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강근주 기자] 독거노인 효도관광을 둘러싸고는 양평군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똘똘 뭉쳤다. 양평군 모범운전자회는 17일 강상면 독거노인 30여명을 모시고 충북 제천 청풍호로 효도관광을 다녀왔다. 정동균 군수는 이날 양평IC 입구까지 직접 독거노인을 태운 택시를 운전하며 효도관광에 나선 모범운전자회 회원과 봉사자 40명을 격려했다. 어르신들은 청풍호 일원을 돌아보고 유람선을 탄 후 맛있는 식사를 하며 마음 편안하게 관광을 마무리했다. 고승화 양평모범운전자회 회장은 “거동이 불편한 홀몸어르신에게 조금이나마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주고자 6년째 효도관광을 진행해 왔다”며 “오늘도 어르신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동료들과 함께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도 날렸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 모범운전자회는 교통안전지도, 주정차 질서계도, 교통안전 캠페인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전개해 왔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8-10-18 21:11:08㈜한화는 1사1촌 자매결연 마을(강원도 철원군 마현리) 어르신 50여명을 초청해 충청북도 충주시에서 1박 2일간 효도 관광 행사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자매결연 마을 어르신들과의 노(孝) 관광은 농한기를 맞은 어르신들이 즐거운 여행을 통해 삶의 활력과 용기를 얻어 더욱 건강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행사다.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미륵사지와 문경도자기박물관 등을 관광하고 다채로운 레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활기를 돕는 시간도 마련됐다. 또한 한화 수안보 리조트에서 온천욕 체험을 진행하여 추운 겨울 어르신의 몸을 녹여드려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 행사에 참가한 백순철 마현리 이장은 "거동이 불편해 여행은 엄두가 안났지만 ㈜한화 임직원들이 잘 이끌어줘서 재밌는 여행이 됐다"며 "매년 잊지 않고 자식들처럼 챙겨주어 고맙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화는 도·농 교류활성화와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2013년 9월 마현리와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마을회관 리모델링 비용 지원, 신입사원 농촌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2016-01-27 12:46:55세계적인 뉴트리션 전문기업 한국허벌라이프는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이해 다일공동체와 함께 '밥퍼효도관광'에 참여했다. 한국허벌라이프는 자원봉사 참여를 위해 경기도 양평 수미마을과 광주 퇴촌 스파랜드를 방문했다. 한국허벌라이프는 130여명의 독거노인과 저소득 노인계층이 어버이날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왔다. 다일공동체가 주관한 어버이날 '밥퍼효도관광' 행사에는 다일공동체 가족과 한국허벌라이프 임직원이 자원봉사로 나서 평소 외롭게 생활하는 독거 노인들을 부모처럼 모시고 직접 따뜻한 진지를 마련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공연과 레크레이션을 통해 외롭지 않은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도왔다. 한국허벌라이프 정영희 사장은 "독거노인들에게 더 외로운 날이 될 수 있는 어버이날을 맞아 그분들을 위로하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기뻤다"며 "주변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소외계층을 항상 기억하고 때마다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 기업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허벌라이프는 자사의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인 카사 허벌라이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2007년부터 상록보육원, 어린이재단 등 사회 단체들과 협력해 후원금 기부 및 자원봉사를 실시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sdpark@fnnews.com박승덕기자 ■사진설명=사진설명=한국허벌라이프 임직원들은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경기도 양평 수미마을과 광주시 퇴촌 스파랜드를 방문해 '밥퍼효도관광' 행사를 진행했다. 허벌라이프 직원이 한 어르신에게 과일을 건네고 있다.
