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대 가장 A씨는 '주식 리딩방'에 총 2억원을 투자했다. 주식 리딩방은 문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특정 종목을 추천하고 권유한다. 피해를 본 후 A씨는 투자시 이체하는 계좌가 대포통장이었고, 모든 것이 거짓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A씨는 경찰에 고소해 얼마라도 돈을 건지기를 바랐다. 돈을 건지려면 계좌 동결 절차가 필요하다. 하지만 '보이스 피싱' 범죄와 다르게 리딩방 사기 관련 계좌는 절차가 까다로웠다. 시간이 흘러 돈은 계좌에서 빠져나갔다. 사기 범죄가 벌어진 후 피해자가 가장 먼저 취해야 할 행동은 무엇일까. 범죄자를 처단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범죄 계좌 동결 절차다. 주변에서 흔히 벌어지는 보이스 피싱 사기의 경우는 계좌 압류 절차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보이스 피싱은 112통합신고대응센터가 지난해 발족돼 경찰청 외에도 금융감독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 소속 상담원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 직원들이 함께 근무하며 협업을 하면서 전문적이고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하다. 경찰과 검찰은 금융권과 유기적인 연계를 위해 계좌 지급정지 등 피해 예방을 위한 직통 전화도 운영한다. 영장 없이 즉각적인 계좌동결도 가능하다. 하지만 투자리딩 사기와 같은 투자사기는 보이스피싱 만큼 계좌 동결을 빠르게 할 수 없다. 상대적으로 흔히 이루어지는 사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경찰이 계좌 압류 등 조처를 하기 위해서는 영장을 발부받아야 하는데 통상 7일 내외 기간이 소요된다. 대포통장을 이용하는 투자리딩 사기 범죄의 특성상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입금한 통장의 돈이 다른 곳으로 흘러가 찾기가 어려워진다. 이들은 서버를 베트남 등 해외에 둬 신병확보가 쉽지 않다. 이러한 문제로 법조계에서는 관련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계좌 지급정지 등 피해자 구제에 필요한 조처를 선조치할 수 있게 하는 법률의 필요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형사조치 외에 민사적으로 통장가압류를 해서 해결 할 수 있다. 하지만 소명이 부족한 경우 가압류 하는 데에 상당한 현금공탁을 요구해 피해자로서는 매우 부담스럽다. 시간도 3일 이상 걸리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민사 가압류를 진행할 때 사기 등 불법행위를 원인으로 하는 가압류에는 현금공탁을 보증보험으로 하게끔 하는 제도의 보완도 필요하며, 사기 등을 이유로 한 계좌동결 관련해 민사 가처분 제도의 신속성도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제 아무리 많은 법률적 지식을 갖추더라도 계획적 사기는 피해 회복이 어렵거나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이때 투자자가 갖춰야 할 중요한 덕복은 신중함이다. "고수익을 보장해주겠다"는 취지의 투자 권유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변함없는 사기 마케팅 수법이다. wschoi@fnnews.com 최우석 변호사·법조전문기자
2024-05-20 18:11:46[파이낸셜뉴스] 경찰이 기지를 발휘해 1억9000만원을 인출하려다 도주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범을 긴급체포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난 16일 30대 남성 A씨를 사기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6일 오전 11시15분께 서울 중구에 있는 한 은행에서 대포통장을 통해 현금 1억9000만원을 인출하려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은행 직원이 A씨의 통장이 보이스피싱에 활용된 대포통장인 것을 확인하고 A씨 몰래 경찰에 신고했다. A씨가 이를 눈치채고 그 자리에서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은 '돈을 인출해 줄 수 있으니 은행으로 돌아오라'는 취지로 A씨에게 연락할 것을 은행 직원들에게 부탁했다. A씨가 전화를 받고 은행으로 돌아오면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A씨의 과거 보이스피싱 전력을 확인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5-20 17:53:32[파이낸셜뉴스] #. 50대 가장 A씨는 '주식 리딩방'에 총 2억원을 투자했다. 주식 리딩방은 문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특정 종목을 추천하고 권유한다. 이 주식 리딩방은 피해자들에게 해외 유명 금융 기관 등을 사칭하며 투자를 유도했다. 피해를 본 후 A씨는 투자시 이체하는 계좌가 대포통장이었고, 모든 것이 거짓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A씨는 경찰에 고소해 얼마라도 돈을 건지기를 바랐다. 