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사)한국전지재활용협회는 16일 LG유플러스 서울 용산사옥에서 폐배터리 자원 재순환에 앞장서는 협의체 '배리원(Battery Recycle One team)' 출범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출범식에는 임현열 한국전지재활용협회장 겸 (주)이알(ER) 대표이사, 이철훈 LG유플러스 커뮤니케이션센터장, 송용남 고려대학교 공과대학 부학장 겸 기업산학연협력센터장, 조태용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농어촌상생기금운영본부장, 김용대 한국청소년 상임이사, 황현성 에너자이저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배리원은 자원 재활용을 통해 친환경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민간과 기관이 모인 협의체다. 자원순환 사각지대인 폐배터리 수거율을 높이고 새로운 배터리로 만들어 재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는데 앞장서게 된다. 폐배터리에는 망간, 아연, 니켈, 카드뮴 등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이 들어 있어 일반쓰레기와 분리배출할 경우 토양·수질보호와 탄소저감에 기여하고 니켈·코발트·리튬 등 희귀광물을 추출해 자원을 순환할 수 있다. 한국전지재활용협회는 지난 2003년 창립 이후 지난해까지 약 5만여t의 폐전지를 재활용했다. 니켈류전지를 통해 금속류 약 3000여t, 비금속류는 약 530t, 망간알칼리전지를 통해 블랙파우더 약 2만t, 금속류 약 8200t을 재활용했다. 2019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리튬2차전지의 경우 약 500여t을 수거해 나무 약 1750그루를 심는 효과를 주는 등 탄소저감·순환자원 이용에 앞장섰다. 배리원에 참여하는 기업·기관은 주최협회인 한국전지재활용협회와 △(주)이알 △LG유플러스 △에너자이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한국청소년재단 △고려대학교 등이다. 배리원은 △대국민 폐배터리 수거 활동 △교육·캠페인 활동 △수거 활동 연계 사회적 약자 지원 활동 △제도개선 및 수거에 따른 경제·사회적 효과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전지재활용협회는 대국민 배터리 교환행사를 열고 환경의 날(6월), 자원 순환의 날(9월)에 대국민 전시·참여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배터리 희귀금속 재활용업체인 이알은 자원 재순환과정을 견학할 수 있는 코스를 마련한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농어촌지역에 방치되고 있는 드론 배터리와 부표 배터리 등에 대한 수거 홍보물을 지자체 등에 전달하고 수거 작업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청소년재단은 더 많은 아동과 청소년이 캠페인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고려대학교는 지역사회 연계 캠페인과 대학생 동영상 공모전을 개최하고 다른 대학에도 캠페인 참여를 독려한다. 임현열 한국전지재활용협회장은 "기업과 기관, 교육계까지 하나의 팀을 이뤄 폐배터리 재활용이라는 목적을 함께하는 것에 감사하다"며 "협회와 재활용업체의 대표로서 관련된 각 기관의 사업·행사 등에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철훈 LG유플러스 커뮤니케이션센터장(전무)은 "LG유플러스가 올해 초부터 진행한 폐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 고객들에게 폐배터리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효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자원들이 재활용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용 농어촌상생기금운영본부장은 "농어촌 지역은 폐배터리를 제대로 폐기하지 못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며 "원팀의 발족과 함께 폐배터리 수거 홍보를 강화하고 환경오염을 예방활동 등 농어촌 ESG 실현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김용대 한국청소년재단 상임이사는 "환경문제는 앞으로 대한민국의 주역이 될 청소년 당사자들이 주체가 돼 실천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더 많은 청소년이 이 활동에 참여하도록 재단차원에서 적극 활동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송용남 부학장은 "ESG에 많은 관심을 갖고 다양한 캠페인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원팀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대학이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해 지구환경과 자원순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5-17 15:32:23LG유플러스는 16일 오전 서울 용산사옥에서 폐배터리 자원 재순환에 앞장서는 협의체, ‘배리원(Battery Recycle One team)’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철훈 LG유플러스 커뮤니케이션센터장, 임현열 한국전지재활용협회장 겸 이알 대표, 송용남 고려대학교 공과대학 부학장 겸 기업산학연협력센터장, 조태용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농어촌상생기금운영본부장, 김용대 한국청소년 상임이사, 황현성 에너자이저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배리원은 자원 재활용을 통해 친환경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민간, 기관이 모인 협의체로, 폐배터리 수거율을 높이고 새로운 배터리로 만들어 재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간다는 취지다. 