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 추신수가 29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볼넷을 얻어냈다. 지난달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1개월 넘게 매 경기에서 출루했던 추신수는 이날 비록 안타를 치지는 못했지만 2회 얻어낸 볼넷으로 연속 출루 기록을 29경기로 늘렸다. 다만 이날 추신수는 안타를 치지지 못해 타율이 0.271로 소폭 내려갔다. 추신수의 연속 경기 출루 개인 최장 기록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이던 지난 2012년 9월 21일부터 신시내티 레즈로 팀을 옮긴 2013년 4월 26일까지 이어간 35경기다. 한편, 1회말에만 5점을 뽑아 5-0으로 앞서간 텍사스는 2회초 곧바로 6실점 하며 5-9로 졌다. 이날 패배로 7연패에 빠진 텍사스는 27승 44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18-06-16 13:11:42▲ 추신수 홈런추신수 홈런 추신수가 홈런에도 불구 팀 텍사스 레인저스는 챔피언쉽에 오르지 못했다. 추신수는 14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최종전에서 2연승 뒤 3연패가 믿어지지 않는다는 듯 허탈감을 드러냈다. 추신수는 이날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두 번째 타석이었던 3회에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신시내티 레즈 유니폼을 입었던 2013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터트린 홈런에 이어 포스트시즌 통산 2번째 홈런. 그러나 추신수는 5회와 7회에 연속으로 삼진 아웃되는 등 홈런의 기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챔피언결정전에 나가지 못해) 많이 아쉽습니다. 내년에는 우승을 해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10-15 11:07:49넥센타이어는 미국 프로야구팀 LA 다저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텍사스 레인저스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현지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넥센타이어는 올해 3개 구단의 홈구장에 광고를 할 수 있게 됐다. LA 다저스는 류현진 선수가 소속된 구단으로 홈구장 내 홈플레이트 롤링보드에 길이 6.0m, 높이 0,8m의 광고판에 넥센 브랜드를 노출한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홈구장인 코메리카 파크의 전광판에 광고보드를, 추신수 선수가 뛰고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는 홈구장의 외야 펜스 등에 광고판을 설치하게 된다. 이장환 글로벌마케팅담당 이사는 '미국의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팀에 대한 지속적인파트너십으로 역동적인 넥센타이어의 이미지를 현지 야구팬들에게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넥센타이어는 미국 현지에서 생산되고 있는 피아트 크라이슬러 오토모빌스(FCA)사의 '올 뉴200'과 '램 프로마스터', '램 3500'차량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
2015-04-14 09:40:47(주)글로벌스포츠투어(대표 서민성)는 오는 9월17일부터 25일까지 7박9일간의 일정으로 추신수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 경기와 미국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 캘리포니아 주 관광을 포함한 패키지여행 상품을 내놨다. 여행에 참여할 경우 총 7박9일의 일정 동안 텍사스 레인저스-오클랜드 어슬레틱스 경기 2경기, LA다저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경기 2경기 등 총 4경기를 지정석에서 관전하며 전문 인솔자와 한국인 가이드가 동행해 즐거운 여행을 돕는다. 숙박은 힐튼 오클랜드 에어포트 호텔과 홀리데이 인 호텔 혹은 동급 호텔 등에서 이뤄질 예정이며, 경기 관전 외에도 요세미티 국립공원, 그랜드 캐니언, 라스베가스, 베버리힐스, 코리아타운 등 지역 명소 관광 스케줄이 포함돼 있다. 여행 경비는 1인당 310만원(유류할증료 및 TAX 불포함)이며 선착순 30명 참여 가능하다. 메이저리그 경기는 1인당 150달러에 판매되는 지정석에서 단체 관람하게 된다. 이번 여행을 기획한 (주)글로벌스포츠투어는 스포츠 전문 여행사로 스포츠 단체/협회, 스포츠팀, 동호회 등 스포츠 관련 행사 및 여행 이벤트를 직접 기획하고 진행한다. (주)글로벌스포츠투어는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야구), 2009 WBC,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야구) 응원단을 모집하고, 2011 세계상해수영대회에 박태환 선수 공식응원단(150명) 행사를 진행해 왔다. 또 2006년부터 지금까지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구단과 연계해 프로야구팀의 전지훈련을 참관하며 선수들의 생생한 연습 장면을 가까이서 볼 수 있고 선수들과 레크리에이션을 함께하고 여행하는 ‘전지훈련 팬 투어’를 통해 팬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문의: 글로벌스포츠투어(02-754-1001•lockpie@naver.com)
