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국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가나전 패배를 두고 조롱하는 기사를 잇따라 보도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지난 28일(한국 시간) 한국과 가나의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을 다룬 기사를 여러 건 냈다. '전반에만 2실점, 아시아의 기적은 끝난 것인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는 우리 대표팀에 대해 "좋은 신체 조건을 갖춘 아프리카 팀에 비하면 약소국으로 보였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기사에서는 우리 대표팀이 2002년 월드컵에서 이룬 4강 신화마저 깎아내렸다. 매체는 "한국은 2002년 홈 어드밴티지에 의존, 포르투갈을 조별리그에서 꺾고 준결승까지 갔다"며 "한국은 이번 월드컵 개최국이 아니다. 20년이 지나 한국 축구는 보복당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월드컵 참가국에 대한 중국 매체의 혹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4일 중국 시나스포츠는 일본과 독일의 E조 조별리그 1차전 결과를 소개하며 "지금 아시아 팀은 독일이 절대 넘을 수 없는 장애물이 됐다"고 비판했다. 한편 중국은 2002년 월드컵을 제외하면 단 한 번도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B조 5위로 탈락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2-11-30 07:59:54[파이낸셜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에 ‘페널티킥 주의보’가 떴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마지막 상대인 포르투갈이 앞선 1, 2차전에서 ‘논란의 페널티킥’ 수혜를 봤기 때문이다. 한국은 12월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을 상대한다. 포르투갈은 이미 2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1무 1패인 한국은 반드시 포르투갈을 꺾고 같은 시간 열리는 가나-우루과이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는 포르투갈이 공교롭게 앞선 1, 2차전에서 페널티킥 판정에서 이득을 봤다는 말까지 나와 한국에겐 부담이다. 포르투갈은 FIFA 랭킹 9위로 대회 우승 후보다. 한국은 28위다. 한국은 지난 28일 가나와의 2차전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주심의 경기 종료 시점에 항의하다가 퇴장당해서 더욱 어수선한 상황이다. 먼저 가나와 1차전 때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 판정을 두고 오토 아도 가나 감독은 “심판이 (호날두에게) 준 특별 선물”이라고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가나 수비수와 경합 과정에서 호날두가 넘어졌는데, 페널티킥을 줄 정도의 반칙은 없었다는 주장이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없이 포르투갈에 페널티킥을 줬다. 29일 끝난 우루과이와의 2차전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연출됐다. 1-0으로 앞선 후반 48분에 포르투갈이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올렸다. 이때 우루과이 수비수 호세 히메네스의 핸드볼 반칙이 논란이 됐다. 히메네스가 넘어지는 과정에서 손을 짚다가 공이 와서 닿았는데, 주심은 VAR을 거쳐 페널티킥을 줬다. 이를 두고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해설가 조 콜은 “끔찍한 판정”이라고 꼬집었다. 지난해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축구 경기 규정을 개정하면서 “공을 향해 움직이거나, 팔이나 손을 부자연스럽게 크게 만드는 경우”에 핸드볼 반칙을 주도록 했다. 한국도 가나와 경기에서 처음 실점할 당시 페널티 지역 안에서 가나 선수의 팔에 공이 맞았다. 하지만 주심은 VAR 확인을 거쳐 고의성이 없었다는 판단하고 그대로 가나의 골을 인정했다. 