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도쿄올림픽 3관왕을 차지한 양궁 국가대표 출신 안산 씨가 일본풍 주점을 두고 “매국노”라는 발언을 해 업체 대표가 피해를 호소한 가운데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해당 자영업자를 돕겠다고 나섰다. 이 술집을 운영하는 대표는 “순식간에 친일파의 후손이 됐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하 의원은 1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진 한장에 매국노 친일파 된 스페샬나잇트 권모 대표님 연락달라. 제가 돕겠다”고 썼다. 하 의원은 “최근 유명 양궁 국가대표 선수가 자신의 SNS에 특정 매장의 사진을 게시하며, ‘한국에 왜 이렇게 매국노가 많냐’라는 글을 남겨 논란이 되고 있다”면서 “해당 매장은 세계 여행을 테마로 한 다양한 국가 컨셉 중 하나로 일본식 식당을 포함하고 있을 뿐, 매국노나 친일파와 아무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 사진 하나로 받은 엄청난 악플 세례 때문에 식당 대표인 권씨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국가대표로서 큰 영향력을 가진 선수의 경솔한 발언으로 젊은 사업가의 노력을 수포로 만드려는 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한체육회 및 중소벤처기업부를 포함한 관련 기관에서 이 사안에 대해 신속히 조치하도록 노력해 보겠다. 권 대표님도 연락 바란다”면서 “남은 임기 동안 제 할 일 끝까지 하겠다”고 말했다. 안산 선수, 일본풍 술집 겨냥해 '매국노' 발언 앞서 안산 선수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국제선 출국(일본행)’을 뜻하는 일본식 한자 문구 ‘国際線 出発(日本行)’가 전광판에 적혀 있는 사진을 찍어 올렸다. 그러면서 “한국에 매국노 왜 이렇게 많냐”고 적었다. 안산이 언급한 곳은 광주 소재 쇼핑몰 내 일본 테마거리에 입점한 국내 외식 브랜드 체인점이다. 나베(일본식 전골) 전문 이자카야(선술집) 콘셉트로 운영된다. ‘트립 투 재팬’(Trip to Japan·일본으로의 여행)이라는 콘셉트에 따라 인근 점포들이 모두 일본풍 간판을 달고 영업 중이다. 이와 관련해 인스타그램 스토리는 하루가 지나면 자동으로 사라지지만, 해당 사진은 캡처돼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이 주점 브랜드 대표 권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한 스토리 게시물이 온라인상에 확산하면서 저의 브랜드는 친일 논란에 중심이 됐다”며 “파생되는 루머와 억측으로 한순간에 저는 친일파의 후손이자 저의 브랜드는 매국 브랜드가 됐다”고 밝혔다. 또 “저는 올해 (나이) 스물 여덟로, 외식업에 종사하다 2년 전 열다섯 평 남짓한 나베(냄비 요리) 전문 이자카야(선술집)를 시장에 오픈했다”며 “모두가 그렇듯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고, 코로나가 끝날 무렵 외국여행이 제한됐던 때였기에 일본의 오사카를 테마로 해 브랜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논란이 된 해당 매장은 광주에 있는 쇼핑몰의 ‘트립 투 재팬’이라는 일본 테마 거리 내 입점한 매장”이라며 “논란으로 적지 않은 메시지를 받았고 순식간에 저는 친일파의 후손이 됐으며 저를 비롯한 점주들은 ‘매국노’, ‘죽었으면 좋겠다’는 악플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권 대표는 “아직 미숙한 대표로서 이런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많이 어렵다”며 “팬데믹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채 찾아온 불황 속에서도 노고를 하는 동료와 점주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 이상 아프지 않도록 논란이 종식되길 진심을 담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18 19:25:31[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부산 서구·동구에 곽규택 후보를 공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15일 국민의힘 여의도당사에서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부산 서구·동구에 곽 후보가 공천을 받으면서 김영삼(YS) 전 대통령 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본선행 티켓을 놓쳤다. 두 사람은 앞서 이영풍 전 KBS 기자를 포함한 3자 경선을 진행했으나, 과반 득표한 후보자가 없어 3위 후보를 제외하고 결선을 치렀다. 한편, 국민의힘 공관위는 서울 중·성동을의 하태경 후보의 이의제기를 기각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우리 당 당내 경선은 당헌에 따라 성별, 연령을 거짓으로 대답하는 것이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며 "또 경선에 영향을 미치게 할 목적으로 행위한 것으로 추정되는 관계자 후보의 관련성을 입증할 만한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일반 유권자 여론조사에서 당원이 아니라고 응답해 이중투표한 의혹에 대해 조사했지만, 이중투표 사례는 확인할 수 없었다"며 기각 이유를 밝혔다. 국민의힘은 연일 과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글로 도마에 오르고 있는 장예찬 후보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정 위원장은 "(장 후보 공천 취소도) 들여다 보고 있다"며 "(도태우 후보 공천 취소와) 기준은 동일하다"고 전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장 후보의 사과문에 대해 "검토했다"며 "문제 발언 내용과 국민 눈높이가 맞지 않는다면 그 무게가 어느 정도 되는지, 발언한 것에 대한 후보의 입장이 어떠한지 살펴보고 있다. 논의를 거쳐 결정을 내겠다"고 덧붙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홍요은 기자