2014-07-25 08:51:21텍사스 레인저스 홈구장에 설치된 넥센타이어 광고판. 넥센타이어는 미국 프로야구팀 '텍사스 레인저스'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현지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을 연고지로 하는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소속의 구단이다. 과거 박찬호 선수가 활약했으며 지난해 12월 추신수 선수를 7년 계약으로 영입하며 미국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많은 팬들의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파트너 계약을 통해 넥센타이어는 2014년 시즌 동안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 구장에서 가로 36.27m, 세로 2.16m의 광고판 등을 국내외에 노출하게 된다. 이와 함께 넥센타이어는 지난해에 이어 메이저리그 프로야구팀 'LA다저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파트너십을 이번 시즌에도 이어나간다. LA 다저스는 홈 구장의 홈플레이트 뒤 가로 2.8m, 세로 0.8m의 롤링보드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야구장 전광판에 가로 13.72m, 세로 4.7m의 광고를 노출하게 된다. 글로벌마케팅담당 이장환 이사는 "텍사스 레인저스를 비롯해 LA 다저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등 미국 주요 메이저리그 프로야구팀과의 공식 파트너십을 통해 북미지역의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센타이어는 지난해부터 미국 크라이슬러의 '200'모델과 닷지 '어벤저'에 신차타이어 공급을 시작했으며, 올해도 크라이슬러 '200' 후속모델인 '올뉴 200'과 '램 3500'에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14-04-10 10:15:32추신수 선수(앞줄 왼쪽)가 차움 최중언 원장(앞줄 오른쪽)과 차움 명예회원 위촉식을 진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차병원그룹은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선수와 '미래형 라이프센터 차움 명예회원 위촉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추신수 선수는 "차움의 의료 및 진료시설을 보니 구단의 의료 시설보다 훨씬 뛰어나다"며 "치료를 잘 받아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차움 최중언 원장은 "추신수 선수를 차움의 명예회원으로 위촉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위촉식을 통해 앞으로 상호간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추 선수는 앞으로 차움에서 건강 검진 및 줄기세포 보관 등 한국 체류 시 다양한 건강 관리 프로그램 등을 꾸준히 받을 예정이다. 한편, 차움에는 미국의 유명한 스포츠 스타인 터렐 오언스를 비롯한 외국 스포츠 선수와 최고경영자(CEO)들이 줄기세포 보관과 치료를 위해 수시로 방문하고 있으며 차병원그룹은 미국 10대 병원그룹인 웨이크 포레스트그룹과 줄기세포 치료제 공동연구 및 미국 차움을 설립하기로 계약한 바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4-01-06 10:50:55미국 메이저리그의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이 파산보호신청을 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텍사스 레인저스 토마스 힉스 구단주는 24일(현지시간)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오른 전 야구선수 놀란 라이온을 포함한 투자자들에게 매각을 완료하기 위해 텍사스 포트 워스 파산법원에 파산보호신청(챕터 11)을 했다. 기업이 챕터 11을 신청하게 되면 법원의 감독 아래 채무상환이 일시 연기되고 기업은 이 기간 동안 영업활동을 지속하면서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가 채권단에 지불해야 하는 부채 규모는 최대 5억달러 수준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라이온을 포함한 투자자들이 텍사스 레인저스를 5억7500만달러에 인수할 계획이어서 채권단은 자금을 모두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kkskim@fnnews.com김기석기자