유로스포츠는 웨일스 국가대표 출신 할 롭슨의 말을 인용해 “넘어지는 과정에서 자신을 부상에서 보호하기 위한 동작”이라며 “여기에 페널티킥을 주는 것은 VAR이 일관적이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11-29 23:30:07[파이낸셜뉴스] 전반 24분 대한민국이 가나에게 첫 골을 허용했다. 한국은 프리킥 상황에서 모하메드 살리수에게 골을 허용하며 전반 30분 현재 0-1로 뒤지고 있다. 한국은 초반 5개가 넘는 코너킥을 하며 연이어 하며 가나를 몰아붙였지만,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1-28 22:27:32[파이낸셜뉴스] 일본의 패배를 미리 예견했던 박지성이 이번에는 한국의 가나전 승리를 점쳤다. 박 위원은 "가나전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라며 "두 가지만 보완하면 승리가 가능하다. 슈팅을 더 과감하게 시도해야 한다. 라인을 내리지 말고 더 적극적으로 경기를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지성은 특히 "김민재가 출전한다면 2-1로 대한민국이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나 역시 (2002 한일월드컵) 포르투갈전에 못 뛸 뻔했다. 경기 당일에야 부상이 회복돼 출전했다"며 "김민재 선수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위원의 예상대로 한국이 가나에 승리하게 되면 아시아국가 최다승인 '7승'을 기록하게 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1-28 20:38:52일본의 독일전 승리, 한국과 우루과이의 무승부를 정확하게 예측해내며 소위 '인간 문어'라고 불리는 영국 BBC 크리스 서튼 축구해설위원이 이번에는 한국의 가나전 승리를 예상했다. 한국에는 나쁘지 않은 징조다. 서튼은 지난 23일 일본과 독일의 E조 1차전을 앞두고 일본의 승리는 물론이고, 2-1 스코어까지 정확하게 예측했다. 모두가 독일의 압도적인 승리를 예상했던 탓에 그의 예상은 엄청난 재조명을 받고 있다. 당시 서튼은 "일본의 2-1 승리를 예상한다"며 "모두가 독일이 이길 거라고 쉽게 이야기하겠지만 두 팀을 분석한 내 생각은 다르다. 경기 후 결과를 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서튼의 족집게 예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한국과 우루과이의 1차전을 앞두고도 무승부를 예상했다. 물론, 스코어는 1-1을 예상했지만, 무승부를 정확하게 맞혔다는 것만 해도 대단하다는 반응이다. 모두가 우루과이의 압도적인 우세를 점치던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한국은 역대로 남미를 상대로 월드컵에서 한 번도 이긴 적이 없었고, 상대 전적에서도 우루과이에 1승1무6패로 압도적으로 밀리는 상태였다. 하지만 서튼은 한국과 우루과이 경기 사흘 전 BBC에 출연해 "우루과이는 루이스 수아레스와 에딘손 카바니 등 두 명의 베테랑 공격수에 의존하고 있는데, 두 선수 모두 전성기를 넘긴 게 약점"이라면서 "한국은 볼 점유율을 통해 경기의 흐름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지만, 최전방 결정력이 부족하다"고 무승부로 전망한 이유를 설명했다. 2006년 독일월드컵 당시 족집게 예언으로 화제를 낳은 문어 '파울'에 빗대 세계 축구팬들 사이에서 '인간 문어'로 불리는 서튼은 28일 열리는 한국과 가나와의 H조 2차전에 대해서는 '한국의 1-0 승리'를 예상했다. 25일 BBC 스포츠에 출연한 그는 "한국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H조에서 가나를 잡아야 16강에 갈 수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우루과이전과 비슷한 흐름의 공방전 속에 한국의 1-0 승리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맞대결은 0-0으로 전망했다. 서튼은 대회 전부터 H조는 포르투갈이 1위, 한국이 2위로 16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는 그 예상이 모두 맞아떨어지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1-27 18:12:31일본의 독일전 승리, 한국과 우루과이의 무승부를 정확하게 예측해내며 소위 ‘인간 문어’라고 불리는 영국 BBC 크리스 서튼 축구해설위원이 이번에는 한국의 가나전 승리를 예상했다. 한국에는 나쁘지 않은 징조다. 