2024-03-15 14:39:42국민의힘 4·10 총선 공천 과정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현역인 한기호·강대식·김형동 의원이 본선행을 확정했다. 부산 해운대갑에서 3선을 지내다가 '험지'에 도전하겠다며 서울 중·성동을로 지역구를 옮긴 하태경 의원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대구 중·남구에 공천됐다가 '막말 논란'에 휩싸인 도태우 변호사는 공천 취소 여부가 재검토되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12일 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로 242곳의 후보를 확정한 국민의힘은 결선투표를 포함해 경선이 진행 중이거나 치러질 예정인 7곳과 국민추천 지역으로 지정된 5곳(서울 강남갑·강남을·대구 동군위갑·북갑·울산 납갑을)의 후보 선정만 남았다. 현역 불패 기조는 이어졌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서 3선의 한기호 의원이 허인구 전 G1 방송 대표이사에게, 대구 동구·군위을에서 초선 강대식 의원이 이재만 전 동구청장에게 결선 투표 끝에 승리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비서실장인 김형동 의원은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상대로 승리하며 재선에 도전한다. 친윤(친윤석열)계로 불리는 비례대표 초선인 이용 의원은 경기 하남갑에서 공천을 확정하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대결한다.이로써 불출마를 선언한 장제원 의원을 제외하면 친윤계가 전원 생존했다. 서울 중·성동을 경선에서는 이혜훈 전 의원이 하태경 의원을 꺾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3-12 18:20:11[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4·10 총선 공천 과정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현역인 한기호·강대식·김형동 의원이 본선행을 확정했다. 부산 해운대갑에서 3선을 지내다가 '험지'에 도전하겠다며 서울 중·성동을로 지역구를 옮긴 하태경 의원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대구 중·남구에 공천됐다가 '막말 논란'에 휩싸인 도태우 변호사는 공천 취소 여부가 재검토되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12일 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로 242곳의 후보를 확정한 국민의힘은 결선투표를 포함해 경선이 진행 중이거나 치러질 예정인 7곳과 국민추천 지역으로 지정된 5곳(서울 강남갑·강남을·대구 동군위갑·북갑·울산 납갑을)의 후보 선정만 남았다. 현역 불패 기조는 이어졌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서 3선의 한기호 의원이 허인구 전 G1 방송 대표이사에게, 대구 동구·군위을에서 초선 강대식 의원이 이재만 전 동구청장에게 결선 투표 끝에 승리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비서실장인 김형동 의원은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상대로 승리하며 재선에 도전한다. 다만 김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조사 받고 있는 점에 대해서 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내부적으로 다시 살펴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친윤(친윤석열)계로 불리는 비례대표 초선인 이용 의원은 경기 하남갑에서 공천을 확정하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대결한다.이로써 불출마를 선언한 장제원 의원을 제외하면 친윤계가 전원 생존했다. 권성동(강원 강릉)·윤한홍(경남 창원마산회원) 의원은 단수 공천을 받았고,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도 경선 상대가 포기하면서 단수 공천됐다. 서울 중·성동을 경선에서는 이혜훈 전 의원이 하태경 의원을 꺾었다. 하 의원은 경선 결과가 발표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께 경선 원데이터 공개를 요구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공관위는 이날 오전부터 과거 5.18 폄훼 발언 논란이 제기된 도태우 대구 중·남구 예비후보의 공천 재검토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아직 결론을 내지 못했다"며 "가까운 시간 내에 여러분이 (결과를) 알 수 있도록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도 변호사는 지난 2019년 한 유튜브 방송에서 "5·18이 북한과 무관하면 검증에 당당해야 한다"고 주장, 5·18 왜곡 폄훼 논란을 일으켰다. 