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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몸매 보정까지 올여름 ‘래쉬가드’ 인기 몰이

올여름 바캉스 패션으로 비키니보다 '가리는 패션' 래쉬가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래쉬가드는 기존 수상 스포츠 마니아들과 전문가들이 주로 착용하던 것으로, 몸매 보정은 물론 자외선 차단과 체온을 유지시켜주는 기능성이 더해져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5일 온라인 쇼핑몰 AK몰에 따르면 지난 5월 8일부터 한 달간 수영복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래쉬가드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4% 신장한 반면 비키니 판매량은 7% 성장하는 데 그쳤다. 특히 아동용 래쉬가드 판매량도 785%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래쉬가드 매출이 비키니 대비 약 3.5배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비키니 매출은 37% 더 높았지만 올해는 래쉬가드 매출이 비키니 매출을 무려 254% 추월했다.


AK몰 관계자는 "최근 유명 연예인들이 착용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래쉬가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져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의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며 "노출부담 없이 몸매를 보정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헤드는 생산량을 전년 대비 200% 늘렸다. 특히 지난 5월 입고부터 현재까지 매주 15% 판매 신장률을 보여 현재 5차 재주문이 진행 중이다.

김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