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산=장충식 기자】 경기도 안산시는 오는 24일까지 통합축제 명칭 공모전 1차 심사 결과를 통해 선정한 10개의 후보작을 대상으로 시민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안산만의 특색을 반영하고 개별 축제 및 행사 통합에 걸맞은 참신한 명칭을 짓기 위해 지역·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결과 총 535건이 접수됐으며, 지역별로는 관내 거주자가 28.5%, 타·시군 지역에서 71.5%가 접수됐다. 시는 접수된 공모작을 대상으로 1차 심사를 통해 10건을 선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2차 심사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대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최종 4건을 추릴 계획이다. 이번 선호도 조사는 안산시청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 투표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참여자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60명에게 5000원 상당의 모바일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19 10:45:58【파이낸셜뉴스 안산=장충식 기자】 경기도 안산시는 올해 시기와 지역별로 분산된 축제와 행사를 통합하고,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오는 4월 5일까지 '안산시 통합축제 명칭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역 내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축제와 행사를 통합해 대표할 수 있는 명칭을 통해 안산시의 특색을 반영한 축제 브랜드화를 목표로 마련됐으며, 지역과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심사는 대중성, 상징성, 독창성, 활용성을 기준으로 1차 내부 심사, 2차 선호도 조사를 통해 최종 4개 제안을 선정할 예정이다. 심사 결과 최적 안이 없는 경우 공모작 전부 또는 일부를 선정하지 않을 수 있다. 선정된 우수제안자에게는 별도 시상 없이 최우수상 1건(30만원), 우수상 1건(20만원), 장려상 2건(각 1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최종 결과는 4월 말 안산시청 누리집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참여 방법은 안산시청 누리집 고시·공고란에 게시된 명칭 제안서를 작성해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보내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시청 기획예산과 통합축제TF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시 통합축제의 첫 이름을 위해 참신한 제안을 가진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제안된 명칭을 활용해 안산의 정체성은 물론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안산 통합축제의 초석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25 10:16:22【대구=김장욱 기자】'낙동강' 관련 통합축제가 대구에서 열려 관심을 끈다. 특히 낙동강 중심의 강문화와 달성습지 중심의 생태문화가 만나 지역축제와 어우러져 환경보전의식을 확산하고 지역관광 활성화와 시너지 효과를 강화할 수 있도록 통합축제로 매년 개최키로 해 의의가 크다. 대구시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오는 9월 공동 개최하는 '낙동강 통합축제'의 대국민 홍보와 지역 생태·문화·역사 통합축제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오는 16일까지 14일간 축제명칭을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낙동강 통합축제'는 강정고령보, 달성습지, 사문진나루터의 생태·문화·역사 관련 행사를 동시 또는 통합해 진행하는 축제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시, 한국수자원공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공모요강을 확인 후 낙동강 통합축제의 새로운 이름과 작품설명(1인당 1개작품만 가능) 등을 작성,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시설관리처에 제출하면 된다. 공모 심사는 작품의 독창성, 홍보성, 함축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총 7개 우수작품을 선정한다. 심사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심사위원을 포함, 시·한국수자원공사 공동으로 2단계로 나눠 실시한다. 대상 작품은 '낙동강 통합축제'의 축제 브랜드 마크 제작과 효율적인 축제 홍보 등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성웅경 시 녹색환경국장은 "이번 '낙동강 통합축제' 명칭 공모전은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낙동강의 생태·문화·역사 의미가 함축된 특색 있는 축제명이 선정될 수 있도록 국민 모두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19-06-03 09:46:42【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이 22일 영산강 정원 조성 현장에서 '2024 시정 현안 브리핑'을 갖고 민선 8기 지역 발전 핵심 동력으로 줄곧 강조해온 '500만 나주관광시대 실현'을 다짐했다. 