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주도의 한 폐업 모텔 객실 화장실에서 백골 상태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제주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제주시 용담1동의 폐업한 한 모텔 건물 객실 화장실에서 김모씨(70)로 추정되는 두개골 등의 시신이 발견됐다. 해당 시신은 사회복지공무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모텔은 2021년 상반기 영업을 종료한 후 방치돼 있었다. 경찰은 가정을 꾸리지 않고 기초생활수급비로 생활해왔던 김씨가 폐업 이후에도 이 모텔에서 계속 홀로 지내다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타살 혐의점은 없으며 김씨는 2년 여전인 2021년 하반기에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시신의 정확한 신원을 밝히기 위해 유전자(DNA) 검사를 의뢰했다. 제주시는 기초생활수급자가 장기간 전화를 받지 않거나 전기·가스를 사용하지 않으면 사회복지공무원을 통해 전화 확인이나 현장 확인을 하고 있다. 김씨가 숨진 채 발견되기 이전에도 사회복지공무원들이 해당 폐업 모텔을 여러 차례 방문했지만 김씨를 찾지 못했다. 폐가나 다름없이 허름한 건물 화장실 구석에서 김씨가 숨졌을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못 해 발견이 늦어진 것으로 행정 당국은 보고 있다. 제주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2만여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할 방침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19 14:06:19[파이낸셜뉴스] 여장을 하고 새벽시간대 야외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 30대 남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16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성적 목적 다중 이용장소 침입) 혐의로 30대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께 광주시청 인근 한 야외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는 치마를 입고 립스틱을 바르는 등 여장을 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화장실에 들어갔을 때 내부에는 아무도 없었으나, 외부에서 A씨의 모습을 본 목격한 시민이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화장실 내부에 있던 A씨를 현장에서 붙잡았다. 경찰이 현장에서 A씨의 휴대전화를 확인한 결과 불법촬영물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용변이 급해 화장실에 간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성범죄 목적이 있다고 판단해 임의동행해 조사를 했지만 확실한 범죄 혐의점이 없어 일단 귀가조치 한 상황"이라며 "A씨 휴대전화에 대해 디지털 포렌식 분석 작업을 진행해 여죄가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17 06:20:29[파이낸셜뉴스] 부산역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에게 검찰이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부산지법 형사5부(부장판사 장기석)는 16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50대 A 씨에 대한 결심 공판을 열었다. 검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10월 29일 오후 3시 45분 부산역 1층 여자 화장실에서 여성 B 씨를 폭행해 외상성 뇌출혈 등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사건 발생 당시 A 씨는 여자 화장실에 남성이 들어왔다며 B 씨가 항의하자 B 씨 머리채를 손으로 잡고 여러 차례에 걸쳐 바닥에 내려쳤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A 씨에게 징역 20년 구형과 함께 20년간 위치 추적 전자장치 부착과 보호관찰 명령을 청구했다. 검찰은 “다중이 이용하는 공간에서 벌어진 범행 그 자체로 일반 시민의 불안감을 가중한다”면서 “사회적 해악의 정도와 범죄 전력 등을 고려했을 때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또 검찰 측 증인으로 법정에 출석한 B 씨의 남동생은 “B 씨는 한동안 기억을 잃고 30년 전으로 돌아간 상태였다”며 “현재는 기억이 돌아왔지만, 사건을 기억하면 화를 내며 혼란스러워하고 A 씨로부터 사과를 받은 적도 없다”고 토로했다. A 씨 변호인은 “공소사실은 모두 인정하나 살인의 고의성이 없다”며 “수년간 정신질환을 앓던 A 씨가 약을 복용하지 않아 환청에 시달리는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저지른 점을 참작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해당 사건은 중상해 혐의로 송치됐으나 검찰은 목격자 조사, 법의학 전문가 자문 등의 보완 수사를 벌여 A 씨가 치명상이 가능한 머리와 상체 부위에 강한 폭력을 반복적으로 행사, 피해자의 사망 가능성을 인식하고도 범행을 저지른 점을 규명해 살인미수 혐의로 변경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16 14:31:37[파이낸셜뉴스] 가수 박보람이 30세의 나이에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가 숨지기 전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박보람은 전날 오후 9시55분쯤 남양주시에 있는 한 지인의 주거지에서 여성 지인 2명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화장실에 간 후 쓰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인들은 박보람이 화장실에 간 후 나오지 않아 가보니 쓰러져 있어 119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쓰러진 박보람을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오후 11시17분쯤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앞서 박보람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비통하고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라며 "4월 11일 늦은 밤 박보람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났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희 제나두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들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라며 "박보람을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 더욱 가슴이 아프다"라고 했다. 