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도로공사는 중부내륙고속도로 남양평 하이패스IC 부지 내 최초의 첨단 휴게소인 남한강 휴게소를 개장했다고 2일 밝혔다. 중부내륙고속도로 296㎞(창원기점) 기점인 경기 양평군에 위치한 남한강 휴게소는 디지털 사이니지, 홀로그램 안내, 로봇쉐프, 드론 도심항공교통(UAM) 등 4차 산업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각종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휴게소 실내 전면부에 설치된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는 실물 영상을 표출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무인 안내소 역할을 하는 홀로그램 패널은 실제 사람 크기의 아바타 안내원이 방문객을 맞아 첨단 휴게소의 면모를 홍보하고 있다. 또 곳곳에 배치된 로봇 셰프는 치킨과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제품을 현장에서 즉석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휴게소 전면부 옥상에 있는 실물 크기의 드론 UAM 모형은 실제로 탑승 가능하며, 드론으로 촬영한 남한강 휴게소 주변 경관을 가상현실(VR)기기로 제공한다. 드론 UAM 내부 좌석은 VR 영상에 맞춰 움직여 탑승객에게 남한강 휴게소 주변을 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캠핑족, 교외 드라이브 고객이 많은 지역적 특색에 맞춰 애견파크 및 애견 동반 식당, 글램핑존 등을 설치해 기존 휴게소와 차별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함진규 사장은 "앞으로 휴게소는 4차 산업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국민 건강과 편의, 환경까지 고려하는 미래형 휴게소를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5-02 11:12:23[파이낸셜뉴스] AIA생명이 지난 29일 임직원과 함께 ‘정원 조성 및 한강공원 환경 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A그룹에서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 제로를 목표로 진행하는 캠페인 ‘AIA CAN’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AIA CAN은 직원들이 환경을 위한 사고방식, 태도 및 행동을 독려하며 교육, 평가, 보상, 등을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프로그램이다. 해당 행사에서 네이슨 촹 AIA생명 대표를 포함한 AIA생명의 임직원과 AIA프리미어파트너스 직원 및 설계사 등 총 100여 명은 뚝섬한강공원 일대를 걸으며 버려진 비닐봉지, 담배꽁초 같은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은 환경에 대한 문제를 함께 공감하며 탄소중립 실천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또 참가자들은 내달 1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 AIA생명이 조성하는 기업동행 정원에 식재 활동을 진행하며 탄소중립 활동에 동참했다. AIA생명 관계자는 "AIA생명은 그룹사 차원에서 진행하는 탄소중립 캠페인이 궁극적으로는 고객이 '더 건강하게, 더 오랫동안,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드는 행동이라는 것에 공감해 임직원과 다양한 ESG 활동을 실천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이 함께 환경 문제를 경험하고 직접 해결할 기회를 제공해 탄소중립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AIA그룹은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0으로 줄이겠다는 ‘탄소중립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AIA생명은 서울사랑의열매(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한 'HLBL(Healthier, Longer, Better Lives) 숲 프로젝트'를 통한 나무 심기 활동, ‘노 플라스틱 한강 줍깅’과 같은 플로깅 행사 등 탄소 중립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4-30 09:22:14한강축제를 통해 연간 1206억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올해 11개 한강공원 전역에서 지난해보다 25% 많은 120개의 문화·여가·레저 프로그램을 연말까지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총 300만명의 방문객을 한강에 유치한다는 목표다.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한강축제를 통해 연간 844억원의 생산파급 및 362억원의 부가가치 효과 등 1206억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하고, 964명 일자리도 창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120개 축제 프로그램 중 시민들이 꼭 즐겨야 할 '축제 베스트(Best) 17'은 △가면퍼레이드 △한강 라이징스타 △한강멍때리기대회 10주년 행사 △한강잠퍼자기대회 △2024 한강대학가요제 △한강보트퍼레이드&콘테스트 △파리 투나잇(한강 수영장 올림픽 응원) △한강수상영화관 △반려인 모여라 △겸재정선 문화예술 선상투어 △한강무소음DJ파티 △한강별빛소극장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 △한강휴휴(休休) 수영장 △한강 수상레저 △한강종이비행기축제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이다. 5월 5일 잠수교에서 개최하는 '가면 퍼레이드'는 내가 만든 가면을 쓰고 해군군악대, 4.2m의 대형 인형, 키다리 삐에로와 함께 잠수교를 행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200만명이 방문한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의 올해 개막행사다. 