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화손해보험은 2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구장 방문 야구팬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스폰서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경기 시작 전 오후 4시부터 3시간 가량 진행할 이번 행사는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위한 포토존, 퍼펙트 피칭 참여 이벤트존 등을 장외에서 운영한다. 이 외에도 금융감독원, 세종특별자치시와 함께 하는 ‘금융범죄 피해예방’ 사회공헌 캠페인존도 마련해 보이스피싱 취약 계층을 위한 홍보도 병행한다. 한화손해보험은 현장 이벤트 참여 고객을 위해 한화이글스 유니폼, 키링, 로고볼, 응원용 에코 스틱과 스케치북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한다. 신입사원들은 시구, 시타자로 나서 회사의 새 브랜드 캠페인 슬로건인 ‘시작에 힘을 더하다’에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대전 구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한화이글스와의 협업을 통해 회사의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 며 “프로야구 개막 열기에 발맞춰 경기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4-25 14:53:05한화 이글스가 개막 1패 뒤 파죽의 7연승을 내달렸다. 7승1패로 단독 선두다. 한화는 3월 31일 대전야구장에서 펼쳐진 kt와의 홈경기에서 14-3으로 대승했다. 잠실 LG와의 개막 2연전에서 1승씩을 나눠가진 뒤 SSG, kt와의 3연전을 모조리 쓸어담았다. 연승팀은 늘 그렇듯 타선과 마운드에서 흠잡을 데가 없었다. 특히, 이날은 작년 전체 1번으로 지명된 황준서(장충고-한화)의 데뷔 첫 선발 등판날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황준서는 전체 1번 다운 투구를 보여줬다. 포심도 149km가 기록됐고 전매특허인 커브, 스플리터 등도 위력을 발휘했다. 황준서는 5이닝 3피안타 2사사구 7K 1실점을 했다. 4회 문상철에게 불의의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깔끔한 투구였다. 황준서는 KBO 역대 10번째 고졸 신인 데뷔전 승리투수가 됐다. 한화는 류현진, 문동주, 페냐, 산체스, 김민우에 이어 또 한명의 선발감 투수를 얻었다. 선발진과 타선에서 아직까지는 큰 약점이 보이지 않는다. 이도윤-하주석, 이재원-최재훈, 최인호-임종찬-정은원에 많은 선발 투수 등 긴 시즌을 끌고 갈 수 있는 충분한 뎁스를 여러 포지션에서 확인했다는 것이 이번 7연승의 가장 큰 수확이다. 한편, 루키의 데뷔전을 선배들이 적극 도왔다. 작년 드래프트 전체 1번 김서현은 황준서의 뒤를 이어 받아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냈다. 4번타자 노시환은 벤자민에게 호쾌한 3점포를 때려내며 황준서를 지원 사격했다. 리그 최고 외인으로 떠오른 요나단 페라자는 우타석에서 그것도 밀어서 시즌 4호 홈런을 때려냈다. 리드오프 문현빈은 5타수 4안타를 때려내며 이글스 타선을 이끌었다. 한화가 리그 초반 핵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비록 채 10경기를 치르지 않은 상태에서의 연승 행진이지만 류현진, 안치홍, 김강민, 이재원 등을 영입하며 전력이 강화된 한화가 가을 야구를 노릴 수 있는 후보임은 어느 정도 증명됐다고 볼 수 있다. KBO 사무국이 10경기 이상 치른 팀을 대상으로 해마다 집계한 순위를 보면, 한화가 마지막으로 1위에 오른 날은 2007년 6월 2일로 약 17년 전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3-31 16:43:27[파이낸셜뉴스] 류현진의 국내 프로야구 복귀와 시즌 초반 5연승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마저 움직였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2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2024 KBO리그 홈 개막전을 직관했다. 김 회장은 경기 시작 약 2시간 전에 경기장 스카이박스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박찬혁 한화 이글스 사장과 대화했고 채은성, 문동주 등 팀내 간판스타들을 격려했다. 이날 김 회장의 야구장 방문이 유독 화제를 모은 이유는 약 6년여 만의 직관이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한화 이글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지난 2018년 10월 19일 이후 5년 5개월 만에 홈구장을 찾았다. 