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경찰청은 2일 울주군 서생면 새울원자력발전소에서 국정원, 군, 소방본부, 울산전파관리소, 울주보건소 등 8개 기관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 테러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원전 인근 불법으로 비행하는 드론 증가에 따른 협력 방안 강구와 새로운 안보 위협 요소인 드론 테러 대응을 비롯해 폭발물·인질테러 발생 등 개연성이 높은 상황들을 설정해 진행했다. 참가 기관들은 테러 발생 시 경찰과 새울원전 등 관계기관은 단계별 초동조치 요령을 숙달하고, 드론 공격에 대비 효율적인 방어 체계 구축을 협의했다. 특히 지난해 창설한 울산경찰특공대의 드론 무력화 능력도 점검했다. 오부명 울산경찰청장은 “원전과 석유화학공단 등이 밀집한 울산의 지역 특성을 감안,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테러로부터 안전한 울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5-02 15:34:37[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오는 5월 하순에 실시되는 ‘2024년 상반기 안전한국훈련’ 실시에 앞서 4월 29일부터 5월 10일까지 ‘안전한국훈련 시범훈련’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한국가스공사, 전라남도와 여수시 등 8개 기관에서 가스사고 대응, 유해화학물질 등에 대한 시범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시범훈련에서는 올해 훈련의 중점·변경사항을 사전에 적용해 보고, 올해 본 훈련기관들이 참관단으로 참여하여 훈련절차와 방법을 미리 학습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훈련에서는 △위험지역 사전통제와 실제 주민대피, △긴급구조기관 도착 전 초동대응 △수습·복구단계의 지자체의 총괄·조정, △자원봉사 등 민간의 적극적 훈련 참여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최근 3년간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54개 지자체가 풍수해 훈련을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상황을 고해여 지하도 침수,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지하철역 침수 등을 중심으로 12개 기관이 시범훈련기관으로 선정됐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작년 14명이 사망한 궁평2지하차도 사고와 같은 상황을 가정해 집중호우에 따른 지하도 사전통제와 침수 중인 지하도 인명구조 과정에서 협업체계를 집중 점검한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광주교통공사는 3개 기관이 합동으로 광주지하철 평동역이 집중호우로 침수되면서 열차가 탈선되는 상황을 가정하고 승객대피와 철도시설의 신속한 복구와 운행 재개를 중심으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통합지원본부, 사고수습본부를 동시에 가동해 훈련한다. 한국석유공사는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화돼 산사태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원유배관이 파손되면서 발생하는 화재·폭발에 대응하는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매년 증가하고 있는 전기차 화재에 대비하여 해양수산부와 울산항만공사는 자동차 운반선에 실린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절차를 훈련한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4-27 20:41:34[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은 올해 환태평양 조산대 부근에서 빈번하게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지진으로 인한 산사태 대응을 위해 중앙산림재난상황실에서 도상훈련을 벌였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월 일본에서 리히터 규모 7.4의 지진발생을 시작으로 중국, 인도네시아, 대만 등에서 강진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대만 동부 화롄현 해역에서 발생한 7.2 규모의 강진은 산사태를 동반해 큰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산림청은 해외 산사태 재난 발생이 지속됨에 따라 국내 지진·산사태 발생시 신속한 대응력 확보를 위해 모의훈련을 벌였다. 훈련 상황은 한반도 동남권 활성단층 지역 내 규모 6.9, 최대진도 8 지진으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해 인명 및 재산 피해 상황을 가정했다. 지진 발생 직후 상황실에서 상황을 접수·전파하고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해 상황총괄반, 수습상황관리반, 복구대책반, 홍보지원반, 행정지원반의 임무와 역할을 점검했다. 이번훈련을 통해 발굴된 미흡사항은 수정·보완해 지진과 산사태 발생 때 더욱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박영환 산림청 산사태방지과장은 "지진은 예측 및 피해지역을 특정할 수 없어 산사태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한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면서 "여름철 집중호우 뿐만 아니라 지진에 의한 산사태 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4-26 14:26:54[파이낸셜뉴스] 이스타항공은 지난 25일 김포국제공항 공장동에서 공항소방구조대와 함께 '2024년 상반기 중대재해 비상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중대재해 비상 대응 훈련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에 따라 반기별로 연 2회 정기 시행되며, 다양한 사고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진행한다. 