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포르투갈 출신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상대팀 응원단을 향해 음란한 동작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현지에서는 호날두를 징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호날두가 소속된 알 나스르는 알 샤밥과의 사우디프로리그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호날두는 전반 21분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어 승리에 기여했다. 호날두는 경기 종료 뒤 왼손을 귀에 대며 소리를 들으려는 듯한 포즈를 취한데 이어 오른손을 골반 부위로 가져가더니 앞뒤로 반복해서 흔드는 동작을 했다. 호날두의 이 같은 행동은 알 샤밥 측 관중을 향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알 샤밥 응원석에서는 호날두의 오랜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의 이름을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호날두의 동작은 중계 카메라에 잡히지 않았으나 관련 영상은 SNS를 통해 온라인상에서 널리 퍼지며 ‘음란 행위를 연상케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확산되자 일각에서는 호날두에게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우디 신문 알샤르크 알사트는 사우디 축구협회가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호날두는 과거에도 비슷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해 4월 알 힐랄과의 경기에서 2-0으로 패한 뒤 벤치로 향하던 호날두는 성기를 잡는 모습을 보였다. 이달 초 컵대회 결승전에서 2-0으로 패한 후에는 관중이 자신에게 던진 알 힐랄 스카프를 유니폼 하의 속에 집어넣고 경기장을 빠져나가면서 다시 꺼내 던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2-26 17:14:21[파이낸셜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여자친구인 조지나 로드리게스의 30번째 생일에 선물한 초호화 시계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로드리게스는 자신의 생일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몰디브로 떠난 사진들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했다. 로드리게스는 "내사랑, 고마워요"라는 말과 함께 호날두에게 선물 받은 시계도 함께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시계는 전면부에 다이아몬드가 박힌 디지털시계로 스트랩은 분홍색이다. 호날두가 로드리게스에게 선물한 시계의 가격은 무려 1억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 전문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이 시계는 '제이콥앤코' 제품으로 로드리게스를 위해 맞춤 제작됐다. 제이콥앤코는 미국 스포츠 스타들 사이에서 맞춤 제작 시계로 인기 있는 브랜드로 알려졌다. 제이콥앤코는 제이콥 아라보가 1986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한 보석 브랜드로 보석 세공 기술로 독창적인 시계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제이콥앤코는 초창기에 보석만 다뤘으나 2002년부터 시계 제작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호날두는 이 시계를 제작하기 위해 10만달러(약 1억3000만원)를 지불하고 거스름돈을 돌려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시계를 두고 '장난감 같다'고 평가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스페인의 한 방송 진행자는 "시계가 인기 있는 아동용 액세서리와 닮았다"며 "로드리게스는 물질적 소유보다 내면의 가치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다. 전형적인 장난감 아니냐"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5월 제이콥앤코와 인연을 맺은 호날두는 자신의 브랜드 CR7과 브랜드 협약을 맺었다. 회사 창립자 아라보는 호날두에게 당시 1억5000만원에 달하는 시계를 선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2-02 10:14:52[파이낸셜뉴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팀 알나스르가 소속 선수이자 세계적 스타인 호날두의 부상을 이유로 중국 방문 친선전을 하루 앞두고 예정된 경기를 취소했다. 중국 팬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지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례적으로 공개 사과했다. 알나스르는 지난 23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에서 “구단이 통제할 수 없는 이유로 인해 24일, 28일 (중국 선전에서) 치를 예정이던 두 경기가 연기됐다”고 밝혔다. 알나스르는 당초 24일 상하이 선화, 28일 저장FC와 친선전을 치를 계획이었다.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주최 측은 23일 오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호날두가 신체적인 이유로 출전할 수 없어 경기를 연기한다”며 “조속히 모든 채널을 가동해 입장권을 환불할 것‘이라고 했다. 호날두는 이날 기자회견에 직접 나와 “내게 오늘은 슬픈 날이다. 중국 팬들, 특히 선전에 온 팬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축구를 하다 보면 통제할 수 없는 일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내게 제2의 집, 제2의 고향과 같다”면서 “여러분이 실망한 것을 알지만 우리는 긍정적인 면도 봐야 한다. 우리는 경기를 연기했을 뿐, 취소하지 않았고,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 팬은 늘 내 마음속에 있다”고 덧붙였다. 