서튼은 지난 23일 일본과 독일의 E조 1차전을 앞두고 일본의 승리는 물론이고, 2-1 스코어까지 정확하게 예측했다. 모두가 독일의 압도적인 승리를 예상했던 탓에 그의 예상은 엄청난 재조명을 받고 있다. 당시 서튼은 “일본의 2-1 승리를 예상한다”며 “모두가 독일이 이길 거라고 쉽게 이야기하겠지만 두 팀을 분석한 내 생각은 다르다. 경기 후 결과를 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일본이 승리한 뒤 카타르 현지 뉴스에서도 서튼이 BBC 홈페이지에 운영 중인 '서튼의 월드컵 예상(World Cup Predictions)' 내용을 소개하며 분석 결과를 묶어 보도할 정도로 화제가 됐다. 서튼의 족집게 예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한국과 우루과이의 1차전을 앞두고도 무승부를 예상했다. 물론, 스코어는 1-1을 예상했지만, 무승부를 정확하게 맞혔다는 것만 해도 대단하다는 반응이다. 모두가 우루과이의 압도적인 우세를 점치던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한국은 역대로 남미를 상대로 월드컵에서 한 번도 이긴 적이 없었고, 상대 전적에서도 우루과이에 1승1무6패로 압도적으로 밀리는 상태였다. 하지만 서튼은 한국과 우루과이 경기 사흘 전 BBC에 출연해 “우루과이는 루이스 수아레스와 에딘손 카바니 등 두 명의 베테랑 공격수에 의존하고 있는데, 두 선수 모두 전성기를 넘긴 게 약점”이라면서 “한국은 볼 점유율을 통해 경기의 흐름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지만, 최전방 결정력이 부족하다”고 무승부로 전망한 이유를 설명했다. 2006년 독일월드컵 당시 족집게 예언으로 화제를 낳은 문어 ‘파울’에 빗대 세계 축구팬들 사이에서 ‘인간 문어’로 불리는 서튼은 28일 열리는 한국과 가나와의 H조 2차전에 대해서는 ‘한국의 1-0 승리’를 예상했다. 25일 BBC 스포츠에 출연한 그는 “한국이 우루과이와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전체적인 경기 흐름과 선수들의 움직임이 둔하지 않았다”면서 “한국의 아쉬운 점은 주어진 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H조에서 가나를 잡아야 16강에 갈 수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우루과이전과 비슷한 흐름의 공방전 속에 한국의 1-0 승리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맞대결은 0-0으로 전망했다. 서튼은 대회 전부터 H조는 포르투갈이 1위, 한국이 2위로 16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는 그 예상이 모두 맞아떨어지고 있다. 서튼의 전망대로 2차전 흐름이 이어질 경우 한국과 포르투갈이 나란히 승점 4점으로 16강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1-27 13:18:45[파이낸셜뉴스] 한국-우루과이 무승부와 일본의 독일전 역전승 등을 전부 맞힌 영국 BBC해설위원 크리스 서튼이 한국과 가나의 경기에서 한국이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서튼은 25일 BBC스포츠를 통해 "한국은 우루과이와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흐름이 둔하지 않았다"며 "찬스를 살리지 못했을 뿐이니 한국은 실력이 팽팽한 조에서 가나를 잡아야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다고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한국의 1대0 승리를 점쳤다. 앞서 서튼은 지난 21일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에 대해 "루이스 수아레스와 에딘손 카바니가 노령인 탓에 최전방이 그들(우루과이)에게 불리하다"며 "한국은 골 점유율을 통해 경기를 통제할 수 있음에도 최전방 화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비록 1-1 무승부를 예상한 것과 스코어는 0-0으로 끝났지만 무승부나 경기 내용 등이 거의 적중했다. 서튼은 지난 23일 진행된 일본과 독일의 경기에서도 일본의 승리는 물론 2-1 스코어까지 정확하게 예측한 바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2-11-25 14:07:28[파이낸셜뉴스] 포르투갈과 가나가 난타전-신경전을 거듭한 가운데 포르투갈이 3-2로 승리하며 H조 선두로 나섰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주앙 펠릭스 하페엘 레앙 등이 릴레이골을 터트렸다. 