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보행자 교통사고를 줄이고 걷기 좋은 보행 환경을 위해 대각선 횡단보도를 확대 설치한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과 협의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동구 산수문화마당사거리 등 19곳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광주시는 대각선 횡단보도에 대한 시민 만족도가 높고, 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있어 올해 25곳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또 지속적인 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대각선 횡단보도를 확대할 방침이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대각선 방향을 포함해 모든 방향으로 보행자 횡단이 가능해 보행자의 교차로 횡단 횟수를 1회로 단축하고, 모든 방향의 보행 녹색신호를 켜줌으로써 차량의 진입을 근본적으로 차단해 보행 안전과 편의를 모두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도로교통공단의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효과 연구(2018년)'에 따르면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구간에서 우회전 때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일반도로에서는 25%,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절반 가까이 줄어 교통사고 경감 효과가 높은 것으로 입증됐다. 광주시는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를 위해 횡단보도와 신호등의 위치를 조정하는 한편 노후화한 신호기는 새로 교체하는 등 교차로 주변 교통시설물과 안전시설물을 정비한다. 광주시의 대각선 횡단보도 확대 설치는 최근 도로교통법 개정 이후 우회전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상황에서 대각선 횡단보도를 통한 동시 보행신호는 보행자뿐만 아니라 운전자들에게도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찬혁 광주시 교통정책과장은 "대각선 횡단보도는 시민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한 고민의 결과물"이라며 "대각선 횡단보도가 설치돼 있는 교차로에서는 우회전 때 차량 진입이 불가하므로 운전자들의 교통법규 준수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01 12:44:14[파이낸셜뉴스] 인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여성이 굴삭기에 치여 사망했다. 26일 뉴스1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9시47분쯤 연수구 송도동 G타워 인근 횡단보도에서 일어났다. 길을 건너던 30대 여성 A씨가 굴삭기에 치인 것. 이 사고로 머리 등을 크게 다친 A씨는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굴삭기 운전자인 60대 남성 B씨가 적색 신호를 무시한 채 직진 중 A씨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B씨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B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 조사할 방침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26 13:16:49[파이낸셜뉴스] 횡단보도에서 보행자를 치고 달아난 공무원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23일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9시30분께 고양시 덕양구의 한 도로에서 고양시청 소속 공무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10대 여성 B씨를 들이받았다. A씨는 사고를 낸 뒤 별다른 구호조치를 하지 않은 채 도주했다. 이 사고로 B씨는 다리를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를 낸 차량의 등록지가 서울임을 파악한 경찰은 차량을 추적해 서울 강서구 일대에서 A씨를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현직 고양시청 소속 공무원으로 확인됐다. A씨를 검거한 경찰은 음주 운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음주 측정을 하려고 했으나 A씨는 이를 거부했다. 이에 경찰은 A씨를 도주치상과 음주운전 측정 거부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23 10:38:03[파이낸셜뉴스] 보행신호에 맞춰 횡단보도를 건너던 여성이 좌회전 차량에 치였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10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초록 불에 건너는 사람을 그대로 박아버린 차, 사람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횡단보도 보행자 신호에 건너던 여성이 달려오는 비보호 좌회전 차량과 부딪혀 날아가는 모습이 담겼다. 사고 발생 당시, 피해 여성은 등을 돌려 점프를 뛴 덕분에 큰 부상은 피했다. 하지만 해당 사고로 전치 3주 진단을 받고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를 당한 30대 중반 피해자 A 씨는 "부딪힌 순간 점프를 해서인지 골절은 없지만 허리디스크가 터졌다. 입원 2주, 전치 3주다. 아직 손, 목, 허리, 꼬리뼈, 골반 부분이 낫지 않아 통원 치료 중이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허리디스크 진단서를 보험사에 제출했는데 (상대측 보험사가) MRI CD를 내라고 한다. 내야 하는 거냐. 이런 경우에 합의금은 어느 정도 받을 수 있나. 보험사에서는 아직 합의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경찰서에서는 벌금 100만~200만 원 정도라고 나올 거라고 했고 아직 조사받으러 가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한문철 변호사는 "이번 사고는 신호 위반은 아니지만, 보행자 보호 의무 위반이다. 