호날두가 직접 중국을 찾는다는 소식에 중국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고, 경기 입장권 가격은 최고 4580위안(약 86만원)에 달했다. ESPN 등 외신에 따르면 알나스르의 경기 연기 발표가 나오자 성난 일부 중국 팬들은 구단이 머물고 있는 호텔에 난입하는 등 거세게 항의했다. 한편, 호날두의 컨디션 문제는 며칠 전부터 언급돼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의 한 매체는 19일 호날두가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2주 동안 치료와 회복이 필요하다며 방중 경기에 참여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보도한 바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 부상이 장기화하면 중국 투어뿐 아니라 다음 달 초 예정된 인터 마이애미(미국)와 친선전에도 나서지 못하게 된다. 인터 마이애미와 알나스르의 경기는 전 세계 축구를 양분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호날두(포르투갈)의 맞대결로 주목받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1-25 06:04:57[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미국에서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집단소송에 휘말리게 됐다. 앞서 호날두는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를 홍보했는데, 그가 출연한 광고 때문에 손해 보는 투자를 하게 됐다는 이유에서다. 29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바이낸스 이용자들은 호날두의 홍보로 투자 손실을 봤다며 미국 플로리다 지방법원에 호날두를 상대로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 이상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호날두는 바이낸스와 함께 지난해 11월 대체불가토큰(NFT) 'CR7' 컬렉션을 출시했다. CR7은 호날두의 이름과 등번호를 딴 브랜드로 신발과 향수,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당시 호날두는 바이낸스와 제휴를 알리는 영상에서 "우리는 NFT를 바꾸고 축구를 다음 단계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으며, 광고에서 팬들에게 "CR7 토큰이 모든 세월 동안 보상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NFT는 사고팔 수 있는 가상자산이지만 디지털 방식으로만 존재할 뿐 실제 형태는 없으며, 일반적으로 온라인에서 사진이나 비디오 등의 소유권을 표시하는 데 사용된다. CR7 NFT 가격은 출시 당시 가장 저렴한 게 77달러(약 10만원)였지만, 1년 후엔 약 1달러(약 1300원)로 떨어졌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유명인들이 가상자산 거래를 촉진하기 위해서 누구로부터 얼마를 받는지 공개해야 한다"며 "유명인들이 가상화폐 등 투자 기회를 보증할 때 투자자는 해당 투자가 자신에게 적합한지 주의깊게 살피고, 유명인이 왜 그런 보증을 해야하는지 알아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호날두는 바이낸스로부터 얼마를 받는지 공개하지 않았고, 원고들은 이 점을 지적했다. 호날두와 바이낸스 측은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BBC는 전했다. 컨설팅회사 드비어 그룹의 나이젤 그린 사장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만을 비난하는 것은 문제를 지나치게 단순화하는 것"이라며 "진화하는 금융 환경에 대한 글로벌 규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집단소송은 미 법무부가 바이낸스에 자금세탁 등의 혐의로 43억달러(약 5조5000억원)의 벌금을 부과한 지 일주일 만에 나온 것이다. 앞서 바이낸스는 돈세탁과 금융제재 위반, 사기 등의 혐의로 미 당국의 조사를 받아왔다. 창업자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자금세탁 등의 혐의에 유죄를 인정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2-01 07:02:19[파이낸셜뉴스] '인민 호날두'로 불리며 유럽 최정상 무대에서 활약하다 돌연 모습을 감춘 북한 국가대표 축구선수 한광성이 3년여 만에 A매치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1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한광성은 전날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잘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 대 시리아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경기에 출전했다. 한광성은 등번호 10번을 달고 선발 출전해 왼쪽 공격수 자리에서 전반을 소화하고 교체됐다. 이날 경기는 시리아가 1대0으로 승리했다. 앞서 한광성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체육강국' 구상에 따라 스페인으로 축구 유학을 떠났다. 현지에서 두각을 보인 그는 2017년 이탈리아 1부리그 세리아A 소속 칼리아리의 유소년 구단에 정식 입단했다. 이후 프로 승격해 정식 데뷔한 한광성은 1주일 만에 첫 골을 기록했다. 한광성은 2019년 평양에서 열린 29년 만의 남북 간 축구경기에서 빠른 드리블을 선보이며 축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페루자 구단 임대를 거쳐 2020년 세리아A의 명문 중 하나인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이후 한광성은 카타르 알두하일 구단에 팔려 갔으나 알두하일 측이 한광성에 2023∼2024년 시즌까지 5년간 460만달러(약 59억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지급해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한광성은 2020년 8월 알아흘리를 상대로 한 시즌 마지막 경기에 출전한 뒤 돌연 모습을 감췄다. 이후 한광성은 16일 시리아와의 A매치 경기에 출전해 3년여 만에 다시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한광성이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에 출전한 것은 2019년 11월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이후 4년 만이다. 