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서 스포츠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취임 이후 지난해 12월 7일 처음 개최한 확대기관장회의에서 "스포츠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관광공사, 체육공단 등 관련 공공기관 간의 긴밀한 협업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업무협약식에서는 유인촌 장관과 장미란 제2차관, 한국관광공사, 국민체육진흥공단, 태권도진흥재단, 한국e스포츠협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포츠관광의 비전을 뒷받침할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관광과 스포츠를 결합한 시범사업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먼저, 관광공사와 체육공단, 태권도진흥재단 등 3개 공공기관과 민간단체인 한국e스포츠협회가 업무협약을 체결해 새로운 민관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각자 보유한 스포츠 기반 시설과 관광콘텐츠, 홍보마케팅 연계망 등을 활용해 스포츠관광 목적지로서 대한민국 인지도를 높이고 외래관광객 유치에 협력한다. 특히 여행산업 중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인 스포츠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다양한 스포츠 종목과 스포츠 인적 교류 활동을 관광과 연계한다. K스포츠가 종주국인 태권도와 e스포츠를 비롯해 관련 기반 시설이 잘 갖춰진 자전거·트레킹 등으로 지원 종목을 확대해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관광공사와 태권도진흥재단은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성지인 무주태권도원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데 협력한다. 여름철에는 인근 덕유산 도보여행(트레킹), 겨울철에는 무주리조트 등 태권도원 주변 시설과 자원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관광공사와 한국e스포츠협회는 지난해 롤드컵 전세계 시청자수에 이르는 1억여명이 e스포츠 종주국인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힘을 합친다. '디플러스 기아' 등 e스포츠 구단과 협력해 소속 선수 팬미팅, 원포인트 레슨 등을 포함한 관광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아울러 e스포츠 대회 및 전시 시설을 활용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기관이 운영하는 해외 연수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관광공사와 체육공단은 올해 '백두대간 그란폰도(Granfondo) 자전거대회' 등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스포츠대회와 스포츠 시설 등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에 힘쓴다. 이를 통해 해외 동호인이나 관광객들이 스포츠 활동을 하면서 관광 서비스를 이용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하는 스포츠관광 환경을 만든다. 이날 업무협약식 이후에는 협약을 체결한 기관들을 비롯해 국립공원공단, 3개 지자체와 게임사, 여행사,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9개 민간업계 관계자 등 20여명이 모여 간담회를 열고 스포츠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유인촌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은 스포츠관광 민관 협업의 출발점으로서 그 의미가 크다"면서 "관광공사에도 스포츠관광을 전담할 조직을 신설하고, 장미란 2차관을 주재로 스포츠관광 민관협의체를 조속히 가동해 2024년 한 해를 스포츠관광 활성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3-12 16:39:25사람들은 41년 동안 북한산 우이령길에 갈 수 없었다. 1968년 북한 무장공비 청와대 침투사건 당시 우이령길이 이른바 '김신조 루트'였기 때문이다. 우이령길은 이후 폐쇄됐다. 민간인 출입이 금지됐던 우이령길은 지난 2009년 7월 생태탐방로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사람들은 다시 우이령길을 오갔다. 그러나 임명학씨(66)에게 우이령길은 그로부터 9년이 더 지난 50년 동안 닫혀 있었다. 10여년 전 사고로 다리를 다쳐 산에 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임씨는 지난 8일 특수제작된 휠체어를 타고 우이령길을 올랐다. 