【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25일 "인구 증가와 함께 통과 교통이 많은 광명시의 특성상 서울, 인천, 경기 지역으로의 교통량이 크게 늘 수밖에 없다"며 이에 대한 특단의 광역교통 대책으로 주요 지역을 10~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는 사통팔달 교통망 완성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나섰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철도정책 브리핑을 열고, 철도 네트워크 중심도시 도약을 위해 신규 철도노선의 원활한 추진과 철도 효율성 강화, 철도조직 확대 등 주요 추진 정책을 설명했다. 현재 광명시는 3기 신도시 최대규모의 광명·시흥 3기 신도시를 비롯해 미니 신도시급으로 개발될 광명 하안2 공공주택지구, 광명문화복합단지,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이 예정돼 있고, 11만명 규모의 2016년부터 추진된 광명 뉴타운은 순차적으로 입주가 진행 중이다. 이같은 재개발, 재건축으로 일시적으로 감소했던 광명시 인구는 3기 신도시가 완성되는 시점이면 50만명에 육박할 전망이어서 교통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문제고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철도 네트워크 중심도시 도약을 위해 신규 철도노선의 원활한 추진, 철도 효율성 강화, 철도조직 확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현재 관내 추진되고 있거나 계획 중인 7개 철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정 역량을 집중한다. 새로 추진 예정인 사업은 △KTX광명역에서 3기 신도시~광명사거리~신도림을 연결하는 '광명~시흥선' △김포에서 광명을 거쳐 원주로 이어지는 'GTX-D노선' △인천공항을 기점으로 3기 신도시, 사당, 구리를 거쳐 포천에 닿는 'GTX-G노선' △시흥, 광명, 하안, 금천, 신림을 연결하는 '신천~하안~신림선' 등 4개 사업이다. 현재 공사 중인 사업은 △안산~광명 학온~KTX광명역~여의도 구간의 '신안산선' △월곶~광명 학온~KTX광명역~안양~판교로 이어지는 '월곶~판교선'이 있다. 또 2025년부터 2030년까지 KTX광명역에서 용산~서울~수색까지 고속철도 전용선을 놓는 사업이 확정돼 있다. 이들 노선이 순조롭게 완공되면 광명시는 관내 이동뿐 아니라 서울, 경기, 인천 등 주요 지역을 10~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는 광역철도망을 갖추게 된다. 이와 더불어 시는 관내 12개 역사가 신설될 예정으로, 철도 역세권 중심의 경제활성화도 기대되고 있다. 계획된 모든 노선이 완성되면 광명시 관내 철도역은 현재 KTX광명역과 서울지하철 7호선 철산역, 광명사거리역 등 3곳에서 15곳으로 5배나 늘어날 전망이다. 신설 예정인 역은 신도시 남북철도인 광명~시흥선 4개소, GTX-D노선 1개소, GTX-G노선 2개소, 신천~하안~신림선 3개소, 신안산선 2개소 등 모두 12곳이다. 시는 철도 역세권의 증가에 따라 상권 활성화 등 민생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기업 유치와 고용 창출 등 직간접적으로 큰 경제효과가 발생해 철도를 중심으로 한 광명시 전체의 경제 활성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시장은 "광명시는 지금 대규모 개발로 도시구조가 빠르게 변하는 대전환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이에 맞춰 사통팔달 철도망을 완성해 더 빠르고 더 편리하게 시민 생활을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25 14:12:52【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전 구간 외부에 전기선이 드러나지 않는 무가선 급전시스템 방식으로 건설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0일 대전시청에서 기자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전 트램 건설 주요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전구간 무가선 급전시스템 도입 및 기술제안 입찰방식 추진 △트램 운행 안전성 확보를 위한 혼잡구간 지하화 △세계 최고수준의 표정속도 확보 △대학로 갑천변 하천경관 보전 △도시균형발전을 위한 연축지선 노선 연장 △트램 전용차로 내 긴급차량 이용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발표는 대전 트램 정책방향 및 설계기준 제시와 함께 신속한 사업추진 의지를 공식화한 것으로, 10여년간 표류해왔던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 및 기종에 대한 재변경 가능성, 유·무가선 급전방식 결정미흡 등의 논란에 종지부를 찍게됐다. 