진단 3주가 나왔으면 벌금은 100만원 정도 나올 거다. 요즘 운전자보험은 진단 6주 미만이면 형사합의금 500만원 정도 나오지만 입원하지 않으면 받을 게 거의 없다. 보험사에서 위자료 15만~25만원, 교통비 8000원 정도 나올 거다. 받을 거 없다고 생각하고 치료만 잘 받으시라"고 조언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11 16:48:53【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어린이나 어르신 등 교통약자가 안전하게 건널목을 건너도록 보행 신호의 시간을 알아서 늘려주는 스마트 횡단보도를 지역 내 어린이보호구역 14곳에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 횡단보도란 바닥 신호등이나 음성 안내 보조장치, 보행자 감지 시스템, 보행 신호 자동 연장시스템 등 각종 첨단기술을 활용한 교통 시스템이 하나 이상 설치된 횡단보도를 말한다. 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보행 신호 자동 연장시스템'을 도입한다. 신호등 기둥에 부착한 AI 카메라가 보행자를 감지해 길을 건널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면 신호 시간을 자동으로 연장해 교통약자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시스템이다. 설치 예정 지역은 처인구 역북초와 용인둔전초, 기흥구 구성초와 초당초, 수지구 대지초와 현암초 등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14곳이다. 시는 초등학생의 주요 통학로인 이들 횡단보도에 보행 신호 자동 연장시스템을 설치하면 성인보다 보폭이 좁은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어 보행 안전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교차로에서 우회전 차량 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돕기 위해 AI 카메라가 우회전 방향 보행자를 감지하면 LED 전광판에 영상과 메시지를 보내는 '우회전 차량 경고 시스템'도 설치할 계획이다. 대상지는 기흥구 갈곡초, 수지구 정평초 등 어린이보호구역 8곳이다. 시는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시 첨단교통센터에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 교통안전을 위한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안전도를 분석해 향후 스마트 횡단보도 확대 방안도 마련하다. 시는 이같은 내용의 '2024년 용인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 기본설계 용역을 마치고 올 연말까지 설치를 마칠 계획이며, 총사업비 9억 8000만원이 투입된다. 이와 별개로 시는 시비와 도비 17억원을 추가 투입해 LED 바닥 신호등, 음성 안내 보조장치, 적색 잔여 표시기 등 보행 안전을 위한 교통안전 시설물을 보강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시는 기흥구 백현초 앞에 설치된 보행 신호 자동 연장시스템을 비롯해 97개의 LED 바닥 신호등과 114개의 음성 안내 보조장치, 174개의 활주로 표지병, 38개의 우회전 안내 시스템 등 총 525개의 스마트 교통 시스템이 가동 중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11 13:45:41[파이낸셜뉴스] 이른 새벽 시간에 거리를 청소하던 환경공무관(환경미화원)이 횡단보도에 쓰러진 시민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서울 서대문구는 구청 청소행정과 소속 오재현 환경공무관이 지난달 13일 충정로역 일대 횡단보도에 쓰러져 있던 50대 남성 A씨를 구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서대문구가 공개한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오 공무관은 오전 5시36분쯤 아현성결교회 인근 횡단보도에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오 공무관에게 발견되기 2분 전쯤 길을 걷던 도중 갑자기 정신을 잃고 앞으로 고꾸라진 상태였다. 오 공무관은 즉시 112에 신고한 뒤 A씨에게 말을 걸었지만 A씨는 반응하지 않았고, 심장도 뛰지 않았다. 오 공무관이 심폐소생술을 시작해 약 4분간 실시하는 사이에 119구급대와 경찰이 도착했다. 응급조치를 받은 A씨는 병원 치료를 받고 심장 박동이 돌아와 현재는 입원 중이다. 오 공무관은 "산업안전보건교육 때 심폐소생술을 배웠는데 실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됐다"라며 "응급 상황에 놓인 분을 도울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고 전했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09 10:42:16[파이낸셜뉴스] "의사 선생님, 이제 횡단보도 신호등이 보여요. 혼자서 외출해도 차에 부딪힐 일은 없을 거예요. 고맙습니다." 부산의 대표적인 달동네로 알려진 부산진구 범천동 '안창마을'에 사는 올해 일흔다섯 이용우 할아버지는 최근 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 주선으로 서면 정근안과병원에서 무료 백내장 수술을 받고 광명을 되찾았다. 이용우 할아버지는 5년 전부터 눈앞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시력이 나빠져 그동안 혼자서 외출도 쉽지 않아 허름한 골방에서 갇힌 채 살아오다 지난 3월 23일 주말 의료봉사에 나선 그린닥터스를 만났다. 그린닥터스는 이날 사전에 몸이 아파서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왕진 서비스를 계획했고, 세 가구 가운데 이용우 할아버지 댁도 포함돼 있었던 것이다. 올해 일흔다섯이라는 이용우 할아버지 인생은 기막혔다. 젊은 시절 그는 국제 무역상이었다. 태국에서 닭고기를, 중국에서는 대리석 등 건축자재를 수입해서 짭짤하게 돈을 벌었다. 2003년께 태국에서 조류독감이 유행했고, 이때 수입한 닭고기를 다시 반송하는 과정에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무역상을 한 덕에 그는 영어와 일어, 중국어, 인도어 등 외국어에 능통했고, 이를 활용해 여행 가이드 일을 해오다가 5년 전 사별한 부인하면서 눈까지 가물가물해졌다. 