휠체어에 앉은 임씨는 연신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며 산세를 눈에 담았다. 임씨는 "오늘 지금 여기 오니까 너무 푸근하다"라며 미소지었다. 가을바람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불었다.■브레이크 없는 휠체어…움직이고 멈추는 건 결국 사람의 일"이 휠체어는 한 사람이 움직이려고 하면 넘어지니까 반드시 서로 소통하면서 산을 올라야 합니다." 김주연 한국트레킹연맹 사무국장이 이날 우이령길 입구에서 이같이 말했다. 40여명의 봉사자들은 그의 말에 귀를 쫑긋 세웠다. 김 사무국장은 "최근 비가 많이 와서 길에 고랑이 깊게 파였다"며 "휠체어에 브레이크가 따로 없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해서 올라주길 부탁드린다"라고 설명했다.실제로 우이령길은 곳곳이 패여 휠체어 바퀴가 디딜 공간조차 마뜩치 않았다. 평소엔 네 명의 봉사자들이 휠체어를 밀고 끌지만, 이날은 여섯 명이 달라붙어 휠체어를 수시로 들고 올랐다. 봉사자들은 "하나 둘 셋!"을 연신 외치며 땀을 흘렸다.산림청 산하 사단법인인 한국트레킹연맹은 지난 2012년부터 장애인과 함께 산을 올랐다. 현재 한국에서 중증 지체장애인들에게 트레킹 기회를 제공하는 단체는 한국트레킹연맹이 유일하다. 이를 가능하게 한 건 한국트레킹연맹이 자체 개발한 트레킹 휠체어 일곱 대 덕분이다. 김 사무국장은 "독일에서 중증 지체장애인들이 특수 휠체어로 계곡을 건너는 사진을 보고 무척 감명을 받았다"며 "여러 업체를 수소문해 한 곳과 휠체어 개발 작업을 시작, 네 차례에 걸쳐 다듬고 고쳐 지금의 휠체어를 만들었다"라고 전했다.이날 트레킹엔 세 명의 장애인이 참여했다. 기자도 손을 보탰다. 맨앞 오른편에서 휠체어를 들고 끌었다. 트레킹 휠체어는 바퀴가 뒤쪽에만 두 개 달렸다. 손잡이가 길게 앞으로 난 앞쪽에서 들고 끌면, 뒤쪽에선 균형을 맞추며 미는 식으로 움직인다. 휠체어 무게는 25㎏. 사람이 타면 대략 75~100㎏ 정도다. 한 팔로만 드는데도 생각보다 무겁지 않았다. 속도를 맞춰야 하는 부분이 신경쓰였지만, 10분 정도 하니 몸놀림이 가벼워졌다. 봉사자로서 참여한 이영섭씨(51)는 "처음 해봤는데 일단은 힘이 든다"라며 "그래도 이렇게 동행하니 더불어 사는 기분이 들어 보람차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씨는 또 올 거라 다짐하며 다시 휠체어 손잡이를 불끈 쥐었다. ■수백 명이 타고, 수천 명이 민 휠체어한국트레킹연맹은 일년에 15~20번 정도 장애인들과 산을 오른다. 보통 장애인 단체로부터 연락을 받아 일정을 잡는데 1년 전부터 예약이 꽉 찰 만큼 반응이 뜨겁다. 김 사무국장은 "그만큼 중증 지체장애인들이 산에 갈 수 있는 기회가 드물다는 것이라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벌써 100여차례 장애인들과 산을 오른 김 사무국장에겐 유독 기억에 남는 트레킹이 있다. 그는 "지난 2013년에 재활치료를 하고 있는 장애인과 우이령길을 오른 적이 있다"며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그분을 휠체어에서 내려드리는데 막 우시더라"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김 사무국장은 "그분이 '다시 이곳에 올 수 있을까'라고 말하면서 '너무 좋았는데 또 못 올 것 같다'라며 눈물을 흘렸다"라며 "그때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라고 말하고 입술을 다물었다.트레킹 때마다 40~50명의 봉사자들이 참여한다. 일곱 대의 휠체어에 교대 인원까지 포함해 보통 6~7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김 사무국장은 "한번 왔던 사람이 나중에 가족을 데리고 오는 경우가 많다"며 "대부분 힘들어 하지만, 몸은 뻐근하더라도 마음은 행복하다고 한다"라고 전했다.윤동자씨(46)는 "사실 여기 오기 전에 제가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여러 사람이 함께 하는 산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아울러 윤씨는 "서로 마음을 나누며 행복한 마음을 주고받는 게 좋다"라고 덧붙였다. ■"고맙다"로 가득찬 산길김 사무국장은 지난해 인천시 부평구 소재 한 고등학교의 선생님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자신이 가르치는 반에 다리가 불편한 친구가 있는데, 이번에 제주도 한라산으로 수학여행을 갈 때 휠체어를 한 대 빌릴 수 있느냐는 부탁이었다. 같은반 아이들이 친구와 함께 가고파 한국트레킹연맹에 대해 직접 알아봤다고 했다. 김 사무국장은 흔쾌히 승낙했지만, 결국 대여는 이뤄지지 못했다. 휠체어 크기가 크다보니 제주도까지 옮길 방법이 마땅치 않았다. 김 사무국장은 "그 고등학생이 한라산을 오르며 기뻐할 모습이 한참동안 눈에 아른거렸다"라며 아쉬워했다.현재 한국트레킹연맹이 갖고 있는 특수 휠체어의 제작비용은 대당 600만원 수준이다. 