논란의 중심이 됐던 트램 급전방식은 기존 배터리 기반 유·무가선 혼용방식(가선 10.5㎞)에서 38.1㎞ 전 구간 완전 무가선 방식으로 추진된다. 대전시는 이 시장의 전구간 무가선 추진 방침에 따라 지난 8월 국내외 15개 철도차량제작사를 대상으로 정식 기술제안을 받아 무가선 구현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최근 연구개발이 완료된 철도차량 급속충전 하이브리드팩(배터리+슈퍼캡 혼용) 기술도 대전의 장거리 무가선 트램에 적용 가능한 것으로 검토됐다. 트램의 운행안전성 향상 및 도심 교통난 해소를 위해 일부 구간 지하화(3.6㎞) 및 한밭대로 차로 확장도 병행 추진된다. 지하화 구간은 S자형 도로선형과 급기울기로 지하화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던 △테미고개 1125m 구간과 함께 △불티고개(950m, 최대 82‰) △자양고개(774m, 최대 65‰), 대전의 관문인 대전 인터체인지와 연결되는 핵심 교차로이자 교통사고 다발지역(최근 3년간 70건)인 △동부네거리 762m 구간이다. 트램의 표정속도(정차 시간을 포함한 이동속도)는 기본설계 당시, 기존 시속 19.82㎞에서 22.06㎞로 2.24㎞빨라진다. 이는 테미고개 등 일부 구간 지하화 및 교차로 우선신호 최적화에 따른 것으로, 기존 표정속도보다 11% 이상 속도가 향상되는 것이다. 대덕구 연축차량기지 앞에 설치 예정이던 연축정거장은 연축 혁신도시 활성화와 향후 대덕구 신청사 입지 등에 따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연축지구 주 진입로까지 기존보다 620m연장해 건설된다. 이 시장은 "트램의 부정적 요소는 최소화하고 트램의 장점인 대중교통 혁신, 도시재생 촉진, 균형발전 및 탄소중립 선도, 지역경제 활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핵심 기대효과"라면서 "내년을 철도중심 대중교통도시 건설의 원년으로 삼아 총사업비 현실화 및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전방위 총력전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건설 총사업비는 앞서 제시된 개선방안들을 모두 포함, 총 1조 5902억 원으로 추산된다. kwj5797@fnnews.com
2022-12-20 18:16:00【파이낸셜뉴스 영주=김장욱 기자】 경북 영주시가 '유라시아 대륙철도시대'를 맞아 철도중심도시로의 재도약을 꿈꾼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시청 제1회의실에서 '영주 국제역 구축 전략 및 타당성 검토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용역수행기관인 (사)대중교통포럼의 용역 수행방향에 대한 착수보고에 이어 코레일 대경본부 관계자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용역은 장래 남북 철도연결로 맞이할 유라시아 대륙철도시대에 국제철도 거점역 선점과 국제역 구축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고 단계별 추진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진행된다. 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영주 국제역 구축의 타당성을 확보해 국가철도계획에 대응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KTX이음 개통과 함께 국제KTX-영주역 조성을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제역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는 등 영주역을 유라시아 대륙철도 거점 국제역으로 구축하기 위한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남북 철도연결로 맞이할 유라시아 대륙철도시대에 대비해 국제역 구축을 위한 로드맵과 추진전략을 수립할 것"이라며 "사업타당성을 확보해 과거 철도 중심도시의 위상을 되찾고 국제도시 영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1-08-20 09:03:34[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는 오는 19일 시청 남문광장 앞 도로 일부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면서 ‘도시철도 중심의 공공교통 환승체계’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공공교통 환승체계 시연행사는 오는 19~24일까지 시청 남문광장 일원에서 열리는 ‘제2회 대전광역시 공공교통·환경주간’의 하나로 주요 내빈과 운수종사자, 단체회원, 주민 등 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세계 차 없는 날(9월 22일)'을 기념해 열리는 제2회 행사는 지난해 행사에서 선보인 ‘교통수단별 도로 점유비율 퍼포먼스’를 통한 공공교통 이용의 필요성과 이에 대한 시민공감대 형성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된다. 