더불어 "슬픔에 빠진 유가족 및 동료들이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박보람은 2010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에 출연해 뛰어난 가창력으로 톱11 본선까지 진출하며 주목받았다. 2014년 '예뻐졌다'로 정식 데뷔하면서 그해 멜론 연간 차트 19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누렸다. 이후 '예쁜사람', '연예할래', '애쓰지 마요' 등의 곡을 발표하며 활동을 이어갔다. 그는 데뷔 10주년을 맞은 올해 2월에는 '슈퍼스타 K2' 우승자 허각과 듀엣으로 '좋겠다'를 내놨고, 이달 3일에는 신곡 '보고싶다 벌써'를 발표했다.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좋겠다' 발표 당시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박보람이 이번 신곡 발매를 시작으로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12 10:36:42[파이낸셜뉴스] 설치기사로 일하는 남편이 손님 집에서 화장실을 사용했다가 몰카범으로 의심을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샀다. 최근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 남편 너무 안쓰럽지 않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제 남편은 어느 기업 설치기사인데 오늘 너무 속상한 얘기를 들어서 잠이 오지 않는다"라고 운을 뗐다. 사건은 한 고객의 집에서 발생했다. 작업을 마친 남편 B씨는 소변이 마렵자 집 주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화장실을 사용했다. 문제는 그 이후였다. 고객은 화장실에서 나온 B씨에게 "금방 일 봤냐?" "손은 안 씻었냐?" 등 질문을 하며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봤다. 급기야 고객은 다른 집에서 작업을 하던 B씨에게 전화를 걸어 "찜찜해서 그런데 혹시 화장실에 몰래카메라 설치하고 나오지 않았느냐"고 추궁했다. 고객은 B씨에게 전화를 걸기 전 유튜브로 '몰래카메라 설치한 곳 찾아보는 방법'을 뒤져 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제 남편은 이 업계에서 나름 10년 넘게 일한 베테랑이다"며 "남편은 이날 있었던 말을 저에게 털어놓으며 속상한 티를 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항상 저와 아이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남편이 고객에게 이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게 너무 화가 나고 답답하다"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객이라는 사람 사회생활 가능한가" "잠재적 범죄자 의심.. 얼마나 화나고 속상할까" "상식적으로 카메라도 전원이 있어야 작동되는데..." "안타깝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12 10:17:52[파이낸셜뉴스] 아이가 대소변을 가리게 된 이후, 만 4세가 넘으면 성인처럼 하루 3번에서 일주일에 3번까지 배변하는 것이 정상적이다. 하지만 어린 아이들은 변의가 있어도 참거나 배변을 미루는 일이 잦다. 아직 배변활동에 익숙하지 않거나 단체생활이나 낯선 장소에서는 화장실에 대한 적응이 필요한 아이들도 있다. 함소아한의원 장선영 원장은 소아변비 증상에 대해 “변비가 4~5일 이상 지속되면 변비로 인한 복부팽만감 또는 통증이 있을 수 있고 식사량이 줄어들기도 한다"며 "변이 차 있는 장이 방광을 압박해 야뇨증이나 빈뇨 증상도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야뇨증이 있는 아이라면 변비 여부를 꼭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고 11일 조언했다. 아이가 반복적인 변비 증상을 보이고 변비가 심할 경우, 원인에 맞는 치료와 증상 개선을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 배변활동이 원활해야 식욕도 기복이 심하지 않아 성장을 잘 할 수 있다. 한방에서는 변비의 원인을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한다. 우선 위와 장에 열이 많아 생기는 변비(열비)로, 대장에 열이 많아 수분을 지나치게 흡수해 변이 단단해지며 생긴다. 아이의 얼굴이 붉고 더위를 많이 타거나 시원한 물을 자주 찾는 특징을 보인다. 이 경우 시원한 성질의 약재로 대장의 열을 식히고 건조한 것을 풀어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두 번째는 기운이 부족해서 장이 운동을 못해 생기는 변비(허비)로, 체격이 왜소하거나 밥을 잘 먹지 않고 얼굴에 윤기가 없는 아이들이 많다. 허약한 아이가 전신의 기와 진액이 부족해 생기는 변비이고 잘 낫지 않아 만성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장 기능을 돕는 약재와 함께 기와 진액을 보충해주는 치료를 한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스가 원인이 돼 변비(기비)가 생길 수 있는데, 장의 움직임이 둔해져 대변이 토끼똥처럼 동글동글하고 단단하게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유치원 혹은 초등학교에 입학했거나 동생이 생기는 등 환경적 변화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으면 생길 수 있다. 아이들은 대변을 볼 때 항문이 아팠던 경험이 있다면 대변을 계속 참으려고 한다. 그러나 장내 대변이 크고 딱딱해지면 배변 시 통증이 더 심해지고, 변비가 악화되기 쉽다. 따라서 변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아이에게 규칙적인 배변 시간을 갖게 해야 한다. 아침, 저녁 식사 후에는 위-대장 반사작용이 강하게 일어나 배변이 용이하므로 하루 한번 5분 정도 변기에 앉아있는 습관을 갖도록 한다. 