2011-05-11 16:35:30제주항공이 일본으로 효도관광가는 고객에게 양가부모 운임을 무료로 제공하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주항공(대표 고영섭)은 인천∼키타큐슈(북큐슈) 노선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부부가 왕복항공권을 구매하면 부모님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특가 항공권을 한정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한정판매 기간은 탑승일 기준으로 이달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며 인천∼키타큐슈 왕복항공권은 20만원(유류할증료 및 공항세 1인당 4만2800원 별도)이다. 따라서 부부가 양가 부모를 모시고 여행하면 40만원에 최대 6명이 이용할 수 있다. 예약은 제주항공 예약센터(02-1599-1500)로 하면 되고, 출발당일 카운터에서 가족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해야 된다. 키타큐슈는 규슈섬 후쿠오카현에 있는 도시로 주변 관광지로는 일본의 대표적 온천도시인 벳푸,일본여성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온천마을인 유후인, 산속에 위치해 자연경관을 즐기며 온천욕을 할 수 있는 구로카와, 활화산으로 세계 최대급 칼데라를 형성하고 있는 아소화산 등이 있다. /csky@fnnews.com차상근기자
2009-11-19 14:59:18사조해표는 오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밥퍼나눔공동체 다일복지재단과 함께 독거노인 100명을 모시고 ‘사조해표와 함께하는 밥퍼 효도관광’ 행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평소 외롭게 생활하는 노인들에게 신명 나는 어버이날 하루를 만들어 주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이인우 대표이사를 비롯 임직원 20여명과 초등학생들이 효도관광에 참여하는 노인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것을 시작으로 딸기농장 체험, 다일공동체 홍보대사 코미디언 김미화와 함께하는 경로잔치, 인절미 체험, 스파체험, 노래자랑 등으로 진행된다. 이 대표는 “어버이날을 맞아 소외된 노인들에게 단 하루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도와드리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식품기업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yoon@fnnews.com윤정남기자
2009-05-07 11:16:07◇ 투어익스프레스(tourexpress.com)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가족 국내여행상품을 선보인다. 금강하류로 떠나는 ‘올갱이 잡이와 방울토마토 먹기’(당일여행.매주일요일.3만8000원)와 제주도관광·남진쇼를 함께 즐기는 ‘남진·이용식과 함께하는 어버이날 효도관광’ (2박3일.5월7·8일.29만5000원), 월출산과 변산반도 등을 둘러보는 ‘남도여행’(1박2일. 5월3일. 12만원) 등이 있다. ◇ 대통령의 전용별장 청남대가 22일부터 일반인에게 개방된다. 예약자에 한해 하루 800명만 관람가능하다. 문화관광 허브사이트(cbtour.net)에서 예약 후 접수증을 출력하여 청남대관광안내소(문의면 파출소앞)에 제출하면 된다. 관람시간은 오전10시∼오후 10시. 소요시간은 2시간. ◇ 스타크루즈(starcruises.co.kr)는 매주 일요일 평택을 출발해 일본 가고시마·나가사키를 여행하는 ‘가고시마·나가사키 5박6일’ 상품을 27일 최초 출항한다. 숙식뿐 아니라 쇼관람 및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기항지인 가고시마와 나가사키를 관광은 옵션. 요금은 복도쪽 선실 기준으로 49만9000원. 보조침대를 사용하길 원하는 승객은 29만9000원. 선실 업그레이드를 원하면 10만원 추가 하면 된다. ◇ 넥스투어(nextour.co.kr)는 온가족이 함께 강원도 동강에서 래프팅과 서바이벌 사격게임을 즐길 수 있는 당일여행상품 내놨다. 레저활동 후에는 아름다운 천연 석순으로 유명한 온달동굴을 견학한다. 5월4일 출발, 성인 3만원, 어린이 1만5000원.
2003-04-24 09:25:40\r최근 주식재테크가 붐을 일으키면서 젊은이들에게도 큰 이슈가 되고 있다.서울 구로구에 거주하는 전업투자자 서영준(34세)씨도 최근 고수 반열에 접어들었다. 그는 주식서적만 100여권 넘게 정독 했으며 증권사를 집처럼 드나들면서 정보를 얻었고, 작년 수익낸 금액만 자그마치 20억원 가량 되면서 TV촬영요청, 증권사 취업요청까지 이어지면서 청년실업을 스펙이 아닌 실력으로 입증했다.취재팀은 실제 투자자를 찾아가 수익낸 비결을 물어보니 "OO증권사 직원이 위너파인더라는 주식 정보제공 프로그램을 추천 하여 마지막 이라는 심정으로 이용해 보았다" 고 했다. 결과는 눈으로 보고도 믿지 못할만큼 놀라웠다.현재 그는 "급등주검색기 를 통한 원칙적인 매수맥점에 따라 정확한 리딩을 받다보니 어느새 고수가 된거 같다" 라면서 자신감을 내비췄고 "주식은 타이밍이 존재한다는 사실과 원칙 매매를 하면 일반투자자들도 안전하게 수익을 낼수있습니다" 라고 하면서 매수타이밍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급등주검색기 무료 설치하기 ◀이에 위너스톡 프로그램 개발사는 "상승로직 분석을 통해 급등주의 원리를 파악하고 맥점타이밍을 잡아내는 기술로 특허출원 했다"며 김경란 아나운서 도 "신기한 프로그램" 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지표가 되는 급등주검색기 덕분에 수익중인 투자자는 고맙다는 말을 연거푸 했고 "더많은 수익을 발생시켜 워렌버핏 같은 사람이 되겠다" 라고 하면서 주변 지인들에게 사용방법등을 적극추천중 이라고 했다.해당 프로그램은 위너스톡에서 개발하여 특허출원까지 진행했으며 증권가에서 사용 안하는 사람이 없다 할정도로 인기가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한다.이를 본 네티즌들은 SNS에 "지금 다운받아보겠다","아빠 컴퓨터에 설치된거 봤다.", "모바일 사용법 궁금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들을 보였다.▶ 급등주검색기 무료 설치하기 ◀Special 관심집중 종목 - 코리아나, 키스톤글로벌, 한국화장품, MBK, 신일산업\r\r\r
