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콥앤코'가 로드리게스 위해 맞춤 제작
다이아몬드 박힌 디지털시계에 '분홍색 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의 30번째 생일을 맞아 선물한 시계가 화제다. /사진=조지나 로드리게스 인스타그램,아이뉴스24
[파이낸셜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여자친구인 조지나 로드리게스의 30번째 생일에 선물한 초호화 시계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로드리게스는 자신의 생일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몰디브로 떠난 사진들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했다.
로드리게스는 "내사랑, 고마워요"라는 말과 함께 호날두에게 선물 받은 시계도 함께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시계는 전면부에 다이아몬드가 박힌 디지털시계로 스트랩은 분홍색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 /사진=인스타그램,뉴스1
호날두가 로드리게스에게 선물한 시계의 가격은 무려 1억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 전문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이 시계는 '제이콥앤코' 제품으로 로드리게스를 위해 맞춤 제작됐다. 제이콥앤코는 미국 스포츠 스타들 사이에서 맞춤 제작 시계로 인기 있는 브랜드로 알려졌다.
제이콥앤코는 제이콥 아라보가 1986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한 보석 브랜드로 보석 세공 기술로 독창적인 시계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제이콥앤코는 초창기에 보석만 다뤘으나 2002년부터 시계 제작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호날두는 이 시계를 제작하기 위해 10만달러(약 1억3000만원)를 지불하고 거스름돈을 돌려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시계를 두고 '장난감 같다'고 평가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스페인의 한 방송 진행자는 "시계가 인기 있는 아동용 액세서리와 닮았다"며 "로드리게스는 물질적 소유보다 내면의 가치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다.
전형적인 장난감 아니냐"고 지적한 바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해 5월 시계 브랜드 제이콥앤코와 브랜드 협약식에서 선물받은 다이아몬드 시계. /사진=제이콥앤코 인스타그램,조선일보
한편 지난해 5월 제이콥앤코와 인연을 맺은 호날두는 자신의 브랜드 CR7과 브랜드 협약을 맺었다. 회사 창립자 아라보는 호날두에게 당시 1억5000만원에 달하는 시계를 선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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