2010-05-25 10:25:00[파이낸셜뉴스] 이제 진짜 운명의 시간이 째각째각 다가오고 있는 느낌이다. 실제로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미국내의 분위기만 보면 류현진의 행선지는 어느정도 결정된 분위기같은 느낌을 준다. 뉴욕 메츠가 이마나가 쇼타의 영입전에서 발을 뺐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만약, 해당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제 진짜로 류현진만 남아있는 모양세다. 뉴욕메츠는 애초에 야마모토 요시노부에게 접근했다. 하지만 보기 좋게 물을 먹었다. 두번 째 타깃은 지올리토 였다. 하지만 보스턴에게 빼앗겼다. 그리고 이마나가는 포기했다. ‘디애슬레틱’ 칼럼니스트 짐 보든은 1월 5일 이마나가 영입전의 최종 경쟁팀은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 LA 에인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라고 말했다. 결국, 뉴욕 메츠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노렸지만 불발되었고, 이번 시즌 전력 보강을 포기하는 모양세다. 사실 뉴욕 메츠가 현 시점에서 거액의 장기계약을 다시 하기에는 꽤 부담스러운 상황인 것은 맞다. 뉴욕 메츠는 작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압도적인 연봉을 받았다. AP는 "메츠는 총 1억78만1천932달러(약 1천313억원)를 내야 한다"라며 "이는 2015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기록한 종전 최고치, 4천360만달러의 두배가 넘는 금액"이라고 전한 바 있다. 메츠는 헤지펀드계 거물 인사인 스티브 코언이 2020년 9월 구단주가 된 뒤 천문학적인 자금을 풀어 주요 선수를 끌어모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5년 1억200만 달러), 선발투수 저스틴 벌랜더(2년 8천666만 달러·현 휴스턴 애스트로스), 좌완 투수 호세 킨타나(2년 2천600만 달러), 외야수 브 랜던 니모(8년 1억6천200만 달러), 일본인 투수 센가 고다이(5년 7천500만 달러) 등 주축선수와 거액에 계약했다. 하지만 성적은 형편없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메츠는 맥스 슈어저(텍사스 레인저스), 벌랜더, 데이비드 로버트슨(마이애미 말린스), 마크 캐나(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을 트레이드하며 부유세 줄이기에 안간힘을 기울였으나 세금 폭탄 총량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해당 언론은 이를 두고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구매자의 후회 때문에 메츠는 며칠 사이에 미래의 명예의 전당에 오를 두 명의 선수를 트레이드하여 맥스 슈어저를 텍사스 레인저스로, 저스틴 벌랜더를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보냈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올해 부유세를 내는 팀은 총 8개로, 메츠가 내야 할 부유세 규모는 2~7위 팀의 부유세 총액보다 많다. 이런 상황에서 이마나가에게 많은 금액을 쓸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 회의적으로 보는 시선이 많다. 그리고 설령 이마나가를 영입한다고 하더라도, 메츠는 당장 우승권에 도전할 팀이 아니다. 아직 남아있는 청구서가 한트럭이다. 다라서 잠재력이 있지만, 가성비가 좋은 선수를 단기 계약으로 대박을 노리는 것이 현재 뉴욕 메츠가 정한 전략이다. 가장 대표적인 선수가 양키스의 루이스 세베리노다. 메츠는 우완투수인 루이스 세베리노(29)와 1천300만달러(약 167억원)에 1년 계약을 맺었다 2015년 양키스에서 데뷔한 세베리노는 최고시속 160㎞를 웃도는 강속구 투수다. 2017년에는 14승 6패, 평균자책점 2.98, 2018년 19승 8패,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하며 양키스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2019년 이후 어깨 회전근개와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는 등 각종 부상에 시달리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올해는 19경기에서 4승 8패, 평균자책점 6.65를 기록한 뒤 양키스에서 풀려났다. 과거에 화려한 선수였지만, 부상 이력이 있고 최근 성적이 좋지 않다는 점은 류현진과 비슷한 점이 있다. 다른 점이라면 작년 류현진이 보여준 11경기에서의 모습이 세베리노보다는 훨씬 나았다는 점이다. 메츠는 트레이드로 밀워키에서 애드리안 하우저를 데려왔다. 하지만 작년에 영입한 퀸타나나 올해 영입한 세베리노, 하우저 등은 부상 리스크가 있는 투수들이다. 센가 코다이도 작년같은 위용을 보여준다는 보장이 없다. 뉴욕 언론에서 류현진을 영입하는 것도 그때문이다. 미 팬사이드에서는 “메츠는 믿을 수 있는 베테랑 류현진과 계약해야 한다” 라며 “37세 시즌을 앞두고 있는 류현진은 예전과 같은 에이스는 아니지만 메츠에 어느 정도 도움을 주면서도 큰 비용을 들이지 않을 수 있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그밖에 디애슬래틱, 뉴욕 포스트 등 수많은 언론들이 뉴욕 메츠와 류현진을 연결시키며 가장 잘 맞는 조합이라는 논조의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특정 팀과 특정 선수가 이렇게 많이 연결 되기도 쉬운 것이 아니다. 