이번 훈련은 이스타항공 정비본부와 산업안전보건파트 등 임직원 약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기 타이어 교체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상황을 가정해 이루어졌다. 훈련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상황 인지 △구조 신고 △사고 내용 전파 △응급 처치 △구급대 인계 순으로 실제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이뤄져야 하는 초기 대응법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또 △위험 요인 제거 △출입 통제 △현장 보존 등 추가 피해 방지와 사고 조사를 위한 후속 조치 등을 실습하며 훈련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스타항공은 이번 훈련 과정을 영상 자료로 제작해 훈련에 참여하지 못한 임직원을 위한 교육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임직원의 안전한 근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안전운항으로 이어지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과 사내 안전 문화 조성을 통해 무사고, 무재해 사업장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4-26 09:49:19[파이낸셜뉴스] 군 당국은 해군·해병대가 포항 인근 해상 및 육상 훈련장에서 합동상륙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여단급 합동상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7일부터 26일까지 일정으로 계회된 이번 훈련엔 육군·해군·공군, 해병대 병력 2800여명과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24대, 대형수송함 독도함(LPH) 및 상륙함(LST-Ⅰ·Ⅱ) 등 해군 함정 15척, 마린온 상륙기동헬기(MUH-1)와 육군 치누크(CH-47), 공군 수송기(C-130) 등 항공기 20여대가 투입됐다. 특히 25일 상륙작전의 중요 국면인 결정적 행동 단계에선 상륙함, 수송기, 헬기, KAAV, 공기부양정(LSF)에 탑승한 해병대 상륙군이 해군 함정의 함포 지원과 공군 전투임무기, 육군 공격헬기의 엄호를 받으며 상륙목표해안에 상륙했다. 박태상 상륙군 대대장(중령)은 "이번 합동상륙훈련을 통해 상륙작전 임무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 합동전력 운용능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었다"면서 "훈련성과를 바탕으로 적에게는 두려움을 주고, 국민에게는 신뢰를 줄 수 있는 완벽한 전투준비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결정적 행동' 훈련은 상륙작전 수행단계에 따라 '병력과 장비의 탑재 연습, 작전구역으로 이동, 해상·공중 돌격' 등의 순으로 진행하고, 이후 육상작전으로 전환해 지상작전사령부와의 연결작전으로 시행하고 있다. 해군·해병대는 이번 훈련 성과를 바탕으로 상륙작전 계획수립 절차와 합동전력 운용 절차를 발전시켜나갈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4-25 15:49:36[파이낸셜뉴스] 이기식 병무청장이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육군 56사단 공병대대를 방문해 올해 서울지역 충무훈련 중 불시 병력동원소집 집행상황을 확인·점검했다고 24일 밝혔다. 불시 병력동원소집훈련은 사전 입영일을 지정하지 않고 소집일 하루 전까지 동원 미지정 예비군에게 통지서를 교부하고 불시에 입영하도록 해 동원 절차를 숙달하는 훈련이다. 병무청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전시대비 계획인 충무계획의 실효성을 점검·보완하기 위해이달 22~26일까지 5일간 서울에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군 동원계획의 실효성을 점검하기 위해 전시와 유사한 상황을 조성, 그동안 각각 실시했던 병력 및 물자동원 훈련을 통합하는 훈련으로 시범 실시된다. 이 청장은 "유사시 병력 및 물자동원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조체계를 공고히 하고, 유사시 완벽한 동원태세 확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병무청은 민·관·군의 비상시 대처 능력 배양과 동원태세 점검을 위해 동원예비군을 실제 동원하는 불시 병력동원소집훈련을 국방부와 함께 실시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4-24 16:28:34【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첨단 국방드론/UAM 산업지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경기 포천시가 민관군 첨단 드론교육훈련센터 구축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민군 상생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24일 포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3일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첨단 국방드론 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민관군 첨단 드론교육훈련센터 구축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시가 추진하는 첨단국방드론방위산업 인프라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의 일환으로 추진한 이번 착수보고회에는 대진테크노파크, 경복대학교, 육군 관련 부서 관계자가 참석해 용역의 추진 방안과 민군 상생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연구용역의 주요 내용은 △군의 신속한 드론 전력화에 기여해 포천시가 국방 드론의 메카로 성장하는 방안 △경찰·소방·산림 등 공공분야의 훈련 체계 구축 방안 등이다. 