윤 시장은 이날 언론인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브리핑에서 △영산강 정원 조성 사업 경과 및 비전 △2024 나주영산강축제 기본 방향 △남도의병역사공원 조성 사업 추진 상황에 대해 밝히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언론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윤 시장은 먼저, 지난 2022년 12월 환경부 공모사업인 지역통합하천사업에 선정돼 영산강 저수호안 보강 등 치수 사업과 수질 환경 개선 및 친수공간 확보를 위한 영산강 정원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영산강 정원은 국가정원화를 위한 1단계 사업으로, 나주시는 올해 지방정원 사업을 전남도에 신청하고 지방정원을 3년 이상 운영한 이후 국가정원 승격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2024 나주영산강축제 개최 시기에 맞춰 강 저류지 약 10만평에 축제광장, 테마정원, 주차장, 피크닉장, 진입교량 및 제방도로 확장 등을 추진하고 있다. 윤 시장은 영산강 정원의 핵심 콘셉트로 '시민이 참여하는 정원'을 제시했다. 수목, 정원 자재 기부제를 통해 정원을 꾸미고 명칭 공모, 시민 가드너 양성 등을 통해 시민이 함께 만들고 가꾸는 정원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기부제를 통해 지난 2023년 하반기부터 올해 4월까지 약 7000주, 85억원 상당 수목을 확보했으며 약 80%의 나무를 심었다. 2단계 사업이자 최종 목표점인 영산강 국가정원화 사업을 위해선 현재 조성된 정원에서 저류지 동측 방향으로 정원 규모를 최대 57만평까지 확대하고, 갈대숲, 꽃단지 등 주제별 정원과 쉼터 공간, 다양한 레저체험시설 등을 포함해 차별화된 정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윤 시장은 "친수사업으로 국가정원화 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환경부에서 저류지 준설을 통한 저수용량 증대, 영산강 호안보강 등 6개 치수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환경부와 협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 시장은 아울러 지역 대표 축제인 '2024 나주영산강축제'를 영산강 정원 일원에서 오는 10월 8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영산강 정원을 상설 축제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인프라 조성 상황과 축제 일정, 주요 프로그램 등을 설명하고 지난 4월 8일 위촉한 박명성 총감독을 소개했다. 윤 시장은 "영산강 정원 조성을 통해 나주도 이제 시설과 규모를 충분히 갖춘 상설 축제장을 보유하게 됐다"면서 "그간 축제를 개최하며 부족하다 평가받았던 주차 공간을 충분히 확보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확보한 주차공간 1478면에 500면을 추가로 확보해 축제가 열리는 10월엔 2000여대의 차량이 동시 주차할 수 있는 넓은 주차 공간이 마련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오는 8월까지 빛가람동 방면, 영산포 방면 진출입 제방도로와 진입교량 확대를 통해 버스 통행은 물론 차량 양방향 소통을 원활하게 만들 계획이다. 윤 시장은 올해 축제를 △문화예술축제 △통합축제 △주민참여축제 △세대공감축제 등 4개 테마로 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임을 밝혔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농업페스타를 비롯해 반려동물페스타, 마라톤대회를 새롭게 포함하고 읍면동 노래자랑 등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더한 명품 통합축제를 만든다는 복안이다. 윤 시장은 이어 남도의병의 구국 충혼을 기리기 위한 전남도 공약사업인 남도의병역사공원 조성 사업 대상지 선정 배경과 진행 상황, 주요 쟁점 사항, 향후 추진 계획 등에 대해서도 밝혔다. 특히 지난 4월 16일 나주시 시민권익위원회에서 제출한 '고구려궁 드라마 세트장 철거' 권고안을 토대로 한 2단계 사업부지 활용 방안 등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을 포함한 남도의병역사공원 추진 상황을 세부적으로 설명했다. 윤 시장은 "시민권익위 정책권고안을 토대로 고구려궁 세트장을 철거하고 2단계 사업 계획 및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 추진을 전남도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주시는 이와 관련해 세트장에서 발생한 기와, 목재, 석재 등 자재들은 용도에 맞게 재활용하고 박물관 활성화를 위한 지방도 801호선(공산-다시) 교량 개설, 영산강 다야뜰 수변공원 조성 등 기반 시설 확충과 주변 연계 사업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윤 시장은 "영산강 정원을 순천만정원, 울산태화강정원보다 큰 57만평 규모 국가정원으로 조성해 2024 나주영산강축제 개최를 기점으로 500만 나주관광시대 달성의 마중물로 삼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이 대한민국 의병 정신을 기리는 추모 현장이자 후손들의 교육의 공간, 의향 나주를 대표하는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22 16:52:18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회장 이연택 한양대 명예교수)가 19일 「2023년 제1회 대한민국 관광정책대상」부문별 수상자를 발표했다. 관광개발부문에는 강임준 군산시장, 생태관광자원부문에는 서태원 가평군수, 문화관광자원부문에는 이용록 홍성군수, 관광산업부문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국민관광부문에는 김홍규 강릉시장이 각 부문별 관광정책대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본 학회가 이번에 추진하는 관광정책어워즈사업은 시, 군, 구 등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부문별 우수 관광정책사례를 발굴·선정하여 이를 추진한 기초자치단체장에게‘대한민국 관광정책대상’을 수여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지역관광정책의 바람직한 정책설계 및 추진방법을 공유 확산하고 이를 추진한 기초자치단체장의 역할과 공로를 사회적으로 인정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지역관광활성화에 기여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수상자의 선정은 추천공모제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지난 6월 1일부터 한 달간 관광정책전문가들의 추천을 통해 민선 8기 지방자치단체장의 임기가 시작된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1년간의 정책추진실적을 기준으로 예비 심사대상 사례를 발굴했다. 