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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디지털시대 컨버전스 주도권을 확보하지 못하면 도태된다.”
LG CNS 김대훈 사장은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엔트루월드 2010’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기업들은 디지털 컨버전스의 시대 IT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사장은 “지난 10년동안 IT융합은 IT와 이종산업간 융합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그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IT와 다른 산업을 결합시켜 숨겨진 고객수요를 실현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실제로 신용카드와 통신이 결합해 모바일 금융이 태동하고 있는 것이 그 좋은 사례”라며 “미래 성장을 이끌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사장은 “과거에는 기업의 경쟁구도가 ‘산업내 기업간’에 이뤄졌지만 컨버전스 시대에는 ‘비즈니스 모델간’으로 바뀌고 있다”며 패러다임의 전환을 강조했다.
또 해외 기조연설자로 초빙된 런던 비즈니스 스쿨 도널드 설 교수는 “미래 10년의 불확실성이 큰 시대에 기업들은 민첩성과 맷집이라는 두가지 요소를 통해 현재의 혼돈을 기회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해 관심을 모았다. 이날 행사엔 IT업계, 학계 주요 관계자 1500여명이 참석했다. /kwkim@fnnews.com김관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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