일각에서는 당시 한광성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의 영향으로 알두하일과 계약이 종료된 뒤 추방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다. RFA는 한광성이 이탈리아에 머물다 지난 8월 중국을 거쳐 북한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1-17 08:41:53[파이낸셜뉴스]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이란 여성팬을 포옹하고 머리에 입맞춤했다는 이유로 태형 위기에 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란에서는 미혼인 이성과의 신체 접촉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최근 호날두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르기 위해 이란을 찾았다가 태형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 18~19일 이란 프로축구리그 명문팀 페르세폴리스와의 AFC 조별리그를 치르기 위해 이란의 수도 테헤란을 방문했다. 당시 호날두는 이란의 여성 화가 파티마 하마미를 만났다. 파티마는 신체 일부가 마비돼 발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로 알려져 있다. 파티마는 이날 호날두의 팬이라며 직접 그린 그의 초상화를 선물했다. 이에 호날두는 감사의 의미로 파티마와 포옹하고 그의 머리에 입을 맞췄다. 이 장면은 호날두가 소속된 알나스르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재되기도 했다. 이후 이란 언론을 통해 호날두가 고발당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호날두가 파티마와 신체 접촉을 한 장면을 본 이란의 변호사들이 호날두를 고발했다는 내용이다. 변호사들은 이란에서는 미혼인 이성과의 신체 접촉은 간통 행위로 간주된다며 호날두를 고발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해당 보도를 인용한 CNN 브라질과 뉴욕포스트 등 일부 외신은 이미 이란의 사법 당국이 호날두에게 채찍 100대 형벌을 판결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호날두가 다시 이란에 입국할 때 형이 집행될 수 있다고 전했다. 뉴욕포스트는 “그의 행위가 처벌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되거나 호날두가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면 (법정에서) 용서받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호날두 처벌 소식이 확산하자 이란 당국이 직접 나섰다. 스페인 주재 이란 대사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SNS에 "우리는 이란을 방문한 어떤 외국 선수에 대해서도 법원의 판결이 내려지는 것을 강력히 거부한다”라며 “호날두는 이틀간 이란을 방문해 국민과 정부의 큰 호응을 얻었다”라고 했다. 이어 “파타미 하마미와의 진지하고 인간적인 만남 역시 이란 국민과 스포츠 당국 모두로부터 칭찬과 존경을 받았다”라며 “이런 근거 없는 소식이 퍼진다면 반인도적인 전쟁범죄로 억압받는 팔레스타인에 대한 관심이 무색해질까 우려스럽다”라고 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0-16 08:42:58[파이낸셜뉴스] 수입에서만큼은 호날두가 전세계에서 Top1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10월 14일 발표한 최근 1년간 축구 선수 수입 순위에 따르면 호날두는 2억6천만 달러(약 3천523억원)를 번 것으로 나타났다. 호날두는 올해 1월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에 입단했으며 이때 계약으로 2억 달러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추산됐다. 포브스는 또 나이키 등 후원사들로부터 호날두가 받는 금액도 6천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계산했다. 호날두의 연간 수입 2억6천만 달러를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3천523억원인데 이를 하루로 나누면 9억6000만원 정도가 된다. 지난해 이 집계에서 1위를 한 선수는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였고 당시 연간 수입은 1억2천800만 달러였다. 올해 2위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로 그의 연간 수입은 1억3천500만 달러다.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가면서 미국 프로축구에 진출한 메시보다 2배 가까운 연간 수입을 올리게 된 셈이다. 상위 5위 안에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선수가 절반이 넘는 3명이다. 호날두 외에 3위 네이마르(브라질)가 1억1천200만 달러, 5위 카림 벤제마(프랑스)가 1억6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4위는 지난해 1위였던 음바페로 1억1천만 달러의 연간 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선수로는 맨체스터시티에서 뛰는 엘링 홀란(노르웨이)이 5천800만 달러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렸으나 전체 순위로는 6위고, 5위 벤제마와 격차도 큰 편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0-15 21:52:28아프리카TV는 오는 18일부터 진행되는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생중계한다고 14일 밝혔다. ‘AFC 챔피언스리그’는 아시아 국가의 최정상 축구 팀이 참가하는 클럽대항전이다. 아프리카TV는 K리그 팀인 울산, 전북, 포항, 인천이 속해 있는 동아시아 지역 조별리그를 시작으로 내년 5월 열릴 결승전까지 약 9개월 간의 대장정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는 4강까지 서아시아와 동아시아 지역을 구분해 진행된다. 동아시아 지역 조별리그는 9월 19일(화) 1차전을 시작으로 12월 13일(수)까지 6차전까지 약 석 달에 걸쳐 열린다. 