공공교통은 다수의 시민과 교통약자가 이용하는 교통수단이나 공간에 ‘공공성’을 바탕으로 공익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기 위해 대전시가 도입한 신교통체계로, 단순히 많은 사람을 운송하는 교통수단을 넘어 서비스 공급과 이용자의 질서와 참여의무를 강조하는 공공성에 방점을 둔 교통체계다. 대전시는 공공교통에 대한 의식 확산과 승용차 이용 자제를 통해 대전의 교통체질 개선을 모색하고 더불어 친환경도시 대전 조성을 위한 다양한 퍼포먼스와 시민단체와 함께하는 체험·홍보부스를 마련했다. 대전시는 19일 오전 7시부터 시청 남문광장 앞 시청네거리~까치네거리 구간(300m)을 ‘차없는 거리’로 조성한 후, 최신형 타슈와 마카롱택시, 전기버스를 이용해 바이모달 트램에 환승하는 도시철도 중심 공공교통 환승체계 시연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선진교통문화 고양과 생활 속에서 버려야할 보행자와 운전자의 행태, 공공교통 이용 활성화 등을 위한 다양한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 등 4개 기관은 교통문화운동 유공자 12명을 선발해 이날 기관장의 표창장을 수여하고 무단횡단·과속·음주운전·불법주차 등을 없애자는 의미의 이탈배너 퍼포먼스, 기관장들이 공공교통을 이용하며 시민과 소통하는 영상을 선보인다. 아울러 ‘안전속도 5030’등 각 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교통관련 시책공유와 안전하고 편안한 공공교통 이용 동참을 위해 어린이집 원생과 초등학생, 기관장, 직원 등 70여 명이 참여하는 카드섹션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시민단체와 대전시 사업소·공사·공단 등은 환경의 소중함과 교통안전 교육, 트램·도시철도 모형 종이접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홍보부스 15개를 운영한다. 24일 오후 3시 대전시청 3층 세미나실에서는 대전시와 대한교통학회 주관으로 박준식 한국교통연구원 광역교통연구센터장의 ‘대도시권 광역교통의 공공성 확보방안’과 유정훈 아주대학교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의 ‘대전시 공공교통 최소서비스 수준 제시’ 주제발표와 시민공감 토론회가 개최된다. 문용훈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행사는 자동차 운행 자제와 공공교통 이용으로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공공교통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향후 도시철도를 중심으로 교통체계를 전면 개편해 편안하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차 없는 날은 ‘도심에서 자가용을 타지 말자’라는 구호로 1997년 프랑스 서부 항구도시인 라로쉐에서 시작된 시민운동이며, 교통량 감축과 환경개선을 목적으로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9-09-16 11:14:13【수원=이정호기자】 경기도 교통난 해소 및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와 연계된 교통체계 확보, 대중교통 중심의 도시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경기도시공사는 최근 개최된 제2회 사회간접자본(SOC)포럼에서 전문가들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4일 밝혔다. 포럼에는 서울산업대 김시곤 교수, 아주대 최기주 교수, 서울시립대 이수범 교수 등이 참가했다. 김 교수는 “현 수도권 대중교통체계는 과도한 접근시간과 대기시간으로 인해 경쟁력이 약하기 때문에 노면교통에 영향을 주고받지 않으면서 승용차보다 시속 50∼60㎞ 이상 빠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를 건설, 승용차 수요를 철도중심의 대중교통수단으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와 대중교통을 활성화시키고 이용자 편의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철도역사 중심에서 500m 이내에 버스정류장, 환승주차장 등 연계교통시설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보행, 자전거, 버스, 신교통수단 등 연계환승이 편리한 교통체계를 만들어야 하며 대중교통 중심의 대중교통지향형개발(TOD) 도입이 도시개발 초기 계획 단계부터 검토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는 토지 소유주에 의해 통상적으로 이용되지 않는 지하 40∼50m의 지하공간을 활용, 노선을 직선화하고 운행시간을 단축시킴으로써 도로교통보다 2∼3배 이상 빠르게 연결시키는 신개념 광역교통수단이다. 일본, 영국 등 선진국의 경우 광역급행철도 도입과 함께 대중교통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환승센터 등 연계교통체계를 구축했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경기도 교통난 해소를 위한 도 정책과 공사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SOC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unglee@fnnews.com
