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이 최근 한국에서 발견되고 있는 대마류 성분이 든 젤리의 유통과 관련해 "호기심으로 접근했다간 낭패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조 청장은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마류를 접하는 상황이 우려된다"며 "대표적인 것이 대마젤리다. 태국이나 미국 등에서 아무리 합법화가 되어있어도 우리나라의 경우 분명히 불법이고, 건강에도 심각한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현재까지 수사 중인 사안은 없지만, 굉장히 걱정하고 있다"며 "국민 삶에 스며들어 있는 상황이라고 인식하고 보통 사건과는 다르게 접근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조 청장은 대마류 성분이 든 젤리 수사와 관련해서 "(대마 젤리를 유통하는)상선 추적을 강화할 것"이라며 "(젤리의 경우) 필로폰 등 거래와는 다른 경로라고 예상한다. 경로에 대한 추적 수사를 하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11일 대마류 성분이 함유된 젤리를 먹은 30대 남성 A씨 등 4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이어 지난 10일에는 서울 서초구에서 아파트에서 누나와 함께 대마 젤리를 나눠 먹은 남성이 고통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옮겨졌고 경찰에 입건된 바 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4-22 13:17:19○…'민주주의의 축제' 제22대 총선의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15일 파이낸셜뉴스와 법무법인 율촌이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공동 개최한 '파이낸셜뉴스-율촌 정책 세미나'에는 강연을 듣기 위해 참석한 인사들로 북적여. 파이낸셜뉴스 임원진과 연사로 나선 율촌 황윤환·한승혁 변호사 환담 나눠. 율촌 장봉진 상임고문의 방통위 시절 이야기로 분위기 끌어올리고 서로 '열심히 하겠다'며 총선 이후 정책 모니터링에 대한 의지 극대화해. ○…2세션에서 노동 분야 강의를 끝낸 뒤 다음 일정 때문에 급하게 이동하던 법무법인 율촌의 정지원 상임고문은 "어려운 시기에 어려운 내용인데 좋은 기회가 있어서 기쁘다"고 전해. 이어 정 상임고문은 "여야 간 힘겨루기, 뜨거운 논쟁이 있을 것 같은데 결국 타협을 통해서 제도를 바꿔왔다. 노동 현장을 위한 정책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타협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마디를 남겨. ○…2세션이 끝난 후 가진 휴식시간에는 참석자들이 강연장 밖 복도에서 삼삼오오 모여 주최 측이 마련한 커피를 마시며 안부를 묻기도. 특히 32년 만에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이 체감될 정도로 총선 이야기가 주를 이뤄. 여소야대의 총선 결과를 두고는 "이 정도로 표 차이가 클 줄은 몰랐다"며 놀라웠다는 이야기를 주고받아. 한 참석자는 "투표 날 새벽까지 개표방송을 보느라 늦게 잤다"며 "내가 사는 지역구가 박빙이어서 결과를 봐야 잠이 올 것 같았다"며 너스레를 떨어. ○…각 세션마다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 초반에는 참석자들이 질문을 던지기를 다소 주저하는 듯했으나 사회자의 "강연이 완벽해서 질문할 것이 적으시죠"라는 질문에 굳어있던 분위기가 풀어져. 이후로는 금융업·건설업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참석자들의 열띤 질문으로 알찬 소통이 이어짐. ○…3세션 부동산 분야의 강연을 맡은 최관수 변호사는 2세션이 끝난 후 가진 휴식시간에 기자와 만나 앞 세션에서 발표한 변호사들을 칭찬해. 최 변호사는 "앞 세션만큼 잘할 자신은 없지만 참여자들에게 분명하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여. 특히 참여자들이 재밌게 들어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내. ○…공정거래 관련 대응업무를 하고 있는 한 참석자는 "노란봉투법에는 관심이 크지 않았지만 이번 기회에 법안 내용을 구체적으로 알게 되어서 앞으로 법무 일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지적 호기심이 유발됐고, 채워졌다"고 말해. 같은 업종에서 일하는 또 다른 참석자도 "정부의 규제완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규제 대응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큰 그림을 그려 볼 수 있는 자리"라고 평가해. ○…향후 세미나를 또 개최한다면 분야별로 조금 더 깊이 있는 내용이 담기면 좋겠다는 희망의 목소리도 나와. 한 참석자는 "세미나 내용의 대부분이 전망이나 예상"이라며 "물론 한계는 있겠지만 조금 더 구체적으로 심화된 내용이 나와줬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전해. 삼성물산 이승현 프로는 "기업의 대관이나 법무팀에서 온 참석자들이 많은데, 법률적인 강연이 중심이 된 점은 아쉬웠다"며 "총선 이후 기업관계자들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에 대한 내용도 담기면 좋겠다"고 말해. 특별취재팀 전민경 주원규 홍요은 김예지 김찬미 기자
