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우리 모두 우리'가 되어 국내 최초의 금융그룹을 넘어 국내 최고의 금융그룹을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밝혔다. 임 회장은 2일 전직원에게 편지를 보내 '감사와 소통'이 기업문화로 뿌리 내린다면 더 나은 우리금융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그는 "2001년 4월 우리나라 최초의 금융지주로 출범한 우리금융지주가 23번째 창립기념을 맞았다"면서 "매년 돌아오는 기념일이지만 올해는 특별히 우리의 쾌적하고 안전한 업무환경을 위해 늘 묵묵히 힘쓰는 '숨은 우리가족'을 초대했다"고 밝혔다. 이날 창립기념식에는 미화원과 조리사, 청원경찰, 어린이집 교사 그리고 이발사가 함께했다. 지난 1978년부터 46년동안 우리금융의 구내 이발소를 운영해온 이경재 이발사는 올해 86세로 그가 머리를 손질해 준 행장만 20명이 넘는다. 임 회장이 행원뿐만 아니라 '숨은 우리가족'을 생일잔치에 초대한 이유는 '우리 모두 우리되자'는 경영 철학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그는 "진정 '우리 모두 우리'가 되어 서로 소통하고 합심한다면, '감사와 소통'의 기업문화가 우리 안에 뿌리내려 반드시 더 나은 우리금융을 만들 수 있다"며 "임직원의 힘을 믿고 앞장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창립기념일에 맞춰 '굿윌스토어 우리금융점'도 문을 열었다. 굿윌스토어는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발달장애인 자립시설이다. 개인이나 기업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발달장애인을 고용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지난 연말 굿윌스토어 지원을 대표 사회공헌사업으로 선정해 향후 10년간 300억원의 재원을 투입하고, 1500명의 발달장애인 일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개점식에는 굿윌스토어에서 일할 발달장애인 10명과 우리은행 광고모델인 배우 김희애씨가 참석했다. 우리금융 광고모델 가수 아이유, 우리금융 후원 스포츠 스타인 △골프선수 임성재 △근대5종선수 전웅태 △수영선수 김서영 등과 임 회장,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물품 기증을 통해 굿윌스토어에 정성을 보탰다. 한편, 조병규 행장도 직원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조 행장은 "지난 토요일 우리은행 우리원농구단이 시즌 정상에 오르면서 우승의 위엄을 달성했다"면서 "농구단의 우승행보가 우리은행의 현재와 미래 모습을 상징한다"고 썼다. 그는 "농구단이 16점 차이로 크게 뒤진 상황에서도 포기 하지 않은 모습에서 절심함으로 역전을 이끌어냈다"며 "우리(은행)도 서로를 믿으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 어떤 환경에서도 올해 우리의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4-02 18:14:24[파이낸셜뉴스] 다음 달 경기 수원시에서 열리는 ‘성인 페스티벌’을 중단시켜달라는 국민동의청원이 올라왔다. 페스티벌이 성매매와 다름 없으며 진행 장소가 초등학교 인근이라는 점에서 중단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AV배우가 남성 만지는 이벤트까지…'성매매 엑스포'"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는 지난 21일 ‘초등학교 50m 거리에서 열리는 성매매 엑스포 행사 중단 요청’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 A씨는 “작년에 개최된 성인 엑스포를 보니 성매매 엑스포라 해도 과언이 아니더라”며 “일본 여성 AV배우가 맨 엉덩이를 드러내고, 남자 참석자들이 돌아가면서 맨 엉덩이를 때리고 만질 수 있는 ‘체험’을 하더라. 심지어 AV배우가 남성 참석자를 주무르고 만져주는 ‘이벤트’도 있었다”고 적었다. A씨가 중단을 요청한 이 행사는 한 성인 콘텐츠 제작업체가 주최하는 성인 엑스포 ‘2024 KXF The Fashion’로, 다음 달 20일부터 이틀간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의 민간 전시장 수원메쎄에서 열릴 예정이다. 작년 12월 경기 광명시에서 열린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 행사다. 이에 A씨는 “이런 유사 성매매 행사가 열리는 장소에서 불과 반경 50m 거리에 초등학교가 있다는 것”이라며 “이런 심각한 상황에서 수원시와 수원교육지원청이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원시와 수원교육지원청이 의지만 있다면 당연히 교육환경보호법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 조치하고, 교육환경보호법 제10조에 따라 중단이나 폐쇄 조치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주최 측에서 홍보하는 프로그램 상당수가 유사 성매매의 성질을 띠고 있으므로, 성매매처벌법이나 풍속영업법, 직업안정법 위반 혐의로도 고발 조치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성인 페스티벌이 반발을 산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2일에는 여성단체와 시민단체 등이 수원역 문화광장 앞에서 규탄 시위를 벌였다. 단체들은 “(이 행사는) 안전하고 자유로운 성문화를 형성하는 것이 아닌, 노골적으로 ‘여성의 성’을 매개로 수익만을 노리는 명백한 성착취이며 성매매를 옹호하는 문화를 확산할 뿐”이라며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여성의 신체를 ‘놀이’로 소비하고 있기에 심각한 성폭력”이라고 했다. 