2009-03-04 22:31:15【수원=이정호기자】 경기도 교통난 해소 및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와 연계된 교통체계 확보, 대중교통 중심의 도시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경기도시공사는 최근 개최된 제2회 사회간접자본(SOC)포럼에서 전문가들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4일 밝혔다. 포럼에는 서울산업대 김시곤 교수, 아주대 최기주 교수, 서울시립대 이수범 교수 등이 참가했다. 김 교수는 “현 수도권 대중교통체계는 과도한 접근시간과 대기시간으로 인해 경쟁력이 약하기 때문에 노면교통에 영향을 주고받지 않으면서 승용차보다 시속 50∼60㎞ 이상 빠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를 건설, 승용차 수요를 철도중심의 대중교통수단으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와 대중교통을 활성화시키고 이용자 편의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철도역사 중심에서 500m 이내에 버스정류장, 환승주차장 등 연계교통시설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보행, 자전거, 버스, 신교통수단 등 연계환승이 편리한 교통체계를 만들어야 하며 대중교통 중심의 대중교통지향형개발(TOD) 도입이 도시개발 초기 계획 단계부터 검토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는 토지 소유주에 의해 통상적으로 이용되지 않는 지하 40∼50m의 지하공간을 활용, 노선을 직선화하고 운행시간을 단축시킴으로써 도로교통보다 2∼3배 이상 빠르게 연결시키는 신개념 광역교통수단이다. 일본, 영국 등 선진국의 경우 광역급행철도 도입과 함께 대중교통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환승센터 등 연계교통체계를 구축했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경기도 교통난 해소를 위한 도 정책과 공사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SOC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unglee@fnnews.com
2009-03-04 22:09:09[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 코리아는 ‘원그로브(One Grove)’의 리테일 임대 자문사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8월 준공 예정인 연면적 46만3098.48㎡ 규모 마곡 초대형 복합시설이 대상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약 3배 규모다. 원그로브는 지하 7층~지상 11층의 4개 동으로 구성된다. 지상 3~11층은 업무 시설, 지하 2층~지상 2층은 ‘원그로브몰(One Grove Mall)’이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지하 2층은 국내 최대 약 1만3223㎡ 규모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입점이 확정돼 있다. 2040 영패밀리의 유입이 가능한 지역밀착형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원그로브몰’은 지하 2층과 함께 지하1층 1만2820.5㎡, 지상 1층 6058.8㎡, 지상 2층 7032.3㎡다. 4개층 전체 전용면적 기준 약 3만9600㎡다. 몰 내부는 4개 동 중앙의 정원을 중심으로 연결된다. 주변 직장인과 2040 영패밀리 타깃의 고객이 찾을 수 있는 주요 브랜드 플래그십 매장과 복합 쇼핑몰로 구성된다. 2025년 1월 그랜드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상업 시설로 구성되는 지하 2층은 이마트 트레이더스, 지하 1층에는 트렌디한 F&B를 포함한 패션, 라이프 스타일, 키즈 존이 들어올 예정이다. 지상 1층은 주요 브랜드의 마곡 1호점 플래그십 매장, 지상 2층은 문화공간을 비롯하여 비즈니스 미팅을 위한 프라이빗 파인 다이닝과 어매니티 시설이 예정돼 있다. 이번 시설은 마곡도시개발사업구역 내 특별계획구역(CP4)이다. 코엑스 마곡이 들어오는 마곡 마이스(MICE) 복합단지 개발사업 구역과 인접해 있다. 오피스 신흥 업무 권역으로 떠오르는 마곡 지구와도 근접해 있다. 마곡 지구는 LG, 롯데, 코오롱 등 입주 기업 약 150개, 고용 인구 약 16만 5천 명으로 상암 DMC 33배, 판교테크노밸리 1.8배 규모의 오피스 직장인 수요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곳이다. 