업계 관계자는 "김 회장이 프로야구나 한화 이글스 팀에 관심이 없기 때문은 아니"라며 "정용진 신세계 회장이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같이 자주 야구장을 찾지 않을 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2011년 8월 7일에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전을 관람한 바 있다. 당시 한 팬이 김 회장에게 "김태균을 잡아주세요"라고 외치자 김 회장이 "김태균 잡아 올게"라고 화답해 큰 화제를 낳았다. 김 회장은 또 팀이 최하위를 달리던 지난 2012년 5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을 찾아 당시 최고참 박찬호에게 "프로선수란 생명을 걸고 싸우는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홈 개막전에서 2012년 10월 4일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전 이후 4194일 만에 선발 등판했다. 한화 이글스는 류현진의 6이닝 9탈삼진 2실점 호투와 9회말 터진 임종찬의 적시타에 힘입어 3대 2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최근 5연승 행진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29 23:13:52[파이낸셜뉴스] 잡코리아가 한화이글스와 '2024 시즌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고 선수들을 지원한다. 21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협약으로 한화이글스 선수들은 올해 정규 시즌에서 잡코리아와 알바몬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 상의를 입고 경기에 나선다. 잡코리아는 스폰서십 자격으로 시즌 기간 동안 한화이글스 선수 유니폼에 잡코리아 로고를 부착하고 한화이글스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구장에도 잡코리아와 알바몬 광고를 노출한다. 또한 한화이글스 2024년 시즌 가을야구를 기원하며 야구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안지용 잡코리아 전무는 "신진급 선수들의 성장과 외부 전력보강을 통해 강팀으로 변모하는 한화이글스 후원사로 참여하게 됐다"며 "류현진 선수를 비롯해 모든 선수들이 부상 없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잡코리아는 프로야구를 비롯한 다양한 스포츠 종목 발전을 위해 꾸준하게 후원 활동을 해왔다. 알바몬 코리아 볼링왕 대회, 아마추어 당구 대회 등 비인기 종목을 비롯해 토트넘 훗스퍼와 친선경기를 펼친 팀 K리그 후원 등을 진행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3-21 08:51:48[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한화 이글스가 2024년 전력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의 영입에 이어 페냐와도 재계약하며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까지는 모든 구단 중에서 가장 빠른 페이스를 보이는 중이다. 크게 모난 구석이 없다. 한화가 12월 9일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와 재계약했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65만달러, 인센티브 20만달러 등 최대 105만달러다. 이로써 페냐는 3년째 한화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뛰게 됐다. 페냐는 2022시즌 한화이글스에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했다. 그해 13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4패 평균자책점 3.72(67.2이닝)라는 준수한 성적을 남기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2023시즌에도 페냐는 32경기에 등판, 177.1이닝을 소화하며 11승 11패 147탈삼진 평균자책점 3.60으로 활약했다. 리그 내 최다 이닝 6위, 다승 공동 9위, 탈삼진 공동 6위, 평균자책점 14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시즌 내내 선발 로테이션을 지킨 꾸준함이 페냐의 장점이다. 전체 6위에 해당하는 19차례 퀄리티스타트가 이를 증명한다. 