논란이 확산하자 도 변호사는 지난 9일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5년 전 정제되지 못한 개인적 발언들로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한 바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3-12 15:53:00[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4·10 총선 경선에서 현역인 한기호·강대식·김형동 의원이 본선행을 확정했다. 부산 해운대갑에서 3선을 지내다가 '험지'에 도전하겠다며 서울 중·성동을로 지역구를 옮긴 하태경 의원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12일 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현역 불패 기조는 계속 이어졌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서 3선의 한기호 의원이 허인구 전 G1 방송 대표이사에게, 대구 동구·군위을에서 초선 강대식 의원이 이재만 전 동구청장에게 결선 투표 끝에 승리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비서실장인 김형동 의원은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상대로 승리하며 재선에 도전한다. 다만 김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조사 받고 있는 점에 대해서 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내부적으로 다시 살펴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친윤(친윤석열)계로 불리는 비례대표 초선인 이용 의원은 경기 하남갑에서 공천을 확정하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대결한다. 이로써 불출마를 선언한 장제원 의원을 제외하면 친윤계가 전원 생존했다. 권성동(강원 강릉)·윤한홍(경남 창원마산회원) 의원은 단수 공천을 받았고,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도 경선 상대가 포기하면서 단수 공천됐다. 지역구를 옮긴 하태경 의원은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서울 중·성동을 경선에서는 이혜훈 전 의원이 하태경 의원을 꺾었다. 하 의원은 경선 결과가 발표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동훈 위원장께 경선 원데이터 공개를 요구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해갑에선 박성호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권통일 전 교육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승리하면서 공천이 확정됐다. 안산을에선 서정현 전 안산을 당협위원장이, 고양을은 장석현 전 인천남동구청장이, 파주을은 한길룡 전 파주을 당협위원장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부산 서·동구에서는 곽규택 변호사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결선을 치를 예정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3-12 15:25:48[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4·10 총선 후보 경선에서 조경태(부산 사하을·5선), 박성민(울산 중구·초선), 전주혜(서울 강동갑·초선) 의원이 승리했다. 하태경(서울 중성동을·3선), 강대식(대구 동구군위을·초선), 한기호(강원 춘천철원군화천양구을·3선) 의원은 결선 투표를 치른다. 반면 현역 초선 비례대표인 조명희, 노용호 의원과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번 경선에서 탈락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4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선거구 20곳에 대한 경선을 치른 결과 13개 선거구에 대해서는 공천을 확정했으며 7개 선거구는 오는 10~11일 동안 결선 경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역 중에서 공천을 확정한 이들은 조경태, 박성민, 전주혜 의원 등 3명이다. 조 의원은 정호윤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을 제치고 공천을 받으면서 부산 사하을에서 6선에 도전한다. 대표적인 친윤계인 박 의원은 김종윤·정연국 예비후보와의 3자 경선에서 승리했다. 전 의원은 윤희석 선임대변인을 꺾고 공천을 확정했다. 강원 춘천철원군화천양구갑에선 김혜란 전 서울중앙지법 판사가 승리하면서 현역인 노용호 의원이 고배를 마셨다. 이 외에도 수도권에서는 김삼화(서울 중랑갑), 현경병(서울 노원갑), 김기흥(인천 연수을), 박재순(경기 수원무), 김기남(경기 강남갑), 안기영(경기 동두천양주연천갑)이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을 받았다. 반면 1차 경선에서 결론을 내지 못하고 결선을 치르게 된 곳은 서울 중성동을, 대구 동구을, 경기 안산을, 경기 고양을, 경기 파주을, 강원 춘천철원군화천양구을, 경남 김해갑이다. 서울 중성동을에서는 이영 전 장관이 탈락하면서 하태경 의원과 이혜훈 전 의원이 양자대결을 치르게 됐다. 강대식 의원은 대구 동구을에서 이재만 전 대구시 동구청장과 결선을 치른다. 조명희 의원은 탈락했다. 한기호 의원도 강원 춘천철원군화천양구을에서 허인구 전 G1방송 사장과 결선 투표가 확정됐다. 경기 안산을에서는 서정현 전 국민의힘 안산단원을 당협위원장과 양진영 전 법무법인 온누리 대표변호사가 결선행 티켓을 따냈다. 경기 고양을에서는 이정형 전 고양특례시 제2부시장과 장석환 전 KBS 객원해설위원이, 파주을에서는 조병국 전 하주시장 후보와 한길룡 파주을 당협위원장이 결선 투표를 치른다. 