매년 3000팀 이상 신청하는 '한강멍때리기대회'는 5월 12일 잠수교에서 열린다. 5월 11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개최하는 '한강 잠퍼자기 대회'는 2시간 동안 가장 평온하게 잠에 빠진 사람을 가린다. 역대 최대 규모 수상 축제 '한강보트퍼레이드'는 6월 2일 반포역~노들섬 수역에서 개최한다. 조명으로 장식한 100여 척의 보트가 한강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제33회 파리 올림픽'을 기다리는 시민들을 위한 특별 응원전 '파리 투나잇'은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여의도·잠원수영장, 난지물놀이장에서 개최한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중계되는 경기를 보며 응원할 수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4-29 19:26:38[파이낸셜뉴스] 한강을 바라보며 아무 생각없이 ‘멍때리기’, 누가 더 잘자나 겨루는 ‘잠퍼자기’ 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한강에서 열린다. 화려한 조명으로 장식한 100여척의 보트가 한강에 집결하는 대규모 수상 퍼레이드 쇼 등 120여개의 다채로운 축제도 한강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올해 11개 한강공원 전역에서 작년보다 25% 많은 120개의 문화.여가.레저 프로그램을 연말까지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총 300만명의 방문객을 한강에 유치한다는 목표다. 올해 한강 축제가 개최됐을 때 경제적 파급력이 얼마나 될 지 서울연구원에서 분석한 결과, 연간 844억원의 생산파급 및 362억원의 부가가치 효과 등 1206억 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하고, 964명 일자리도 창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우선 전체 120개 축제 프로그램 중 시민들이 꼭 즐겨야 할 ‘축제 베스트(Best) 17’은 △가면퍼레이드 △한강 라이징스타 △한강멍때리기대회 10주년 행사 △한강잠퍼자기대회 △2024 한강대학가요제 △한강보트퍼레이드&콘테스트 △파리 투나잇(한강 수영장 올림픽 응원) △한강수상영화관 △반려인 모여라 △겸재정선 문화예술 선상투어 △한강무소음DJ파티 △한강별빛소극장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 △한강휴휴(休休) 수영장 △한강 수상레저 △한강종이비행기축제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이다. 5월 5일 잠수교에서 개최하는 ‘가면 퍼레이드’는 내가 만든 가면을 쓰고 해군군악대, 4.2m의 대형 인형, 키다리 삐에로와 함께 잠수교를 행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200만명이 방문한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의 올해 개막행사다. 매년 3000팀 이상 신청하는 ‘한강멍때리기대회’는 5월 12일 잠수교에서 열린다. 5월 11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개최하는 ‘한강 잠퍼자기 대회’는 2시간 동안 가장 평온하게 잠에 빠진 사람을 가린다. 역대 최대 규모 수상 축제 ’한강보트퍼레이드’는 6월 2일 반포역~노들섬 수역에서 개최한다. 조명으로 장식한 100여 척의 보트가 한강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제33회 파리 올림픽’을 기다리는 시민들을 위한 특별 응원전 ‘파리 투나잇’은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여의도·잠원수영장, 난지물놀이장에서 개최한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중계되는 경기를 보며 응원할 수 있다. 작년 첫선 후 인기를 모은 ‘한강무소음DJ파티’에서는 무선 헤드셋을 끼고 춤을 출 수 있는 행사다. 5·9·10월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에서, 5·8·10월 여의도한강공원 마포대교 남단 하부에서 개최한다. 잠실·난지물놀이장에서는 8월 3~4일 ‘한강휴휴(休休) 수영장’을 개장하다. 올해는 새롭게 오픈한 잠실 자연형 물놀이장에서도 선보인다. 지난 겨울 뚝섬한강공원에서 첫선을 보인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이 올겨울에는 청담대교 교각을 빛으로 수놓을 루미나리에와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불꽃축제 등 더욱 풍성해진 프로그램으로 연말 분위기를 한층 돋울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시민들이 이 모든 프로그램을 안전하고 안심하며 즐길 수 있도록 축제 기간 종합상황실 운영은 물론 프로그램별 사전점검, 모니터링 등을 철저하게 실시할 계획이다. 우천, 미세먼지, 조류경보제, 폭염, 한파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시행 가능한 프로그램, 대응 매뉴얼 등도 마련했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페스티벌은 올해도 재미와 감동이 살아있는 120개의 풍성한 축제 프로그램으로 시민 여러분을 맞이할 것”이라며 “축제를 통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동시에,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4-29 13:47:23[파이낸셜뉴스] 무념무상,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 1등이 되는 서울의 대표 이색 이벤트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다음달 열린다. 