폐배터리에는 망간, 아연, 니켈, 카드뮴 등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이 들어있어 일반 쓰레기와 분리배출할 경우 토양·수질보호와 탄소저감에 기여하고 니켈·코발트·리튬 등 희귀광물을 추출해 자원을 순환할 수 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협의체에 합류하며 자원 재활용 촉진에 앞장서기로 했다. 전국 사옥과 직영매장에서 고객 대상 폐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진행하고 지역별 수거 거점도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전국 30개 직영매장과 사옥에서 폐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진행해 일반배터리 1만6346개, 휴대용 보조배터리 3600개 등을 모아 배터리 재활용 업체에 전달한 바 있다. 배리원에 참여하는 기업 및 기관은 주관사인 LG유플러스와 △에너자이저 △이알 △한국전지재활용협회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한국청소년재단 △고려대학교 등이다. 배리원은 △대국민 폐배터리 수거 활동 △교육 및 캠페인 활동 △수거 활동 연계 사회적 약자 지원 활동 △제도개선 및 수거에 따른 경제·사회적 효과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전지재활용협회는 대국민 배터리 교환행사를 열고 환경의 날(6월), 자원 순환의 날(9월)에 대국민 전시·참여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배터리 희귀금속 재활용업체인 이알은 자원 재순환과정을 견학할 수 있는 코스를 마련한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농어촌지역에 방치되고 있는 드론 배터리와 부표 배터리 등에 대한 수거 홍보물을 지자체 등에 전달하고 수거 작업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청소년재단은 더 많은 아동과 청소년이 캠페인에 참여하도록 나서고, 고려대학교는 지역사회 연계 캠페인과 대학생 동영상 공모전을 개최하고 타 대학에도 캠페인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와 배리원은 앞으로도 참가 기관 및 기업을 확대하고 각종 체험활동 등 전국민 대상 자원 재순환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철훈 LG유플러스 커뮤니케이션센터장(전무)은 “LG유플러스가 올해 초부터 진행한 폐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 고객들에게 폐배터리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효과를 얻었다”며 “당사는 앞으로도 더 많은 자원들이 재활용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16 08:48:59[파이낸셜뉴스] 현대글로비스가 제주도와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관리 체계 구축에 나선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14일 제주도청에서 제주도, 제주 테크노파크(TP)와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글로비스는 제주도에서 발생하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의 재활용 및 재사용 사업화와 지역 산업 상생방안 발굴에 나선다. 제주도는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하고, 제주TP는 시험평가 기능 강화 및 산업 관리체계 운영을 담당한다. 전기차 배터리 회수·운송부터, 재활용 거점에서 전처리 과정 등 재활용 사업이 진행된다. 제주도의 경우 2020년 12월 말 전에 등록된 전기차 2만1000대가 배터리 반납 대상이다. 일부 반납된 배터리는 제주TP에서 보관 중이다. 향후 물량 증가에 따라 배터리 재활용 인프라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자체 개발한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전용 회수 용기에 폐배터리들을 담아 운용 중인 선박에 실어 육지로 운송한다. 옮겨진 폐배터리는 현대글로비스가 경남 김해 등에 마련한 재활용 거점에서 전처리 과정을 거친다. 전처리는 물리적으로 사용후 배터리에 남아 있는 전력을 방전시키고 해체한 뒤 불순물을 제거한 이후 양극재 분리물인 블랙파우더까지 만드는 공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초 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이알에 지분을 투자하면서 전처리 기술과 설비를 확보했다. 현대글로비스는 향후 제주도에 사용 후 배터리 전처리 설비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에서 발생하는 사용 후 배터리는 제주지역에서 재활용 공정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5-15 14:14:10LG전자가 무선청소기 폐배터리 수거와 재활용에 앞장서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한다. LG전자는 7일 한국환경공단·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2에서 '소형 2차전지 수거·재활용 업무협약'을 맺었다. LG전자와 두 기관은 전자제품의 자원순환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재활용 우수기업 인센티브 등 관련 제도 도입을 추진하며 순환경제사회로 전환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5-07 18:39:10[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무선청소기 폐배터리 수거와 재활용에 앞장서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한다. LG전자는 7일 한국환경공단·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2에서 '소형 2차전지 수거·재활용 업무협약'을 맺었다. LG전자와 두 기관은 전자제품의 자원순환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재활용 우수기업 인센티브 등 관련 제도 도입을 추진하며 순환경제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이날부터 다음달 30일까지 '배터리턴' 캠페인도 진행한다. 