이후 지난 7월 14일 본 심사위원회를 개최하여 혁신성, 실행성, 성과성을 평가기준으로 우수 등급 이상의 점수를 받은 심사대상 사례를 우수 관광정책사례로 선정하고 이를 추진한 기초자치단체장을 수상자로 최종 선정하였다. 이번 시상에서는 관광개발, 생태관광자원, 문화관광자원, 관광산업, 국민관광 등 총 5개의 정책부문에서 수상자가 선정되었다. 이번에 선정된 민선 8기 1차 년도(2022. 7. 1~ 2023. 6. 30) 우수 관광정책사례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먼저 관광개발부문에서는 군산시(강임준 시장)의 ‘고군산군도 관광활성화 사업’이 우수 관광정책사례로 선정되었다. 이 사업은 고군산군도 가운데 그동안 접근성이 제한되었던 말도, 명도, 방축도를 인도교로 연결하는 트레킹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섬 관광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주요 사업으로는 해안탐방로 조성, 야간조명시설 설치, 고군산 노을 멍 축제 개최, 지역숙박시설 리모델링 사업 등이 추진된다. 특히 동 사업은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가고 싶은 K-관광 섬 육성 사업’에 선정되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이번 심사에서는 단체장의 정책비전, 시정 목표, 세부 사업 선정 등에서 정책의 체계성과 적합성을 보여주었으며, 민관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정책의 대응성과 적정성을 갖추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생태관광자원부문에서는 가평군(서태원 군수)의 ‘북한강 천년 뱃길 조성 사업’이 우수 관광정책사례로 선정되었다. 이 사업은 북한강 주변에 흩어져 있는 관광자원을 뱃길을 이용한 수상관광루트로 연계 조성함으로써 수변생태관광자원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주요 사업으로는 북한강 뱃길 사업, 북한강 나루 정비, 수변 관광지 조성, 친환경 유람선 건조 및 운항 등이 추진되며, 세부 개발사업들은 민관 공동투자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심사에서는 특히 2020년부터 시작되었던 동 사업이 민선 8기 주요 정책과제로 설정되면서 정책승계를 통한 정책의 지속성을 확보하였으며, 행정조직 개편을 통해 전담조직으로 ‘수상관광팀’을 구성하고 외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정책추진의 통합성과 적정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문화관광자원부문에서는 홍성군(이용록 군수)의 ‘홍주읍성 복원 및 문화관광자원화 사업’이 우수 관광정책사례로 선정되었다. 이 사업은 천년의 역사를 지닌 홍주읍성을 복원 정비하여 문화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역사문화관광자원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주요 사업으로는 북문 동측성벽 복원사업, 북문의 문루 복원사업, 조양문 주변 경관 회복 사업, 수로 주변 주민여가공간 조성, 읍성 내 경관조명 구축 사업 등의 관광인프라 조성사업이 추진되며, 이와 동시에 홍주성 전투를 각색한 관객 체험형 공연, 홍주 의병 체험 등의 문화관광콘텐츠 사업이 진행된다. 이번 심사에서는 그동안 장기적으로 추진되어오던 홍주읍성 복원사업이 민선 8기 주요 정책과제로 다시금 선정되면서 정책승계를 통한 정책의 지속성과 시장변화에 대한 대응성과 효율성이 동시에 확보되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관광산업부문에서는 경주시(주낙영 시장)의 ‘경주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사업’이 우수 관광정책사례로 선정되었다. 이 사업은 지역의 고유한 문화관광자원과 민간부문의 국제회의시설을 활용하여 고유의 복합적인 마이스문화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지역마이스산업 육성 정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주요 사업으로는 복합지구 브랜드 개발, 비즈니스 역량개발, 지역 내 네트워크 활성화 사업, 역내 교통접근성 강화 사업 등이 추진된다. 특히 동 사업은 2022년 12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선정됨으로써 정책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이번 심사에서는 민선 8기 주요 정책비전, 지역추진사업, 정부 지원사업 선정 등 사업추진과정에서 정책의 체계성과 일관성을 확보하였으며, 민간부문과의 정책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정책의 적정성을 갖추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국민관광부문에서는 강릉시(김홍규 시장)의 ‘강릉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사업’이 우수 관광정책사례로 선정되었다. 이 사업은 국민 누구나가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이동 접근성을 강화하는 포용적 관광정책으로써 국민관광정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주요 사업으로는 관광교통개선, 관광인프라 정비, 관광거점안내센터 및 서비스 구축 사업, 무장애 관광 전문인력 양성 사업 등이 추진된다. 특히 동 사업은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무장애 관광도시 1호 조성지로 선정되면서 정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이번 심사에서는 ‘2026년 ITS(지능형 교통체계) 세계총회’개최 등을 앞두고 민선 8기 시정 목표로 ‘세계 100대 관광도시 진입’이 설정되면서 기본 관광인프라 사업으로서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사업추진의 지속성과 함께 정책의 체계성과 적정성이 동시에 확보되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이번 시상사업을 추진한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 이연택 회장은 “한국 관광의 진정한 발전은 로컬로부터 시작된다는 점에서 이 사업의 의의가 있으며, 이번에 선정된 우수 관광정책사례가 공유·확산되어 지역관광경쟁력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또 “특히 지역관광정책을 추진하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역할과 역량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사회적 인식 또한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는 국내 대표적인 관광정책 싱크탱크로 2012년 관광정책연구회로 출범하였으며, 2022년 관광정책연구학회로 전환되었다. 