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2750선을 지키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불기둥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4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3% 오른 2752.02에 거래 중이다. 전 거래일 대비 1.46% 상승한 2770.27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2750선으로 내려와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40억원, 6299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8585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다. 특히 SK하이닉스(4.05%), 네이버(2.28%), KB금융(2.14%) 등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카카오(0.64%), LG화학(0.50%), 삼성바이오로직스(0.26%) 등도 강보합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0.78%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는 손해보험(7.89%), 전기장비(4.11%), 출판(2.36%), 화장품(1.80%) 등이 강세다. 반면 해운(-6.69%), 문구(-4.43%), 증권(-0.90%) 등이 떨어지고 있다. 이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6% 오른 869.5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억원, 743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516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5-16 14:23:40[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덕분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 오른 2758.7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6% 상승한 2770.27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80억원, 545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7544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간밤 미국의 4월 CPI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덕분이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4월 CPI가 전년 대비 3.4%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3.4%)에 부합한 수치다. 전월과 비교하면 0.1%p 떨어졌다. 올해 들어 CPI가 전월 대비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이에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1.40%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0.88% 올랐으며, S&P500지수는 1.17%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전 거래일 대비 4.59% 오른 19만3800원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네이버(2.28%), 카카오(1.18%), 삼성전자(0.38%), 현대차(0.20%) 등도 강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0.52%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손해보험(6.12%), 전자장비(2.75%), 에너지(2.74%), 은행(2.50%) 등이 강세다. 반면 해운(-6.38%), 석유가스(-0.59%), 조선(-0.55%) 등은 하락하고 있다. 이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8% 오른 871.4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1억원, 783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1054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5-16 10:56:00[파이낸셜뉴스] 코스피, 39.93p(1.46%) 오른 2770.27 출발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5-16 09:06:36코스피지수 2700선을 기점으로 개인 투자자의 매매 패턴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2700선 아래에서는 공격적인 매수세로 반등에 힘을 보탰지만 정작 2700선을 회복한 뒤에는 주식을 내다파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개인은 올해 코스피시장에서 13조9000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코스피지수 2500선이 무너졌던 1월에는 2조8611억원을 순매수했지만 2680까지 오른 2월에는 8조4119억원을 순매도했다. 2700선 중반까지 오른 3월에도 6조588억원어치를 팔았고, 코스피지수가 2600선대로 내려온 4월에는 46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가 2700선을 되찾은 이달에는 다시 매도 우위로 돌아서 지금까지 2조4958억원어치를 팔았다. 특히 2700선 위에서의 매도세가 뚜렷하다. 올해 들어 코스피지수가 2700선을 돌파했던 구간은 지난 3월 21일~4월 11일과 5월 7일 이후다. 3월 11일~4월 11일(15거래일) 개인은 무려 5조273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5월 7일 이후의 매도 규모도 2조5231억원에 달한다. 이날도 코스피지수가 2730선.34로 마감했지만 개인들은 1872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코스피지수 2700선 위에서는 차익실현에 집중했다는 얘기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5-14 18:13:20[파이낸셜뉴스] '내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너' 임재범의 '너를 위해'가 떠오르는 한 주다. 부처님오신날(15일) 휴장, 미국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지속되는 분위기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11% 오른 2730.3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21% 오른 2732.98에 출발해 별 차이 없이 2730선에서 장을 마쳤다. 