무선청소기 폐배터리를 수거해 고객이 자원순환에 동참토록 하고 새 배터리 구입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캠페인은 2022년부터 연 2회씩 꾸준히 진행돼 이번에 5회차를 맞았다. 올해부터는 LG전자와 한국환경공단, E-순환거버넌스가 공동 주관한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5-07 13:57:34#OBJECT0# [파이낸셜뉴스] 2차전지 관련주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폐배터리 재활용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내년부터 1세대 전기차의 배터리 교체 주기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돼 폐배터리 재활용 수요는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16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오는 2030년 70조원에서 2040년 230조원, 2050년에는 600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 세계 전기차 폐차 대수도 2025년 56만대에서 2040년에는 4227만대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폐배터리 발생량은 44GWh에서 3339GWh로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전기차 배터리는 잔여 수명이 70~80% 수준까지 떨어지면 교체해야 한다. 폐배터리는 전처리 시점에서 재활용이나 재사용이 가능하기 여부가 결정된다. 잔존 가치가 70~80% 이상일 경우 에너지저장장치(ESS)용으로 재사용하며 성능이 매우 떨어진 경우 리튬, 코발트, 니켈, 망간 등 희귀금속을 추출해 재활용할 수 있다. 국내 상장기업들은 2차전지 조정세가 장기화되자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을 통해 모멘텀을 확보하는 양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화유코발트와 폐배터리 재활용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화유코발트는 중국 내 1위 코발트 생산업체다. 양사의 합작법인은 올해 말까지 중국 장쑤성 난징시, 저장성 취저우시에 전처리 공장과 후처리 공장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온은 최근 헝가리에 폐배터리 재활용 관련 법인을 설립했다. 앞서 SK온은 독일 바스프와 관련 사업에 있어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지만 해당 분야와 관련된 법인을 세운 것은 처음이다.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도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문업체 성일하이텍과 합작법인을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S단석은 지난 9일 전북 군산국가산업단지에 2차전지 재활용 공장을 준공했다. 공장에서는 수명이 다한 2차전지를 방전한 후 모듈과 팩을 분리 파쇄해 리튬, 니켈, 코발트 등 고부가가치 물질이 포함된 활물질(Black Mass)을 연간 5000t 가량 회수하는 공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소니드도 지난 3일 화유코발트의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자회사 화유리사이클과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합작사업 본계약 체결식 및 공동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양사의 합작법인 ‘소니드화유리사이클’은 화유리사이클이 직접 경영에 참여해 회사가 보유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술, 공장 도면 및 시공업체 리스트, 영업 및 운영 노하우 등을 접목하게 된다. 합작법인은 폐배터리 전처리 공장을 연내 완공하고 향후 해외 진출 및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소니드 측은 "최근 유수 기업에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협력에 대한 문의가 있었다"라며 "향후 관련 업체와의 꾸준한 협력을 기대 중"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케이피에스의 자회사 세기리텍이 니켈·코발트·망간(NCM) 및 리튬·인산·철(LFP) 계열의 리튬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중국 내 배터리재활용 전문기업인 서니그룹과 손잡고 전처리 설비를 들여오기로 한 것이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은 아직 시장 형성 단계이기 때문에 본격화 시기 여부를 속단할 수는 없지만 전기차 보급이 확산되고 폐차가 늘수록 자연스럽게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로 본다”며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업계의 노력은 물론 각종 제도 및 규제 개선 등 정부의 지원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4-16 13:54:32[파이낸셜뉴스] 소니드는 화유코발트의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자회사 저장화유리사이클링테크놀로지(Zhejiang Huayou Recycling Technology)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합작사업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소니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바오 웨이(Bao Wei) 화유리사이클 대표이사와 오중건 소니드 대표이사 등 양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합작법인 설립은 이달 중 화유리사이클이 직접 투자 후 완료된다. 