주최 측 "성인문화 자유롭게 즐겨야…대중 인식 바뀌길" 다만 주최 측은 행사가 되레 성인문화를 건전하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고 주장했다. 주최 측은 “오히려 ‘성인=불법’과 같은 편견 때문에 성인문화는 더 숨고, 건전하지 못한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성인들이 성인문화를 자유롭게 즐기고, 건전하고 올바르게 공유할 방법이 필요하다. 이러한 환경이 조성되어야 이를 받아들이는 대중들의 인식 또한 바뀔 것”이라고 했다. 여성·시민단체들의 규탄 시위에 대해선 “2023 행사 때에도 신분증 검사를 통해 성인들만 입장을 했고, 사고 없이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며 “행사 이후에 성범죄가 늘어났나? 오히려 어떤 행사보다 젠틀하고 멋진 행사였다”고 했다. 주최 측은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주최 측 관계자는 지난 14일 조선닷컴에 “경찰에서 행사 진행은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고 했다.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했었다. 한편 청원은 23일 기준 4500명 가량이 동의한 상태다. 청원 공개 30일째인 다음달 20일까지 5만명의 국민 동의를 받으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 본회의 의결로 채택될 가능성이 생긴다. 다만 소관위에서 법안 반영, 청원 취지의 달성, 실현 불능, 타당성이 결여된 것으로 판단할 경우에는 폐기된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3-24 09:00:58[파이낸셜뉴스] SK증권은 미국 노조단체들의 중국 조선업 제재 청원으로 조선주들이 급등했다면서 기대감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18일 SK증권 한승한 연구원은 "전미철강노조(USW)를 포함한 미국 내 5개 노조는 미국무역대표부(USTR)에게 중국의 불합리하고 차별적 관행에 대해 조사할 것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면서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정부가 핵심 지지층인 노조 측 요청을 거절할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며, 중국 조선업 제재로 인해 국내 조선업으로의 반사이익 기대감 생성되며 조선주 급등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다만 단기적으로 실질적인 반사이익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조선업을 살리기 위한 노력이 단행된다고 해도 단기간에 이뤄질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글로벌 선박 수주 점유율은 2023년 기준으로 중국이 59%, 한국이 23%, 일본이 13%인 반면 미국은 단 0.04%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미국의 중국 조선업에 대한 제재로 인해 글로벌 선주들이 한국 조선소를 선택하는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단기적 관점에서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3년치 이상의 수주잔고를 쌓아둔 상황에서 선주가 제한적인 인도 슬롯과 높아지는 선가를 감당할 만큼의 제재안이 나오지 않는 이상 국내 조선소로의 발주 수요가 강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하지만 누가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중국 조선업 제재를 통한 미국의 중국 견제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기다는 점에서 이에 따른 기대감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의 조선산업 쇠퇴로 함정 건조 및 MRO 역량 또한 부족한 만큼 특수선 사업 수주를 통한 국내 조선업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기대해했다. 한 연구원은 "중국 조선업 제재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 실적개선 모멘텀, 북미 함정 건조 및 MRO 수주 기대감까지 보유한 조선 대형 3 사 모두 바스켓으로 담아가는 것은 중·장기적으로 충분히 유효한 전략이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3-18 08:51:55[파이낸셜뉴스] 아시안컵 연이은 졸전에 이어 클린스만 감독이 자진 사퇴를 거부하자 국민들이 단단히 뿔이 났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연이은 졸전 끝에 64년 만의 정상 탈환에 실패한 한국 축구 대표팀의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을 경질하라는 국민동의청원이 등장한 것이다. 한 축구 팬은 “ 역대급 황금세대로 구성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뻥' 축구, '해줘' 축구, '방관' 축구로 아시아를 놀라게 한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청원이 지난 2월 9일 공개되었다. 