돈을 건지려면 계좌 동결 절차가 필요하다. 하지만 ‘보이스 피싱’ 범죄와 다르게 리딩방 사기 관련 계좌는 절차가 까다로웠다. 시간이 흘러 돈은 계좌에서 빠져나갔다. 사기 범죄가 벌어진 후 피해자가 가장 먼저 취해야 할 행동은 무엇일까. 범죄자를 처단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범죄 계좌 동결 절차다. 주변에서 흔히 벌어지는 보이스 피싱 사기의 경우는 계좌 압류 절차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보이스 피싱은 112통합신고대응센터가 지난해 발족돼 경찰청 외에도 금융감독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 소속 상담원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 직원들이 함께 근무하며 협업을 하면서 전문적이고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하다. 경찰과 검찰은 금융권과 유기적인 연계를 위해 계좌 지급정지 등 피해 예방을 위한 직통 전화도 운영한다. 영장 없이 즉각적인 계좌동결도 가능하다. 하지만 투자리딩 사기와 같은 투자사기는 보이스피싱 만큼 계좌 동결을 빠르게 할 수 없다. 상대적으로 흔히 이루어지는 사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경찰이 계좌 압류 등 조처를 하기 위해서는 영장을 발부받아야 하는데 통상 7일 내외 기간이 소요된다. 대포통장을 이용하는 투자리딩 사기 범죄의 특성상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입금한 통장의 돈이 다른 곳으로 흘러가 찾기가 어려워진다. 이들은 서버를 베트남 등 해외에 둬 신병확보가 쉽지 않다. 이러한 문제로 법조계에서는 관련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계좌 지급정지 등 피해자 구제에 필요한 조처를 선조치할 수 있게 하는 법률의 필요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형사조치 외에 민사적으로 통장가압류를 해서 해결 할 수 있다. 하지만 소명이 부족한 경우 가압류 하는 데에 상당한 현금공탁을 요구해 피해자로서는 매우 부담스럽다. 시간도 3일 이상 걸리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민사 가압류를 진행할 때 사기 등 불법행위를 원인으로 하는 가압류에는 현금공탁을 보증보험으로 하게끔 하는 제도의 보완도 필요하며, 사기 등을 이유로 한 계좌동결 관련해 민사 가처분 제도의 신속성도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제 아무리 많은 법률적 지식을 갖추더라도 계획적 사기는 피해 회복이 어렵거나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이때 투자자가 갖춰야 할 중요한 덕복은 신중함이다. "고수익을 보장해주겠다"는 취지의 투자 권유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변함없는 사기 마케팅 수법이다. wschoi@fnnews.com 최우석 변호사·법조전문기자
2024-05-20 13:43:52[파이낸셜뉴스] 부산에서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이 시민 제보와 잠복 중 기지를 발휘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17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9일 부산진구 서면역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이 한 노인으로부터 '현금을 전달하는 아르바이트를 받았다는데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라는 제보를 받았다. 해당 경찰은 관할서인 부산진경찰서에 이를 알리고 현금 수거책과의 약속 장소에서 잠복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사복으로 갈아입고 인근 중학교 학생들에게 협조를 구해 교사로 위장했다. 이후 주변이 안전하다고 판단한 A씨(50대)는 현금을 수거하기 위해 현장에 나타났고, 경찰은 A씨를 사기미수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회수하려 했던 약 650만 원을 피해자에게 전달했다. 부산진경찰서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5-17 17:31:25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 통합신고대응센터가 출범한 뒤 7개월여 간 총 15만여건, 하루 평균 1000여건이 넘는 신고·제보와 상담이 처리됐다. 경찰청은 13일 서울 종로구 경찰청 교육장에서 '보이스피싱 통합신고대응센터 성과보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센터 설치 이전 범죄 신고는 112, 전화번호 신고는 118, 계좌 신고는 1332로 각각 해야 해 피싱 피해자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를 해결하고 범정부 통합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국무조정실이 주관하는 '보이스피싱 대응 범정부 TF'는 경찰청에 센터를 설치해 112 통합신고 체계로 전환했다. 