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구독자 2억 5800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가 진행한 테슬라 선물 이벤트에 한국인 1명이 당첨됐다. 미국의 유튜버 미스터 비스트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이 진행한 테슬라 선물 이벤트의 당첨자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당첨자는 총 26명이다. 이들은 25대의 테슬라 모델3 차량과 테슬라의 트럭형 모델 '사이버 트럭' 1대를 선물 받는다. 앞서 미스트 비스트는 지난 8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26번째 생일 이벤트를 진행했다. 응모는 미스터 비스트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뒤, 친구 2명을 태그하고 댓글을 다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테슬라 25대와 사이버 트럭 1대의 총가격은 약 109만 5000달러(한화 약 15억 원) 규모다. 해당 이벤트는 미국(일부 지역 제외), 한국, 호주, 캐나다, 칠레, 프랑스, 독일, 멕시코, 영국, 일본 등의 국가 팬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참여 조건은 18세 이상으로 나와 있다. 17일 공개된 당첨자에는 자신을 27세 여성이라고 밝힌 한국인 구독자 김 모 씨가 포함됐다. 김 씨는 테슬라 모델3에 당첨됐다. 해당 모델은 테슬라의 보급형 세단으로 국내에는 2019년 처음 출시됐다. 2020년 3월 기준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입 자동차에 꼽힌 바 있다.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 기록은 1001km, 최고 속력은 시속 225km다. 테슬라 홈페이지에 게시된 가격은 5199만 원(하이랜드 RWD 모델 기준)이다. 한편, 미스터 비스트는 유망한 고등학교 야구선수였으나 크론병을 진단받은 뒤 선수 생활을 이어 갈 수 없게 되면서 유튜버의 길을 걷게 됐다. 현재 유튜브 구독자는 2억 5800만 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5500만 명을 넘어섰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5-19 16:29:32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여름방학 성수기를 겨냥해 17일부터 19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 문체부 장미란 제2차관은 작년 9월에 이어 올해도 상하이 로드쇼 현장을 찾아 중국 관광업계와 소비자들에게 한국 관광 콘텐츠를 직접 홍보한다. 로드쇼에 앞서 장 차관은 지난 16일 주상하이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중 무형문화 교류전에 참석했다. 교류전에서는 ‘음식 속에 담긴 사계절’을 주제로 한중의 전통 음식 사진전을 참관하고, 한중 2030 대학생들 40명과 함께 한국의 ‘꽃산병’과 중국식 경단(위화스탕위엔)을 만들며 한국에서만 체험 가능한 미식 관광의 매력을 알렸다. 17일에는 중국 최대 온라인여행사(OTA)인 ‘트립닷컴’ 본사에서 최고경영자 쑨제를 만나 중국인에게 한국의 다양한 지역 관광지를 소개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트립닷컴은 세계 3대 온라인여행사 중 하나로 중국 OTA 1위인 '씨트립'과 2위인 '취날'을 보유해 글로벌 관광 시장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어 장 차관은 상하이 K-관광 로드쇼 현장을 찾아간다. 먼저, 17일 벨라지오 호텔에서는 8개 지자체, 의료·웰니스·공연, 특수목적여행(SIT) 분야별 대표 기관 27곳, 중국 현지 관광업계 63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한중 관광업계 세미나와 상담회 등 B2B 행사를 개최한다. ‘한국 관광교류의 밤’ 행사에서는 한중 관광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교류하고 협력을 다진다. 18~19일에는 상하이 환치유강 쇼핑몰에서 중국 소비자 대상 대규모 K-관광 마케팅 행사를 열어 연령대별로 즐기는 맞춤형 관광 상품을 홍보한다. 199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인기 한류 드라마와 음악을 소재로 한국 추억 여행의 향수를 자극하는 ‘케이 청춘’, 8개 지역 대표 여행지와 인기 축제를 소개하는 ‘케이 로컬’, 한국의 슈퍼를 주제로 롯데칠성, 풀무원 등과 협업해 한국 레트로 식품을 전시하고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의 국가대표 33선 음식을 홍보하는 ‘케이-슈퍼마켓’ 등을 선보인다. 로드쇼 기간 국악 공연과 뮤지컬 쇼케이스, 케이팝 랜덤 댄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야외광장에서는 교촌치킨과 협업해 대구치맥페스티벌도 구현한다. 아울러 트립닷컴은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항공편과 축제·음식 방한 상품, 공연 입장권 등을 현장 생중계로 판매한다. 