자신을 '붉은악마' 회원이며 대한축구협회 소속 심판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이번 아시안컵에서 최악의 경기력으로 아시아 국가들의 조롱거리로 전락하게 만든 장본인인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강력히 청원한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클린스만 감독이 '아시안컵 우승'을 공언했지만, 조별리그에서 졸전을 거듭한 한국이 연이은 연장 접전 끝에 간신히 4강에 진출해서 사상 최초로 유효슈팅 ‘0개’라는 참담한 내용으로 역대 한 번도 진적이 없었던 요르단에게 패했다며 분노를 표했다. 작성자는 이와 더불어 계속되는 재택근무, 외유 논란 지적에도 자신만의 방식을 유지하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을 저격해 "아시안컵 우승을 공언하고 결과로 평가해달라고 했기 때문에 당연히 냉정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경질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작성자는 '황금 세대', '역대급 스쿼드'로 꼽힌 한국 대표팀 명단을 언급하며 "이렇게 허망하게 한참 아래 수준의 국가들과 졸전을 거듭하며 탈락하리라고는 전혀 생각 못 했다"고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 탓을 한다"고 주장한 이 작성자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 2023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결승전 최우수선수(MOM)에 빛나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센터백 김민재 등 말 그대로 유럽 명문 팀 선발 자원으로 구성된 황금세대를 다듬어 경기력을 극대화하는 게 감독의 몫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일부 언론 기사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 경질에 대한 위약금이 68억이라는데, 그를 선임한 대한축구협회에서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며 "클린스만호로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도 불안하고, 본선에 진출한다고 해도 무색무취의 전술과 경기력 때문에 기대감이 없다"고 경질을 호소했다. 클린스만호는 지난해 3월 출범해 5경기에서 3무 2패를 거두고, 9월 사우디아라비아전 승리를 기점으로 약체 국가를 상대로 평가전 6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이번 아시안컵에서 전체적으로 안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경질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사의는 없다며 확실하게 북중미 월드컵까지 팀을 이끌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현재 대한축구협회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워낙 위약금이 거액인데다, 새 축구 감독 또한 클린스만 감독 이상의 돈이 들어가는 만큼 현 시점에서 대승적인 결단이 없다면 위임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현장의 예측이다. 국회 국민동의 청원은 공개일로부터 30일 안에 5만 명 이상 동의를 얻으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되고, 심사에서 채택될 경우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2-10 16:49:43[파이낸셜뉴스] 64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 탈환에 실패한 한국 축구 대표팀의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는 국민동의청원이 등장했다. 9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에 따르면 한 축구팬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역대급 황금세대로 구성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뻥’ 축구, ‘해줘’ 축구, ‘방관’ 축구로 아시아를 놀라게 한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2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6경기 동안 11득점 10실점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자신을 ‘붉은악마’ 회원이자 대한축구협회 소속 심판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청원문에서 “최악의 경기력으로 아시아 국가들의 조롱거리로 전락하게 만든 장본인인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강력히 청원한다”고 주장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023년 3월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후 5경기에서 3무 2패를 기록했다. 지난 9월 사우디아라비아전 승리를 시작으로 평가전 6연승을 달렸다. 그는 “모든 것을 결과로 판단해달라”며 ‘아시안컵 우승’을 공언했지만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컵에서는 조별리그 졸전 끝에 4강에 진출했으나 유효슈팅 0개에 그치며 0대 2로 패하며 탈락했다. 청원자는 클린스만 감독이 ‘아시안컵 우승’을 공언했으나 결과가 부진했음을 비판했다. 