설립 후에는 화유리사이클이 직접 경영에 참여해 회사가 보유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술, 공장 도면 및 시공업체 리스트, 영업 및 운영 노하우 등을 합작사업에 접목하게 된다. 합작법인은 폐배터리 전처리 공장을 연내 완공하고 향후 해외 진출 및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설립되는 합작법인은화유 리사이클의 배터리 글로벌 네트워크에 편입돼 ‘해외 폐배터리 전처리부문 허브’로서 아시아, 해외 지역 폐배터리 전처리를 담당할 예정이다. 따라서 화유리사이클이 보유한 글로벌 배터리 인프라를 통한 폐배터리 수급 및 블랙 파우더 판로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내에서 추출한 블랙 파우더는 화유리사이클 후처리 공장으로 공급해 리튬, 코발트, 니켈 등 배터리 원료를 추출하게 된다. 화유코발트는 LG화학, 포스코 등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화유코발트는 글로벌 2차전지 소재 공급 및 코발트 공급 1위 기업이다. 화유리사이클은 화유코발트의 100% 자회사로 2017년 3월 설립됐다. 화유코발트는 광물 자원 제련 및 정련에서 전구체, 양극재, 리싸이클까지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폐배터리를 재사용해 다시 광물로 제련하는 재순환 구조를 확립한 바 있다. 바오 웨이 대표는 "중국에서 쌓아온 폐배터리 전처리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해 왔고, 첫 사례가 이번 합작법인 설립”이라며 “이번 사업의 성공을 통해 해외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12월 MOU를 체결하고 사업부지 검토 및 기술 교환 등 다양한 협의를 비밀리에 진행해 왔다. 소니드는 지난 2022년부터 폐배터리 수집, 성능검사, 전∙후처리 공정으로 구성된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벨류체인을 구축해 왔다. 또 사업 추진에 필수적인 지정폐기물 종합재활용업 인허가와 함께 전·후처리 공정 사업부지, 제련설비 등도 확보한 상태다. 소니드는 자회사인 소니드온을 통해서 전기차 배터리 회수와 해체, 보관, 방전, 잔존가치평가 등의 기술을 확보했으며, 유수 배터리 셀 제조사와 완성차 기업 등을 핵심 거래처로 확보한 경험이 있다. 소니드온 김진섭 대표는 2012년부터 현존하는 모든 전기차 및 출시 전 전기차 해제 데이터를 확보해 국내 최초로 리콜 차량 2만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2만여개 배터리를 회수 및 해체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또 전국에서 발생하는 전기차 배터리를 회수해 보관하는 폐배터리 거점 센터 및 자원화 센터 운영 노하우도 갖췄다. 전기차 해체 매뉴얼도 수립해 안전한 공정을 개발하고, ESS 화재 예방 시스템 등도 확보했다. 특히 폐배터리 수거 차량 시스템, 폐배터리 분해 방법, 셀 밸런싱 장치, 고출력 하이브리드 BMS 전지 팩 시스템 등의 특허를 등록 및 출원했다. 오중건 대표는 "현재 국내 폐배터리 전처리 업체 대부분은 시장 진입 단계에 있지만 중국의 경우 이미 10년 전부터 전기차 시장이 활성화된 만큼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및 플랜트 운영 노하우가 풍부하다”며 “합작법인이 국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업체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이유"라고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폐차대수는 2030년 411만대에서 2050년 4227만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사용 후 배터리 시장 규모는 2030년 약 70조원에서 2050년 약 600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4-03 13:15:08SK에코플랜트가 환경부와 손잡고 국내 폐배터리 재생원료 인증체계 구축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26일 서울시 중구 LW컨벤션센터에서 환경부와 '폐배터리 재생원료 인증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한화진 환경부 장관, 정재웅 한국환경공단 자원순환이사 등을 비롯해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 5개 사를 포함한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 의무화 흐름에 대비하고 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고자 마련됐다. 전기차 배터리의 재생원료 사용 인증체계를 구축해 향후 국내 배터리 제조사 및 재활용사의 수출입 지원이 목표다. 세계적으로 배터리 생산 시 재생원료 사용 의무화가 강화되는 추세기 때문이다. 