또한 페냐는 문동주에게 자신의 주무기인 체인지업의 그립을 가르쳐주는 등 동료들과 원만하게 지내며 선수단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최근 외국인 투수 시장은 100만달러에도 좋은 용병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 많은 구단들이 선수가 없어도 너무 없다며 볼멘 소리를 하고 있다. 기본 100만달러는 당연하고, 그 금액을 주고도 좋은 용병을 데려오기가 여간 힘들다는 의미다. 그런 의미에서 작년 177이닝에 퀄리티 스타트 19차례 투수가 옵션 포함 105만불이라면 한화 입장에서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페냐는 "계약할 수 있어 매우 행복하다. 다시 한 번 한국에서 뛸 기회를 주신 한화이글스 구단에 감사드린다"라며 "비시즌 잘 준비해서 내년 시즌 건강한 몸상태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09 11:28:40[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김강민 논란이 뜨겁다. 20223년 동안 전신 SK 와이번스와 SSG 랜더스에서만 뛰었던 '2000년대 인천 야구의 상징' 김강민(41)을 한화가 지명하면서 SSG와 김강민은 난처한 상황에 부딪히게 되었다. 일단, 한화는 김강민에 대해서 여전히 동일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한화는 김강민을 절대적으로 필요로 해서 지명을 했다는 것이고, 그의 의사를 존중한다는 의사를 계속해서 밝히고 있다. 실제로 한화는 김강민의 가치를 여전히 높게 평가했다. 그의 외야 수비 능력이나 몸관리, 그리고 우승 DNA를 한화 이글스에 이식시켜주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했다. 또한, 한화는 외야수가 내야수에 비해서 상당히 약하다. 새로 영입된 페라쟈 또한 공격력에 비해서 수비가 상당히 약하다. 따라서 김강민의 가치는 한화에서 타 구단에 비해 클 수밖에 없다. 실제로 활용폭은 훨씬 더 크겠지만, 당장 대수비로만 나선다고 해도 김강민의 가치는 한화에서 충분하다. 한화 관계자는 “김강민은 우리 팀이 절실히 원해서 지명했다. 하지만 KBO를 대표하는 베테랑 선수 중 한 명이다. 김강민 선수와 대화를 해보고 그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고 예우하겠다”라는 의사를 거듭 밝히고 있다. 그러면서 오늘 만남에서 그를 지명한 이유와 그의 필요성에 대해서 설명할 예정이다. 한화는 지난 11월 22일 열린 한국야구위원회(KBO) 2차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전체 22순위로 김강민을 지명했다. 김강민을 보호선수 35인 명단에서 제외했던 SSG는 당황했고, 곧 팬들도 구단의 안이한 처사에 날 선 비판을 했다. “김강민과는 은퇴와 현역 연장, 은퇴식 시점 등까지도 논의하던 터라 타 구단에서 김강민을 지명할 줄은 몰랐다. 세대교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터라 김강민을 35인 보호선수 명단 안에 넣기도 어려웠다”라는 게 SSG 구단의 해명이다. 하지만, 팬들은 이에 납득하지 못한다. 실제로 프로 1~3년차 선수가 자동보호되는 상황에서 35인 명단에 김강민을 뺀 것 자체를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꽤 많은 구단이 보호선수 명단에 들지 않았지만 은퇴 예정인 선수를 '알아볼 수 있게' 표시해 타 구단에 전달했다. 하지만, 김강민 이름 옆에는 '은퇴 예정 또는 논의 중인 선수'라는 표시도 없었다. 일례로 한화는 2차 드래프트가 열리기 전에 정우람을 플레잉 코치로 선임하며 '타 구단의 지명'을 막았다. SSG는 김강민 은퇴 논의에 관해서도 "은퇴식 시점 등이 확정될 때까지 기다려 달라"며 외부에 알려지는 걸 원치 않았다. 그런데 사태가 커진 후 "지명할 줄 몰랐다"라며 발뺌 하는 것에 대해 상당한 파열음이 터져나오고 있다. 실제로 김광현, 한유섬 등 핵심 선수들은 SSG 구단의 이런 일처리에 대해 SNS를 통해 의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구단을 직격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한화는 김강민이 현역 연장에 동의하면, 김강민의 이름을 보류선수 명단에 넣을 생각이다. 11월 25일 이후 김강민은 사실상 '한화 선수'가 된다는 의미다. 한화는 김강민에게 '현역 연장'을 요청할 명분이 있다. 충분한 예우도 할 예정이다. SSG는 더이상 김강민에게 어떠한 요구도 할 수 있는 자격이 없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1-24 11:46:47[파이낸셜뉴스] “끝까지 간다” 한화 이글스가 그 어떤 팀보다 치열하면서도 뜨거운 페넌트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4강 탈락은 이보다 오래전에 결정되었다. 우승을 확정 지은 LG 트윈스처럼 화려하지도 않다. 하지만 한화 이글스의 열정 만큼은 3위 싸움을 하고 있는 NC 다이노스나 SSG 랜더스 등에 비교해도 결코 뒤처지지 않는다. 