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F그룹의 코람코자산신탁은 핀테크 스타트업 파이퍼블릭과 파트너십을 맺고 모바일 투자플랫폼을 활용한 초대형 리츠 투자 서비스 출시를 준비한다고 19일 밝혔다. 일부 상장리츠를 제외한 대다수 대형 리츠는 사모형태로 설립해 연기금과 공제회 등 주요 기관투자가가 주로 참여했다. 코람코는 파이퍼블릭과 업무협약을 맺고 대형 리츠에도 개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파이퍼블릭은 ‘모바일 투자 플랫폼 리얼바이’를 자체 개발했다. 리얼바이는 사용자에게 빅데이터 기반 투자지표를 제공하고 사용자는 이 데이터를 검토한 후 플랫폼을 통해 리츠에 투자할 수 있다. 코람코는 플랫폼에 투자처를 제공한다. 개인 투자자의 소액 자금이 플랫폼을 통해서 모여 하나의 재간접 펀드가 되고 코람코가 설립하는 초대형 리츠에 투자되는 구조다. 코람코는 약 78조원에 달하는 국내 민간리츠시장에서 2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이 분야 1위 부동산금융회사다. 최근 역삼동 ‘아크플레이스’를 약 7900억원대에 매입했다. 삼성물산 서초사옥으로 알려진 ‘더 에셋 강남’ 매각을 준비 중이다. 매각가만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리얼바이가 상용화된다면 향후 개인투자자도 소액만으로 초대형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코람코는 국내에 리츠제도를 처음 도입했고 상장리츠 대중화를 이끈 회사"라며 "모바일 투자플랫폼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리츠 저변확대에 다시 한번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승 파이퍼블릭 대표는 "국토교통부와 ‘공모 리츠 기반 플랫폼 활성화’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다수의 리츠AMC와 부동산 투자플랫폼 컨소시엄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혁신금융서비스 신청을 통해 필요한 금융 규제도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19 09:04:54[파이낸셜뉴스] 코람코자산신탁과 핀테크 스타트업 파이퍼블릭이 파트너십을 맺고 모바일 투자플랫폼을 활용한 초대형 리츠 투자 서비스 출시를 준비한다고 19일 밝혔다.그간 일부 상장리츠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형 리츠들은 사모형태로 설립돼 연기금과 공제회 등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주로 참여해 왔다. 코람코는 파이퍼블릭과 업무협약을 맺고 대형 리츠에도 개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파이퍼블릭은 ‘모바일 투자 플랫폼 리얼바이’를 자체개발 했다. 리얼바이는 유저에게 빅데이터 기반 투자지표를 제공하고 유저들은 이 데이터를 검토한 후 플랫폼을 통해 리츠에 투자할 수 있다. 코람코는 플랫폼에 투자처를 제공한다. 개인 투자자들의 소액 자금이 플랫폼을 통해 모여 하나의 재간접 펀드가 되고 코람코가 설립하는 초대형 리츠에 자본(에쿼티·Equity)으로 투자되는 구조다. 코람코는 약 78조 원에 달하는 국내 민간리츠시장에서 2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이 분야 1위 부동산금융회사다. 최근 역삼동 ‘아크플레이스’를 약 7900억 원대 매입했고 삼성물산 서초사옥으로 알려진 ‘더 에셋 강남’ 매각을 준비 중이다. 매각가만 1조원이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리얼바이가 상용화 된다면 향후 개인투자자도 소액만으로 이 같은 초대형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코람코는 국내에 리츠제도를 처음 도입시켰고 상장리츠 대중화를 이끈 회사”라며 “모바일 투자플랫폼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리츠 저변확대에 다시 한번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파이퍼블릭 이호승 대표는 “국토교통부와 ‘공모 리츠 기반 플랫폼 활성화’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혁신금융서비스 신청을 통해 필요한 금융 규제도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4-19 08:48:40[파이낸셜뉴스] 레이 네트워크(REI Network) 해외 마케팅 매니저 에르뎀(Erdem)은 지난 12일 홍콩에서 열린 ‘웹3 해브 펀(Web3 Have Fun)’ 컨퍼런스에서 레이 네트워크 경제 모델과 자체 토큰(REI)에 대해 소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는 ‘웹3 페스티벌 2023’의 사이드 이벤트다. 레이 네트워크는 이더리움 가상머신(EVM)과 호환되며, 웹3 기반 탈중앙화된 금융(Web3 Defi)과 게임파이(게임+금융),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등을 위해 설계된 지분증명(POS) 퍼블릭 블록체인이다. 