2015-05-22 08:44:04대한항공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4월 한 달간 2917명의 객실승무원들을 대상으로 최고의 ‘효도 여행지’와 ‘가족 여행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본 삿포로와 이탈리아 로마가 각각 1위에 선정됐다. 승무원들에 의해 최고의 효도 여행지로 선정된 일본 삿포로는 아름다운 자연경관 외에도 건강에 좋은 온천을 쉽게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시차도 없어 부모님에게 가장 편안한 여행이 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전체 응답자 중 약 16.2%인 455명이 선정할 정도로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다음으로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인기 휴양지인 태국 방콕(425명)과 미국의 대표적 휴양지 하와이(366명)가 뒤를 이었다. 또한 최고의 가족 여행지로는 콜로세움 등 풍부한 유적을 간직한 이탈리아 로마(565명)와 전통과 현대의 조화가 뛰어난 프랑스 파리(338명)가 각각 1, 2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으며, 가족 휴양지로 명성이 높은 괌(258명)이 3위에 올랐다. 승무원들은 이탈리아 로마를 최고의 가족 여행지로 선정한 이유로 역사적으로 유명한 유적지가 도시 곳곳에 남아있어 자녀들에게 풍성한 역사적 체험을 안겨줄 수 있는 장소라는 점을 가장 많이 꼽았다. 프랑스 파리는 오랜 전통이 살아 숨쉬는 매력적인 도시 풍경과 세계적 박물관인 루브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승무원들의 추천 여행지가 가정의 달을 맞아 해외 여행지를 선택하려는 고객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csky@fnnews.com차상근기자
2008-05-07 16:54:11봄의 피날레를 장식할 '계절의 여왕' 5월이 한 주 앞으로 다가왔다. 가정의 달인만큼 특별한 기념일이 몰려 있다. 어린이날(5일)을 시작으로, 어버이날(8일), 성년의날(20일), 부부의날(21)에 6일과 15일 등 휴일까지 겹쳐 국내 여행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다. 이에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는 자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정의 달을 기념할만한 국내 여행지 4곳을 추천했다. 어린이를 위한 역사 체험부터 부모님을 위한 휴양지, 성년과 부부를 위한 장소까지 개성만점 장소에서 즐거운 5월을 누려보자. ■충남 공주로 떠나는 '역사 여행' 백제시대 유적지를 간직한 충남 공주에서는 어린이날 흥미진진한 역사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고즈넉한 공주 한옥마을을 부모와 함께 산책하거나 마곡사, 무령왕릉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유적지를 둘러봐도 좋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찬란한 건축 유산과 옛 시대의 모습과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석장리박물관에서는 한국의 선사시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다. 5월 3일부터 6일까지 박물관에서 열리는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에서는 구석기시대의 화려한 춤사위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이 구석기시대의 생활을 직접 체험해 보고 생활 도구를 만들어보는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전남 완도로 떠나는 '효도 여행' 웰니스 휴양지로 꼽히는 전남 완도는 효도 여행을 위한 여행지로 제격이다. 고요하고 평온한 분위기의 완도해양치유센터는 완도의 해수, 갯벌, 해조류 등 섬의 천혜의 청정자원을 활용해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는 힐링 테라피를 제공한다. '약산 해안 치유의 숲'을 거닐면 싱그러운 공기를 마음껏 들이마시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전복과 제철 생선 등 신선하고 영양가 높은 완도 특산물로 미식도 즐겨보자. ■경기 포천으로 떠나는 '성년 여행'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산사원은 1996년 설립된 국내 최초 전통술 박물관으로 한국 전통주에 입문하기 좋은 장소다. 성년이 된 여행객이라면 전통술에 대해 차분하게 알아갈 수 있다. 생주 시식은 물론 제철 과일과 재료로 과실주와 세시주를 빚어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편, 포천은 명성산, 청계호수, 산정호수 등 그림 같은 풍경이 있는 글램핑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함께 성년을 맞이한 친구들과 함께, 또는 나홀로 캠핑을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경남 창원으로 떠나는 '부부 여행' 부부의 날의 유래지인 경남 창원은 부부의 사랑을 되새길 수 있는 관광지다. 