한계단이라도 높이 올라가고 싶어하는 의지가 있기 때문이다. 하위권에서 이렇게 까지 순위를 한계단이라도 높이고 싶어 하는 열정도 최근 프로야구판에서는 보기 드물다. 그만큼 한화 선수단도, 팬들도 순위 상승이 간절하다. 지난 3년간의 최하위로 인한 울분이 쌓여있기 때문이다. 한화 이글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7-4로 꺾었다. 롯데는 2회초 이학주가 우월 투런홈런을 날려 2-0으로 앞섰지만, 한화는 문현빈의 투런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6회에는 무사 만루에서 이진영의 내야땅볼과 문현빈의 적시타, 박상언은 2타점 2루타를 날려 4득점, 6-2로 역전했다. 2사 후에는 최인호가 우전안타를 날려 1점을 추가했다. 롯데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전준우와 이정훈의 2루타 등으로 2점을 만회했으나 뒤집지는 못했다. 문현빈은 이날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최인호는 이날도 2안타를 때려냈다. 최인호는 어제 경기에서 무려 4안타를 작렬한 바 있다. 이틀동안 무려 6안타를 때려내며 최원호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받았다. 외야 한자리를 확실하게 꿰차는 분위기다. 다만, 간판 노시환은 이날 3타수 1안타에 그쳐 장타율 1위 및 타율 3할의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내일 경기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한편, 한화는 NC 다이노스에게 패한 삼성과 치열한 8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내일 승리하면 한화는 8위에 오른다. 패하면 9위다. 한화 이글스는 홈 최종전에서 한국시리즈 못지않은 총력전으로 8위 탈환에 나설 전망이다. 한화는 최근 3년간 순위경쟁이라는 것을 해본적이 없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비록 시즌 막판 뒷심이 아쉬웠지만 시즌 중간 8연승으로 5강 근처까지 치고올라갔다. 여기에 외야에 최인호, 내야에 문현빈이라는 특급 유망주도 발굴해냈다. 이도윤이라는 주전 유격수도 찾아냈고 이진영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문동주가 최강 에이스로, 노시환이 리그를 대표하는 4번타자로 자라났다. 박상원이 마무리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으며 구원진도 자리를 잡았다. 여기에 김서현, 황준서, 박준영, 김기중같은 투수 자원도 어느 정도 모아놨다. 시즌 초 윈나우를 지향한 팀의 목표에는 많이 미치지 못하지만, 성과가 아예 없는 시즌은 아니다. 올 시즌에 대한 평가나 신상필벌은 시즌 후에 할 일이다. 홈 최종전 선발 투수는 김기중이다. 한화 이글스의 순위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0-15 18:09:26[파이낸셜뉴스] 동아오츠카는 지난 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기아 타이거즈 경기에 임직원들과 프로야구 팬들을 대상으로 '포카리스웨트 스폰서 데이'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동아오츠카는 이날 경기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자사 및 거래처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시구·시타 이벤트를, 야구팬들을 대상으로 수분충전타임 등을 진행했다. 시구와 시타에는 동아오츠카 관계자 중 아들과 어머니가 참여해 두 사람의 꿈을 응원한다는 포카리스웨트 브랜드 메시지를 담았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9-22 09:54:46[파이낸셜뉴스] 한화이글스 야구경기에서 흉기로 난동을 벌이겠다고 예고글을 올린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대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협박 혐의로 A씨(23)를 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57분께 한화이글스TV 유튜브 채널 실시간 댓글 창에 "다음경기, 칼부림하러 갈게요. 다 죽입니다"라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미국에 국제공조를 요청하는 등 추적 수사를 통해 A씨를 이날 낮 12시 58분께 경기도 일산 소재 A씨 자택에서 긴급 체포했다. A씨는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지난 19일 한화이글스가 KT위즈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우승할 것으로 돈을 걸었으나 지게 되자 홧김에 글을 작성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08-20 16:22:25[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오늘(7월 18일) 발표된 제31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명단을 보면 특징이 있다. 