서울시는 5월 12일 오후 4시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한강 멍때리기 대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한강 멍때리기 대회는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뒤처지거나 무가치한 것이라는 사회적 통념을 깨려는 목적으로 2014년 서울광장에서 시작했다. 2016년부터는 한강으로 자리를 옮겨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총 70팀을 선발(1팀당 최대 3명 참가)한다. 지난 해 경쟁률은 45대 1이었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29일까지 멍때리기 대회 공식 홈페이지, 인스타그램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3000팀을 넘으면 조기 마감할 수 있다. 최종 명단은 5월 6일 오후 6시에 모든 참가자에게 개별 통보된다. 대회 참가자는 90분 동안 어떤 행동도,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멍한 상태를 유지하면 된다. 대회 중에는 말을 할 수 없고, 의사를 표시할 수 있는 색깔 카드를 제공한다. 물, 부채질 등 총 4가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멍때리기에 실패하면 ‘퇴장 카드’를 받고 저승사자 복장을 한 진행자에 의해 경기장 밖으로 끌려 나간다. 대회 우승자는 ‘심박수 그래프’와 ‘현장 시민투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참가자들이 착용한 암밴드형 심박 측정기를 15분마다 확인해 작성되는 심박수 그래프를 바탕으로 점수를 부여한다. 현장에서 대회를 관람한 시민의 투표 점수를 합산해 최종 1, 2, 3등과 특별상 수상자를 가린다. 1등에게는 트로피와 상장, 2~3등에게는 상장을 수여한다. 참가선수 전원에게 ‘2024 한강 멍때리기 대회’ 참가인증서를 수여한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바쁘게 돌아가는 삶 속에서 잠시나마 일과 업무에서 벗어나 재충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강공원이 일상생활 속 매력적인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사계절 내내 즐거움 가득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4-26 16:33:23[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 때 만들어진 영화 '괴물' 속의 조형물을 철거할 예정인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그 이유를 밝혔다. 오 시장은 25일 유튜브 채널 ‘오세훈TV’에 올린 영상에서 "공공미술은 갤러리 안에서 보는 것하고는 성격이 다르다”며 “미술을 아주 깊이 이해하는 분도 지나갈 수 있지만 미술에 대해서 관심이 없는 사람도 지나가면서 흘끗 보는 게 공공미술”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 곳에 설치하는 미술 작품은 섬뜩하게 무섭거나 두려움을 준다거나 공포스럽다거나 이러면 곤란하다”며 “그런 의미에서 (동명의) 영화에 나왔던 괴물은 공공미술 기준에는 맞지 않는데 지나치게 오랫동안 설치돼 있었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그런 관점에서 '한강변'에서는 치워야 될 것 같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 시장은 “영화 감독님이나 그 영화를 좋아했던 분들에게는 미안한 생각도 들었다”며 “그냥 치워서 폐기할 게 아니라 기왕 예산이 들어간 거니까 영화 박물관이라든가 추억하고 싶은 분들이 가서 볼 수 있는 곳으로 옮겨 놓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사이에 있는 괴물 조형물은 2006년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 속의 괴물을 표현한 것이다. 2015년 한강에 스토리텔링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만들자는 취지로 탄생했으며, 제작에 1억8000만원이 들었다. 조형물의 크기는 높이 3m, 길이 10m, 무게 5톤 규모다. 시민을 깜짝 놀라게 할 수 있을 정도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흉물 취급받으며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서울시는 다음 달 공공미술심의위원회를 열어 괴물 조형물을 비롯해 한강공원에 설치된 조형물 전반에 대한 철거 여부를 심의한다. 서울시가 관리하는 한강공원에는 46개 공공미술 작품이 있다. 시는 공공미술심의위원회와 전문가 자문 등 절차를 밟은 뒤 이르면 상반기 안에 철거에 들어갈 예정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25 18:27:44수도 서울의 젖줄인 한강에 수상오피스, 수상호텔, 수상푸드존, 수상스키장 등이 조성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1000만명이 한강을 이용하는 시대를 열기 위한 '한강 수상활성화 종합계획'을 24일 서울시청에서 발표했다. 오 시장은 "런던 템스강, 뉴욕 허드슨강, 파리 센강, 도쿄 스미다강 등 전 세계 주요 도시는 우리보다 훨씬 진화된 형태로 강을 이용한다"며 한강의 대변화를 예고했다. 