전날(13일)에도 코스피는 0.02% 하락한, 약보합세로 장을 마친 바 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52억원, 119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186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SK하이닉스(0.82%) △현대차(0.61%) △셀트리온(0.05%) △포스코홀딩스(0.63%) △삼성SDI(1.27%) △LG에너지솔루션(1.05%) △네이버(0.05%)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0.13%) △기아(-0.35%) △KB금융(-2.45%) 등은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등락 없이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7.72포인트(0.90%) 오른 862.15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11억원, 63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253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 △에코프로(3.05%) △알테오젠(6.14%) △클래시스(1.06%) △HPSP(0.14%) 등은 상승한 반면 △엔켐(-2.16%) △리노공업(-0.52%) △레인보우로보틱스(-0.17%) △HLB(-3.47%) 등은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과 셀트리온제약은 등락 없이 거래를 마쳤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여전한 관망세가 이어졌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대중 철강, 전기차 관세 인상 소식에 테슬라가 강세를 보이자, 국내 철강과 전기차 관련 업종이 코스피의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이날 증시는 외국인이 선물 순매수 전환에 상승 마감했다"며 "다만 물가 경계감에 현물 매수 규모는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5-14 15:55:31[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14일 오전 2730선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45분 현재 전날보다 0.04% 내린 2726.13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21% 오른 2732.98으로 출발했으나 이내 2720대로 내려서는 등 제한적인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피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11억원, 3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485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부처님오신날(15일) 휴장과 미국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지속되는 분위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보합세를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0.92%), POSCO홀딩스(0.50%), SK하이닉스(0.44%)가 강보합세를, 삼성전자(-0.13%), 현대차(-0.20%), 셀트리온(-0.52%)가 약보합세를 보이는 중이다.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KB금융(-3.43%)과 기아(-1.05%)는 내림세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 오른 864.03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35% 오른 857.44로 시작해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16억원, 539억원의 순매수를, 개인은 1244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196170)(3.83%), 에코프로(086520)(5.47%), 리노공업(058470)(3.95%), HLB(028300)(2.24%) 등이 오르고 있다. 엔켐(348370)(-2.83%), 신성델타테크(065350)(-1.35%) 등은 하락세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휴장을 앞두고 전반적 거래가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매파 발언에 따른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심리 등으로 정체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잇따른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에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전장보다 각각 0.21%, 0.02% 내린 반면 나스닥지수는 0.29% 상승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5-14 10:52:12[파이낸셜뉴스]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코스피지수가 약보합 마감했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2p(0.02%) 하락한 2727.21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7.57p(0.28%) 상승한 2735.20에 개장한 지수는 하락 전환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3억원, 173억원어치 순매수 했다. 반면 개인은 170억원어치 팔아 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1.17%), 현대차(1.04%), KB금융(2.27%) 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1.52%), LG에너지솔루션(-0.91%), 삼성바이오로직스(-0.76%), 기아(-0.35%), 셀트리온(-1.40%) 등이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수요일 휴장으로, 화요일 밤 파월 의장 발언과 수요일 밤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의 영향이 한꺼번에 반영될 수 잇다는 부담감에 관망세가 심화됐다"며 "다만 실적 모멘텀이 나타난 음식료, 밸류업 정책 기대감에 따른 금융, 미중 무역갈등의 반사 수혜 기대감 작용한 조선 업종 등의 상승세에 낙폭은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73p(1.13%) 하락한 854.4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1p 상승한 866.67에 개장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74억원, 875억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개인이 나 홀로 2051억원어치를 순매수 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5-13 16:19:20[파이낸셜뉴스]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오는 15일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는 가운데 관망세가 짙어질 전망이다. 13일 오전 10시 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84p(0.21%) 오른 2733.47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57p(0.28%) 상승한 2735.20에 개장했다. 이 시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221억원, 40억원어치를 순매수 하고 있다. 개인은 1128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1.56%), 삼성바이오로직스(0.38%), 현대차(1.86%), 기아(1.23%) 등이 오름세다. 반면 삼성전자(-0.25%), LG에너지솔루션(-1.04%), 셀트리온(-0.93%), POSCO홀딩스(-0.25%) 등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7p(0.60%) 내린 859.0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2.51p(0.29%) 오른 866.67에 개장했지만 하락 전환 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064억원어치를 순매수 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5억원, 241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오는 15일 발표될 물가 지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선 4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이 3월보다 둔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3월 CPI도 예상과 달리 인플레이션 반등 추세를 보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꺾인 바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증시는 CPI 전후로 변동성은 빈번하게 출현할 것으로 보이나, 위험선호심리는 훼손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실물 지표 결과와 국내 금융주 실적, MSCI 반기 리뷰 결과 등을 확인해가면서 증시 내에서 업종간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5-13 10:07:34'KCGI 공모주하이일드 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 펀드는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 추천할 만하다. 