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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아리 위 물개 포착, ‘물개는 십년 감수, 상어는 굴욕’

백상아리 위 물개 포착, ‘물개는 십년 감수, 상어는 굴욕’
백상아리 위 물개.

'백상아리 위 물개' 사진이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었다.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는 사진작가 데이비드 젠킨스(41)가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앞바다에서 촬영한 백상아리와 그 코 끝에 앉아있는 물개의 모습이 담긴 사진에 대해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물개 한 마리가 자신을 잡아 먹으려는 거대한 백상아리의 입을 피해 코 위에 아슬아슬하게 올라타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젠킨스는 백상아리 투어 도중 우연히 이들의 모습을 포착했다.
젠킨스에 따르면 물개는 상어의 코 위에서 점프해 물속으로 달아나면서 위험한 상황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젠킨스는 "물개는 물개섬에서 먹이를 찾아 바다로 나가며 상어는 그들을 쫓는다"며 "상어는 등 부위가 어두워 잘 보이지 않아 물개가 상어를 먼저 발견하기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백상아리는 길이 6m에 무게 2톤이 넘는 육중한 몸을 갖고 있지만 먹이를 사냥할 때만큼은 최대 속도 시속 40km 이상까지 헤엄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