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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베이비부머 퇴직예정자 인생 2모작 대비 교육 마련

【 대구=김장욱기자】대구시가 베이비부머세대(1955~1963년생) 공직자의 본격적인 은퇴를 앞두고 이들을 위한 '인생 2모작 대비 교육과정'을 마련, 눈길을 끈다.

대구시 공무원교육원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퇴직예정 공무원 40명을 대상으로 '퇴직대비 제2의 인생설계' 과정을 신설·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퇴직을 5년 이내 앞둔 공무원들은 누구나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이 과정은 베이비부머세대(대구시 전체 재직인원의 32.9%, 시 본청은 40.7%에 해당)가 앞으로 2년 뒤부터 퇴직을 하게 됨에 따라 이들을 대상으로 퇴직 후의 생활에 보다 잘 적응하고 성공적인 노년기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교육과정 참가자들은 이미 퇴직한 선배공무원과의 대화시간을 통해 퇴직에 대한 준비 자세와 성공 경험을 들음으로써 막연한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한다. 또 멋있는 노후를 위한 패션스타일, 칭찬기술, 사회적 역할 찾기,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창업, 자산관리, 연금정책, 건강한 노후를 위한 노인성 10대 질병과 예방 등 퇴직 이후 실제적으로 필요한 내용을 중점으로 학습하게 된다.


특히 도시민이 퇴직 이후 자연과 함께하는 생활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반영, 귀농귀촌종합센터와 농업기술센터의 협조를 받아 성공적인 귀농귀촌 전략과 지원정책에 대한 강의와 함께 귀농 현장도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배효식 대구시 공무원교육원장은 "인생 100세 시대를 맞아 고령사회에 접어드는 우리 사회에서 퇴직준비 교육은 평생교육 차원에서도 중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지속적으로 실시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퇴직대비 제2의 인생설계 2기 과정을 하반기(10.7~11)에도 운영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