한국트레킹연맹은 회원들의 회비와 더불어 복권위원회, 한국산림복지진흥원으로부터 도움을 받아 장애인과 함께하는 트레킹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일곱 대뿐인 휠체어 대수를 늘리기엔 역부족이다. 김 사무국장은 "지금의 장비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캐나다 사례를 살펴보니 참고할 만한 지점이 있었다"라며 "캐나다에서 사용되는 휠체어는 접이식으로 돼 있어 승용차에도 싣고 다닐 수 있다"라고 부러워했다. 이어 그는 "접이식 휠체어를 여러 대 만들면 대여도 자유롭게 할 수 있어 더 많은 중증 지체장애인들이 산을 오갈 수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누구나 원할 때 휠체어를 쓸 수 있는 상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이날 10년 만에 북한산을 다시 찾은 임씨는 '고맙다'는 말을 연거푸 했다. 봉사자들은 휠체어를 잡지 않은 다른 한 손으로 손사래를 치며 '오히려 내가 고맙다'는 대답을 반복했다. 이유는 같았다. 서로 '이렇게 좋은날 함께 산에 올라줘 고맙다'고 설명했다. 움푹 패인 곳이 많은 탓에 휠체어는 종종 바퀴를 멈췄다. 그러나 말소리는 여간해선 잦아들지 않았다. 앉아 있는 사람도 서있는 사람도 서로에게 궁금한 걸 물었다.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사이 바퀴는 어느새 다시 굴렀다.한국트레킹연맹은 이날 산행 중간에 숲해설 시간을 따로 마련했다. 배순희 숲 해설가는 "오늘은 절기상으로 백로"라며 "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일교차가 심해져 이슬이 맺히는 때"라고 전했다. 배 해설가는 "조금만 지나면 우이령길에도 단풍이 그득할 것"이라며 "올해 겨울은 아주 추울 거라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사람들은 얼굴 군데군데 햇빛을 묻힌 채 해설을 들었다. 그곳은 전혀 춥지 않았다. '우리 함께' 주인공을 찾습니다 나눔을 통해 세상을 더욱 따뜻하게 하고,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전하는 이들의 감동적인 사연을 찾습니다. 파이낸셜뉴스는 더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이야기의 주인공들과 만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메일 wetogether@fnnews.com
2018-09-13 17:19:21프로스펙스가 공식 협찬한 ‘제 14회 설악국제트레킹(걷기)대회‘가 지난 9~10일 속초 설악동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설악산의 수려한 경관을 감상하며 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걷기 축제는 사단법인 한국체육진흥회와 설악동번영회가 주최했다. 프로스펙스는 걷기 운동 저변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식 협찬사로 참여했다. 비룡폭포, 흔들바위, 울산바위 등 설악산 관광명소 일대에서 열린 행사에는 양일간 5, 10, 20km 씩 모두 다른 코스로 구성된 6개의 걷기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국내뿐 아니라 일본, 중국, 대만, 러시아,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총 2100명이 참가하며 국제 걷기대회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특히 대회 첫날에는 설악산 달마봉이 사전에 신청한 1000명의 일반 참가자에게 공개됐다. 해발 635m의 달마봉은 현재 탐방이 제한돼 있지만 이번 걷기 대회에 한해 특별히 입산이 허락됐다.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들에게는 국제시민스포츠연맹(IVV)과 한국체육진흥회(KAPA)가 인증하는 완보증이 주어졌다. 참가자 중 일부 학생들은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자는 자연정화 캠페인 활동을 자발적으로 펼쳐 눈길을 끌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8-06-12 09:51:07【춘천=서정욱 기자】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이하 공사)는 한국체육진흥회가 추진하는 오는 2021년 ‘제17회 국제시민스포츠연맹(IVV, International Volkssport Verband) 올림피아드 대회’를 서울특별시, 서울관광재단과 공동으로 지원하여 서울 유치에 성공했다 고 22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번 한국 유치는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시실리에서 열린 2018년 국제시민스포츠연맹(이하 IVV) 총회에서 경쟁국인 미국(알링턴, Arlington)을 제치고 오는 2021년 제17회 IVV 올림피아드 대회 개최지로 서울이 확정되었다. IVV 올림피아드 대회는 2년마다 개최되는 비엘리트·비경쟁 스포츠 이벤트이다. 