거버넌스 토큰인 REI가 해당 체인에서 수수료(GAS)로 소비되며 동시에 스테이킹 혜택도 획득할 수 있는 구조이다. 또 REI 다오(DAO, 탈중앙화된 자율조직)를 통해 REI 네트워크의 온체인 거버넌스에도 참여할 수 있다는 게 레이 측 설명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4-14 15:34:57블록체인 전문기업 네오핀이 '씨디파이(CeDeFi)'를 전면에 내세웠다. 씨디파이란 기존 중앙화된 금융(CeFi, 씨파이)과 탈중앙화된 금융(DeFi, 디파이)의 합성어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창업자 창펑 자오 등이 씨파이와 디파이의 장점만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새롭게 제시한 뒤, 각광 받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네오핀은 자사 블록체인 오픈 플랫폼인 '네오핀'과 네오핀 토큰(NPT)을 '씨디파이 네오핀' 기반으로 개편, 아랍에미리트(UAE)를 거점으로 한 글로벌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네오핀 관계자는 "네오핀은 디파이 플랫폼이면서 고객확인제도(KYC)와 자금세탁방지(AML)는 물론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와 테러자금조달금지(CFT) 등 규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프로토콜을 개발해 제품에 적용했다"면서 "씨파이와 디파이의 장점을 취하고 단점을 보완해 규제 환경을 받아들이는 동시에 퍼블릭 체인에서 효율적이고 투명한 블록체인 금융 생태계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용자의 가상자산이 블록체인의 온체인(on-chain)상에서 거래가 일어나고 이용자가 자신의 가상자산을 직접 보관하고 관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최근 문제가 된 중앙화된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고객자금 유용 리스크로부터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해외에서도 씨디파이가 주목받고 있다. 스위스 디지털 은행인 시그넘 뱅크는 씨디파이로 전환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 열린 '토큰2049 런던'에서 시그넘 뱅크 비즈니스 유닛 헤드인 토마스 아이헨베르게는 '씨디파이- 떠오르는 기회'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씨디파이는 확립된 규제 개념과 프레임워크의 중요성을 존중하면서 디파이의 혁신을 수용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디파이와 웹3 서비스의 게이트키퍼로 자리 잡기 위한 씨파이 플레이어 간 경쟁도 시작됐다"고 전했다. 씨디파이 급부상의 이면에는 디파이의 한계가 자리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초 중앙화된 금융권의 대안으로 지목된 디파이가 최근 해킹으로 인한 보안 위협 등이 일어나면서다. 미국 뉴욕 소재 가상자산 리서치 기업 메사리에서 발간한 '가상자산 투자 테마 리포트(Crypto Theses for 2023)'에 따르면 디파이 플랫폼들은 보안성과 토큰 설계 지속가능성을 더욱 심각하게 고려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4-10 18:04:38[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전문기업 네오핀이 ‘씨디파이(CeDeFi)’를 전면에 내세웠다. 씨디파이란 기존 중앙화된 금융(CeFi, 씨파이)과 탈중앙화된 금융(DeFi, 디파이)의 합성어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창업자 창펑 자오 등이 씨파이와 디파이의 장점만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새롭게 제시한 뒤, 각광 받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네오핀은 자사 블록체인 오픈 플랫폼인 ‘네오핀’과 네오핀 토큰(NPT)을 ‘씨디파이 네오핀’ 기반으로 개편, 아랍에미리트(UAE)를 거점으로 한 글로벌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네오핀 관계자는 “네오핀은 디파이 플랫폼이면서 고객확인제도(KYC)와 자금세탁방지(AML)는 물론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와 테러자금조달금지(CFT) 등 규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프로토콜을 개발해 제품에 적용했다”면서 “씨파이와 디파이의 장점을 취하고 단점을 보완해 규제 환경을 받아들이는 동시에 퍼블릭 체인에서 효율적이고 투명한 블록체인 금융 생태계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용자의 가상자산이 블록체인의 온체인(on-chain)상에서 거래가 일어나고 이용자가 자신의 가상자산을 직접 보관하고 관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최근 문제가 된 중앙화된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고객자금 유용 리스크로부터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해외에서도 씨디파이가 주목받고 있다. 