조별리그 종료 후 각 조 1위 팀(동아시아 5팀, 서아시아 5팀)은 16강에 자동 진출하며 각 조 2위 팀 중 상위 3개 팀이 16강행 티켓을 거머쥔다. 2022 시즌 K리그1 우승팀 ‘울산’은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 ‘BG빠툼 유나이티드’(태국)와 함께 I조에 속하게 됐다. ‘전북’은 F조에서 ‘방콕 유나이티드’(태국), ‘라이온 시티’(싱가폴), ‘킷치’(홍콩)를 상대한다. ‘포항’은 ‘우한’을 비롯해 ‘우라와’(일본), ‘하노이’(베트남)와 같은 J조가 됐으며 ‘인천’은 ‘요코하마’(일본)를 비롯해 ‘산둥’(중국), ‘카야’(필리핀)와 G조에서 경쟁한다. 이번 ‘AFC 챔피언스리그’는 서아시아 지역 사우디 클럽에서 뛰고 있는 축구 천재 ‘호날두’와, 2022년 발롱도르를 수상한 ‘벤제마’, 브라질 에이스 ‘네이마르’까지 볼 수 있어 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특히 K리그 팀 중 결승전에 진출하는 팀은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을 상대할 수도 있어 더욱 관심이 쏠린다. 경기 생중계와 더불어 1인 미디어로 즐기는 스포츠 중계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아프리카TV 편파 중계 BJ들의 중계도 진행된다. 아프리카TV에서 BJ로 활약 중인 '축구 전문가', '현직 해설 위원', '인기 스포츠 중계 BJ'의 개성 넘치는 다양한 중계가 예고돼 축구 팬들에게 남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9-14 09:31:49[파이낸셜뉴스]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모로코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자신이 소유한 4성급 호텔을 피난처로 개방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러한 내용이 ‘가짜뉴스’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와이넷닷컴 등의 보도와 현지기자의 SNS 등에 따르면 호날두 소유의 모코로 호텔이 피난처로 변했다는 일부 스페인 언론의 보도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9일(현지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호날두가 모로코 마라케시에 위치한 4성급 호텔 ‘페스타나 CR7’을 지진 피난처로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이 호텔은 174개의 객실과 함께 야외수영장, 스파, 피트니스 센터, 비즈니스 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매체는 “최근 발생한 지진 이후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호날두의 호텔 등 대피소를 찾을 수 있는 건물로 이동했다”면서 “고급 호텔의 특성을 제쳐두고 모로코인들이 회복을 위해 함께 모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와이넷닷컴에 따르면 ‘페스타나 CR7’ 호텔 운영 매니저는 스페인 언론의 보도 이후 이재민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당혹스러워했다. 그는 “이재민이 호텔 밖에 있거나, 그들 중 일부가 로비에 앉아 있을 가능성은 있지만 난민 수용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호텔 체인 측은 “호텔이 지진의 영향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들을 수용해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다. 지진 이후 투숙객이 늘어났지만 이재민을 수용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모로코 현지 스포츠 기자 이젬 아나스는 10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호날두가 모로코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라케시의 호텔 ‘페스티나 CR7’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는 뉴스는 완전 거짓”이라며 “호텔에 직접 연락해 그것이 틀렸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모로코 온라인 매체 헤스프레스는 “해당 기사에는 스페인 국민의 성명이 포함돼 있을 뿐 모로코 지진 생존자들이 호텔에서 무료 숙박을 받았다는 언급이 없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크게 유행했을 때도 호날두가 소유 호텔의 일부가 환자를 위한 병원으로 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도 호텔 측에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한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9-11 16:25:41[파이낸셜뉴스]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모로코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자신이 소유한 4성급 호텔을 개방했다. 10일 스페인 매체 마르카 등에 따르면 유럽과 아랍권 여러 곳에 다수의 호텔을 보유한 호날두는 모로코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모로코의 고대 도시인 마라케시에 위치한 호텔인 ‘페스타나 CR7’을 개방했다. 지난해 오픈한 4성급 호텔인 페스타나 CR7은 174개의 객실, 스파, 비즈니스 센터, 수영장 및 피트니스 센터 등을 갖췄다. 한편 AP·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모로코의 강진으로 숨진 이들의 수가 2012명까지 늘었다. 부상자도 2059명까지 증가했는데 이들 가운데 심각하게 다쳐 치료받는 이들이 1404명으로 집계됐다. 역사 도시 마라케시부터 수도 라바트까지 곳곳에서 건물이 흔들리거나 파괴됐다. 구조대의 접근이 어려운 산간 지역에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진앙에서 가까운 알 하우자와 타루단트 지역의 피해가 특히 큰 것으로 전해진다. 우아르자자테, 치차우아, 아질랄, 유수피아 주와 마라케시, 아가디르, 카사블랑카 지역에서도 사상자가 나왔다. 모로코에서 이러한 강진이 발생한 것은 120년 만의 일이다. 아직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린 실종자들이 많아 사상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9-10 21:4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