가나도 안드레 아유가 골을 터트리는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여주었다.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브루누 페르난드스, 주앙 펠릭스가 선봉에 서고, 베르나르두 실바, 후벵 네베스, 오타비우가 뒤를 받쳤다. 후벵 디아스, 하파엘 게헤이루, 다닐루, 주앙 칸셀루가 수비진을 구성했고, 디오구 코스타가 골문에 섰다. 가나는 귀화한 스트라이커 이냐키 윌리엄스가 앙드레 아유와 최전방에 서고, 살리스 압둘 사메드, 토마스 파티, 쿠두스 모하메드가 중원을 지켰다. 압둘 라만 바바, 모하메드 살리수, 알렉산더 지쿠, 대니얼 아마티, 세이두 알리두가 파이브백을 구성했고, 골키퍼는 로런스 아티가 나섰다. 선제골은 포르투갈의 몫이었다. 주인공은 호날두였다. 후반 17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낸 호날두는 직접 키커로 나서 골을 기록했다. 이 경기 출전으로 5회 연속 월드컵 본선 출전을 완성, 역대 최다 타이기록 보유자로 합류한 호날두는 통산 월드컵 18번째 경기에서 8번째 골을 넣었다. 특히 2006년 독일 대회부터 5개 대회(2006·2010·2014·2018·2022)에서 각각 최소 1골 이상을 넣은 선수로 등극했다. 이는 펠레를 뛰어넘는 유일무이한 대기록이다. 한편, 가나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28분 앙드레 아유가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가나는 내친김에 역전까지 바라보며 후반 31분 앙드레 아유를 동생인 조르당 아유로, 쿠두스는 오스만 부카리로 바꾸는 교체 카드를 가동했으나 그것이 패착이었다. 교체 직후 주앙 펠릭스에게 역전골을 얻어맞았고, 후반 32분 네베스 대신 들어온 하파엘 레앙이 쇄기골을 밀어 넣었다. 가나도 교체 투입된 부카리가 후반 44분 만회 골을 터트렸지만, 남은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양 팀 모두 공격력이 좋았다. 서로 치고받는 난타전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개인 기량은 말 할 것도 없었다. 하지만 수비력, 조직력에서는 의문부호를 남겼다. 특히, 포르투갈은 추가 시간을 1분도 남겨 놓지 않고, 골키퍼의 이상한 플레이로 동점골을 허용할 뻔했다. 호날두도 PK골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전성기만큼 날카로운 움직임은 아니었다. 가나는 15분 동안 무려 3골을 연이어 허용할 정도로 기복이 심했다. 포르투갈 선수들과 몸싸움 하는 과정에서 격앙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분명히 재미는 있었다. 눈이 즐거웠다. 하지만 가나는 거칠었고, 포르투갈은 세계랭킹 9위 치고 위압감이 크지 않았다. 개인 기량에 의존한다는 느낌이 강했다. 한국은 이들보다 개인 기량은 아쉽지만, 우수한 조직력을 과시했다. 포백의 수비 라인도 탄탄했다. 누녜스, 발베르데, 수아레즈, 카바니 등에게도 통했다. 선수들의 유기적인 전방 압박도 훌륭했고, 걱정했던 빌드업 축구의 완성도도 어느 정도 증명했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투지나 정신 무장이 잘 되어있다. 지나친 낙관은 이르다. 하지만 양 팀의 경기력은 충분히 한국이 해볼 만하다는 희망을 크게 남겨준 한 판 이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1-25 04:03:22[파이낸셜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이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레알 마요르카)의 활약에도 영국 매체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지난 20일(한국시간) 영국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전력을 분석하는 도중 한국팀에 대해 "손흥민과 이강인이 있지만 가나전서 최하위로 결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국은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단 1패만을 기록해 2위에 올랐다. 1위 이란에는 2점으로 뒤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눈여겨볼 선수로는 손흥민이 있다.