장미란 차관은 "e스포츠, 의료와 같이 한국의 독특한 자원은 물론 미용실, 슈퍼마켓, 카페 탐방까지 한국인의 평범한 일상은 중국인에게는 매력적인 관광 자원"이라면서 "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관광 상품을 마련해 중국인들이 더 자주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5-17 18:44:50【 대전=김원준 기자】 국내 기업들의 활발한 반도체 및 컴퓨터기술 관련 특허출원에 힘입어 지난해에도 우리나라의 해외 특허출원 증가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특허분야 5대 선진국 협의체(한국·미국·유럽·일본·중국)인 IP5가 공동 발표한 'IP5 핵심 통계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이 주요국(우리나라를 제외한 나머지 4개국)에 출원한 건수는 총 8만3821건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IP5 국가에 접수된 총 특허출원(자국출원 포함·302만건) 증가율 2.9%보다 6.5%p 높은 수치다.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 및 국민의 주요국 출원 특허건수를 국가별로보면 미국에 출원한 건수가 총 4만3310건으로 절반 이상(51.7%)을 차지했고, 이어 중국 23.9%, 유럽 15%, 일본 9.4%순이었다. 출원인의 유형별로는 대기업이 79.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기술 분야별로는 반도체(26.4%)와 컴퓨터기술(13.8%)이 큰 비중을 보였다. 이는 인공지능(AI)의 등장 이후 관련 시장이 급속히 성장함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도 국내 대기업의 반도체와 컴퓨터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및 특허출원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배터리 기술이 포함된 전기기계·에너지 분야 및 오디오·영상기술 분야가 주요국별 특허출원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지난해 미국과 유럽에서 심사된 한국인 출원 가운데 특허 등록된 비율은 각각 85%, 78.1%로 IP5 국가별 특허출원 중 가장 높았다. 2위인 중국과도 5%p이상 차이를 보였다.이인수 특허청 산업재산정보국장은 "특허를 통해 해외에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는 일은 기업의 생존과 직결된다"면서 "특허청은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촘촘한 특허망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2024-05-15 19:45:22[파이낸셜뉴스] 태국 파타야에서 발생한 한국인 납치, 살인 사건에 가담한 일당이 국내와 캄보디아에서 속속 검거됐지만, 한국인 대표 휴양지에서의 안전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파타야 고급 리조트에서 사망한 20대 한국인 남성 사망 사건과 괌에서 피살된 50대 한국인 관광객 사건도 재조명되는 양상이다. 15일 태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방콕 남부형사법원은 납치, 살해 등의 혐의로 한국인 3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태국 경찰 당국은 또 검거된 피의자에 대한 범죄인 인도 요청 방침도 밝혔다. 솜꾸안 푸엔탑 수사팀장은 "태국은 한국과 범죄인 인도조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피의자 2명을 태국으로 송환해 기소할 수 있도록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한국 경찰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국 경찰은 지난 11일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서 검은색 플라스틱 드럼통 안에 담긴 20대 한국인 남성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 당국은 A씨의 동선을 추적한 끝에 한국인 용의자 3명을 확인했고 이들 중 2명이 각각 한국과 캄보디아에서 체포됐다. 나머지 1명은 태국 주변국으로 밀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타야는 지난 2015년 11월 현지 고급 리조트에서 20대 한국인 남성 B씨가 불법도박업체 사장에게 살해당한 곳으로 악명이 높았다. 이 사건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집중 조명하며 기업화된 불법도박업체의 실상이 알려지기도 했다. 또 지난 4월 24일 개봉해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범죄도시4'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올초에는 한국인 관광객 부부가 괌 투몬 지역 건비치에서 호텔을 향해 걸어가던 중 강도를 만나 50대 한국인 남성이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도 발생한 바 있다. 당시 괌 정부는 지난 3년간 한국인 관광객이 괌 전체 관광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광객 감소로 이어질지 우려하며 이례적인 강경 대응에 나선 바 있다. 