저도 스카이워크는 부부가 손을 잡고 다리를 건너거나 ‘하트 터널’에 자물쇠를 걸어두면 영원한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다리를 건너는 동안 바닥에 설치된 강화유리를 통해 해발 13.5m 아래의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죽동마을의 메타세쿼이아길과 창원 수목원 등을 방문하면 좀 더 낭만적인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 부부의 날에서 이름을 딴 창원도계부부시장에서는 떡과 족발, 찹쌀순대 등 먹거리들이 풍성하기로 유명해 관광객들이 꼭 한 번 들르는 곳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24 07:32:21[파이낸셜뉴스] #.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지난달 열린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가 논란이 됐다. 야구가 아닌 '암표' 때문이다. 야구팬들은 오타니 쇼헤이 등 세계적인 실력의 MLB 선수들을 직접 보고 싶다는 마음에 표를 구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대부분이 실패했다. 시간에 맞춰 예매 사이트에 접속했지만 이미 2만명이 넘는 대기 인원을 보고 좌절했다.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매크로 프로그램(명령을 자동으로 반복 입력하는 프로그램)을 강력하게 의심했다.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고가의 암표가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야구팬들의 의심은 확신이 됐다.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공연 등 입장권을 사 재판매 시 처벌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개정 공연법이 지난달 22일부터 시행에 들어갔지만 여전히 암표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거래 사이트나 SNS에서는 여전히 암표로 의심되는 표가 판매되고 있다. 이에 공연계를 중심으로 개정의 효과가 의문스럽다는 지적과 함께 추가적인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처벌 강화에도 여전한 고가 '암표'17일 정부 등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22일부터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공연 입장권을 구입해 부정 판매할 경우 처벌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 공연법을 시행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공연계 등은 오래전부터 암표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표를 대량으로 확보할 수 있는 매크로 프로그램이 기승을 부린 탓이 크다.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확보된 표는 온라인 거래 플랫폼이나 SNS를 통해 유통됐고 많게는 수십배에 이르는 가격에 팔렸다. 따라서 암표를 막아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면서 이같은 법 개정도 이뤄졌다. 문제는 개정안 시행 이후에도 상황이 바뀌지 않았다는 점이다. 입장권 재판매에 주로 이용되는 중고나라, 당근마켓 등에 현재도 암표로 추정되는 게시글이 올라와 있다. 나훈아, 임영웅 등 유명 가수의 콘서트 표의 정가는 10만원 안팎이지만 중고나라 등에는 해당 표가 30만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콘서트 표를 구매하려다 실패했다는 김모씨(43)는 "효도라고 생각하고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트로트 가수 콘서트 표를 사려고 했더니 도저히 구할 수가 없었다"며 "실패하고 중고나라에 들어갔더니 하루에도 수백장의 콘서트 표가 올라오고 있었다. 대부분 가격은 2~3배여서 사기인지 의심도 되지만 효도라고 생각하고 부담스럽지만 구매할 예정"이라고 토로했다. 암표 1~2건도 처벌해야"개정 공연법의 시행과 공연계의 지속된 노력에도 암표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에 대해 단속의 어려움이 이야기되고 있다. 현재 대부분 공연이나 스포츠 행사는 1인이 구매 가능한 표를 제한하고 있다. 하나의 계정으로 다량의 표를 구매해 암표로 재판매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서다. 이에 암표상은 계정을 바꿔가면서 표를 구하는 경우가 많고 판매할 때도 하나의 계정이 아닌 여러 계정이 이용돼 현실적으로 적발이 어렵다. 암표상이 직접 나서지 않고 대리로 매표하는 사례도 있다. 따라서 중고나라 등에서 거래되는 표 역시 처벌 대상인지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 공연계에서도 추가적인 제도 개선이나 처벌 강화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지난 16일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음레협)가 지난해 진행한 암표 관련 법률 개정 청원에 대한 결과를 공개했다. 청원 결과에 대해 음레협 윤동환 회장은 "경범죄 처벌법에서 암표에 대한 정의를 '오프라인에서 웃돈을 받고 입장시켜 주는 행위'라고 정해놓은 탓에 온라인 판매에 대한 처벌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암표는 경미한 범죄가 아니고 중범죄라고 시인한 셈"이라며 "개정이 아니라 경범죄 처벌법에서 암표에 대한 규정은 폐지하고 다른 법률적 근거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개정된 공연법으로는 매크로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증명하지 못하면 아무런 조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매크로 프로그램 구매와는 상관없이 1~2건 뿐일지라도 신고하고 처벌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04-16 13:4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