2024-04-15 18:26:26○…'민주주의의 축제' 제22대 총선의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15일 파이낸셜뉴스와 법무법인 율촌이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공동 개최한 '파이낸셜뉴스-율촌 정책 세미나'에는 강연을 듣기 위해 참석한 인사들로 북적여. 파이낸셜뉴스 임원진과 연사로 나선 율촌 황윤환, 한승혁 변호사 환담 나눠. 율촌 장봉진 상임고문의 방통위 시절 이야기로 분위기 끌어올리고 서로 '열심히 하겠다'며 총선 이후 정책 모니터링에 대한 의지 극대화해. ○…2세션에서 노동 분야 강의를 끝낸 뒤 다음 일정 때문에 급하게 이동하던 법무법인 율촌의 정지원 상임고문은 "어려운 시기에 어려운 내용인데 좋은 기회가 있어서 기쁘다"고 전해. 이어 정 상임고문은 "여야간 힘겨루기, 뜨거운 논쟁이 있을 것 같은데 결국 타협을 통해서 제도를 바꿔왔다. 노동 현장을 위한 정책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타협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마디를 남겨. ○…2세션이 끝난 후 가진 휴식시간에는 참석자들이 강연장 밖 복도에서 삼삼오오 모여 주최측이 마련한 커피를 마시며 안부를 묻기도. 특히 32년 만에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이 체감될 정도로 총선 이야기가 주를 이뤄. 여소야대의 총선 결과를 두고는 "이 정도로 표 차이가 클 줄은 몰랐다"며 놀라웠다는 이야기를 주고 받아. 한 참석자는 "투표날 새벽까지 개표 방송을 보느라 늦게 잤다"며 "내가 사는 지역구가 박빙이어서 결과를 봐야 잠이 올 것 같았다"며 너스레를 떨어. ○…각 세션 마다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의 초반에는 참석자들이 질문을 던지기를 다소 주저하는 듯 했으나 사회자의 "강연이 완벽해서 질문할 것이 적으시죠?"라는 질문에 굳어있던 분위기가 풀어져. 이후로는 금융업·건설업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참석자들의 열띤 질문으로 알찬 소통이 이어짐. ○…3세션 부동산 분야의 강연을 맡은 최관수 변호사는 2세션이 끝난 후 가진 휴식시간에 기자와 만나 앞 세션에서 발표를 진행한 변호사들을 칭찬해. 최 변호사는 "앞 세션만큼 잘할 자신은 없지만 참여자들에게 분명하게 메세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여. 특히 참여자들이 재밌게 들어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내. ○…공정거래 관련 대응 업무를 하고 있는 한 참석자는 "노란봉투법에는 관심이 크지 않았지만 이번 기회에 법안 내용을 구체적으로 알게되어서 앞으로 법무 일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지적 호기심이 유발됐고, 채워졌다"고 말해. 같은 업종에서 일하는 또 다른 참석자도 "정부의 규제 완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규제대응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큰 그림을 그려 볼 수 있는 자리"라고 평가해. ○…향후 세미나를 또 개최한다면 분야 별로 조금 더 깊이 있는 내용이 담기면 좋겠다는 희망의 목소리도 나와. 한 참석자는 "세미나 내용의 대부분이 전망이나 예상"이라며 "물론 한계는 있겠지만 조금 더 구체적으로 심화된 내용이 나와줬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전해. 삼성물산 이승현 프로는 "기업의 대관이나 법무팀에서 온 참석자들이 많은데, 법률적인 강연이 중심이 된 점은 아쉬웠다"며 "총선 이후 기업관계자들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에 대한 내용도 담기면 좋겠다"고 말해. 특별취재팀 전민경 주원규 홍요은 김예지 김찬미 기자 ming@fnnews.com 전민경 주원규 홍요은 김예지 김찬미 기자
2024-04-15 17:10:46[파이낸셜뉴스] 여성 성전환 수술을 한 트랜스젠더의 비명 소리가 실제 여성과 유사할지 호기심에 살해를 저지른 영국 10대 남녀 2명이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범행 당시 두 사람은 메신저를 통해 살해 계획을 주고받았으나, 경찰 조사를 받자 서로를 살해 용의자로 몰며 혐의를 부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2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트랜스젠더 브리아나 그헤이(16)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A(16) B(16)이 맨체스터 왕립법원 배심원단의 만장일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의 선고 공판은 다음 달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아만다 입 판사는 "피고인들에게 종신형을 내려야 한다. 실명을 언론에 밝힐지 고민 중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사건은 지난 2월 12일 오후 워링턴 컬체스의 리니아 공원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흉기에 28차례 찔린 브리아나의 시신을 발견했다. 