한국인이 많이 찾는 대표 휴양지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강력 범죄가 잇따르자 불안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30대 남성 C씨는 "이번 여름 태국이나 베트남으로 가족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살인 사건 소식에 걱정이 크다"라며 "사건을 예방할 수 있는 양국 당국의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40대 여성 D씨는 "상대적으로 가깝고 따뜻해 자주 가던 동남아 지역 여행이 각종 범죄로 얼룩지는 것 같아 아쉽다"라고 토로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5-15 14:01:06[파이낸셜뉴스]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피의자 1명이 국내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파타야에서 공범 2명과 함께 30대 한국인 관광객을 살해하고 시신을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 등)로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피의자 중 1명이 국내로 입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소재를 추적해오다가 지난 12일 오후 7시 46분께 A씨를 전북 정읍의 주거지에서 긴급체포했다. 나머지 공범 2명은 태국 출국 사실이 확인되지 않아 경찰이 현지 경찰과 함께 수사 중이다.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태국 경찰은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서 시멘트로 메워진 검은색 대형 플라스틱 통을 발견했다. 통 안에는 한국인 남성 관광객 B씨(34)의 시신이 담겨있었다. B씨는 지난달 30일 태국에 입국했다. 이후 지난 7일 B씨 모친은 모르는 남자에게서 "B씨가 마약을 버려 자신들에게 손해를 입혔으니 300만바트(약 1억1000만원)을 몸값으로 내든지 아니면 아들이 살해당할 것"이란 내용의 협박 전화를 받았다. B씨 모친은 곧바로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에 신고했다. 대사관은 태국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다. 경찰이 B씨 행방을 추적한 결과 지난 2일 방콕에 있는 한 클럽에서 B씨를 마지막으로 봤다는 목격자가 나왔다. 클럽 주변의 폐쇄회로(CC)TV에는 지난 3일 오전 2시께 한국인 2명이 B씨를 렌터카에 태워 파타야로 가서 다른 픽업트럭으로 갈아타는 장면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이 파타야의 한 저수지 인근 숙박시설도 빌린 사실도 파악했다. 픽업트럭은 지난 4일 오후 9시께 짐칸에 검은 물체를 싣고 숙박업소를 나왔다. 픽업트럭은 인근 저수지로 향했고 인근에서 1시간 가량 주차했다가 숙박업소로 돌아왔다. 태국 경찰은 잠수부를 저수지에 투입했다. 저수지에서는 시멘트로 메워진 검은색 대형 플라스틱 통이 나왔다. 통 속에서는 B씨 시신이 확인됐다. 경찰은 CCTV를 추적해 이 차를 탄 일행이 사전에 한 상점에서 플라스틱 통과 밧줄을 사 간 것도 확인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5-13 09:24:15[파이낸셜뉴스] 태국 파타야 한국인 관광객 납치살해 피의자 1명 검거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5-13 07:44:28[파이낸셜뉴스] 태국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 남성 관광객이 커다란 플라스틱 통에 담긴 채 시신으로 발견됐다. 12일(현지시간) 태국 현지 매체 PBS 등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전날 밤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서 시멘트로 메워진 대형 플라스틱 통 안에 한국인 남성 관광객 A씨(34)씨의 시신이 담긴 것을 발견했다. A씨는 지난달 30일 태국에 입국했다. 지난 7일 A씨의 어머니에게 신원 미상의 인물이 전화를 걸어와 '아들이 마약을 버려 우리가 피해를 보았다'는 주장을 하며 300만밧(약 1억1000만원)을 가져오든지 아니면 아들을 살해할 것이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어머니는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에 즉시 신고했고, 대사관은 지역 경찰과 공조해 긴급 수색에 나섰다. 현지 경찰이 수사팀을 꾸려 추적한 결과 A씨는 지난 2일 태국 후아이쾅 지역의 한 클럽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경찰이 클럽 주변의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3일 오전 2시쯤 다른 한국인 2명이 A씨를 렌터카에 태워 파타야로 가서 다른 트럭으로 갈아탔으며 이들이 파타야의 맙프라찬 저수지 인근 숙박시설을 빌린 사실이 파악됐다. 이후 트럭이 4일 오후 9시쯤 검은색 천을 덮고 검은색 물체를 뒤에 싣고 숙소를 빠져나가는 모습이 목격됐다. 경찰의 추적 결과 이 차량은 검은색 플라스틱 통과 밧줄을 상점에 사러 갔고 이후 약 1시간 동안 저수지 근처에 주차한 뒤 임대 숙소로 돌아왔다. 경찰은 잠수부를 저수지로 보냈고 저수지 바닥에서 플라스틱 통을 발견하고 약 30분에 걸친 작업 끝에 육지로 옮긴 후 A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 현재 경찰은 용의자 3명을 특정했다. 한 명은 9일 해외로 도주했고, 다른 공범은 출국한 사실이 발견되지 않아 추적 중이다. 