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8일 동원산업에 대해 1·4분기 이익은 예상보다 부진할 전망이지만 2·4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A와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2014년 1·4분기 동원산업의 지배순이익은 전년동기비 27.8% 감소한 208억 원에 그칠 전망인데 이는 기존 추정치를 15.3% 하회하는 것"이라며 "부진의 이유는 이 회사가 100%소유하고 있는 미국 통조림 사업의 판촉비가 증가한 탓"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 개선은 2·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전망으로 선망어선 2척 교체 조업에 따른 어획량 증가가 가시적이기 때문"이라며 "최신 선망어선은 기존 선단보다 50% 정도 생산성이 높은데다 해외 합작법인에 감가상각이 종료된 어선을 매각할 예정에 있어 이익이 반등할 가능성이 더욱 높다"고 전했다.
그는 "어가 하락에 따른 어업 부문의 수익성 하락에도 동원산업은 향후 어선 투자를 확대해 나갈 전망"이라며 "2015년에도 어선 2척 교체가 예상되며, 매년 2척 이상의 어선 발주가 이어질 전망으로 어선 교체가 완료될 경우, 동원산업의 어획능력은 해외 합작법인을 포함해 지금보다 70% 이상 향상될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어선 교체 주기 초입으로 향후 어선 교체 확대에 따른 어획량 증가 가시적"이라며 "1·4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을 하회할 전망이나 이보다는 어선 투자의 지속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고 어획 증가와 비례해 수산 가공업도 활성화된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