1989년 네덜란드에서 처음으로 개최되었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에서 개최된다. 오는 2021년 10월 예정인 한국 대회에는 40개국에서 방한하는 외국인 2천여 명을 포함, 참가규모는 총 1만여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는 걷기(42.195km, 20-30km, 10-15km), 자전거타기(20-30km), 수영(300-1,000m) 3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계 4대 메가 스포츠 이벤트를 모두 개최한 한국에서 비엘리트 스포츠 이벤트인 IVV 올림피아드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생활스포츠 강국으로서의 한국과 서울의 강점을 알리고, DMZ걷기, 평창 동계올림픽 체험 트레킹 등 생활체육과 연계한 관광프로그램을 통해 스포츠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회 기간 중 열리는 연맹 총회는 강원 평창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올림픽 유산(레거시)을 활용한 강원 지방관광에 큰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진수 한국관광공사 테마상품팀장은 “공사는 제 17회 국제시민스포츠연맹(IVV) 올림피아드의 성공 개최를 위해 32개 해외지사를 통한 해외홍보 마케팅에 주력할 예정”이며, “향후 올림피아드 대회와 같이 올림픽 레거시 활용 가능한 대형 이벤트 유치 노력을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8-05-22 08:43:03산림청은 12일 대전 서구 복수동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에서 '산림보호를 위한 산림청-등산단체 간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 3월 맺은 '산림보호를 위한 산림청-등산단체 간 업무협력 협약'에 따른 것으로, 등산단체는 산림청이 추진하는 가을철 산불·산림보호 캠페인,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고사목 신고, 백두대간 등산로 보호활동 등에 협력키로 했다. 협력단체는 ㈔한국등산연합회, ㈔한국산악회, ㈔대한산악연맹, ㈔한국트레킹연맹, ㈔한국숲길체험지도사협회, ㈔숲길까지 등 모두 6곳이다. 이들 단체에 소속된 20만 여명의 회원들은 산림보호 활동에 동참하게 된다. 최병암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각종 산림재해와 산림훼손으로부터 소중한 산림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절실하다"며 "산림 민간 전문가라 할 수 있는 등산단체 회원들의 참여로 산림보호 정책 추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6-10-12 15:56:18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태권도진흥재단과 사단법인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5 세계어린이태권도문화축제’가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다.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태권도를 주제로 하는 축제’, ‘인성과 화합으로 하나 되는 어린이 태권도’를 목표로 하는 이번 축제에는, 독일, 이탈리아, 중국, 말레이시아 등 30여 개국에서 만 13세 이하 선수 및 코치단, 가족 등 25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태권도’를 실현하기 위해 ‘가족경연’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부모가 코치가 되어 어린이 선수의 겨루기 시합을 지도하는 ‘가족겨루기’와, 부모와 아이들이 호흡을 맞춰 함께 품새를 맞추는 ‘가족품새’, 참가 어린이가 눈을 가린 채 부모님의 안내를 들으며 송판을 격파하는 ‘가족송판격파’ 등의 행사를 통해, 태권도로 온 가족이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을 만들 계획이다. 