지하철 5호선, 9호선, 공항철도가 연결된 편리한 접근성과 서울식물원, LG아트센터 등의 문화 휴식 공간이 함께 하고 있다. 신영실 CBRE코리아 이사는 “‘원그로브몰’은 2040 영패밀리 고객층은 물론 직장인들과 지역 주민들이 편안하게 방문해 쇼핑, 엔터테인먼트, 문화, 휴식, 맛집 등을 고루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원스톱 라이프 공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주변의 다양한 직장인과 증가하는 주거 인구 대비 쇼핑 및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마곡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봤다. 김용우 CBRE코리아 리테일 총괄 상무는 “‘원그로브몰’은 성장하고 있는 마곡 오피스 신흥 권역과 함께 MICE 단지와 연결되어 향후 더 풍부한 잠재 수요가 기대된다”며 “CBRE는 고객들이 오랜 시간 쇼핑몰에 머무를 수 있게 유인하는 다양한 주요 테넌트의 입점뿐만 아니라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까지 고려한 종합적인 임대 자문 서비스를 제공해 성공적인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5-20 12:41:05【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명시는 월곶~판교 복선전철 광명시 구간 착공을 앞두고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3일 오전 10시 신안산선 3-1공구 안전교육장(일직동 9-5)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설명회는 사업 전반에 대한 주민의 궁금증 해결을 위해 월곶~판교 복선전철 시공사인 금광기업이 주관하며, 자경마을 일대 지상 및 지하구조물 설치계획, 추진 일정 등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월곶~판교 복선전철은 시흥 월곶을 출발역으로 광명역을 거쳐 판교를 연결하는 총연장 39.778㎞의 노선이다. 오는 2027년께 노선이 준공되면 광명역에서 판교까지 20분 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월곶·판교선은 향후 경강선과 연결돼 인천 송도에서 강원 강릉까지 고속철도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박승원 시장은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수도권을 동서로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을 통해 광명시민의 대중교통 이동권 확대가 기대된다"며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 시장은 앞서 지난 4월 정책 브리핑을 통해 '광명시 철도 네트워크 중심도시'를 선언하고, 7개 철도노선 추진과 철도교통 전담 부서 신설 등 광명시 철도 정책 비전을 밝힌 바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20 10:55:07【파이낸셜뉴스 안산=장충식 기자】 안산도시공사는 지난 2007년 최초 개발계획이 발표된 이후 17년 넘게 진전이 없던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안산시와 시민 그리고 안산도시공사가 함께 추진하는 이 사업은 명품 주거단지와 대형 쇼핑몰, 업무·숙박복합시설, 문화·체육시설, 학교 등을 조성하며, 안산을 대표하는 대규모 랜드마크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최대 6개의 철도노선이 지나게 될 '헥사 역세권'과 연계한 개발을 통해 역세권 중심 콤팩트 시티를 실현해 안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기본구상은 초지역·화랑유원지·와스타디움 등 인근에 위치한 시설과의 연계성을 갖추며 안산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방안이 담겼다.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단원구 초지동 666-2 일원 18만3927㎡ 크기의 부지에서 추진된다. 안산도시공사는 민관합동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해 민간사업자와 사업에 공동참여하며, 이를 통해 향후 발생하는 초과이익을 시민에게 환원한다. 우선 '명품 주거단지'를 목표로 추진되는 주거시설은 지상 30~40층 높이로 계획됐으며, 입주민 부대시설은 고급화와 차별화를 동시에 이뤄내 개발사업의 수익성을 높인다. 또 안산도심 한복판에서 대형 쇼핑몰과 숙박·업무시설이 들어서는 고층 복합시설을 조성한다. 고층 복합시설에는 안산시민뿐 아니라 인접 지역에서도 찾아와 즐길 수 있는 놀거리, 볼거리 풍부한 쇼핑몰이 들어서며, 상부에는 숙박·업무시설이 조성된다. 