유명 틱톡커인 브리아나는 14살에 커밍아웃한 트랜스젠더다. 경찰 조사 결과, 피고인들은 범행 직전까지 메신저인 '왓츠앱'을 통해 여러 살인 범죄 계획을 주고받았다. 이중 B는 브리아나를 '먹이'나 '그것'으로 지칭했고, "비명을 지를 때 남자처럼 지를지 여자처럼 지를지 궁금하다"라며 살인을 계획했다. A는 범행 직전 몇달간 브리아나와 친구로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문 동영상을 시청했다"라고 자랑한 A씨는 브리아나를 살해한 범인으로 B를 지목했다. 하지만, B는 오히려 A가 '사탄 주의자'이며, 자신은 범행 당시 소변을 보고 있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배심원단 측은 브리아나를 직접적으로 살인한 인물을 특정하지 않고, 두 사람에 대해 중형 이상의 형량을 선고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니겔 파 수석 수사관은 이번 사건을 두고 "살인의 '느낌'에 집착하던 2명의 10대 청소년이 저지른 무분별한 살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사건이 공개되자 영국 리버풀, 브리스톨 등에서는 성소수자(LGBT) 커뮤니티 주도로 브리아나를 추모하는 촛불 철야 집회가 여러 번 개최됐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2-22 09:03:19가수 헤이즈(Heize)가 쓸쓸한 감성을 자아냈다. 헤이즈는 지난 5일 오후 6시 공식 SNS를 통해 미니 8집 'Last Winter' 타이틀곡 '입술(Feat. 10CM)'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슬픔으로 가득 찬 헤이즈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어 헤이즈는 홀로 남겨진 채 자리에 주저앉아버려 안타까움을 더했다. 또한 다시 어디론가 향하고 있는 헤이즈가 등장, 궁금증을 높였다. 특히 차가운 분위기와 후회 가득한 '이렇게 바보같이 너를 보내'라는 가사가 보는 이들의 심장을 자극했다. 특히 앞서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 역시 주인공 이진욱이 눈물을 흘리며 이목을 집중시킨 상황이다. 과연 헤이즈와 이진욱은 어떤 스토리로 얽혀있을지 본 뮤직비디오에 대한 호기심이 증폭된다. 'Last Winter'는 계절에 맞춰 변해가는 헤이즈의 모습을 담은 앨범이다. 헤이즈는 이번 신보를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한편, 헤이즈는 오는 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8집 'Last Winter'를 발매한다. 이어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2023 Heize City Last Winter' 콘서트를 개최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피네이션(P NATION)
2023-12-06 11:24:16다비치가 콘셉트 포토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컴백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다비치(이해리, 강민경)는 지난 8일과 9일 공식 SNS를 통해 새 싱글 '지극히 사적인 얘기'의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 속 다비치는 각자의 매력을 드러낸 스타일링과 물오른 미모로 시선을 끌었다. 계단을 배경으로 등장한 다비치는 위쪽을 응시한 채, 귓속말을 하는 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스토리로 신곡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또 사뭇 다른 표정으로 창밖을 바라보고 있는 다비치의 모습이 어우러지며 두 사람이 신곡을 통해 선보일 음색 케미에도 기대감을 갖게 했다. '지극히 사적인 얘기'는 다비치가 지난해 5월 발매한 미니앨범 '시즌 노트(Season Note)'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다비치가 처음으로 공동 작곡·작사에 참여했으며, 실제 경험을 녹인 가사로 리스너들에게 깊은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다비치는 그동안 발표하는 곡마다 섬세한 감성 표현과 독보적인 보이스 합으로 리스너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다비치는 신보 발매에 이어 오는 12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2023 DAVICHI CONCERT <Starry Starry>'를 개최하고 팬들을 만난다. 한편, 다비치의 새 싱글 '지극히 사적인 얘기'는 오는 1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웨이크원