경남 김해갑에서는 권통일 전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정책보조관과 박성호 전 경상남도 행정부시장 간 결선 경선이 진행된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3-09 16:57:12[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3인에 대한 단수공천과 17개 선거구에 대한 경선, 1개 지역에 대한 우선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 종로의 최재형 의원과 중·성동갑의 윤희숙 전 의원, 경기 동두천·연천의 김성원 의원 등이 단수공천을 받았지만, 당내 최대 격전지인 중·성동을에서는 이영 전 중기벤처기업부 장관과 이혜훈 전 의원, 하태경 의원이 경선을 치르게 됐다. 이외에도 김기현 전 대표, 김은혜 전 홍보수석비서관 등이 지역구에서 경선을 치르게 됐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19일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먼저 공관위는 13개 지역구에 대한 단수추천 명단을 발표했다.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의 지역구 이동 가능성이 점쳐졌던 종로의 경우 최재형 의원이 단수공천을 받게 됐다. 중·성동갑에는 윤희숙 전 의원이, 관악을에는 이성심 전 관악구의회 의장이 이름을 올렸다. 부산에서는 부산진구갑의 정성국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과 남구갑의 박수영 의원, 사상의 김대식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이 단수공천을 받았다. 경기권에서는 김성원 의원이 동두천·연천의 단수공천을 받게 됐고, 안산상록갑에는 장성민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안산단원갑에는 김명연 전 의원이 단수공천을 확정받았다. 경기 광주갑에는 함경우 전 조직부총장이 후보로 나선다.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은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과 순천·광양·곡성·구례을에는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가 출마하게 됐다. 경남 창원성산에는 강기윤 의원이 3선을 노리게 됐다. 한편 공관위는 이날 17개 지역구에 대한 경선을 실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공관위는 당내 최대 격전지인 서울 중·성동을에 참여한 이영 전 장관과 이혜훈 전 의원, 하태경 의원에 대한 경선을 선거구 획정 후 실시하기로 했다. 교통정리가 이뤄졌던 마포갑에서도 조정훈 의원과 신지호 의원이 경선을 치르게 됐고, 울산 남구을의 김기현 전 대표와 박맹우 전 울산시장의 경선도 확정됐다. 성남분당을도 김민수 대변인과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이 맞붙게 됐고, 경북 김천의 송언석 의원과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1차관도 공천 자리를 두고 경선을 치르게 됐다. 공관위는 장성호 전 건국대학교 행정대학원장을 은평을에 우선추천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중·성동을 경선에 대해 "조정이 어려웠다"며 "계속 회의하면서 토론을 해왔던 부분이라 난상토론까지 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장동혁 사무총장도 "재배치에 대한 논의는 있었지만 말씀드린 것처럼 강제적으로, 인위적으로 재배치하는 게 아니라 후보자가 동의하고 수용하는 경우에 재배치를 하겠다"며 "후보자들과 재배치 수용 여부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다음에 결정되면 발표하겠다"고 답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주원규 서지윤 기자
2024-02-19 18:30:38[파이낸셜뉴스] 제22대 총선을 72일 앞두고 서울 중구·성동을 지역구에 여권 주요 인사들이 출사표를 내밀면서 경쟁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에서 3선을 지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서울 중구·성동구을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같은날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동일한 지역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울 중구·성동구을을 둘러싼 여권 공천 경쟁은 하 의원과 이 전 장관, 그리고 앞서 출마 의지를 밝힌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 등 3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 의원은 기존 종로구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으나 당의 요청에 따라 중구·성동을 출마로 선회했다고 전했다. 