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에 따른 부동산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재건축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21일 부동산114가 발표한 12월(12월14일 대비 12월21일)아파트 주간수익률에 따르면 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는 직전주 대비 0.03% 상승했다. 세 부담 감축과 재건축 규제완화 예상으로 강남권 매물이 회수되면서 호가가 올랐기 때문이다.
■매매가 동향
강동(-0.03%), 서초(-0.04%) 등이 소폭 하락세를 나타낸 반면 재건축단지들이 대거 포진한 강남(0.01%), 송파(0,32%) 등이 오름세를 기록하며 전국적인 상승세를 이끌었다.
매매 가격은 전체적으로는 제자리 걸음을 했다. 서울·수도권이 보합세를 이어간 가운데 신도시지역만 0.02% 하락했다.
서울은 마포(-0.09%), 영등포(-0.08%), 양천(-0.06%), 강동(-0.04%), 서초(-0.0.2%), 강서(-0.02%) 등이 내렸다. 이 중 강서구 화곡 2주구는 입주물량 증가로 약세를 나타냈다.
강북(0.19%), 종로(0.07%), 송파(0.06%), 노원(0.04%), 도봉(0.04%), 동대문(0.04%) 등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강북구는 드림랜드 공원화 계획, 재개발 지정 기대로 미아동 신일해피트리 단지가 가격이 올랐고 종로구 옥인동 옥인아파트는 인왕산 자연공원 복원으로 철거되면서 특별분양권 가격이 상승했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 5단지 재건축은 매물이 회수되면서 호가가 상승했지만 가격 차이가 커서 실거래는 이뤄지지 않았다.
신도시는 평촌(-0.06%), 분당(-0.02%), 산본(-0.01%), 일산(-0.01%)이 하락했고 중동(0.01%)만 유일하게 상승했다. 중동지역은 금강주공 56㎡는 250만원가량 오르는 등 소형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수도권은 화성(-0.03%), 수원(-0.06%), 하남(-0.05%), 의왕(-0.05%),용인(-0.03%), 안양(-0.02%),안양(-0.02%),고양(-0.02%) 등이 하락했고 양주(0.09%), 광명(0.07%), 안산(0.07%), 이천(0.07%), 의정부(0.06%), 인천(0.04%) 등은 올랐다. 양주시는 양주와 덕정사이를 잇는 경원선 덕계역 개통으로 덕계동 신우와 범양마더빌 1,2단지가 100만∼500만원 올랐다. 광명시는 하안동 주공고층 1단지 소형의 경우 250만∼350만원 상승했고 의정부시는 신곡동 주변으로 경전철 호재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세가 동향
전세시장은 비수기 영향으로 서울, 신도시, 수도권이 일제히 하락했다.
서울은 강서(-0.25%), 성동(-0.17%), 서초(-0.09%), 구로(-0.08%), 강동(-0.07%), 영등포(-0.06%)이 내린 반면 양천(-0.09%), 강남(0.08%), 중랑(0.08%), 송파(0.04%), 종로(0.03%) 등은 상승했다.
서울 성동구 금호동 4가 금호대우는 비수기 영향으로 전세 수요가 줄면서 많게는 2500만원가량 떨어졌다.
/winwin@fnnews.com 오승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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