신용등급 BBB+ 이하의 하이일드 채권에 펀드 자산의 45% 이상을 투자할 때 주어지는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을 활용, 공모주 투자 수익을 극대화한다. 연도별 공모주의 상장일 수익률 데이터를 평균해보면 코스피지수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해에도 공모주 투자는 비교적 일정한 수익률을 창출했다. 12일 KCGI자산운용에 따르면 KCGI 공모주하이일드 펀드는 지난달 2일 설정된 공모주 투자펀드다. BBB+ 이하 등급의 하이일드 채권에 펀드 자산의 45% 이상을 투자하는 만큼 코스피시장 공모물량의 5%, 코스닥 공모주는 10%까지 우선 배정받을 수 있다. KCGI자산운용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0~2023년 진행된 공모주의 평균 경쟁률은 950대 1이다. 2020년 956대 1, 2021년 1136대 1, 2022년 775대 1, 2023년 934대 1 등이다. 지난 2월 청약이 완료된 에이피알(APR)은 청약경쟁률 1112대 1을 기록하며 청약증거금이 14조원이나 몰렸다. 청약수 10주 기준 균등 배정 주식수는 0.06주에 불과했다. 펀드의 경우 소액으로도 공모주 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 KCGI운용의 설명이다. KCGI운용의 기존 공모주 투자 성과도 우수한 편이다. 2022~2023년 KCGI운용은 97건의 공모주 투자에 참여, 수익(상장일 공모가 대비 시초가격이 높은 경우) 거래가 92건에 달했다. 승률로는 95%에 해당한다. 시장의 평균 승률(81%)과 비교해 14%포인트 높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상장하는 기업들은 통상 애널리스트의 커버리지가 많지 않아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상장 과정에서 로드쇼 미팅을 대표이사 혹은 핵심 경영진이 직접 주재하는데 기업미팅 중심의 바텀업(bottom-up) 운용 경험과 역량이 축적된 KCGI운용의 강점을 살리기에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KCGI운용은 기업분석 결과를 토대로 공모주 배정 참여 여부 및 의무보유 확약기간을 결정한다. 일반적으로 공모주 펀드는 청약에서 배정받은 주식을 상장일 혹은 의무보유 확약 종료일에 매도하기 때문에 펀드 내 주식 비중은 매우 낮은 수준으로 유지된다. 주요 포트폴리오는 45% 이상을 차지하는 하이일드 채권과 전체 채권 비중이 60%를 넘도록 하기 위해 편입한 15% 내외의 일반 채권이다. KCGI운용의 김형석 책임운용역(주식부문), 정슬기 책임운용역(채권부문)은 "앞으로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 LG그룹의 IT서비스 계열사 LG CNS, 헬스앤뷰티(H&B)스토어 1위 회사인 CJ올리브영 등을 비롯해 2023년 상장을 추진했으나 이커머스 업황에 대한 둔화 우려로 중단됐던 컬리, 오아시스마켓 등 다수가 상장을 대기하고 있다"며 "공모주 펀드의 수익 창출에 긍정적인 시장 환경이 펼쳐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5-12 18:12:16[파이낸셜뉴스] 한 달여 만에 코스피지수가 2700선을 되찾은 가운데 추세적 반등을 이어갈지 주목이 쏠린다. 증권가에서는 오는 15일 발표될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증시 향방을 좌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증권가가 제시한 이번주 코스피 예상 밴드는 2650~2770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 대비 1.91% 상승한 2727.63에 거래를 마쳤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다시 커지면서 지난달 11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2700선을 넘어섰다. 코스닥지수는 0.17% 내린 864.16에 마쳤다. 미국 4월 고용지표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난 점이 금리인하 기대의 불씨를 되살렸다. 특히 금리 호재에 내년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단가가 올해보다 10%가량 상승할 수 있다는 소식이 겹치며 반도체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달 16일 이후 처음으로 8만원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이번주 증시는 미국 4월 CPI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4월 CPI가 전월 대비 0.4%, 전년 동기 대비 3.4% 상승한 것으로 추정했다. 앞서 3월 CPI 상승률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금리인하 개시 시점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확산시킨 바 있다. 대싱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임금상승률 둔화에 이어 CPI 둔화가 확인될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디스인플레이션 기대가 되살아날 수 있다"며 "통화정책 불안심리가 완화되면서 코스피는 기술적 반등 시도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SK증권 강재현 연구원은 "미국 3월 물가에 이어 4월 물가까지 예상치를 넘는다면 재차 금리가 상승하면서 증시는 단기 조정을 받을 수 있다"며 "하지만 예상보다 물가 데이터가 약한 것으로 확인되면 고밸류 업종이나 경기민감·구조적 성장업종 간의 순환매가 나타나면서 재차 상승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CPI와 함께 17일 발표될 중국 4월 실물지표 결과가 증시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 실물지표가 크게 부진했던 3월에 이어 4월에도 시장 예상치를 밑돌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다. 이경민 연구원은 "4월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 증시 발목을 잡을 수 있다"며 "결과에 따라 단기 등락을 감안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또 다른 상승 모멘텀으로는 실적이 꼽힌다. 오는 22일 발표될 엔비디아의 실적이 반도체를 비롯한 인공지능(AI) 관련 종목들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 김영환 연구원은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시장 눈높이가 높은 상황에서 발표 전까지 변동성이 큰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며 "엔비디아 실적이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충족하는 것을 확인한 이후에 미국 AI 관련주 및 국내 반도체 주식들의 상승 동력이 확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5-12 12:5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