시는 한강 수상 활성화를 통해 연간 6445억원의 생산파급 효과, 연간 2811억원의 부가가치 효과 등 연간 9256억원의 경제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또 6800여명의 일자리도 창출할 계획이다. 수상호텔을 서울 여의도 물빛무대 주변에 조성하는 방안에 대해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올해 타당성 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한강대교 북단에 있는 '직녀카페'는 올 하반기에 숙박공간으로 리모델링한다. 오는 10월 리버버스 도입에 따라 기존 수상택시는 폐지한다. 그 대신 소규모 수요 맞춤형 선박을 도입, 관광을 활성화한다. 한강야경·석양투어, 선상 식사·행사 등 다양한 관광·유람 코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여가활동으로 한강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케이블 수상스키장'을 운영하고, 올 하반기부터 일반 시민도 이용할 수 있도록 뚝섬 윈드서핑장 운영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한강을 성장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한강 내 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계류시설을 총 1000선석으로 늘리고, 잠실에 도심형 마리나를 새로 짓는다. 여의도에 선착장을 조성해 여의도~경인아라뱃길을 활성화하고, 향후 여의도에서 승선해 한강을 따라 서해까지 갈 수 있는 서울항을 만든다. 잠실마리나는 중대형 선박이 계류할 수 있는 중규모 이상의 도심형 마리나다. 국제교류복합지구와 연계해 다양한 관광수요와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촌한강공원에는 부유식 수영장, 옥상전망대, 수상산책길 등 시민 레저·휴식공간을 포함한 복합 마리나시설 한강아트피어를 건립하기 위해 올 상반기까지 타당성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여의도에는 대형 유람선이 정박할 수 있는 선착장을 조성해 여의도~아라뱃길 유람선을 활성화한다. 선착장은 마포대교 남단에 올 10월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강과 서해를 연결하는 여객터널인 서울항도 여의도에 조성한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4-24 19:04:14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서울시청에서 '한강 수상 활성화 종합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도 서울의 젖줄인 한강에 수상오피스, 수상호텔, 수상푸드존, 수상스키장 등이 조성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1000만명이 한강을 이용하는 시대를 열기 위한 ‘한강 수상활성화 종합계획’을 24일 서울시청에서 발표했다. 오 시장은 "런던 템즈강, 뉴욕 허드슨강, 파리 센강, 도쿄 스미다강 등 전세계 주요도시는 우리보다 훨씬 진화된 형태로 강을 이용한다"며 한강의 대변화를 예고했다. 시는 한강 수상활성화를 통해 연간 6445억원의 생산파급 효과, 연간 2811억원의 부가가치 효과 등 연간 9256억 원의 경제효과를 예상중이다. 또 6800여명의 일자리도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수상호텔을 여의도 물빛무대 주변에 조성하는 방안에 대해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올해 타당성 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한강대교 북단에 있는 ‘직녀카페’는 올 하반기에 숙박공간으로 리모델링한다. 오는 10월 리버버스 도입에 따라 기존 수상택시는 폐지한다. 대신 소규모 수요 맞춤형 선박을 도입해 관광을 활성화 한다. 한강 야경·석양 투어, 선상 식사·행사 등 다양한 관광·유람 코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여가활동으로 한강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케이블 수상스키장’을 운영하고, 올 하반기부터 일반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뚝섬 윈드서핑장 운영 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상현실(VR)·4차원(4D)으로 수상 재난 대응법을 배우는 국내 최초의 ‘수상 재난안전체험관’을 2025년부터 조성할 계획이다. 한강을 성장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한강 내 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계류시설을 총 1000선석으로 늘리고, 잠실에 도심형 마리나를 신규로 짓는다. 여의도에 선착장을 조성해 여의도~경인아라뱃길을 활성화하고, 향후 여의도에서 승선해 한강을 따라 서해까지 갈 수 있는 서울항을 만든다. 잠실마리나는 중대형 선박이 계류할 수 있는 중규모 이상의 도심형 마리나다. 국제교류복합지구와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관광수요와 부가가치 창출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촌한강공원에는 부유식 수영장, 옥상전망대, 수상산책길 등 시민 레저·휴식공간을 포함하면 복합 마리나 시설 한강아트피어를 건립하기 위해 올 상반기까지 타당성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여의도에는 대형 유람선이 정박할 수 있는 선착장을 조성해 여의도~아라뱃길 유람선을 활성화한다. 선착장은 마포대교 남단에 올 10월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강과 서해를 연결하는 여객터널인 서울항도 여의도에 조성한다. 이를 통해 5000t 급 이하 여객선이 정박할 수 있다. 