특정팀과 특정 선수가 굉장히 많이 연결되었고 실제로 그 조합이 완성된 대표적인 사례가 오타니 쇼헤이와 LA 다저스였다. 과연, 미국 언론들의 말대로 류현진은 뉴욕 메츠의 유니폼을 입을 것인가. 선택의 시간이 조금씩 조금씩 다가오고 있는 느낌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1-06 19:27:14[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류현진의 행선지가 조금씩 더 또렷해져 가고 있다. 특히 류현진과 같은 급으로 묶이던 지올리토까지 2년 3850만불에 계약이 되면서 더욱 그렇다. 그도 그럴것이 지올리토는 류현진과 비슷한 급으로 묶이던 투수였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며칠전 스포츠키다에서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놓친 뉴욕 메츠가 반드시 잡아야 할 선수로 류현진과 지올리토를 언급했다. yardbarker에서는 두 선수를 FA랭킹에서 16위와 17위로 놓기도 했다. 그런데 그런 지올리토가 다른 팀으로 갔다. 그렇다면 뉴욕 메츠로서는 류현진에 대해서 더욱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밖에 없게 되었다. 해당 두 언론 뿐만이 아니다. 미국의 많은 언론이 류현진을 뉴욕 메츠와 연결시키고 있다. 한 두개라면 몰라도 유난히 뉴욕 메츠와 관련된 기사들이 많다. 북미 스포츠매체 디애슬래틱은 “메츠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없이 어떻게 로테이션을 채울 수 있을까”라는 기사를 게재하며 “류현진과 같은 베테랑은 지난 겨울 호세 퀸타나처럼 메츠의 단기 옵션으로 계속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류현진보다 두 살이 어린 왼손 투수인 킨타나는 지난해 12월 메츠와 2년 총액 2천600만달러에 계약했다. 갈비뼈 부상으로 올 시즌 후반기에 복귀한 그는 13경기에서 3승 6패 평균자책점 3.57을 남겼다. 팔꿈치 수술 재활을 마치고 올해 후반기에 복귀해 11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한 류현진을 떠올리게 하는 성적이다. 뉴욕 지역 매체인 스포츠넷뉴욕(SNY)은 같은 날 양키스 역시 류현진을 영입 후보로 간주한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매체는 "모든 거래가 블록버스터급일 필요는 없다.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눈에 띄지 않으면서 가장 마음에 드는 선수를 꼽자면 류현진과 제임스 팩스턴, 마이클 로렌젠"이라면서 "류현진은 지난 두 시즌 동안 17경기만 등판했지만, 장점이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미국 언론 sny tv는 '뉴욕 메츠가 FA시장에서 노려야할 선수 투수 5명'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기재했다. 해당 언론은 “37세 시즌을 앞둔 류현진은 2019년과 2020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 안에 들었던 투수이지만, 여전히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뉴욕 포스트에서도 류현진을 주목했다. 해당 매체는 “가장 섹시한 자유 계약 선수는 아니지만 36세의 류현진은 10시즌 동안 MLB 커리어를 통해 일관성을 유지해 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8월 토미 존 수술에서 돌아와 블루제이스에서 11번의 선발 등판에서 3.4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2019년처럼 올스타가 되지는 못하겠지만, 1~2년 동안은 확실한 중간 로테이션 옵션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미국 노스저지닷컴은 더 직접적이었다. 해당 매체는 “오타니 쇼헤이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아니지만 선발 투수 영입이 시급한 메츠는 류현진과 2년 계약을 맺고 로테이션을 채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메츠는 2024년까지 로테이션에 고정된 선발 투수가 단 2명(코다이 센가, 호세 퀸타나)에 불과하기 때문에 훨씬 더 많은 선수가 필요할 것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단순히 언론에 많이 등장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사치세 문제도 있다. AP는 "메츠는 총 1억78만1932달러(약 1천313억원)를 내야 한다"라며 "이는 2015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기록한 종전 최고치, 4천360만달러의 두배가 넘는 금액"이라고 전했다. 