한화 이글스배에서 맹활약한 선수들이 다수 포함되어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투수 엔트리는 다른 그 무엇보다 제구력에 특히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것이다. 일단, 황준서, 조대현, 김택연은 이미 뽑힐 것이 매우 유력했던 선수들이었다. 아시안게임 예비 엔트리에도 들어갔던 선수들이고 상위 5번이내에 들어갈 가능성이 큰 선수들이기 때문에 이견이 있을 수가 없었다. 여기에 박건우는 올 시즌 고교 전체 이닝 1위에 올라있는 선수다. 76.2이닝에 1.17의 괴물 같은 성적을 내고 있다. 재론의 여지가 없다. 결국, 이들 외 나머지 투수 라인업을 어떻게 짜느냐가 관건이었다. 그리고 투수로 선발된 선수를 보면 한화 이글스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들이 다수 포진해있다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해당 경기에서 멀티 이닝을 던진 선수는 딱 3명. 황준서, 임상현, 박기호다. 그리고 3명은 모조리 선발되었다. 대학생들과의 박빙의 상황에서 멀티이닝을 던질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제구력이 뒷받침 된다는 의미이고, 무엇보다 이영복 감독이 보는 앞에서 잘 던졌다는 것이 크게 당락을 좌우했다. 사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유력했던 선수는 이우현이었다. 하지만 최근 컨디션이 매우 좋지 않았다. 무엇보다 제구가 좋지 않았다. 그런데 한화 이글스배에서 잘했던 박기호가 눈에 들어왔다. 직접 경기를 지켜보니 모든 사이드암 중 가장 좋은 선수가 박기호라는 것이 이 감독의 판단이었다. 박기호는 한화 이글스배에서 우수 투수상을 수상했다. 임상현도 마찬가지다. 어떻게 보면 임상현은 육선엽과 더불어서 한화 이글스배에서 가장 좋은 투구를 선보였던 선수였다. 당시 1.2이닝을 던지면서 1실점을 했다. 당시 포심도 그렇지만, 각이 큰 커브가 상당히 좋았다. 이 부분이 이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감독은 “그때 임상현의 투구가 눈에 들어왔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름값은 전준표였지만, 결국 이 감독은 임상현을 선택했다. 배찬승과 육선엽도 다르지 않다. 배찬승은 당시 홈런을 허용하기에는 했지만, 한화이글스배에서 최고 구속 148km를 기록했다. 기본적으로 신장은 크지 않지만, 폼이 예쁘고 제구가 좋은 선수라는 것을 대전 야구장에서 증명했다. 현재 손현기의 제구가 매우 불안하고, 조동욱은 유급이라서 선발될 수 없다. 따라서 배찬승은 어쩔 수 없는 최선의 선택이었다. 육선엽은 한화이글스배 최고의 스타였다. 그날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최고 구속도 150km까지 올라갔다. 육선엽은 한화이글스배가 펼쳐졌던 6월 6일 이후 신일고전에서 5이닝 2피아타 7K로 호투한 것 외에는 딱히 등판이 없었다. 7월 12일에는 0.2이닝밖에는 던지지 않고 부상으로 내려갔다. 따라서 그날의 호투가 이 감독의 마음을 확 잡았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전미르는 타자보다는 투수로서 팀에서 활용되길 바랐다. 이 감독은 “전미르는 투수로 생각하고 뽑았다. 제구력이 좋은 선수라는 점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우완 투수쪽에서 자리를 잡아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전미르는 명문고야구열전에서 덕수고, 광주일고, 대구고를 상대로 1점도 내주지 않은 역투를 펼쳤다. 그리고 대구고전에서는 9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도 37이닝 11사사구로 빼어난 제구력을 자랑하는 투수다. 고교 수준에서는 특급으로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영복 청소년대표팀 감독은 “솔직히 장현석이 빠졌지만 투수력은 나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사이드암이 부족하다고 느껴 우완을 한 명 더 뽑았다. 7이닝 경기이기 때문에 성장가능성은 모두 배제하고 지금 바로 쓸 수 있는 선수 위주만 선발했다. 제구력이 가장 큰 선발 기준이었다”라고 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7-18 19:4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