스위스 디지털 은행인 시그넘 뱅크는 씨디파이로 전환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 열린 ‘토큰2049 런던’에서 시그넘 뱅크 비즈니스 유닛 헤드인 토마스 아이헨베르게는 ‘씨디파이- 떠오르는 기회’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씨디파이는 확립된 규제 개념과 프레임워크의 중요성을 존중하면서 디파이의 혁신을 수용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디파이와 웹3 서비스의 게이트키퍼로 자리 잡기 위한 씨파이 플레이어 간 경쟁도 시작됐다”고 전했다. 씨디파이 급부상의 이면에는 디파이의 한계가 자리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초 중앙화된 금융권의 대안으로 지목된 디파이가 최근 해킹으로 인한 보안 위협 등이 일어나면서다. 미국 뉴욕 소재 가상자산 리서치 기업 메사리에서 발간한 ‘가상자산 투자 테마 리포트(Crypto Theses for 2023)’에 따르면 디파이 플랫폼들은 보안성과 토큰 설계 지속가능성을 더욱 심각하게 고려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 보고서는 “디파이 플랫폼 해킹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국제적 보안 표준 등을 만드는 데 진전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4-10 15:29:18파수가 엔터프라이즈 문서 플랫폼 ‘랩소디(Wrapsody)’의 클라우드 버전인 ‘랩소디 클라우드’ 서비스를 대폭 개편하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고 24일 밝혔다. 파수 랩소디 클라우드는 문서 중앙화 등 기존 문서관리 방식의 한계를 극복한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문서관리 플랫폼이다. 문서가상화 기술 기반으로 문서가 분산저장돼도 하나의 문서로 백업 및 관리하며 기존 보유한 IT 시스템에 더해져 문서관리 및 협업 효과를 극대화한다. 문서 생성시 자동으로 랩소디 서버에 업로드돼 빈틈없는 문서자산화가 가능하며 문서 작업 후 저장만 하면 해당 문서에 권한이 있는 사용자들이 각자 어디에 저장했든 최신 버전으로 자동 동기화한다. 모든 문서는 암호화 저장되며 문서 사용이력 및 버전 현황, 유통경로 등을 제공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랩소디 클라우드는 기능 중심으로 구분된 5종의 상품 모델로 개편했다. 랩소디 기본 기능과 파일 이벤트 추적, 랩소디 드라이브가 공통 제공되며 조직이 추가적으로 필요한 기능에 따라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보안과 문서관리를 한 번에 해결하고 싶은 고객을 위해 사용제어 기능을 강화한 ‘랩소디 SE(Wrapsody Security Edition)’ 버전인 ‘랩소디 엔터프라이즈’ 모델군을 포함했다. 랩소디 SE는 개인 PC 등의 로컬에 문서 저장을 통제하고 무단 유출 방지 및 예외 승인 처리 등의 강력한 권한 통제 기능을 더해 랩소디의 뛰어난 편의성과 생산성을 누리는 동시에 중요 문서를 더욱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내부 보안 정책에 의해 퍼블릭 클라우드에 문서 저장이 불가능한 고객을 위해서 문서는 내부에 저장하면서도 클라우드의 장점을 누릴 수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모델도 포함해 고객의 선택권을 넓혔다. 또한 옵션으로 메신저 ‘파이어사이드(Fireside)’도 선택할 수 있다. 콘텐츠 중심의 워크그룹 기반 채팅을 제공하는 차세대 메신저 파이어사이드는 협업 편의성을 높이며 다양한 보안 정책도 적용 가능하다. 강봉호 파수 서비스사업본부장은 “엔터프라이즈급 기능의 소프트웨어의 이점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보다 쉽고 합리적으로 누리고자 하는 기업이 조직의 규모와 상관없이 급증하고 있다”며 “파수는 기존 시스템에 간편하게 더해져 다양한 규모와 상황의 고객이 문서 관리를 혁신할 수 있는 랩소디 클라우드를 시작으로 올 한해 SaaS 비즈니스를 확대 및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4-04 09:27:19위메이드가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WEMIX)'를 전 세계에 알렸다. 