이용우 할아버지의 집을 들어서던 그린닥터스 봉사단은 허름하고 낡은 집안에 아내의 빈소를 차려놓고 있는 그를 보고 가슴이 먹먹했다고 한다. 그는 복지관에서 주는 도시락이나 음식도 먹지 않고 부인 빈소 앞에 먼저 올려놓는단다. 그러다가 곰팡이가 필 만큼 음식이 상해서야 비로소 자신이 먹는다고 했다. 2년 전 간암으로 인해 한 병원에서 색전술을 받았으나 백내장으로 인해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종종 길을 잃는다는 이용우 할아버지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안과전문의인 정근 그린닥터스 이사장이 즉석에서 정근안과병원에서 무료로 백내장 수술을 해주기로 약속했다. 지난 3월 27일 수술 당일 사전검사에서 이용우 할아버지의 눈 상태는 매우 좋지 않았다. 이 할아버지를 외래 진료한 정근 이사장은 심한 백내장에다 황반변성이어서 백내장 수술을 받아도 뚜렷한 시력개선은 어렵다는 진단을 내렸다. 이 때문에 안타까워하는 정근 이사장에게 이용우 할아버지는 "선생님, 저는 신호등만 볼 수 있으면 됩니다"라고 말하며 되레 의료진을 달랬다. 이용우 할아버지는 지난해 눈앞이 거의 보이지 않은 상태에서 외출해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교통사고로 다리 골절상을 입기도 했다며 "그저 신호등 불빛만 볼 수 있게 해 달라"고 애원했다. 이용우 할아버지는 정근안과병원 권상민 병원장(안과전문의)의 집도로 이날 오른쪽 눈을 먼저 수술했다. 첫날 다소 남루한 형색이던 이용우 할아버지는 이틀 뒤 지난 3월 29일 나머지 왼쪽 눈 백내장 수술을 위해 화이트 계열의 정장 차림새로 병원에 나타나 "수술 받은 오른쪽 눈 상태가 좋아져서 기분이 너무 좋다"며 연신 집도의인 권상민 병원장에게 감사인사를 했다. 권상민 병원장은 "워낙 망막상태가 좋지 않아 시력개선 효과를 크게 볼 수는 없지만 환자분이 원하시는 대로 신호등 불빛은 구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안과진료를 받으면 조금 더 시력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용우 할아버지는 "며칠 전 미국 볼티모어 다리가 화물선에 부딪혀 붕괴되는 장면을 CNN 뉴스속보로 보면서 귀로 듣고는 윤곽만 짐작했는데, 앞으로 그나마 좀 더 뚜렷하게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아이처럼 좋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3-31 17:50:42[파이낸셜뉴스] 횡단보도를 건너던 60대 여성이 신호를 위반한 오토바이에 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 영도 경찰서는 지난 11일 오후 30분께 영도구 청학동 한 도로에서 A씨(40대)가 운전하던 오토바이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B씨(60대·여)를 치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신호를 무시하고 오토바이를 몰다 횡단보도를 지나던 B씨와 충돌했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치료를 받던 도중 숨졌다. A씨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인턴기자
2024-03-12 14:13:00【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어두운 시간 맞은편 차량 전조등 때문에 시야가 방해된 점을 고려할 운전자가 전방주시 의무를 위반했다고만 단정하기 어렵다는 항소심 판결이 나왔다. 울산지법 형사항소1-3부(이봉수 부장판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택시운전기사 A씨에게 원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 12월 울산 한 도로를 운전하다가 횡단보도에서 80대 여성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B씨는 보행자 녹색신호가 깜빡일 때 길을 건너기 시작했고, 적색신호로 바뀐 뒤에도 계속 건너다가 사고를 당했다. 1심 재판부는 보행자 신호가 적색인 상황에서 누군가 횡단보도를 건너리라고 운전자가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을 들어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검사는 당시 A씨 차량이 제한속도보다 빠르게 달리다가 사고 직전 감속한 점, A씨가 전방을 제대로 주시하고 곧바로 제동했다면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는 점 등을 들어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사고 당시 상황을 다시 살핀 결과, A씨가 길을 건너오는 B씨를 알아채기 어려웠을 것으로 판단했다. 해가 뜨기 전 어두운 시간이었고, A씨 맞은편 차로 차량 전조등 때문에 A씨 시야가 방해받은 점 등을 고려했다. 또 감정 결과, A씨가 사고 직전 제한속도를 지켰다고 하더라도 당시 밝기 등을 고려했을 때 B씨를 검은 물체 정도로만 인식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점을 참작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단순히 운전자가 전방 주시 의무를 위반해 이 사고가 발생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라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2-18 15:21:2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북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통근버스 운전자 60대 A씨를 7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 50분께 통근버스를 몰고 울산 북구 천곡동 한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70대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 여성을 미처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운전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2-07 16:3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