백영현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용역을 통해 포천시의 미래를 책임질 첨단산업의 육성뿐만 아니라 국가안보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지역 발전을 위한 민관군 상생의 방안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포천시는 첨단 국방드론/UAM 산업지구 조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은 아시아 최대 훈련장인 승진과학화 훈련장을 비롯해 다락대 시험장, 한미동맹의 상징인 로드리게스 사격장이 위치한 명실상부 우리나라의 핵심 국가안보 요충지로 꼽힌다.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5개소가 지정돼 있는 등 첨단국방드론방위산업 유치에 최적의 여건을 가지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4-24 13:01:54[파이낸셜뉴스] 공군은 한미 양국 군의 우주통합팀이 한미 연합편대군종합훈련(KFT)에 처음 참가해 우주영역에서의 임무·작전을 지원하는 절차를 숙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공군에 따르면 KFT 훈련은 전북 공군 군산기지에서 지난 1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일정으로 우리 공군작전사령부 우주작전대대와 주한 미 우주군(USSFK)이 한미 우주통합팀을 이뤄 진행하고 있다. 우주통합팀은 적의 위성통신 방해행위를 감시·대응하고, 아군의 위치정보시스템(GPS)의 정확도 향상과 공격편대군, 긴급표적처리 등 여러 임무와 연계해 적의 GPS 재밍 도발 상황을 상정한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미국 우주군이 자국 우주감시자산을 통해 수집해 보내온 정보를 함께 분석, 재밍 좌표와 영향성 정보 등을 아군 전력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했다. 관련 정보는 한미 공군 전투기 등을 동원한 적 지역의 재밍 원점, 방공망과 주요 군사기지 등을 정확히 타격할 수 있는 정보가 된다. 박정근 공작사 우주작전전대창설준비대장(중령)은 "이번 훈련 참가를 통해 우주, 사이버, 전자기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개되고 있는 적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양국 간 우주전력의 통합된 작전수행능력을 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우주통합팀은 여러 연합·합동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우주작전이 한반도에서 항공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우리 군은 지난해 12월 군사정찰위성 1호기에 이어 이달 8일 2호기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우주통합팀은 이 같은 군사정찰위성을 활용한 전력화를 진행 중이며, 향후 임무·작전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논의했다. 2022년 창설된 공작사 우주작전대대는 공군 부대 4곳에 설치돼 운영 중인 전자광학감시체계를 활용해 우주물체를 감시하고, 식별된 우주 위협을 전파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등 공군의 우주작전에 있어 핵심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공작사 우주작전대대는 공군의 우주영역에 대한 상황인식과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안에 우주작전전대로 확대·창설될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4-24 10:29:02한화시스템은 지난달 도산안창호급 잠수함의 모의훈련을 위한 전술훈련장 구축 작업을 마치고 본격 운용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에 따르면 이번 전술훈련장은 도산안창호급 잠수함 항해·전술 훈련을 지상에서도 가능하도록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도산안창호급 잠수함은 지난 2018년 국내 설계·기술로 건조된 첫 3000t급 잠수함으로 우리나라의 잠수함 건조사업인 장보고-III(KSS-III) 사업을 통해 개발됐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4-23 18:35:55[파이낸셜뉴스] 합동참모본부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은 대테러특공대인 특수전사령부 예하 707특수임무단을 찾아 "그 존재만으로 적에게 두려움을 줄 수 있도록 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실전적인 훈련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합참에 따르면 김 의장은 특전의 군사대비태세와 707특수임무단의 특수작전 훈련현장을 점검하고, 707특수임무단이 "전시 적 지도부를 신속히 제거하는 세계 최정예 부대"라고 격려했다. 이어 "특전사는 적 도발 억제 및 국가·국민 보호의 핵심전력으로 전·평시 및 유사시 가장 위험한 곳에서, 가장 결정적인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작전수행 절차를 철저히 숙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적 도발 위협과 북한에 의한 테러 가능성이 점증함을 인식하고, 상황 발생 시 즉각 출동해 적을 제압할 수 있는 훈련 수준을 유지할 것"도 주문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4-23 15: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