그동안 자녀가 경기에 참가하는 모습만 지켜봤던 부모들이 이번 축제를 위해 태권도를 배우고 자녀와 함께 경기에 참여함으로써, 자녀들과 더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하고 가족애를 키우는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기간 동안 태권도원은 세계 유일의 국립태권도박물관과 태권도 체험관을 무료로 개방하여, 어린이 태권도 선수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축제의 넷째 날인 10일에는 축제 참가자들에게 덕유산 국립공원 힐링 트레킹 코스와, 진안 마이산, 남원 광한루, 난계 국악기 체험전수관 1일 관광 코스, 장수 승마 체험장 등, 전라북도 곳곳의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해 태권도와 함께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어린이는 지구촌 미래의 희망입니다’라는 표어 아래 열리는 이번 축제에 소외 계층 및 다문화 가정 어린이 50여 명이 참가할 수 있도록 교통 및 숙박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어린이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건강하게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5-08-04 08:37:30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영원은 오는 4월 26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진행될 '2014 제3회 서울 울트라 랠리' 행사 참가자를 4월 17일까지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영원과 아웃도어 애플리케이션 '트랭글 GPS'가 함께 공동주최하고 한국트레킹연맹이 주관하는 '서울 울트라 랠리'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아웃도어 네비게이션을 통해 자신의 기록을 측정하고 남기는 등 독특하고 재미있는 아웃도어 활동의 차별화를 위해 마련된 행사다. 해당 행사는 아이나비와 초록마을, 자생한방병원이 공동으로 후원한다. 특히 초록마을은 '유기농 껍질째먹는사과'를 출발자에게 나눠주고, 자생한방병원은 '응급차량과 의료진'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13㎞ 패밀리 미션수행 코스 와 등산·트레킹 코스 △21㎞ 등산·트레킹 코스 △30㎞ 등산·트레킹 코스(경쟁), 산악마라톤(경쟁) △52㎞ 서바이벌 산악마라톤(경쟁) 등 다양한 종목과 코스로 진행된다. 행사 당일 영원과 트랭글은 참가자 전원에게 티셔츠를 비롯해 다양한 경품과 참가 및 완주기념배지, 메달, 인증서 등을 준비했다. 참가 신청 및 문의는 전국 영원아웃도어 매장 및 트랭글 홈페이지(www.tranggle.com)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한편 영원은 서울 울트라 랠리 주최를 기념해 특별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오는 4월 2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15만원 이상의 영원 신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헤드웨어 또는 팔토시 제품을 증정하며, 30만원 이상 구매시 서울 울트라 랠리 참여권 또는 비치텐트를 증정한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14-03-28 11:06:21아웃도어 브랜드 '영원'과 '트랭클 GPS'가 아웃도어의 활성화를 위해 공동 주최한 '제2회 서울울트라랠리'가 9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성황리에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코스 출발 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아웃도어브랜드 영원은 아웃도어의 활성화를 위해 '트랭클 GPS'와 공동으로 주최한 '제2회 서울울트라랠리'가 9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내 유일의 스마트폰 기록 측정 대회다. 트랭글 GPS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완주 기록을 자동으로 측정한다. 이번 행사는 600여명이 참가해 △13㎞ 문화탐방코스 △21㎞ 역사탐방코스 △30㎞ 기록경쟁코스 등 세 종목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시청에서 출발해 인왕산, 북악산 등을 거치는 코스를 걸었다. 영원은 또 완주자 전원에게 완주인증 기념배지와 한국트레킹연맹이 인증하는 완주인증서를 비롯해 재킷 등 다양한 상품을 증정했다. 장경애 통합브랜드 사업부 이사는 "등산, 트레킹 등 아웃도어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서울울트라랠리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분들에게 아웃도어 활동의 즐거움과 보람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원은 내년부터 '서울울트라랠리' 규모를 더욱 확대해 3월에 개최되는 3회 행사에는 1200명의 참가자를, 10월에 개최되는 4회 행사에는 2400명의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특히 10월 대회는 국제대회로 개최할 예정이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13-11-11 14:11:30노스페이스 드리머스 캠프 '소비자들의 성원을 사회공헌으로 돌려준다.' 