또 클린스만 감독이 그간 재택근무와 외유 논란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방식을 고수했다며 주장하며 “모든 것을 결과로 판단해달라고 했기 때문에 냉정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경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청원자는 “한국 대표팀이 ‘황금 세대’, ‘역대급 스쿼드’로 평가받았는데도 약체 팀을 상대로 이렇게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었다”고 실망감을 토로했다. 그는 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 2023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결승전 최우수선수(MOM)에 빛나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센터백 김민재 등 말 그대로 유럽 명문 팀 선발 자원으로 구성된 황금세대를 다듬어 경기력을 극대화하는 게 감독의 몫 아니냐”며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탓을 한다”고 지적했다. 청원자는 “클린스만호로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도 불안하다”며 경질의 필요성을 재차 주장하고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에 대한 위약금이 68억 원이라는데 그를 선임한 대한축구협회가 책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회 국민동의 청원은 공개일로부터 30일 이내에 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된다. 심사에서 채택되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2-09 19:02:0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올해 신규 청원경찰 10명을 공개 채용한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청원경찰은 본청 또는 직속기관, 사업소 등에서 청사 시설 방호 및 경비 등을 담당한다. 올해 청원경찰 채용은 퇴직자 등 결원에 따른 수요를 감안해 10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공정하고 투명한 인재 채용을 위해 공개경쟁 방식으로 시행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2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에서 할 수 있다. 채용 시험은 1차 필기시험(3월 17일), 2차 서류 전형, 3차 체력 검정, 4차 면접시험 등 4단계로 진행된다. 1차 필기시험 과목은 한국사, 민간경비론(청원경찰법 포함)이며, 선발 예정인원의 2배수 범위에서 합격자를 결정한다.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2차 서류 심사를 통해 응시자격 요건과 가산 해당 여부 등을 심사하고, 3차 체력시험(악력, 윗몸일으키기, 100m 달리기)과 4차 면접시험을 거쳐 5월 중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무도 유단자와 일반경비지도사 자격증 소지자, 취업지원 대상자 등은 가산점을 부여받는다. 자세한 시험정보는 광주시 누리집 '시정소식-시험인사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원서접수 등 시험과 관련된 문의사항은 광주시 인사정책관실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김대원 광주시 인사정책관은 "청원경찰 시험에 관심이 많은 만큼 객관적이고 공정한 채용절차를 통해 우수한 인력을 선발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광주시 청원경찰 채용 시험에는 5명 선발에 141명이 지원해 2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29 10:42:17[파이낸셜뉴스] 구의원인 모친의 명의를 빌려 4년간 무료주차를 해당 구 소속의 한 청원경찰이 훈계 및 환수 처분을 받았다. 15일 인천 미추홀구에 따르면 지난 12일 구 소속 청원경찰 A씨에게 훈계 및 215만원의 환수 처분을 통보했다. 훈계는 징계할 정도에 이르지 않지만 과실이 있어 인사 등 행정상 불이익을 처분하는 것이다. 다만 A씨의 모친인 B의원에 대한 구의회 차원의 징계는 이뤄지지 않았다. 청사부설주차장 관리 규정상 구의원의 경우 주차 요금 면제 대상이지만 직원들과 청원경찰은 요금 면제 대상이 아니다. 단 구청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만 주차 등록이 가능하다. 직원들과 청원경찰은 하루 6000원을 내고 주차를 해야 한다. 그러나 A씨는 지난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11월13일까지 무료주차 혜택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 B의원이 본인의 차량을 의회 직원을 통해 등록한 뒤 A씨의 차량도 등록해 달라고 부탁했기 때문이다. 미추홀구는 A씨가 무료주차로 이득 본 금액을 215만원으로 추산했다. B의원은 "다신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게 노력하겠다"면서 "문제가 된 금액은 곧바로 환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감사 결과를 토대로 환수 통보를 내렸다"며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1-16 13:19:36[파이낸셜뉴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주식백지신탁 제도를 강화하는 내용의 입법청원을 했다. 