세계 최대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ame Developers Conference, GDC 2022)에 처음 참가해 위믹스 비전을 소개하고 사업 협력 기획을 모색한 것. 위메이드는 올해 글로벌 로드쇼 'WIN 2022(Wemix in NFT)'를 꾸준히 진행, 세계 각국 게임 및 블록체인 개발사들과 교류하면서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확고한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위메이드 P&E에 대한 기대감 ↑ 위메이드는 3월 21일(현지시간)부터 25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GDC 2022에서 위믹스를 전면에 내세워 국내 기업 최대 규모인 60부스를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글로벌 게임 및 블록체인 개발자들이 위메이드 부스에 방문했으며, 사업 관련 미팅 일정들이 모두 조기 마감되는 등 위메이드 P&E(게임하며 돈도 버는 게임) 비전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GDC 서밋을 통해 'P&E: 블록체인 경제로 게임을 변화시키다'라는 주제로 강연도 진행했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 게임의 필수 요소와 게임 토큰 경제의 역할에 대해 깊이 있는 정보를 전달, 게임과 블록체인 접목이 게임을 더욱 재밌게 만들어 줄 것임을 강조했다. ■글로벌 게이밍 블록체인 플랫폼 블록체인 게임 개발 및 운영을 경험한 위메이드 실무진들도 대체불가능토큰(NFT)과 게임파이(GameFi, 게임과 금융 합성어) 등 최근 블록체인 게임 트렌드와 위믹스 플랫폼 역할을 공유했다. 위메이드 퍼블릭체인 부문 김석환 부사장은 블록체인 기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4'와 위믹스 플랫폼을 중심으로 게임에 블록체인을 더하는 것에 대한 전략을 설명했다. 또 블록체인 게임 출시 과정에서 겪었던 경험을 전하며 토큰 경제를 적용하는 노하우에 대해 알리기도 했다. 위메이드 이동수 공동플랫폼개발실장은 게임과 블록체인을 결합할 때 중점을 두어야 할 기능과 원활한 최적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최서실 NFT 사업팀 매니저는 게임 NFT 특성과 NFT가 게임 초기에 어떻게 적용되었는지 등을 전했다. 정우준 콘텐츠개발실장은 게임을 위한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 구축 방법을 설명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 '게임플랫폼 부문'과 '퍼블릭체인 부문'을 신설했다. 위믹스(WEMIX)를 글로벌 게이밍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키우기 위한 전략이다. 위메이드는 "잘 짜인 게임플랫폼 전략을 실행하는 데 집중하기 위한 게임플랫폼 부문과 확장 전략을 계획 및 실행하기 위한 퍼블릭체인 부문을 신설했다"며 "게임플랫폼 부문은 송모헌 부사장이 총괄하고 퍼블릭체인 부문은 김석환 부사장이 맡아 블록체인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제휴 및 투자를 담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4-04 18:01:51[파이낸셜뉴스] 네이버 라인이 블록체인 사업 방향을 공개했다. 라인은 올해 자체 가상자산 링크(LN)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기반 대체불가능한토큰(Non-Fungible Tokens, NFT), 게임파이, 메타버스 서비스를 연계해 라인의 토큰 이코노미를 본격화한다. 링크를 상장하는 거래소도 확대해 유동성 및 안정성을 확보해 링크 생태계의 기반을 탄탄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링크 추가 상장.. 유동성·안정성 확보 31일 업계에 따르면 라인은 미디엄을 통해 공개한 '라인 블록체인 2022년 연간 사업계획'을 통해 △라인 블록체인의 오픈 네트워크화 △링크의 거래소 추가 상장 △실생활에서 링크 사용 경험 제공 위해 결제 사업자와 제휴 △NFT 사업 본격화 △게임파이 사업 개시 △엔터테인먼트 NFT 사업 개시 △라인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을 올해 역점 사업으로 제시했다. 링크를 더 많은 거래소에 상장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누구나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참여해 라인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확보, 링크의 사용성을 확대하는 것이다. NFT, 메타버스, 게임파이를 통해 라인 블록체인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한다. 