이후 2023년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학술연구는 물론, 학술용역 및 컨설팅, 정책사례발굴 및 평가사업, 정책어워즈사업, 관광혁신포럼 등으로 활동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산하 부설기관으로는 로컬임팩트연구소와 관광ESG연구소가 있다.
2023-07-20 10:26:0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모바일 직접민주주의 플랫폼 ‘누구나 시장’(가칭) 서비스를 오는 6월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직접민주주의 플랫폼 ‘누구나 시장’ 온라인 참여시스템 구축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수원시가 구축하는 ‘누구나 시장’은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의견을 낼 수 있는 모바일 직접민주주의 플랫폼이다. 누구나 시장에서는 시민들이 실시간으로 정책을 제안하고, 현안에 관해 토론할 수 있으며, 설문·투표 등으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수원시 행사·축제, 강좌·교육, 일자리·채용, 복지 등 시민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7월부터는 통합돌봄사업 신청도 할 수 있다. 5월에 앱 명칭을 공모하고, 6월 1일부터 정책 참여·맞춤형 정보제공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7월 1일부터 통합돌봄사업 신청 서비스를 추가해 정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직접민주주의 플랫폼 사업의 핵심은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며 “시민이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하는 직접민주주의가 수원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3-23 15:30:3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송·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에 기회도시 광주에 눈에 보이는 변화를 추구하겠다"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모두가 어렵다고 이야기할 때 희망과 기회를 이야기하고 싶다"면서 "막연하고 실체 없는 희망이 아닌 돌봄, 창업, Y벨트로 대표되는 광주의 기회와 희망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돌봄 영역에서 공공의 역할을 강화해 건강한 삶의 기회를 만들 계획이다. 특히 시민 누구나 원하는 때에 필요한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내년 4월부터 기존 돌봄 서비스의 빈틈을 메운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또 자립준비청년·은둔형외톨이·1인가구·장애인 등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세심히 챙기고, 시민들이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안전도시 워킹그룹' 운영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 시민과 함께 안전감수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강 시장은 또 창업으로 대표되는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갈 생각이다. 인프라 구축, 자금 지원, 대기업 성공 노하우 전수 등 삼박자를 맞출 뿐 아니라 △광주역 창업밸리를 호남권 최대 창업혁신 단지로 구축하고, 현재 조성 중인 7개 펀드 3000억 원에 '창업성장사다리펀드'를 더해 5000억 원 펀드를 만들어 창업 기업 성공의 마중물로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강 시장은 "현대는 광주의 상생 DNA를 믿고 투자해 광주글로벌모터스라는 성과를 만들어냈다"면서 "삼성과 함께하는 'C-lab 아웃사이드 광주'로 창업 기업에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매력적인 인센티브 제공으로 새로운 투자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실패조차 기회도시 광주의 자산으로 축적해 '창업 성공률이 높은 기회도시 광주'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여기에 광주의 주력 분야인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산업을 중심으로 집적된 연구-실증-인증 기관들을 적극 활용해 미래 산업을 주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국비 확보로 탄력받은 △인공지능(AI)집적단지 2단계 고도화 사업을 비롯해 △광주·전남 반도체특화단지 조성 △100만평 규모의 미래차국가산단 지정 △광주인공지능(AI)영재고 설립과 인공지능(AI) 교과서 개발을 통한 인재양성 사다리 완성 등에 박차를 가할 생각이다. 강 시장은 시민 삶에 재미와 활력을 더하는 '영산강 Y벨트 프로젝트'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영산강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번영의 미래를 담은 '영산강 Y벨트 프로젝트'를 제시하고 내년 4월 열리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전 세계인들과 함께 광주의 멋과 맛, 의를 나누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 밖에도 첨단실감디지털콘텐츠로 고대 마한부터 근현대 역사문화 자원 등을 활용해 '스토리 있는 도시, 시민이 누릴 수 있는 도시'로 새롭게 바꿔나갈 예정이다. 