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손흥민은 한국에서 지켜볼 만한 선수이며 틀림없이 가장 유명한 한국 선수다"며 "고국에서 우상으로 여겨진다"고 호평했다. 하지만 월드컵과 관련해서는 혹평이 오갔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지만 올 시즌은 달라졌다"고 말했다. 다만, 손흥민이 제 모습을 보인다면 조별리그에서 최고의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이날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들은 "올 시즌 마요르카에서 뛴 이강인은 한국에서 지켜봐야 하는 어린 선수다. 그는 대표팀에서 6경기에 나섰으며 태극전사들을 도울 수 있는 또 다른 선수"라고 했다. 그러나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H조 최하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나와 경기에서 최하위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팀은 오는 24일 우루과이와 H조 1차전을 치른다. 이후 28일 가나와 H조 2차전을 치르며, 마지막 상대는 내달 3일 포르투갈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2-11-21 14:12:04[파이낸셜뉴스] 한국과 함께 H조에 속한 국가들이 삐그덕 거리고 있다. 한국으로서는 그리 나쁘지 않은 소식이다. 일단, H조 최강자인 포르투갈에서 내분이 일어나고 있다. 소속팀 맨유를 비난해 '사면초가'에 빠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 37)와 팀 동료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 28) 사이에 냉랭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맨유의 사실상 부주장인 페르난데스가 포르투갈대표팀에서 호날두와 냉담하게 인사한 것은 구단을 비난한 호날두의 인터뷰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 14일 영국 토크TV와의 인터뷰에서 "배신당했다."며 날 선 발언을 쏟아냈다. 뿐만 아니라 "에릭 텐 하흐 감독과 2~3 명의 선수가 나를 쫓아내려고 한다."고 구단 수뇌부를 공개 비난했다. 이에 맨유 구단은 1월 무임금 계약해지까지 검토하고 있다. 팀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호날두의 행보가 페르난데스 입장에서 달가울리 없다. 호날두 옆 라커에 배정된 페르난데스는 먼저 악수를 청하지 않았다. 뒤늦게 호날두와 악수를 하기는 했지만, 둘 사이에 화기애애함은 없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영국의 한 미디어는 호날두가 포르투갈 대표팀 훈련장에서 오른쪽 풀백 주앙 칸셀루(맨체스터 시티)와 이견을 보이는 모습을 전하며, ‘말다툼’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의 상징적인 존재다. 호날두를 중심으로 뭉쳐야할 팀이 호날두를 중심으로 내분이 생긴다면 제대로 된 전력을 낼 수 있을 리 만무하다. 한편, 한국의 ‘첫승 타깃’ 가나는 줄부상으로 울상이다. 그동안 가나 골문을 지켜온 조 월러콧(찰턴 애슬레틱)과 리처드 오포리(올랜도 파이리츠)가 줄부상으로 낙마했다. 15일 AP통신에 따르면 월러콧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소속인 찰턴에서 경기를 준비하다 손가락을 다쳤고, 오포리는 무릎 부상으로 카타르행이 불발됐다. 이에 아도 감독은 골키퍼 자리를 로런스 아티-지기(장크트갈렌), 압둘 마나프 누루딘(외펜), 이브라힘 단라드(아산테 코토코)로 채웠다. 이 중 1996년생인 아티-지기가 A매치 출전 경기 수가 가장 많다. 2018년 국가대표로 데뷔한 아티-지기는 A매치 9경기를 뛰었다. 23세의 누르딘은 이제 A매치 2경기를 치렀을 뿐이고, 19세의 단라드는 아직 국가대표로 출전한 경험이 없다. 그러나 아티-지기는 지난 6월 일본에서 치른 일본과 친선경기(가나 1-4 패)에서 네 골이나 내주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을 위시한 대한민국의 창이 충분히 뚫을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1-16 10:2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