먼저 라인 블록체인은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전환, 네트워크 노드 참여를 외부에 개방해 다양한 주체가 생태계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오픈소스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이더리움이다. 퍼블릭 블록체인은 누구나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참여해 다양한 거래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라인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장해 링크 수요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라인은 올해 링크의 거래소 추가 상장도 추진한다. 링크는 현재 비트프론트, 라인 비트맥스, 빗썸에 상장돼 있다. 링크 상장 거래소는 라인의 블록체인 자회사인 라인테크플러스가 선정할 예정이며, 현재 여러군데의 글로벌 거래소와 협의 중이다. 라인은 "거래소 상장은 링크 대중화와 성공적인 생태계 확장에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이를 통해 유동성과 안정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인은 지난 16일부터 라인페이 사용이 가능한 일본 내 6000개 이상 온라인 가맹점에서 결제 링크 결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링크로 결제할 경우 결제액의 10%를 링크로 보상해주는 방식으로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NFT-게임파이-메타버스 본격화 라인은 자체적으로 NFT, 게임파이, 메타버스 등 시장성이 기대되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도 올해 본격 추진한다. 이미 라인의 NFT 자회사 라인넥스트는 최근 NFT 생태계 확장을 위해 게임, 엔터테인먼트, 웹툰, 메타버스, 아트,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사 26곳을 공개했다. 소프트뱅크, CJ ENM, YG플러스, 해시드, 케이옥션, 신세계, 비자, 크립토닷컴 등이다. 라인넥스트는 파트너사와 협력해 다양한 NFT를 개발해 2·4분기 중 NFT 플랫폼 '도시(DOSI)'를 선보일 예정이다. 도시를 통해 링크의 순환을 촉진할 계획이다. 또 오는 4월 13일에는 NFT 마켓플레이스 '라인NFT'를 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IP 기반의 NFT를 링크 또는 현금으로 결제해 소유할 수 있다. 특히 CJ ENM, YG플러스 등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소유 및 유통하는 지식재산권(IP)을 NFT화해 제공한다. 게임파이 사업도 개시한다. 이를 위해 올 3·4분기 중 게임파이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공개한다. 라인 게임파이에 참여하는 블록체인 응용서비스(디앱, dApp) 개발사들에게는 생태계에 기여한만큼 보상을 분배하고, 이용자들에게 배분할 수 있도록 해 이용자와 디앱 개발사 간 선순환 구조를 만들 예정이다. 라인 메타버스를 위해 올 하반기에는 도시에서 새로운 아바타 NFT 프로젝트를 론칭한다. 아바타들 간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은 메타버스가 된다. 라인 메타버스를 통해 이용자들은 NFT 기반으로 자산을 형성하고 경제 활동도 할 수 있게 된다. 라인 메타버스는 웹3.0 기반으로 자유롭게 콘텐츠 확장이 가능하도록 SDK를 제공한다. 한편 라인은 지난 2월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흥미로운 기업 리스트인 '포브스 블록체인 50(Forbes Blockchain 50)'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웹3.0 흐름에 맞춰 사업 방향성을 유연하게 바꿔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3-31 16:56:16[파이낸셜뉴스] 네오위즈홀딩스의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네오플라이는 개발 직군, 서비스 기획·운영, 마케팅 등 경력직을 특별 채용한다고 21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개발 직군에서 △백엔드 △프론트엔드 △iOS 개발 등이며 비개발 직군에서는 △서비스 기획 △ 서비스 운영 △마케팅 등이다. 지원 기간은 오는 3월 20일까지다. 네오위즈 채용 홈페이지 접속 후 채용공고에서 '블록체인' 탭을 찾아 지원하면 된다. 개발, 비개발 직군 모두 능력과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에 한도를 정하지 않고 지급할 예정이다. 입사 확정 시 편히 휴식하고 첫 출근할 수 있도록 5성급 최고급 호텔 스위트룸 3박 4일 숙박권을 웰컴 보너스로 제공한다. 입사 후 마일스톤 달성 시에는 추가 인센티브 재원을 마련해 별도로 지급할 방침이다. 