2023-11-09 09:18:23[파이낸셜뉴스] 주짓수 국가대표 구본철(26)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호기심에 집 근처 체육관을 기웃거리다 주짓수에 입문한 구본철은 6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구본철은 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주짓수 남자 77㎏급 결승에서 바레인의 압둘라 문파레디를 어드밴티지 개수에서 4-1로 앞서 승리를 확정 지었다. 큰 기합과 함께 경기를 시작한 구본철은 탑에서 상대를 압박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이날 두 선수는 포인트를 얻지 못했지만 구본철이 어드밴티지 3개를 먼저 얻어낸 뒤 추가 어드밴티지를 한 개씩 주고받은 끝에 어드밴티지 점수에서 앞서며 승리했다. 주짓수는 정확한 동작으로 3초 동안 상대를 제압하면 포인트를 얻고 해당 동작이 3초 미만으로 이뤄지거나 포인트에 가까운 동작이 이뤄지면 심판 판단에 따라 어드밴티지를 받는다. 경기 중 상대방의 거친 플레이로 코피가 난 구본철은 지혈한 뒤 다시 경기를 이어갔다. 두 선수는 경기 막판 치열한 플레이를 펼쳤고, 힘으로 압둘라를 제압한 구본철은 종료 버저가 울린 뒤 포효하며 승리의 기쁨을 표현했다. 구본철의 금메달로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한 주짓수 대표팀은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던 2018 자카르타 팔렘방 대회(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넘어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구본철은 21세에 종합격투기에 대한 호기심으로 근처 체육관을 등록했다. 해당 체육관이 주짓수 전문 도장이었고, 그렇게 구본철은 운명처럼 주짓수에 입문했다. 구본철은 짧은 시간 무서운 속도로 성장했다. 2021 아랍에미리트(UAE) 세계선수권 3위, 2022 UAE 세계선수권 2위 등의 성적을 내며 단숨에 세계 랭킹 4위에 올랐다. 그렇게 주짓수에 입문한지 6년 만에 구본철은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0-06 18:48:40루셈블(Loossemble)의 새로운 이야기가 살짝 베일을 벗었다. 루셈블은 지난 11일 오후 공식 SNS 채널에 데뷔 앨범 '루셈블'의 타이틀곡 'Sensitive'의 첫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 글로벌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영상엔 의문의 시니어 두 사람이 등장한다. 두 손을 맞잡은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누며 올드카를 몰고 어딘가를 향하고, 여기에 기대감을 자아내는 톡톡 튀는 멜로디가 흥겹게 흘러나오며 티저 영상이 막을 내린다. 독특하면서도 의미심장한 첫 뮤직비디오 티저에 팬들의 관심은 더욱 커져가고 있는 상황. 'Sensitive'의 뮤직비디오가 루셈블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아낸 것으로 알려진 만큼, 본편에 대한 호기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루셈블은 오는 15일 첫 미니앨범 '루셈블'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데뷔 활동에 나선다. 앞서 공개된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Sensitive' 외에도 앨범의 문을 여는 'Intro : Searching for their friends'를 비롯해 다채로운 매력을 머금은 여덟 트랙이 담긴다. 타이틀곡은 'Sensitive'는 캐치하면서도 펑키한 톱라인이 매력적인 작품으로, 소녀들의 특별하면서도 빛나는 진취성을 표현했단 귀띔. 아울러 'Sensitive'의 경우 한국어 버전은 물론 영어 버전까지 수록될 것으로 전해져 기대를 더한다. 루셈블은 '루셈블'을 발매와 동시에 미국 뉴욕을 시작으로 로스앤젤레스까지 방문하는 투어에 돌입한다. 이들은 미국 투어를 마친 후 한국에 돌아와 활발한 데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루셈블은 이달의 소녀 멤버인 현진, 여진, 비비, 고원, 혜주가 함께하는 이름이다. 이들은 대혼돈의 시간 속, 우주선 '루셈블'의 승무원이 되어 친구들을 찾아 새로운 항해를 시작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씨티디이엔엠
2023-09-12 10:53:38[파이낸셜뉴스] 중력파 발견으로 2017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배리 배리시 캘리포니아공과대 교수가 호기심에서 시작된 기초과학 연구들이 인류의 기술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준다고 강조했다. 위대한 과학적 결과물들이 나오기 위해서는 예산을 집행하는 정부기관과 과학자가 수직적 관계가 아닌 수평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개방적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배리시 교수는 최종현학술원의 과학혁신 시리즈인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특강'에 지난 9일 초청 연사로 참여했다. 이날 '중력파, 우주탐사의 새로운 지평'이라는 주제로 강연하면서 중력파 연구에서 파생된 다양한 영향들에 대해 소개했다. 중력파는 질량을 가지 물체가 가속운동을 할때 중력의 변화가 일어나면서 4차원의 시공간을 뒤틀리게 만드는 잔물결 같은 파장을 말한다. 중력파는 1916년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이론적으로 예측했다. 100년 뒤 2016년 배리시 교수가 이끄는 '레이저 간섭계를 이용한 중력파 관측 장치(LIGO)' 프로젝트 참가자들이 직접 검출에 성공했다. 