강 시장은 가뭄 위기로 인한 절수 운동에 동참해주는 시민에 대한 감사도 전했다. 그는 "적극적으로 물 절약 운동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시민들의 절수 운동에만 기대지 않고 물 순환체계로 가는 종합적인 대책을 만들어 가뭄 상황을 근본적인 ‘기후위기행동’ 마련의 기회로 바꿔보겠다"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끝으로 "광주에 사는 것 자체가 또 하나의 기회이자 자부심이 되도록 시민 여러분과 당당하게 '광주답게' 2023년을 열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강 시장은 올 한 해 주요 성과로 각종 위기 속에서 민생을 최우선에 둔 '광주다움'을 보인데 있다고 평가했다. 또 △광주·전남, 광주·대구 간 진일보한 초광역협력 상생을 비롯해 △다양한 시민을 다양한 주제로 정례적으로 만나는 색깔 있는 소통 시스템 정착 △이태원 참사 분향소 명칭 바로잡기 △동복댐 관리권 이양 및 혁신도시 발전기금 출연 합의 등 해묵은 숙제의 해결 등을 꼽았다. 특히 국비 3조 3081억 원 확보로 △인공지능(AI) 2단계 사업과 광주AI 영재고 설립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 △광주 운전면허시험장 신설 △국립청소년치료재활센터 건립 등 시민 숙원 사업을 추진하고 기회도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광주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복합쇼핑몰과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 △군공항 이전사업 △지산IC 진출로 개통 여부 △백운광장지하차도 설치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등 이른바 '5+1 현안'이 구체적인 방향을 잡고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발전의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12-27 11:06:2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올해로 56년이나 울산 대표축제로 자리잡아 온 ‘처용문화제’가 존폐 기로에 섰다. 대안으로 처용문화제의 전신인 ‘울산공업축제’의 부활이 검토되고 있다. 논란이 예상되는 만큼 울산시는 시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 처용문화제 내년 예산도 사라지나 19일 울산지역 문화 예술계에 따르면 울산시의 내년 당초 예산안에서 제57회 처용문화제 예산 3억5000여만 원이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조만간 예산편성안에 대한 울산시 내부 회람 이뤄지면 담당부서인 울산시 문화예술과의 공식 입장이 나올 예정이다. 처용문화제는 지난 1967년 4월 20일 울산시 승격 기념일에 맞춰 시작된 '울산공업축제'를 전신으로 삼고 있다. 제6공화국 시절 이어령 문화부 장관이 전국의 축제를 돌아보는 과정에서 이름을 '처용문화제'로 바꾸자고 제안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후 1995년 제29회부터 처용문화제로 명칭이 변경돼 자타공인 울산 대표축제로 이어져 왔다. 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행사 규모가 축소되면서 대표성을 잃어가고 있다. 예산도 10억 원에서 3억 원대로 줄었다. 기초단체가 주최하는 고래축제 예산 10억 원과도 비교된다. 여기에다 콘텐츠 부족, 처용설화를 바탕으로 한 무속신앙이라는 기독교단체의 반발, 월드뮤직페스티벌과의 통합에 따른 정체성 논란 등도 한몫 했다. 전국체전 울산 개최에 맞춰 지난 8일~10일 열린 올해 행사도 울산지역 5개 각 구군 민속놀이 등이 중심 무대를 형성했지만 주목 받지 못했다. 예산 삭감 소문으로 울산지역 문화예술계는 현재 뒤숭숭한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지역 문화콘텐츠의 씨앗을 없애는 격'이라며 반발 조짐도 일고 있다. ■ '울산공업축제' 검토.. 반발도 예상 이런 가운데 울산시는 20일 오후 2시 울산시의회 3층 대회의실에서 '울산대표축제 발전방안 시민토론회'를 개최한다.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가 필요하다는 여론에 따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시는 밝혔다. 처용문화제 문제를 두고 울산시는 이미 김두겸 시장의 지시에 따라 내부에서 발전방안에 대한 검토가 진행 중이었고 이번 시민토론회는 그 연장선이다. 특히 대안으로 '울산공업축제'의 부활이 검토되고 있는 점도 같은 맥락이다. 토론회는 격론이 예상된다. 울산시문화원연합회를 비롯해 5개 구군 문화원은 전통문화 계승 및 발전의 역할이라는 측면에서 처용문화제를 반드시 지켜나간다는 입장이다. 반면 각 구군 문화원 등 제한되고 소규모 진행되는 현재의 방식에서 벗어나 울산을 구성하는 시민과 기업체 등 더 많은 지역사회가 참여해 덩치를 키워야 울산 대표축제가 될 수 있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다만 현재의 남구 고래축제, 북구 쇠불이축제, 중구 마두희축제, 울주군 옹기축제 등과 비교해 처용문화제를 울산 대표축제로 내세우기에는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점은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10-19 11:22:05【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민선8기 최대호 안양시장은 1일 시청사 대강당에서 유관기관장과 일반시민 등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열고 “코로나19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이고, 고물가에 경제난이 겹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세계 속 도시 △청년특별도시 △교통허브도시 △복지-교육도시 △편안한 도시 △녹색환경도시 △문화스포츠도시 등 7대 시정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최대호 시장은 지난 6.1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안양시장에 당선돼 민선7기에 이어 다시 4년간 안양시정을 담당하게 됐다. 