최근 5년간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오면서 올해 6조4000억원대 규모를 바라보고 있다. 이 같은 시장 성장세에 따라 아웃도어 업체들도 이윤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사회적 책임이 중요시되고 있다. 특히 아웃도어 업체들은 이 같은 고객들의 성원을 사회공헌을 통해 다시 되돌려준다는 취지로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지난해 업계 기부금액 1위를 차지하며 사회공헌의 모범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블랙야크는 다음 달 '글로벌 희망나눔재단' 출범을 계기로 사회적 책임 활동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매출 1위 노스페이스의 '골드윈코리아' 나눔도 선두 국내 아웃도어 업계 매출 1위 브랜드 '노스페이스'를 전개하는 골드윈코리아는 지난해 기부에서도 업계 선두를 차지했다. 골드윈코리아가 작년 한 해 기부한 금액은 83억3800만원으로 기업 당기순이익 대비 19.43%에 달하는 금액이다. 기부에서 '통 큰' 행보를 보였던 노스페이스는 사회공헌활동(CSR)에도 앞장서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수혜자들이 직접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문화 정착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노스페이스는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네버 스탑 드리밍' 캠페인을 발족했다.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드림장학금'은 '청소년의 꿈을 응원합니다'란 슬로건 아래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설계하고 실현해 나가는 데 필요한 상담과 아웃도어 체험 활동 등을 지원하는 장학 프로그램이다. 2007년부터 매년 진행해오던 장학금 지원을 지난해 '드림장학금'으로 확대, 경제적 지원은 물론 멘토단 강의와 청소년 정서 함양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회공헌활동으로 발전시킨 것이다. 지난해 3월 본격적으로 시작된 '드림장학금' 프로그램은 같은 해 11월 드림장학금 2기를 배출시키며 총 300명의 장학생에게 3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더불어 '노스페이스 드리머스 캠프'를 통해 1박2일 동안 캠핑과 트레킹의 아웃도어 체험과 멘토링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올해 3기째를 맞은 노스페이스 드림장학금은 지난 6일까지 100명의 신청자를 모집했다. 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드림장학금이 탄생하고 발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노스페이스의 '도전을 멈추지 마라(Never Stop Exploring)' 정신을 명확히 공유하고 다양한 활동에 녹여내려는 지속적인 노력이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드림장학금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켜 청소년들이 스스로에게 잠재된 가능성을 확인하고 건전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노스페이스는 2004년부터 (재)박영석탐험문화재단이 주최하는 국내 대표 대학생 국토순례단 '대한민국 희망원정대' 후원을 통해 브랜드의 도전정신과 열정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서울광장을 출발해 전국을 도보로 순례하는 '대한민국 희망원정대'는 국토순례를 통해 대학생들의 도전정신을 고취시키고 협력과 화합, 나눔을 실천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2013 노스페이스 대한민국 희망원정대'는 내달 7일까지 남녀 각 48명씩 96명의 대원을 모집, '도전하는 젊음과 열정! 그리고 나눔'을 주제로 6월 30일부터 7월 19일까지 총 19박20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 행사 참가자들은 1㎞ 걸을 때마다 본인의 이름으로 소정의 기금을 적립해 나눔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의 기부금액은 노스페이스가 매칭그랜트 형식으로 금액을 더해 사회복지재단에 청소년소외계층돕기 성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블랙야크 강태선 회장(왼쪽 첫번째)이 '나눔재단출범' 공표식에 참석한 모습. ■국내 토종 브랜드 블랙야크 '프로젝트 40' 실시 블랙야크는 국내 토종 아웃도어 브랜드로서 가장 활발히 사회공헌 및 환원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으로 꼽힌다.