이번 채용은 가상자산 지갑, 돈버는 게임(플레이투언, P2E), 돈버는 서비스(서비스투언, S2E), 대체불가능한토큰(Non-Fungible Tokens, NFT) 등을 아우르는 블록체인 오픈플랫폼 '네오핀' 서비스 확장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고도화 등을 위해 진행된다. 네오핀은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를 시작으로 1·4분기 내 게임파이(GameFi, Game+Finance) 등 클레이튼 네트워크 기반의 P2E를 출시하고 2·4분기 내 S2E와 NFT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3·4분기와 4·4분기에는 다양한 콘텐츠 기업과 협업해 상생플랫폼으로 확장하고, 글로벌 기업들과도 손잡을 계획이다. 네오플라이 오승헌 대표는 "블록체인 산업에서 활동 중이거나 블록체인 경험이 없더라도 새롭게 도전해 전문가로 성장해 나갈 인재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며 "기존에 없던 제도라도 필요 시 새롭게 신설하는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 동원해 핵심 인력 찾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7년 설립된 네오플라이는 지난 2017년부터 블록체인 노드 운영을 시작했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 그라운드X가 개발한 글로벌 퍼블릭 블록체인 프로젝트 '클레이튼'에 투자하고 거버넌스위원회 멤버로도 활동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 '엔블록스'를 운영 중이며, 올해에는 블록체인 오픈플랫폼 '네오핀'을 출시했다.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의 기축통화로 사용될 네오핀토큰(NPT)의 거래소 상장도 준비 중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2-21 14:09:142021년 블록체인·가상자산 산업 최대 뉴스는 뭐니뭐니해도 가상자산의 주류시장 편입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9일 기준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은 2조1918억1299만2405달러(2606조5040억1056만8026원)로, 2020년 말 대비 3배가 됐다. 비트코인(BTC)은 4만6707.01달러(5554만8635원)로 지난해 연말대비 61% 시세가 높아졌다. 투자자산 시가총액 순위 정보를 제공하는 애셋대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체 시가총액 순위에서도 8위를 기록했다. 미국의 반도체 회사인 엔비디아, 중국계 게임회사 텐센트, 글로벌 결제회사 비자 보다 시가총액이 많다. 알트코인들의 약진도 돋보였다. 이더리움은 전년연말대비 432% 성장한 3922.50달러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이더리움 킬러'를 표방하는 솔라나는 180.10달러로 지난해 연말에 비해 1만1827% 상승했고, 아발란체도 107.67달러로 3329% 올랐다. 블록포스트가 꼽은 2021년 블록체인· 가상자산 시장 10대 뉴스를 살펴본다. ■기관투자자, 가상자산 시장 진입 올해 가상자산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기관들의 가상자산 시장 진출이다. JP모건은 지난 3월 미국 주요 은행 가운데 최초로 자산운용 고객 대상 비트코인 펀드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발표했다. 자산 규모가 200만달러(약 23억원) 이상인 고액 자산가들이 대상이다. 7월에는 자산운용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가상자산 펀드 상품을 판매키로 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6월 기관투자자와 헤지펀드에게 가상자산 선물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고, 7월에는 유럽 헤지펀드 고객을 대상으로 가상자산 상장지수상품(ETP) 청산·결제 서비스도 개시했다. ■NFT 돌풍지난해 가상자산 시장을 DeFi(탈중앙화금융)가 이끌었다면 올해의 주인공은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능한토큰)다. 연초부터 지난 19일까지 NFT 총 거래액은 115억3487만달러(약 13조7253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대비 170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연초 디지털 미술작품에서 시작된 NFT 열풍이 커뮤니티 NFT와 게임 NFT로 이어지며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디지털 예술가 비플(Beeple)의 NFT 작품 '매일:첫5000일'(Everdays:The First 5000 Days)이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서 6934만달러(785억원)에 거래되며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디파이의 진화와 게임파이(Gamefi)의 확산은 메타버스 산업 개화와 함께 가상자산 시장의 우군으로 부상했다. 