이날 취임식에서 민선7기 안양시 영상기록물로 상영된‘대호씨의 하루’는 방청석에 흥겨움과 즐거움을 안겨줬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상민 행안부 장관 축하 메시지가 도착했고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축전을 보내왔다. 최대호 시장과 부인 단옥희 여사는 취임식 후 식장을 나가는 시민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최대호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시청사 이전 추진은 안양의 미래를 위한 결단이었음을 강조하며 청사 부지는 앞으로 4차 산업 전진기지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청사가 옮겨가는 만안구는 새로운 형태의 주거와 교통중심지로 변화하며 동반성장의 디딤돌이 될 것임을 비쳤다. 또한 안양은 자율주행과 AI 그리고 빅데이터, 드론,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합하는 스마트한 삶이 전개되고, 세계 젊은이들이 모여들 것으로 전망했다. 풍부한 외국자본과 기술을 유치하기 위해 ‘경제특별구’설치를 검토하고 있다며 민선8기 임기 4년은 미래 100년을 내다본 안양의 탄탄한 밑바탕이 되고 그 위에 시민의 꿈이 영글어 갈 것이란 희망도 내놨다. 특히 개발이 제한된 작은 면적의 도시가 어떻게 발돋움하는지를 보여주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공무원을 향해서는 시장인 자신을 믿고 함께 달려 나가자고 주문했다. 아울러 7대 시정운영 계획은 평촌신도시 재창조와 안양교도소 이전 및 박달스마트시티 추진, 청년행복도시 박차 등이 골자를 이룬다. GTX-C노선을 비롯한 철도노선 조기 완공에 힘을 쏟는 한편, 포스트코로나 시대 민생회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 취약계층과 장애인에 대한 복지 그리고 교육정책을 포함한다. 계층별 일자리 지원은 물론 안양천 국가정원 조성과 서울대 수목원 전면 개방, 상수도시설 현대화, ‘춤의 도시’축제 개최와 청소년 거리공연 활성화, 안양종합운동장 종합스포츠 테마파크 개발 등도 세부계획도 담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취임식에 앞서 안양시 현충탑을 참배해 민선8기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취임식은 안양시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됐다. 다음은 최대호 안양시장이 1일 발표한 취임사 전문이다. -중단 없는 안양발전을 이루겠습니다- 존경하는 안양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안양시 공직자 여러분! 저는 오늘 민선8기 제10대 안양시장으로 취임하면서 벅찬 기쁨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2년 반이란 세월동안 우리는 코로나19라는 암흑의 터널을 지나왔고 많은 고통을 감내했습니다. 이제 시민께서는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치솟는 고금리, 고환율, 고유가, 고물가 속에 세계적 경제 위기라는 거대한 파도가 새로이 닥쳤습니다. 이를 극복할 노력과 지혜가 절실한 시기이고, ‘위기는 기회이듯’ 안양은 혁신적 변화가 필요한 때에 이르렀습니다. 무엇보다 안양은 가용면적이 거의 없어 토목과 건축 위주의 개발은 이미 한계에 이르렀고, 인구감소, 특히 청년 인구 감소로 성장 동력을 잃어가며 도시발전은 정체기에 직면했습니다. 저는, 감히 이제 새로운 발상, 즉 창조적 파괴가 필요한 골든타임이라 생각합니다. 지난 선거 기간 저는 안양시청을 만안구로 옮기겠다고 시민들께 약속했습니다. 시청사 이전은 선거를 앞둔 정치적 수사가 아닌, 안양의 미래를 위한 저의 깊은 고뇌였습니다. 만안과 동안의 ‘지역균형발전’이란 당면한 과제를 넘어, 미래 안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위한 결단이었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시청사 이전 부지에는 글로벌 기업을 포함한 대기업이 유치될 것이고, 향후 동안구는 금융, 기업, 4차 산업혁명의 선도 기지로 변모해 세계적인 미래 경제특구로 탈바꿈 할 것입니다. 아울러 문화와 녹색, 환경이 공존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만안구는 시청사와 함께 행정복합도시를 넘어 새로운 형태의 주거와 교통의 중심지로 변화될 것이고, 향후 만안과 동안은 동서 연결망을 통해 유기적인 하나의 도시로 동반성장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 이제는 글로컬 즉, 글로벌과 로컬이 융합된 시대가 더 선명하게 우리에게 다가올 것입니다. 국가 대 국가의 무역과 경제를 넘어서, 도시와 도시가 경제는 물론, 환경과 문화까지 교류하고 경쟁하는 도시중심 세상이 도래할 것입니다. 어쩌면 이것이 진정한 지방자치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안양은, 대한민국 경기도 안양이 아닌 세계 속의 안양이 될 것이고, 세계 유수의 도시와 교류하고 경쟁할 것입니다. 안양의 거리에는 자율주행차가 다닐 것이고, AI, 빅데이터, AR, VR, XR, 드론 등 4차 산업혁명은 우리의 생활 속으로 파고들어 스마트한 삶을 구현할 것입니다. 청년들이 안양을 찾고, 세계의 젊은이들과 경제인들이 안양으로 모여들 것입니다. 사물인터넷, 인공지능과 거버넌스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키워드에 맞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아직은 우리에게 낯선 길이지만 또한 가야 할 길입니다. 외국자본과 기술의 활발한 안양 유치를 유도하기 위해 각종 인프라 제공은 물론, 세제 및 행정적 특혜 등을 주기 위해 ‘경제특별구’설치도 검토하겠습니다. 오늘부터 제 임기 4년은 미래 100년 안양의 탄탄한 기초와 밑바탕이 될 것이고, 그 위에 시민들의 다양한 꿈이 그려질 것입니다. 여러분은 미래 안양의 개척자가 될 것이고, 그 선두에는 늘 여러분과 제가 서 있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힘을 합쳐 ‘나는 안양시민이다’를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안양을 만들어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것입니다. 개발이 제한된 작은 면적의 도시가 어떻게 세계 속에서 발돋움하는지 안양시민들께 보여드리겠습니다. 이 자리에 함께 한 시민들뿐만 아니라 여러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절실합니다. 