변비를 예방하려면 섬유질이 많은 미역, 파래, 다시마 등의 해조류와 채소, 푸룬과 같은 과일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반면 탄닌 성분이 들어가 있는 감이나 덜 익은 바나나 등은 변비를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그 외에도 우유, 치즈, 요구르트도 많이 먹으면 변비를 악화시킬 수 있어 과량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변비로 고생하는 아이들에게 복부 마사지가 도움되는데, 중완혈과 천추혈 자리를 지압해주면 좋다. 중완혈은 명치 끝과 배꼽을 이은 중간부위에 위치하며, 천추혈은 배꼽 양 옆에서 손가락 새 개정도 너비 옆으로 나란히 위치한다. 손바닥으로 복부를 시계 방향으로 마사지하다가 중완혈과 천추혈을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지압해준다. 또한 따듯한 물로 좌욕을 하는 것도 항문 괄약근의 이완을 도와 변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4-11 10:29:48[파이낸셜뉴스] 식당에 들어온 부모가 아이가 토하자 치우지 않고 바로 나가버렸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8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따르면 식당 운영자 A씨는 최근 주말 동안 나들이 손님이 많아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러다 잠시 뒤 한 여성 B씨와 7살 정도 돼 보이는 여자아이가 가게로 들어왔다. B씨는 급하게 "화장실을 쓸 수 있냐"고 묻자마자 아이는 바닥에 구토를 했다. A씨는 "아휴 이를 어째 아이 화장실부터 쓰세요"라고 놀란 부모와 아이를 진정시키고 매장 아르바이트생들과 함께 바닥을 치웠다. 문제는 바닥이 정리되고 난 뒤 B씨가 "죄송합니다" 한 마디만 남기고 아이와 함께 가게를 나갔다는 것이다. A씨는 "좋은 마음으로 애가 차멀미했나보다 하고 직원들끼리 얘기했는데 보통 그냥 가는 게 맞는 건지..."라며 "바쁜 식당 홀 출입구에 토사물을 치우는 식당 직원들에 측은한 마음이 들진 않았는지 그런 생각이 들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대응하냐"고 물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황당하다", "그냥 좋은 일, 봉사했다고 생각해라", "더 좋은 일로 돌아올 거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런 가운데 일부는 비판적인 의견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아이 엄마가 매너가 없는 것 같다. 나도 아이를 키워서 애가 실수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어른인 보호자가 실수를 수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09 22:31:42[파이낸셜뉴스] 중국 일부 지역 학교들이 학교 폭력을 막기 위해 화장실 등 CCTV를 설치할 수 없는 사각지대에 욕설 등을 감지하는 ‘욕탐지기’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중국 관영 광밍왕 등은 푸젠성 푸저우,지린성 더후이, 저장성 장산시 등 지역의 학교에서 욕설이나 도움을 요청하는 목소리를 감지하는 ‘스마트 음성 탐지기’를 설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달 중국에서 13세 중학생 3명이 동급생을 살해하고 암매장한 충격적인 사건으로 학교폭력이 주목받는 가운데 특단의 조치로 평가된다. 학교 화장실 등 보안사각지대에 설치된 이 시스템은 욕이나 도움을 요청하는 목소리를 감지하면 5초 안에 교사의 핸드폰이나 컴퓨터에 경보 메시지가 전송된다. 시범 운영을 통해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지면 도입하는 학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중국 매체들은 보도했다. 지난달 10일 허베이성 한단에서는 13세 중학생이 동급생 3명에게 잔인하게 살해되고 암매장까지 당한 사건이 발생해 중국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 한단시 페이샹구 한 중학교에 다니는 장모군 등 3명은 같은 반 왕모(13)군을 흉기를 이용해 얼굴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폭행했다. 이들은 왕모군이 숨지자 폐기된 비닐하우스에 암매장했다. 이들은 미리 구덩이를 파놓는 등 범행을 사전에 계획한 의혹을 받고 있으며, 평소에도 피해자를 괴롭혀 온 것으로 알려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02 22:43:39[파이낸셜뉴스] 30대 남성이 자신이 다니던 교회 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불법촬영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최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상 카메라를 이용한 촬영 혐의로 32세 남성 A씨를 입건했다. 서울 용산구 한 교회에 다니던 A씨는 해당 교회 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장기간 불법촬영을 해온 혐의로 입건됐다. 해당 교회 목사가 이 사실을 알고 자수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건 경위는 수사 중"이라며 "A씨의 휴대전화도 압수하고 확인해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김학재 기자
2024-04-02 17:12:50도박 자금을 벌기 위해 토익 등 어학 시험장에서 답안을 몰래 주고받은 학원 강사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김희영 부장검사)는 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는 전직 토익 강사와 의뢰자 등 19명을 지난 25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유명 어학원의 토익 강사였던 A씨는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어학 시험장에서 자신이 답성한 답안을 의뢰자들에게 몰래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시험 당일에는 시험실 화장실에 숨겨둔 휴대폰을 이용, 자신이 작성한 답안을 전달하는 등의 방법으로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부정행위의 대가로 시험 응시생들로부터 1회당 150만~500만원을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부정행위로 대표 공인 어학시험의 공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범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3-26 18:0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