작년 10월 4일부터 정식운영을 시작한 센터는 피해 직전의 신고를 비롯해 피싱에 관련된 다양한 제보·상담을 처리하고 있다. 현재 센터에는 경찰청 외에 금융감독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 소속 상담원들이 함께 근무하고 있다. 이에 따라 112로 신고하면 센터에서 통합 상담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 직원들은 합동 근무해 소액결제 차단, 번호도용문자 차단 서비스 등을 신속히 처리한다. 금융권과도 계좌 지급정지 등 피해 예방을 위한 직통 전화가 연결돼 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우수상담원 4명에게 표창장과 감사장을, 6개 협력 기관·기업의 관계 부서에는 감사장을 직접 수여하고 "피싱을 비롯한 악성사기는 '경제적 살인'이므로 경찰뿐 아니라 민관 모두가 힘을 합쳐 대응해야 한다"며 "사전적·통합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다중피해사기방지법(사기방지기본법) 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5-14 18:11:10[파이낸셜뉴스]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 통합신고대응센터가 출범한 뒤 7개월여 간 총 15만여건, 하루 평균 1000여건이 넘는 신고·제보와 상담이 처리됐다. 경찰청은 13일 서울 종로구 경찰청 교육장에서 '보이스피싱 통합신고대응센터 성과보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센터 설치 이전 범죄 신고는 112, 전화번호 신고는 118, 계좌 신고는 1332로 각각 해야 해 피싱 피해자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를 해결하고 범정부 통합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국무조정실이 주관하는 '보이스피싱 대응 범정부 TF'는 경찰청에 센터를 설치해 112 통합신고 체계로 전환했다. 작년 10월 4일부터 정식운영을 시작한 센터는 피해 직전의 신고를 비롯해 피싱에 관련된 다양한 제보·상담을 처리하고 있다. 현재 센터에는 경찰청 외에 금융감독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 소속 상담원들이 함께 근무하고 있다. 이에 따라 112로 신고하면 센터에서 통합 상담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 직원들은 합동 근무해 소액결제 차단, 번호도용문자 차단 서비스 등을 신속히 처리한다. 금융권과도 계좌 지급정지 등 피해 예방을 위한 직통 전화가 연결돼 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우수상담원 4명에게 표창장과 감사장을, 6개 협력 기관·기업의 관계 부서에는 감사장을 직접 수여하고 "피싱을 비롯한 악성사기는 '경제적 살인'이므로 경찰뿐 아니라 민관 모두가 힘을 합쳐 대응해야 한다"며 "사전적·통합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다중피해사기방지법(사기방지기본법) 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5-14 17:08:00[파이낸셜뉴스] 이른바 ‘보이스피싱’이라 불리는 전화금융사기 수법이 날로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은 범죄 신고와 피해 확산 방지 등을 위해 여러 기관에 각 유형별로 신고를 달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즉 통합신고대응센터 설치 전에는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당했을 경우 범죄 신고는 112, 전화번호 신고는 118, 계좌 신고는 1332로 각각 해야 했다. 분산된 신고체계에 피해자는 혼란스럽고 두려운 상황에서 상당한 불편까지 겪어야 했다. 이러한 문제인식 아래 경찰청은 '112통합신고대응센터'를 열었다. 112통합신고대응센터가 보이스피싱 범죄 관련 전체적으로 처리를 관할하게 된 것이다. 지난해 정부가 ‘통합신고대응센터’를 창설한 이후 현재 센터가 정상운영된 지 200일이 넘었는데, 이 기간동안 접수한 신고 건수가 15만 건을 초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루 평균 1000여건이 넘는 신고·제보 및 상담을 처리했다. 센터는 경찰청 외에도 금융감독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 소속 상담원들이 함께 근무하며 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112로만 신고하면 센터에서 보이스피싱 범죄와 관련해 전문적이고 통합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즉각적인 조치도 가능하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 직원들도 협업중이다. 이들은 소액결제 차단, 번호도용문자 차단 서비스 등을 신속히 처리하고 있으며, 금융권과 유기적인 연계를 위해 계좌 지급정지 등 피해 예방을 위한 직통 전화도 있다. 이제 '112통합신고센터'로 인해 시민들은 112에만 신고하면 사건접수와 악성 앱 차단, 피해구제 및 지급정지 등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실제 '해킹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은 전기통신금융사기 112통합신고대응센터가 악성 앱 삭제 방법과 명의도용 피해 예방법을 안내하면서 피해자의 피해 확산을 막기도 했다. 