제가 앞장설 테니 저를 믿고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지금부터는 안양시 정책 추진 과정과 당면한 현안사업, 제가 선거 과정에서 시민들께 약속한 공약들의 실천 계획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방선거 과정에서 시민들께 약속드린 공약들은 충실히 이행하겠습니다. 이는 이번 선거를 통해 저에게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의 간절한 염원이기 때문입니다. 앞서 지난 4년 우리는 많은 것을 이루어냈습니다. 안양시는 지난 재정공시를 통해 ‘채무 제로’ 도시를 선포했고, 행정안전부 평가에서 재정건전성 최우수 등급을 받았습니다. 또한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청렴도 3년 연속 상위 등급과 함께, 부패 방지 시책평가 최우수를 받으면서 타 지자체의 청렴 멘토 도시로서의 위상도 세웠습니다. 시민 염원이었으나 무산됐던 GTX-C노선 인덕원역 정차 확정을 55만 안양시민의 힘으로 이루어냈고, 좌초 위기에 놓였던 함백산 추모공원 개원 등 수많은 정책성과도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멉니다.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안양의 미래를 위해 해야 할 일들이 산적합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민선8기 시정 운영계획을 크게 일곱 가지로 정리했습니다. 첫째, 세계 속에 경쟁하는 안양시를 만들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시청사 이전 및 대기업 유치를 통해 3만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와 3조원 이상의 경제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미래 안양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습니다. 평촌신도시는 특별법 제정을 통해 명품 신도시로 재탄생 될 것이고, 1963년 지어져 낙후된 안양교도소를 이전해 12만평의 거대한 부지를 문화와 녹색∙휴식공간으로 조성해 시민들께 돌려드리겠습니다. 서안양 친환경 융합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은 박달스마트시티로 확대해 친환경 주거 단지와 첨단 미래산업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둘째, ‘청년특별시 안양’을 만들겠습니다. 청년이 안양의 제2도약을 위한 성장 동력이라 믿고 다양한 지원책을 펴겠습니다. 청년주택 3,200여 세대를 차질 없이 공급하고, 추가로 1,800여 세대 공급도 추진하겠습니다. 이미 진행하고 있는 1기 청년창업펀드 921억원에 이어, 2기 청년창업펀드 1,000억원을 조성해 30~50개 청년기업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청년기업 200개 창업을 육성하고 이를 통해 청년일자리 2,000개를 신규로 창출하겠습니다. 2년 뒤 완공될 청년창업공간인 ‘석수청년스마트타운’에 이어 ‘인덕원 청년스마트타운’을 4차 산업혁명 융복합센터로 조성, 운영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청년 가구 월세와 이사비 지원, 청년 부실채무자 신용회복 지원 등 세심한 지원책도 계속해 나갈 생각입니다. 특히 산후조리비와 출산지원금 증액 등 청년행복도시를 위한 기초도 닦겠습니다. 셋째, 사통팔달, 안양 교통망을 완성해 ‘교통허브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인천지하철 2호선 안양 연장, 광명-시흥선 안양 연장, 위례-과천선 안양 연장, 서울서부선 안양 연장을 추진하고, 이미 확정된 GTX-C노선 인덕원역 정차 조속 추진과 함께 월곶-판교선과 인덕원-동탄선이 조기 완공되도록 모든 힘을 쏟겠습니다. 넷째, 민생회복을 통한 복지 교육도시 안양을 만들겠습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소상공인 민생회복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세심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더 열심히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시정에 반영하겠습니다. 전통시장,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책도 병행하겠습니다. 65세 이상 어르신 무상 교통 지원을 통해 8만 1,000여명의 어르신이 혜택을 받으실 수 있고, 치매 어르신 지원책도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내년 장애인복합문화관이 준공되면 장애인복지 및 교육서비스 품질이 제고될 것이고,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생들에게 친환경 무상급식, 중∙고생 신입생 무상교복∙무상체육복 지원 등 안양형 무상교육 서비스도 계속될 것입니다. 특히 경기도 유일의 미래교육지구로 지정된 만큼,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고 수준 교육경비 지원을 약속드리며, 만안구 어린이도서관과 거점별 청소년 문화센터 및 메타버스 체험센터 건립을 통해 청소년의 꿈이 펼쳐지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다섯째, 여성과 노인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편안한 안양을 만들겠습니다. 출산장려를 위해 공동육아나눔터 설치, 돌봄 시간 연장 및 거점형 안양돌봄센터를 설치하고, 출산지원금도 최대 1,000만원으로 2배 증액하겠습니다. 경력 보유여성 맞춤형 일자리 지원과 함께 우수형 어린이집 확대도 추진하겠습니다. 1인 가구를 위한 각종 안심서비스도 약속드립니다. 또한 어르신을 위한 치매안심센터 및 안심병원을 운영하고, 권역별 노인복지관 건립과 독거노인 안전생활 시스템도 구축하겠습니다. 여섯째, 건강과 문화가 공존하는 녹색 ∙ 환경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저상 전기버스 도입 확대, 기후위기 대응 매뉴얼 제작 등 탄소중립에 앞장서고, 인근도시 8개 지자체와 협력해 안양천 국가정원 조성을 반드시 이루어내겠습니다. 특히 서울대 수목원 전면 개방과 함께 우리시에 맞는 명칭으로 변경해 시민들께 돌려드리겠습니다. 시민 건강을 위한 맑은 물, 맑은 공기 행정서비스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비산-포일통합정수장 2024년 준공과 함께 상수도현대화 사업으로 맑은 물 공급을 확대하고, 맑은 공기를 위해 어린이집, 학교, 경로당에 공기청정기 설치를 지원하겠습니다. 