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지하철 내 대합실에 열차 위치 정보를 알 수 있는 시스템이 설치된다.
인천교통공사는 22일 경인교대입구역 대합실에서 전국 최초로 'Wi-Fi를 활용한 대합실내 열차위치정보 표출시스템'에 대한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 시스템은 근거리 무선통신(Wi-Fi)을 이용해 행선안내장치의 열차위치정보를 대합실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표출하는 시스템이다.
인천도시철도 역사 내 승강장에는 행선안내게시기가 설치되어 있지만 대합실에는 아직 설치가 되지 않아 고객들이 열차 이용 시 도착시각과 열차 위치정보를 몰라 불편을 겪었다.
이 시스템은 기존 시스템에 비해 배관 및 배선이 불필요하고 설치가 용이하다는 것 이외에 자체 프로그래밍과 디자인으로 표출영상을 제작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한 화면에 상·하행을 구분해 열차 정보를 표출할 수 있고 총 5개역에 대한 열차 위치정보와 함께 열차 도착 시 국·영 혼용표출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인천교통공사는 시연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들을 반영해 11월 하순께 인천도시철도 1호선 간석오거리역 대합실에 시범 설치한 후 전역사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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