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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 지역별 대표 피서지] 울산 ‘일산해수욕장’/기암절벽·소나무 아래서 해수욕·삼림욕 한번에

[강추 지역별 대표 피서지] 울산 ‘일산해수욕장’/기암절벽·소나무 아래서 해수욕·삼림욕 한번에
울산 동구 도심에 위치한 일산 해수욕장과 대왕암공원은 해수욕과 삼림욕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가족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일산해수욕장과 대왕암 전경.

【 울산=김기열 기자】 울산 일산해수욕장과 인근 대왕암공원은 무더위에 지친 여름 가까운 도심에서 시원한 해수욕과 아늑한 삼림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모래질이 양호하며 중앙에 시내가 흘러 담수욕을 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도심에 위치한 데다 수심은 매우 낮고 경사가 거의 없어 가족 물놀이를 즐기기에 딱이다.

해수욕장 주변은 대왕암공원(일산유원지)의 기암절벽과 송림을 끼고 있어 신선한 솔잎향을 맡으며 산책하면 온갖 시름이 사라진다.

일산해수욕장은 1㎞나 되는 반달형의 백사장이 원색의 동해바다와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연출해 태양이 작열하는 여름철이면 원색의 비키니를 입은 인파로, 봄가을 겨울이면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이 모래밭에 발자국을 새기느라 정신이 없을 정도로 이색적인 곳이다.

가는 방법은 울산시내에서 방어진 쪽으로 가다 현대자동차 공장이 끝나는 지점에서 삼거리가 나온다. 오른쪽에 해안가로 난 도로를 따라 직진해서 조금 가면 방어진항이 나오고 계속해서 2㎞ 정도 가면 대왕암공원(일산유원지)이 나온다.

일산해수욕장과 이웃한 대왕암공원은 도심 속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귀한 휴식처다. 한반도 동남단에서 동해 쪽으로 가장 뾰족하게 나온 부분의 끝 지점에 해당하는 대왕암공원은 그래서 동해의 길잡이를 하는 울기등대로도 유명하다. 하룻밤 등대 체험이 가능한 곳으로 특별함을 찾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공원 입구에서 등대까지 가는 600m의 산책길은 수령 100년 이상의 아름드리 소나무가 그늘을 만들고 있어 시원함과 아늑함을 선사한다. 이어 탁 트인 해안 절벽이나오는데 곧장 마주 보이는 대왕암은 하늘로 솟구치는 용의 모습 그대로다. 자세한 사항은 울산관광가이드 홈페이지(guide.ulsan.go.kr/main.do)나 울산시 동구청 문화관광(www.donggu.ulsan.kr/kor/donggu_tour)을 참조하면 된다.

kky060@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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