경찰은 더 많은 사람이 연루됐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12 15:36:44[파이낸셜뉴스] 베트남으로 가족여행을 떠난 소방관이 현지에서 물에 빠져 심정지가 온 한국인 관광객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공주소방서 이병준 소방장은 지난달 23일 가족과 함께 베트남으로 여행을 떠났다. 그는 베트남의 한 리조트 수영장에서 리조트 관계자가 수영장 물에 빠져 호흡과 의식이 없는 30대 한국인 여성 A씨에게 심폐소생술(CPR)을 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이 소방장은 자신이 소방관임을 밝히고 리조트 관계자를 대신해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약 2분 뒤 A씨는 물을 토해내며 서서히 호흡을 되찾았다. A씨가 어느 정도 의식을 되찾고, 인근에 있던 A씨의 가족이 현장에 도착하자 이 소방장은 "심정지 상태에서 회복했기 때문에 꼭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한 뒤 자리를 떠났다. 도움을 준 사람이 소방관이라는 사실만 알고 있던 A씨의 가족은 여행 후기 카페에 글을 남겼고, 이로 인해 이 소방관의 선행이 알려졌다. 이 소방장은 "건강을 회복했다는 환자의 감사 문자를 받았을 때 더없이 행복하고 기뻤다"며 "소중한 가족과 이웃을 위한 심폐소생술에 더 많은 분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5-10 09:29:34[파이낸셜뉴스] 일본 경찰이 처음 보는 여중생에게 외설적인 행위를 한 혐의로 한국인 대학생 A(23)씨를 체포했다고 산케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이날 산케이에 따르면 체포된 용의자 A씨는 지난 1월26일 점심 무렵, 당시 살고 있던 도쿄 나카노구 한 아파트 거실에서 약 1시간에 걸쳐 여중생의 가슴을 등 뒤에서 만지거나 허벅지를 쓰다듬는 등의 외설적인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시청 노가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유학생으로, 여중생은 A씨가 당시 교제하고 있던 여성의 지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여성과 여중생 등 2명이 A씨의 자택을 방문하고 있었다. 올 2월에 여중생이 경찰서에 신고하면서 피해 사실이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도쿄 시내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가슴은 만졌지만 고의는 아니다'라며 혐의 일부를 부인하고 있다고 산케이가 전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5-10 07:07:52[파이낸셜뉴스] 미국 민주당의 한 하원의원이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크리스티 노엄 사우스다코타 주지사를 비판하면서 '개고기 식용'을 언급해 한국에 대한 편견 논란에 휩싸이자 "농담이었다"며 사과했다. 6일(현지시각)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재러드 모스코위츠(플로리다) 민주당 하원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에 노엄 주지사의 CBS 인터뷰를 두고 "왜 나는 그가 (북한)김정은과 개고기를 먹고 싶어 한다는 느낌을 받는가?"라고 썼다. 노엄 주지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공화당 거물 여성 정치인이다. 그는 최근 강아지를 죽인 사실을 공개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자신의 회고록에 과거 14개월 된 강아지가 지나친 공격성을 보여 총으로 쏘아 죽였다고 털어놓은 것이다. 또 회고록에서는 과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났다고도 적었는데, 이는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노엄 주지사는 CBS 인터뷰에서 "(김정은에 대한)그 일화는 책이 넣지 말아야 했다"며 잘못을 시인했다. 이와 관련해 모스코위츠 의원의 게시글을 두고 김정은과 개식용을 연결시켜 아시아, 그 중에서도 한국인에 대한 편견을 부추긴다는 비판이 같은 당에서도 제기됐다. 한국계인 민주당의 앤디 김(뉴저지) 하원의원과 메릴린 스트릭랜드(워싱턴) 하원의원은 성명을 내고 "우리 동료가 공화당 극단주의에 맞서 싸우는 것에는 감사하다"면서도 "그 과정에서 해로운 고정관념을 영속화할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또 폴리티코도 해당 게시글이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광범위한 인종적 고정관념을 불러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파문이 확산하자 모스코위츠 의원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한 뒤 "크리스티 노엄과 북한의 독재자에 대한 농담이었다"며 "게시글이 잘못 해석돼 많은 커뮤니티에 불쾌감을 주는 것을 원치 않아 게시글을 삭제했다. 나는 그런 고정관념에 결코 편승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5-07 09:4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