과학자들은 이 중력파의 발견으로 우주의 탄생과 같은 비밀들을 풀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배리시 교수는 "LIGO 프로젝트를 통해 흔들림을 방지하는 면진장치와 레이저 기술을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계와 업계가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목표하지 않았던 기술들이 발전되고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력파는 아주 미세한 파장이어서 중력파 검출기는 외부의 진동을 없애야 한다. 때문에 지구의 진동까지 막는 역대 가장 뛰어난 성능을 띄게 됐다. 배리시 교수는 현재 기업과 협력해 초소형 전자공학분야에 활용할 작업대에 논의하고 있다. 또 연구에 활용한 레이저 기술이 정확한 레이저 인쇄기술 개발이나 레이저를 활용하는 다른 분야에 적용됐다. 그는 이외에도 기초연구에서 파생된 혁신적 기술들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미국 버클리 국립연구소에서 아인슈타인의 유도방출 효과를 입증하면서 노벨물리학상을 받았다. 이후 빛이 유도를 통해 증폭되는 현상을 이용해 레이저 기술로 발전시켰다. 또 코넬대에서 방사광가속기를 연구해 훗날 고성능 의료용 촬영장비인 자기공명영상(MRI)가 탄생했다. 그는 "지금껏 세상에 나온 기술들은 다른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순전히 호기심에 기반한 연구에서 파생됐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그는 우수한 과학적 발견과 연구개발의 성과가 나오기 위해서는 공공적 지원이 환경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이 LIGO 프로젝트를 추진할 당시 미 국립과학재단 닐 레인 이사장의 지원을 예로 들었다. 그는 레인 이사장과의 인연을 회상하면서 "LIGO 프로젝트가 예산이나 규모가 결코 작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기금을 조성할때 이사장의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4~5명의 이사장이 교체됐지만 재단은 늘 검토자가 아닌 동료였다"고 회상했다. 재단과 연구진은 서로를 여정을 함께 하는 동료로 대했으며, 덕분에 의회에 출석하거나 대중앞에 나설때 큰 도움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개방적이고 의견공유가 잘 이뤄져야 좋은 연구성과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8-10 13:43:29[파이낸셜뉴스] 지난달 발생한 신림역 칼부림 사건을 필두로 이달 초 서현역 흉기난동 등 유사 범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단순 호기심 및 재미로 예고글을 올린 고교생과 초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혀 조사 중이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부산 동래경찰서는 사직야구장을 타깃으로 흉기 난동을 예고한 고등학생 A군을, 울산경찰청은 울산 북구 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흉기 난동을 예고한 초등생 B군을 검거했다. 사직구장 칼부림 예고는 고교생 "응원하는 팀 져서 홧김에" 먼저 A군은 지난 5일 오후 9시경 인터넷 한 스포츠 오픈톡 댓글창에서 "내일(6일) 오후 5시 부산 사직구장에서 칼부림합니다"라는 내용을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채팅방 이용자들이 해당 내용을 스크린샷해 112에 신고했고 경찰 측은 즉시 경비 비상을 발령, 사직야구장에 약 120명의 인력을 배치했다. 구단 측도 경비 인력 약 60명을 배치해 관람객 검문·검색 활동을 강화했다. 그러나, A군은 경기도 화성에 거주 중인 고등학생으로 범행 동기는 물론, 범행 장소와도 꽤 거리가 멀었다. 실제로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응원하던 프로야구 팀이 경기에 져서 홧김에 글을 올렸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단순 장난으로 올린 글이 이 같은 파장을 일으킨 것이다. 울산 초등학교는 초등생의 장난글.. 파장 커지자 부모에게 털어놔 B군은 6일 오후 7시 27분경 한 온라인 게임 채팅방에서 "내일(7일) 울산 북구 모 초등학교에서 칼부림 예정이다"라는 글을 남긴 혐의를 받는다. B군 역시, 당시 채팅방에 있던 이용자의 신고로 경찰의 수사망에 올랐다. 학교 측은 해당 내용을 접한 뒤 방학 중 운영하던 돌봄교실 및 병설유치원을 7일 하루 휴교했다. 이후 B군은 언론을 통해 자신의 발언이 이 같은 일을 벌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이를 부모에게 털어놓았고, 다음날 낮 12시 14분경 B군 아버지의 자수로 검거됐다. 경찰은 B군에 대해 올린 경위 등을 조사 중이나, 촉법소년(범행 당시 10세~14세 미만)이기 때문에 형사 처벌은 받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A군의 경우 협박 혐의로 입건된 상태로, 공무집행방해 등 다른 혐의를 적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8-08 07:2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