하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부산을 포기하고 서울에 올 때 당과 상의를 많이 했는데 한강 벨트가 우리당의 전략 지역이라고 굉장히 강조했었고, 지역구를 조정하는 데 있어 한강벨트 지역을 우선으로 봤다"며 "중구·성동구을 지역이 한강벨트의 중심에 있어 제가 그 중심에서 깃발을 들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전 장관도 출마선언문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디지털 경제 공약과 과학기술 공약을 설계했던 전문성을 바탕으로 과학적 근거에 기반 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각 지역별 맞춤형 발전 전략을 가장 잘 세울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하며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중구·성동구를 미래 산업과 명품주거지가 함께 공존하는 새로운 미래 도시모델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혜훈 전 의원은 지난 21일 "개혁적 보수의 길을 걸어온 내가 지금처럼 흑백논리와 이념에 매몰된 진영정치가 사라지고 보다 상식과 원칙의 정치가 자리매김하는 데 보탬이 되고자 한다"면서 출마를 선언했다. 중구·성동을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제에서 수석대변인을 지낸 박성준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다. 여권 당협위원장은 지상욱 전 의원이었지만 최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격전지로 부상했다. 이웃 지역구인 중구·성동갑도 여야 주요 인사들의 빅매치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해당 지역구에 출마를 준비하는 가운데 여권에서 권오현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에 이어 윤희숙 전 의원까지 출마를 선언했다. 특히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공식석상에서 윤 전 의원의 이름을 언급하는 등 이슈 몰이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임종석과 윤희숙 중 누가 경제를 살릴 것 같은가"라며 "자기 손으로 땀 흘려서 돈 벌어본 적 없고 오직 운동권 경력 하나로 수십 년간 기득권 차지하면서 정치무대를 장악해 온 사람들이 민생경제를 말할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1-29 17:34:05[파이낸셜뉴스] 부산 해운대구에서 3선을 지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서울 중구·성동구을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구·성동구을 지역구를 선택한 배경에 대해 "보름 전에 당에서 '수도권이 인물난이다. 경쟁력 있는 인적 자원이 부족하다. 지역구를 조정해줬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험지 출마 의사를 내비친 하 의원은 지난 11월 27일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종로구 출마를 선언했었지만, 당의 요청에 따라 지역구를 변경하게 된 것이다. 하 의원은 "부산을 포기하고 서울에 올 때 당과 상의를 많이 했는데 한강 벨트가 우리당의 전략 지역이라고 굉장히 강조했었고, 지역구를 조정하는 데 있어 한강벨트 지역을 우선으로 봤다"며 "중구·성동구을 지역이 한강벨트의 중심에 있어 제가 그 중심에서 깃발을 들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당 지도부에도 제 의사를 선명하게 전달했고, 지도부도 2차 조정 얘기는 없었다"며 "예비후보 등록을 이번주에 하려고 준비하던 상황에 윤희숙 의원이 중구·성동구갑 (출마하겠다는) 얘기가 나오니까, 중구·성동구을에도 관심이 있어 뉴스가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중구·성동구을 공천 경쟁은 하 의원과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 그리고 이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3파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 의원은 "경선까지 가면서 차분히 준비할까 생각하고 있다"며 "공천관리위원회로 심사가 넘어가기 때문에 공관위 방침에 충실히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 전 장관의 중구·성동을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다"고 답했다. 아울러 하 의원은 '운동권 청산'을 시대정신으로 내세운 당의 전략에 대해선 "제가 운동권에 대해 잘 알기 때문에 만약 당에서 한번 해보라고 했으면 수용했을 것"이라며 "중구·성동을에도 민주당 의원(박성준)이 있고, 제가 반드시 1석을 가져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1-29 14:18:32[파이낸셜뉴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총선 출마 희망지를 서울 종로에서 서울 중·성동을 지역구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하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중·성동을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부산 해운대갑을 지역구로 둔 하 의원은 지난해 10월 험지 출마를 밝히면서 서울 종로 도전을 선언했다. 국민의힘 3선 이상 중진 중 험지 출마를 선언한 현역은 현재까지 하 의원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서울 중·성동을 현역은 더불어민주당 친명계 초선 박성준 의원이다. 국민의힘 내에서 이 지역구는 2주 전 지상욱 전 당협위원장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곳이다. 3선을 지낸 이혜훈 전 의원도 최근 이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4-01-29 08:5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