올해부터 설계와 공사를 시작해 2026년 하반기에 개항한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4-24 13:00:08한국식 성장 모델이 한계에 봉착했다는 해외 언론의 지적이 엄혹한 우리 현실을 돌아보게 한다. 영국 언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한국 경제 기적은 끝났나'라는 기사를 통해 한국 경제는 기존 성장방식으로 더 이상 혁신을 만들지 못하는 상황에서 극심한 저출산까지 겹쳐 위기에 직면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처음 나온 지적이 아니긴 하지만 하나같이 우리가 개선하고 극복해야 하는 과제들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 한국의 산업 모델은 FT 주장대로 전통적 성장동력인 제조업과 대기업에 전력을 다하는 방식을 근간으로 삼았다. 이를 기반으로 1970년대 연평균 8.7%, 1980년대 9.5%라는 기록적인 성장을 끌어냈다. 이를 뒷받침한 것은 값싼 에너지와 노동력이었는데 이제는 더 유효하지 않은 조건이라는 게 FT 분석이다. 한국은행의 미래 분석을 인용해 한국의 성장률이 2030년대 0.6%대로 꺾인 뒤 2040년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면서 초저성장에 진입할 것으로도 전망됐다.실제로 전기를 독점해 저렴한 전기료를 공급했던 한국전력은 그 여파로 200조원 넘는 부채에 허덕이고 있다. 저출산 문제는 백약을 써도 소용이 없는 재앙 수준이 됐다. 2050년 생산가능인구는 2022년과 비교하면 35% 급감해 2300여만명으로 쪼그라들 전망이다. 세계적으로 최하위권인 노동생산성도 고질적인 문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국 중 우리보다 생산성이 낮은 나라는 그리스, 칠레, 멕시코, 콜롬비아 4곳뿐이다. 무엇보다 뼈아픈 대목은 한국의 원천기술 개발이 경쟁국에 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내 반도체 기업의 독보적인 성공에서 확인되듯 기존 제품을 상용화하는 데 한국 업체들은 탁월한 능력이 있다. 하지만 새로운 기반기술 개발은 취약하다는 지적은 계속 나왔는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FT에 따르면 2012년 한국 정부가 선정한 120개 중점기술 중 한국은 36개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지만 2020년엔 이 숫자가 4개로 줄었다. FT의 분석이 아니어도 기술의 한국이 예전 같지 않은 모습은 곳곳에서 드러난다. 중국 배터리기업 CATL은 미국의 강력한 견제와 압박에도 지난 1·4분기 2조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지난주 발표했다. 미국 보조금을 빼면 사실상 적자를 기록한 국내 배터리업체들과는 대조적인 성적이었다. 탄탄한 원료공급망과 가격경쟁력뿐 아니라 그간 국내 업체가 우위였던 삼원계(NCM) 배터리 기술력까지 확보했다고 한다. 지금대로라면 CATL의 독주는 계속될 것이다. 다른 첨단기술 분야에서도 중국이 한국을 앞섰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FT에 한국인의 역동적 기질을 언급하며 충분히 역경을 헤쳐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책 책임자로서 그렇게밖에 말할 수 없었겠지만 말로만 되는 것은 아니다. 기술패권 시대에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데 정부가 앞장서서 총력을 쏟아야 한다. 저출산 난제를 풀고 사회 곳곳의 비효율을 도려내야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 FT는 이번 총선 결과로 차기 대선까지 3년 이상 정치적 대립이 이어져 개혁이 밀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강의 기적을 넘어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일구려면 정치권의 각성이 첫째 조건인 것이다.
2024-04-23 19:30:58[파이낸셜뉴스] 동양생명은 지난 19일 서울시 광진구 소재 뚝섬 한강공원에서 나무 식재 행사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창립 35주년을 맞아 진행된 이번 활동은 적극적인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동양생명이 서울특별시와 기업동행정원 조성 협약을 맺고, 뚝섬 한강공원에 조성 중인 어린이 정원에서 진행된 이 날 활동에는 이문구 대표이사와 입사 백일을 맞은 2024년 신입사원 그리고 신입사원들의 멘토 등 약 40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오염 물질을 흡착해 도심 내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데 효과가 있는 에메랄드 그린 교목을 식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날 활동에 참여한 이문구 대표이사는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성실한 기업시민으로서 의무를 다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다”며, “특히, 다음 세대에게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공하기 위한 활동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양생명은 서울특별시가 오는 5월 개최하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기업동행정원 조성사업에 참여, 서울특별시와의 협력을 통해 뚝섬 한강공원에 서울시민 복지증진을 위한 어린이들을 위한 숲 정원을 조성 중에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4-23 15:4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