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블랙야크는 40가지의 프로젝트를 연중 내내 실시하는 '프로젝트 40'을 실시하고 있다. 다음 달에는 '블랙야크 글로벌 희망나눔재단'을 설립해 국내에서는 물론 전 세계에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CSR)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블랙야크는 시민안전등산교실과 명산 40, 셰르파 재능기부, 불우 청소년 히말라야 트레킹, 의료봉사 등 다양한 수익의 사회환원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으며 '우리 땅 독도 지킴이' 활동의 하나로 '내 땅에 내가 간다'라는 프로모션과 독도수호국제연대의 교육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 등산용품 전문 브랜드로서 캠핑문화 보급과 자선 바자 등을 통한 기부금 조성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블랙야크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인 '희망 캠핑장 만들기'는 2011년 7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시작됐다. 블랙야크는 이후 농어촌 지역에 있는 폐교를 활용해 마을 단위 소규모 캠핑장 조성사업에 나섰으며, 이를 통해 다문화가정 자녀와 소년소녀 가장 등 사회 소외 계층의 캠핑체험 등을 지원하고 있다.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은 '희망 캠핑장 만들기' 프로젝트의 공로를 인정 받아 '2012 대한산악연맹을 빛낸 5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다문화가정과 저소득층 가정을 초대해 캠핑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희망나눔캠프'는 매년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블랙야크의 CSR 활동 중 하나. 기부와 캠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희망나눔 캠핑 축제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에서 진행되며 가족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 캠핑 요리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블랙야크 홈페이지 응모추첨을 통해 선정된 500팀이 참가 예정이며, 참가비 2만원 전액은 자선단체에 공식행사를 통해 기부된다. 블랙야크는 캠핑 사업의 확대 및 캠핑문화 발전을 위한 고객 소통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향후에도 블랙야크는 '소비자 만족에 책임을 다하는 기업' '환경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기업'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이에 맞는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그간 '희망나눔 캠핑 축제'와 '네팔 토토하얀병원 건립 지원', '클린마운틴 운동'을 펼쳐 온 블랙야크는 현재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공헌활동을 진행하기 위해 재단 설립에 대한 구체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블랙야크는 다음 달 정식으로 '블랙야크 글로벌 희망나눔재단'을 출범해 국내외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방침이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글로벌 제품과 글로벌 마케팅에 걸맞은 글로벌 CSR를 실시하기 위해 재단 출범을 결정했다"면서 "고객을 진심으로 배려하는 기업이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해 올해를 의미 있는 40주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초롱 기자
2013-05-29 16:29:17산림청과 한국산악회, 대한산악연맹, 한국등산연합회, 한국대학산악연맹, 한국트레킹연맹 등 한국산악계를 대표하는 5개 산악단체 회원들은 지난 23일 서울 대학동 관악산 등산로에서 등산객을 대상으로 봄철산불예방캠페인과 산불피해사진 전시회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신원섭 산림청장(왼쪽 두번째)이 등산객들에게 산불예방 홍보물품을 나눠주며 산불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2013-03-24 17:5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