이러한 정부의 대책 속에서도 보이스피싱 등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개인들의 주의도 당부된다. 법조계에서는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전화 온 사람들의 신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고 △절대로 현금을 전달해서는 안되며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라 여겨지면 즉각 112통합센터에 신고해 계좌를 동결시켜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wschoi@fnnews.com 최우석 변호사·법조전문기자
2024-05-14 12:01:44[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기술로 가족의 목소리를 사칭해 돈을 뜯어내려한 보이스피싱 조직의 현금 수거책이 경찰에 검거됐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현금수거책 A씨(60대)를 공갈미수방조 혐의로 검거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시 30분께 금정구 한 은행에 B씨(60대·여)가 급하게 거액의 현금을 찾는 것을 본 담당 은행원은 보이스피싱을 의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경찰은 잠복을 통해 현금을 건네 받으려던 A씨를 붙잡았다. 조사 결과 B씨는 딸 이름으로 등록된 전화번호에 AI로 합성된 목소리로 '친구 보증을 섰는데 친구가 연락이 끊겨 내가 잡혀왔다'라고 하는 통화 내용에 속아 현금을 찾으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여죄와 조직 윗선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5-14 10:37:00[파이낸셜뉴스] 홍콩의 70대 여성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속아 460억원을 탈취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홍콩 보이스피싱 범죄 역사상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13일 홍콩 싱타오일보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홍콩상사범죄국은 올해 1분기 보이스피싱 사건 현황을 발표하면서 피해자 한 명이 보이스피싱으로 2억6500만(약 464억원) 홍콩달러를 탈취당한 사건을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공무원을 사칭한 여성 등 일당으로부터 전화를 받기 시작했다. 이들은 A씨가 돈세탁 범죄에 연루됐다며 결백을 증명하고 싶으면 보증금을 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일당의 말을 믿은 A씨는 보증금 명목으로 여러차례 거액을 송금했다. 그러나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 지난 1월 A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보이스피싱에 가담한 여성 3명을 검거하고 탈취당한 돈 중 157만 홍콩달러(2억7500만원)를 회수했다. 홍콩상사범죄국은 올해 1분기 경찰에 접수된 보이스피싱 사건이 총 474건이며 피해액은 총 7억8900만 홍콩달러(1382억원)라고 밝혔다. 이 중 35%가 공무원을 사칭한 사건이었다. 피해자는 홍콩에서 공부하는 본토 학생들이 가장 많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5-14 06:20:33[파이낸셜뉴스]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2명의 검거를 도운 60대 남성이 표창장과 신고보상금을 받았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피의자 검거 및 피해 회복에 기여한 A씨에게 경찰서장 명의의 표창장과 신고보상금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12시 30분께 자신이 지원한 아르바이트가 보이스피싱에 이용되는 것 같다며 112에 신고했다. 이후 접선 장소가 여러차례 변경됐지만 A씨는 경찰서 강력팀에 협조하며 현금수거책 2명을 적극적으로 유인, 이들을 검거할 수 있도록 도왔다. 경찰은 현장에서 압수한 현금 약 3000만원을 피해자 2명에게 돌려줬고 지난 10일 피의자 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날 표창 전달식에서 변민선 성동경찰서장은 피해자 중 한 명이 자필로 쓴 감사 편지를 대독했다. 이 피해자는 편지에서 "형사를 보이스피싱범으로 착각할 정도로 정신이 혼미한 상황이었으나 A씨의 신고로 2·3차 피해를 볼 수 있는 상황을 잘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며 "추후 저도 주위의 여러 사람에게 지금의 사항을 잘 전달해 이러한 피해가 우리 사회에서 재발하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5-13 16:5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