메츠는 맥스 슈어져(텍사스 레인저스), 벌랜더, 데이비드 로버트슨(마이애미 말린스), 마크 캐나(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을 트레이드하며 부유세 줄이기에 안간힘을 기울였으나 세금 폭탄의 총량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팀 성적도 형편없었다. 올해 메츠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뉴욕 메츠는 야마모토 요시노부와의 계약에서 실패한 이후 뚜렷한 무언가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보라스는 최대한 뜸을 들이다가 팀들의 급한 마음을 잘 이용하기로 유명하다. 샌프란시스코에게 이정후를 세일즈 할때도 마찬가지였다. 과연, 보라스는 뉴욕 메츠의 급한 사정을 잘 이용할 수 있을까. 대도시, 사치세, 선발 부족 등 일단 여러 가지 측면에서 류현진과 뉴욕 메츠는 궁합이 잘 맞아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30 22:44:11경악과 충격이 오가는 하루였다. 오타니 쇼헤이(29)가 10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10년 7억달러(약 9200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으면서 전 세계 프로스포츠 계약 역사까지 송두리채 뒤엎어버렸다. 오타니는 MLB는 물론, 북미 스포츠를 넘어 전 세계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액의 계약을 성사한 선수가 됐다. MLB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이날 "오타니의 계약은 축구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맺었던 역대 최고 규모 계약, 6억7400만달러를 뛰어넘는 규모"라고 전했다. 미국프로풋볼(NFL) 쿼터백 패트릭 머홈스(캔자스시티 치프스)의 북미 프로스포츠 최고 몸값(10년 4억5000만달러), 에인절스 외야수 마이크 트라우트의 MLB 최고 몸값(12년 4억2650만달러) 기록도 가볍게 넘겼다. 연평균 보수에서도 7000만달러(약 924억원)로 맥스 셔저, 저스틴 벌랜더가 MLB 뉴욕 메츠에서 받았던 4333만달러기록을 가뿐하게 넘어섰다. 오타니는 팔꿈치 부상으로 2024시즌엔 지명타자로만 나서는데, 정규리그 162경기에 모두 출전한다면 경기당 5억7000만원을 받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경기당 5차례 정도 타석에 들어선다고 봤을 때 한 타석당 1억1000만원을 받는 셈이다. KBO리그 2023시즌 평균 연봉은 1억4648만원으로, 오타니는 한 타석에 들어서면 국내 프로야구 평균 연봉 수준의 금액을 수령한다. 다만, 오타니는 2025시즌부터는 투타 겸업을 할 수 있다. 몸값을 투수와 타자, 절반으로 나눈다고 가정하면 1개의 공을 던질 때마다 1850만원을, 한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7287만원을 다저스가 지불하는 셈이다. 오타니의 몸값은 몇몇 구단의 운영비에 버금간다. AP통신은 "오타니의 연봉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선수단 1년 급여를 초과한다"고 전했다. 오타니가 받을 연봉을 1년 반 정도 모으면 KBO리그 인기 구단을 인수할 수도 있다. 신세계그룹이 2021년 SK 와이번스를 인수할 때 치른 대금은 총 1352억원이었다. 또 오타니 몸값이면 국내 신축 야구장을 5개 정도 지을 수 있다. MLB급이라고 꼽히는 경남 창원NC파크는 1270억원, 국내 유일의 돔구장 고척스카이돔엔 1950억원이 투입됐다. 한국 선수 최고 몸값은 2013년 12월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기간 7년, 1억3000만달러에 FA 계약을 맺은 추신수(현 SSG 랜더스)다. 오타니의 몸값은 추신수보다 총액 기준 5배, 연평균 3.7배 이상 많다. 다저스는 2020년 외야수 무키 베츠(31)를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트레이드한 뒤 12년 3억650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MLB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그런데 더 충격적인 것은 다저스가 아직 지갑을 닫지 않았다는 점이다. 추가 전력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 다저스를 소유한 구겐하임 베이스볼 매니지먼트는 2013년 1월 타임 워너 케이블사와 25년 83억5000만달러의 중계권료 계약을 맺었다. 실탄은 충분하다. 거기에 오타니가 연봉 상당 부분을 지불 유예한 덕에 다저스는 FA 투수 최대어인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영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야마모토 또한 역대 4위급인 3억달러 이야기가 솔솔 나오고 있다. 한편, 오타니와 LA 다저스는 내년 3월 서울 고척돔에서 샌디에이고와 MLB 2024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오타니의 다저스 이적 1호 홈런이 고척돔에서 터질 수도 있다는 의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10 18: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