최상층부에는 안산시 전역과 시화호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와 함께 수영장, 피트니스 등 다양한 특화시설이 들어서 시민의 자부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 돔구장 계획이 발표된 바 있는 단원구청·단원보건소 남측 부지에는 대형 전시전과 공연, 스포츠 행사가 모두 열릴 수 있는 기능을 갖춰 안산을 넘어 경기서남부권을 대표할 수 있는 문화공연시설로 조성된다. 이밖에 인근 교육수요를 반영한 학교가 신설되는 한편, 어디서든 초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거리가 갖춰져 접근성 등 시민편의가 크게 높아진다. 사업이 추진되는 초지역에는 현재 4호선(안산선)과 서해선, 수인분당선이 운행 중이며, KTX·신안산선이 2025년 개통할 예정이다. ‘사통팔달 교통망’과 연계한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시너지 효과를 통해 안산이 경기서남부권 교통중심지로 떠오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올 초 정부가 GTX-F 노선의 2단계로 초지역 정차를 발표함에 따라 계획대로라면 6개 노선이 만나는 헥사 역세권으로 발돋움한다. 당초 지난 2007년 최초 돔구장 건설이 추진됐던 초지역세권 개발부지는 17년째 이렇다 할 계획이 확정되지 못한 채 방치돼 왔다. 허숭 안산도시공사 사장은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라는 성장 동력은 공업도시로 시작된 안산의 새로운 부흥기를 이끌며, 미래경쟁력 확보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다"며 "공익성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하기 위해 안산도시공사가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20 10:06:4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17일 국립5·18민주묘지를 함께 참배하며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홍 시장은 이날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이종화 대구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대구시 대표단과 함께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으며, 강 시장은 대구시 대표단을 맞이하고 홍 시장에게는 직접 5·18민주화운동 배지를 달아주며 광주 방문을 환영했다. 강 시장은 취임 이후 매년 대구 2·28민주운동 기념식에 참석하며 달빛동맹의 화합을 다지고, 민주주의에 헌신한 이들의 뜻을 기리고 있다. 강 시장과 홍 시장은 이날 헌화·분향한 뒤 윤상원 열사와 전영진 열사 묘소를 찾아 추모했다. 강 시장은 홍 시장에게 민주주의를 위해 산화한 윤상원 열사와 전영진 열사를 직접 소개하며 영령들의 뜻을 되새겼다. 특히 홍 시장은 이날 5·18정신 헌법전문수록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홍 시장은 참배 직후 언론 인터뷰에서 "5·18민주화운동을 두고 갑론을박하는 시대는 지났고,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쟁점도 모두 정리됐다. 다시는 대한민국에 이런 비극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 (이미) 여야가 합의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헌법 전문에는 일제에 항거한 3·1운동, 이승만 독재에 항거한 4·19이 담겨있다. 5·18도 같은 선상에서 군부독재에 항거했던 기념비적인 운동이기 때문에 헌법 전문에 들어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80년 오월광주는 고립되고 외로웠으나 오늘의 광주는 홍준표 시장처럼 많은 분들이 찾아주고 기억해 준 덕분에 친구가 많이 생겼다"면서 "5·18의 가치를 헌법 전문에 새기기 위한 개헌 논의에 손을 맞잡고 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 시장과 홍 시장은 5·18묘지 참배 이후 광주-대구 간 협력관계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광주시와 대구시는 끈끈한 '달빛동맹'을 통해 군공항특별법과 달빛철도특별법 제정이라는 큰 성과를 이뤘으며, 영호남 상생발전을 위한 남부거대경제권 조성에 힘쓰고 있다. 강 시장과 홍 시장은 특히 광주와 대구의 상생 발전을 위해 각 지역의 통합공항과 관련한 군공항특별법 개정 추진 등에 노력하기로 했다. 또 달빛동맹을 통해 지방 균형 발전을 이뤄 수도권 집중을 막고, 광주와 대구가 영호남 중심도시로 설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그 핵심인 달빛철도를 중심으로 한 남부거대경제권은 산업단지와 지역 인재 육성 등을 통해 수도권 집중화에 적극 대응하고 새로운 지방시대의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17 17:5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