직무관련성 심사가 비공개로 이뤄진다는 허점을 이용해 다수의 고위공직자들이 3000만원 초과의 주식을 보유한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경실련은 10일 주식백지신탁제도에서 직무관련성 심사 결과를 일반에 공개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공직자윤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입법 청원했다. 경실련은 직무관련성 심사 결과가 비공개로 이뤄지는 현행법의 허점을 이용해 고위공직자 중 3000만원 초과 주식을 보유한 이들이 다수 있다고 보고 있다. 구체적으로 각 부처의 장·차관 12명과 대통령비서실 소속 공무원 13명, 국회의원 55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식백지신탁제도에 따르면 고위공직자는 주식 보유·매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이해충돌 방지를 위해 3000만원 초과 주식을 보유할 시 이를 매도하거나, 백지신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직무관련성 심사를 통해 직무와 관련 없는 주식은 3000만원을 초과해도 보유를 허용하고 있다. 문제는 직무관련성 심사의 결과가 비공개로 이뤄진다는 것. 경실련 관계자는 "3000만원 초과 주식을 보유한 고위공직자에 대한 직무관련성 심사가 정상적으로 청구됐는지, 또 심사는 제대로 이뤄졌는지 알 수 없는 실정이다"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1-10 11:57:14[파이낸셜뉴스] 오피스텔·생활형숙박시설 등 비 아파트 규제 완화를 담은 국민청원이 동의 5만건을 넘겼다, 21일 전국비아파트총연맹(전비총)에 따르면 국회 국민동의청원 플랫폼에 올라온 ‘비 아파트 규제완화 요구’ 청원이 지난 16일 기준으로 동의 5만건을 받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회부됐다. 국회사무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 중 청원한 날부터 30일 이내에 5만명 이상이 동의한 청원을 소관위원회로 회부한다. 전비총이 국민청원을 통해 요구한 내용은 △생활형숙박시설의 준주택인정 △오피스텔 주택수 제외 △소형 다세대, 도시형 생활주택의 각종 규제 완화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의 주택가격 산정 기준 현실화 등이다. 전비총 관계자는 “마감 기한인 30일이 되기도 전에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는 많은 국민들이 동참해준 덕분에 소관위원회에 회부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양진우 전비총 공동회장은 “ 오피스텔은 법 적용에 있어 이중잣대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며 “비 아파트에 적용되는 불합리한 규제를 하루빨리 풀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해 규제 완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내비쳐 주목을 끌고 있다. 그는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장관에 취임하게 되면 빠른 시간 내에 주택 공급이 가능한 부분을 찾아서 규제를 우선 완화하고 특히 도심 내에 주택공급이 많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오피스텔 건축을 활성화하는 게 정책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3-12-21 09:21:54[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출당 요청 청원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6일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회의에서) 말씀이 있었다"며 "당 차원의 조치로 (청원을) 내렸고, 당대표의 지시가 있었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그러한 청원은 오히려 민주당 내부의 통합으로 가야하는 부분에 있어서 상당히 위해적 요소이기에 당대표도 그렇고 당차원에서도 그렇게 조치를 내린 것"이라고 부연했다. 청원글 삭제 조치가 다소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에 박 대변인은 "당 절차상 어떤게 올라왔는데 바로 내리는 건 어렵다. 공론이 필요하기에 당차원으로 (상황을) 보고 조치한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3일 민주당 홈페이지에는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출당을 요청하는 청원이 올라왔지만 지난 5일 오후 8시께 삭제됐다. <본지 12월 5일자 '[단독]민주, '이낙연 출당 청원' 삭제...李대표 통합 메시지 힘싣는다' 참조> 이 대표가 '통합과 단결의 정치'를 강조하며 진화에 나선지 4시간여 만이다. 이 대표는 5일 오후 3시께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국민들의 판단을 받는 것이 정치"라며 "배제의 정치가 아니라 통합과 단결의 정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해당 글은 이날 오후 7시 기준 2만2100여명이 동의하며 '당원 동의가 많은 순위별 청원 차트'에 첫번째 순서로 자리잡기도 했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당은 지난 9월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 당시 '가결파 색출' 논란을 거치며 당 인사에 대한 징계 청원은 받지 않기로 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3-12-06 15:2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