일곱째, 문화와 스포츠 도시 안양을 만들겠습니다. 박달스마트밸리에 안양 대표 문화예술복합단지를 조성하고, 한류문화와 예술을 선도하는 K-아트컬쳐 중심으로 활성화 하겠습니다. 안양시민축제 ‘춤의 도시’를 개최하고 청소년 거리공연을 지원하며, 문화예술창작지원금 규모도 늘리겠습니다. 특히 안양종합운동장을 국내 최고의 종합스포츠 테마파크로 개발해 보다 역동적인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안양시민 여러분! 안양시 공직자 여러분! 마부정제(馬不停蹄)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도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새롭게 시작하는 민선8기에도 시민을 위해, 지속가능한 안양의 미래를 위해 정진하여 「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을 완성하겠습니다. 미래를 향한 혁신은 계속되어야합니다. 시민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 가치를 드러낼 것입니다. 위기 속에서 저력을 나타낸 것처럼 「중단없는 안양발전」이라는 제2의 도약을 위해 더욱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시민만을 바라보고 1분 1초의 작은 시간도 소중히 생각하며 열심히 뛰고 또 뛰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힘을 합하면 하지 못할 일은 없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안양의 미래를 위해 저 최대호가 앞장서겠습니다. 이제 새로운 미래 안양을 위한 변화와 혁신은 바로 오늘, 지금 이 순간 시작됐습니다. 앞으로도 더 활력이 넘치고 안전하고 행복한 안양 시정을 위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22년 7월 1일 안양시장 최대호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7-02 22:58:5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 18개 산하 공공기관이 고강도 구조개혁을 통해 10개로 통합된다. 특히 공공기관 구조개혁을 통해 절감된 예산은 시민복리 증진과 미래 50년 번영을 위해 사업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민선 8기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는 공공부문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운영의 효율성을 증진하고자 시민편익과 행복증진의 대원칙 아래 현재 18개(지방공기업 4, 출자출연기관 10)인 공공기관을 10개로 줄이는 구조개혁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도시철도공사와 도시철도건설본부를 통합, (가칭)대구교통공사를 설립한다. 현재 도시철도 건설은 시 산하 사업소인 도시철도건설본부에서, 관리・운영은 도시철도공사에서 담당, 기능 이원화에 따른 인력・예산 중복을 해소하고자 통합한다. 앞으로 대구교통공사 역시 업무범위를 도시철도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시설관리까지 확대해 대중교통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부여할 계획이다. 대구시설공단과 대구환경공단을 합쳐 (가칭)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을 설립한다. 이는 동일한 행정재산이라 하더라도 관리주체가 상이함에 따라 발생하는 비효율을 줄이고자 추진된다. 이에 체육시설, 하천시설, 도로시설, 환경시설 등의 분산된 관리주체를 일원화하고 시설물 관리의 전문성을 높여 시민편익을 증진하고자 한다. 문화, 공연, 전시, 축제, 관광 등 문화예술의 전반적인 분야를 종합적으로 지휘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로서 (가칭)대구문화예술진흥원을 새로 설립한다. 기존에 있던 문화재단, 관광재단, 오페라하우스재단을 통합하고, 시 산하 사업소인 문화예술회관, 콘서트하우스, 대구미술관, 방짜유기박물관, 근대역사관, 향토역사관을 흡수해 운영할 계획이다. 대시민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구사회서비스원, 대구여성가족재단, 대구청소년지원재단, 대구평생학습진흥원을 통합해 (가칭)대구행복진흥원을 설립한다. 대구테크노파크 기능을 더욱 강화한다. 민선 8기의 핵심사업인 ABB산업을 비롯한 미래신산업의 효과적인 육성을 위해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의 기능을 대구테크노파크로 통합, 시너지를 창출하고, 유사중복 사업 통폐합으로 지원사업의 효과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외 지역의 유일한 전시・컨벤션 전문기관인 엑스코를 마이스 산업의 허브로 만들기 위해 국제회의 유치 기능을 추가한다. 대구도시공사의 명칭을 대구도시개발공사로 변경하고, 기존 업무에 민선 8기 미래공간 개발사업 등의 업무를 추가할 계획이다. 인수위는 민선 8기 홍준표 시정이 출범하게 되면 올해 말 목표로 조직진단, 전문가 의견수립, 조례 제정 등을 거쳐 통폐합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통폐합 과정에서 불이익을 보는 직원이 없도록 임원을 제외한 나머지 직원은 고용승계를 원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인수위는 기능 통폐합에 따른 기간장 임금 등 공통경비 절감효과는 연 47억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으며, 시설물 관리 일원화를 통한 위탁사업비 절감, 기능 중복사업에 대한 사업비 절감, 불필요한 자산매각 등으로 연간 약 1000억원 정도의 예산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위원장은 "뼈를 깎는 고통이 따르겠지만 대구 미래 50년을 위해 모두가 이 고통을 분담한다는 각오로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8개 공사·공단 및 출자·출연기관 외 시에서 재정지원하고 있는 유관기관 중 효율성이 떨어지거나 구조개혁이 필요한 기관에 대해 재정지원 중단 등을 통해 구조조정을 해 나갈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6-29 10:5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