이날 협약을 통해 재활용 기업 및 환경공단 등 민관은 협의체를 구성해 과제 수행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SK에코플랜트 등 재활용 기업은 폐배터리에서 재생원료를 생산하고 인증체계 구체화 작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협의체를 운영하며 제도 마련을 위한 행정적·제도적 지원에 나선다. 한국환경공단은 연구 용역을 추진하고 올바로 등 기존 폐기물관리 시스템을 활용한 인증체계 검토를 맡을 계획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국내 최초로 배터리 재생원료 인증 제도를 마련하는 사업에 참여하게 돼 의미가 크다"라며 "국내 대표 환경기업으로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을 선도하고 순환경제 실현 및 국가 경제 발전 기여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3-26 18:04:25[파이낸셜뉴스]SK에코플랜트가 환경부와 손잡고 국내 폐배터리 재생원료 인증체계 구축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26일 서울시 중구 LW컨벤션센터에서 환경부와 ‘폐배터리 재생원료 인증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한화진 환경부 장관, 정재웅 한국환경공단 자원순환이사 등을 비롯해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 5개 사를 포함한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 의무화 흐름에 대비하고 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고자 마련됐다. 전기차 배터리의 재생원료 사용 인증체계를 구축해 향후 국내 배터리 제조사 및 재활용사의 수출입 지원이 목표다. 세계적으로 배터리 생산 시 재생원료 사용 의무화가 강화되는 추세기 때문이다. 이날 협약을 통해 재활용 기업 및 환경공단 등 민관은 협의체를 구성해 과제 수행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SK에코플랜트 등 재활용 기업은 폐배터리에서 재생원료를 생산하고 인증체계 구체화 작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협의체를 운영하며 제도 마련을 위한 행정적·제도적 지원에 나선다. 한국환경공단은 연구 용역을 추진하고 올바로 등 기존 폐기물관리 시스템을 활용한 인증체계 검토를 맡을 계획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국내 최초로 배터리 재생원료 인증 제도를 마련하는 사업에 참여하게 돼 의미가 크다“라며 “국내 대표 환경기업으로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을 선도하고 순환경제 실현 및 국가 경제 발전 기여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3-26 13:56:55[파이낸셜뉴스]SK에코플랜트 자회사 테스(TES)가 일본 대표 리스 기업과 손잡고 일본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뛰어들었다. 12일 테스는 지난 11일 일본 도쿄 미쓰이스미토모 은행 본사에서 일본 대표 리스 기업인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스 앤 리싱(SMFL)과 SMFL의 렌탈 전문 자회사 SMFLR과 함께 ‘일본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테렌스 응 테스 CEO, 마사키 타치바나 CEO, 히로츠구 하라다 SMFLR CEO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SMFL은 도쿄에 본사를 둔 일본 대표 리스 및 파이낸싱 기업으로 일본 스미토모 그룹의 계열사다. 2022년 기준 매출액은 약 2조1593억엔, 우리 돈으로 약 20조원 수준이다. 최근에는 국가 지속가능 목표(SDGs) 달성 및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순환경제에 관심을 갖고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등 신사업 창출도 모색 중이다. 자회사 SMFLR은 PC, 워크스테이션을 비롯한 IT기기에서부터 중장비에 이르는 각종 자산의 임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일본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선점을 위해 각 사의 강점을 토대로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테스는 폐배터리 회수와 전처리, 후처리로 이어지는 재활용은 물론 재사용까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과정의 전 부문에 걸친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테스가 가진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력과 SMFL 및 SMFLR이 가진 일본 내 네트워크와 자금조달 능력이 더해지면 일본에 거점을 둔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사를 상대로 물량확보를 위한 협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안정적인 폐배터리 물량 확보 및 네트워크 구축 시, 일본 내 폐배터리 재활용 전처리 공장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 테렌스 응 테스 CEO는 “일본은 앞으로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 성장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며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앞세워 SMFL, SMFLR과 협력해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선점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3-12 15:0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