게임과 가상자산의 결합을 통해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번다는 '게임파이(Gamefi)'는 최근 사용자들이 급증하면서 증가한 매출을 바탕으로 관련 토큰이 급등하는 등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국내에서도 위메이드, 컴투스 등 전통 게임업체들이 잇따라 게임파이 사업에 나서고 있다. 메타버스 열풍은 산업 종류를 가리지 않고 2021년을 강타했다. 페이스북이 아예 회사명을 '메타'로 바꿨고, 아디다스, 나이키 등 글로벌 기업들도 속속 메타버스 세상으로 진입하고 있다. 메타버스 사업을 구현하는데는 NFT가 핵심이다. 이 때문에 메타버스는 가상자산의 대중화를 이끌 동력으로 꼽힌다. 글로벌 가상자산 투자회사 그레이스케일은 '메타버스 웹 3.0 가상 클라우드 경제' 보고서를 통해 메타버스는 광고·전자상거래·하드웨어 등의 분야에 걸쳐 연간 1조 달러(약 1193조원)의 수익 기회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웹3.0 시대 개막 메타버스 NFT 등의 열풍으로 웹3.0(Web3.0) 시대 개막에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다. 웹3.0에 대한 개념은 아직 여러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핵심은 맞춤형 웹이다. 웹1.0과 웹2.0을 거치며 정보의 홍수 시대에 살고 있어지만 웹3.0 시대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처리 기술을 이용해 소비자의 선호와 필요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에 적합한 정보를 찾아 제공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웹3.0 시대에는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정보가 제공돼야 하는데, 이것을 가능케 하는 것이 블록체인 기술이다. 블록체인 기술은 디지털 콘텐츠의 소유권을 명확하게 보장하고 가상자산을 기반으로 양이 아닌 질에 따른 보상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 수 있으며 콘텐츠에 대한 보상을 직접적인 형태로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본격화된 글로벌 규제 올해는 가상자산 시장 발전과 함께 세계 각국에서 규제가 본격화된 해로 꼽힌다. 중국 정부 당국은 지난 5월 이후 채굴산업에 대한 강력한 단속의지를 재천명하고 실제 단속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은 깊은 나락에 빠졌다. 영국에서도 가상자산 사업에 대한 신고제를 도입했고, 우리나라 역시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제가 도입돼 9월부터 본격 적용중이다.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는 국가가 나오기도 했다. 중남미 소국 엘살바도르는 지난 9월 비트코인을 법화로 채택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올해는 중국을 중심으로 CBDC 상용화 가능성이 가시권으로 들어왔다. 국내에서는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모의실험이 본격화됐다. 한국은행은 지난 7월 CBDC 모의실험을 진행할 사업자로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인 그라운드X를 선정했다. 그라운드X는 퍼블릭 블록체인 '클레이튼'을 자체 개발해 운영 중이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의 참여도 주목된다.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지난 9월 국내 가상자산 시장을 흔든 이슈는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다. 3월 개정된 특정금융정보법 발효에 따라 가상자산 사업자들이 일정한 조건을 갖춰 사업자 신고를 하게 된 것.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따르면 총 42개 업체가 접수시한인 9월24일까지 신고를 마무리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29곳, 가상자산 지갑 사업자와 수탁 사업자, 기타 사업자가 13곳에 달했다. ■미뤄진 '가상자산법'과 과세이른바 '가상자산 업권법'(이하 업권법) 연내 제정은 무산됐다. 그러나 여야 대선 주자들이 동시에 가상자산 과세 시기 유예를 외칠 정도로 가상자산 정책은 정치권에서도 중요한 정책으로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1-12-20 18: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