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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라섹수술 부작용, 원추각막증 개선한 수술법 성행

라식, 라섹수술은 각막을 절삭하는 방식으로 수술이 진행된다. 수술법 특성상 자신에게 맞는 교정량보다 더 많은 양의 각막실질을 절삭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안전한 잔여각막의 두께를 확보하지 못하게 되고 이로 인해 각막중심부가 안구 내 안압으로 인해 점차적으로 돌출되게 되는 원추각막증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원추각막증 부작용이 발생하게 되면 시력이 점차 저하되고, 심할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는 부작용이다.

이 원추각막증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부각되자 세계적인 안과전문의들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로 원추각막증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기타 다른 부작용들까지 보완한 스마일라식 등의 수술법이 등장했다.

스마일라식은 라식수술과 라섹수술의 부작용 문제를 개선한 차세대 시력교정술로서 유럽 등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수술과정을 살펴보면 각막표면을 투과해 각막실질에만 레이저를 조사하는 레이저를 사용한다. 이는 각막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하기 위해서 각막표면부터 절삭하고 시작해야만 했던 기존 라식, 라섹 수술법들과의 차이점이다.

각막표면은 그대로 유지한 채, 레이저를 투과시켜 내부에 교정량만큼 일부만을 정밀하게 분리하기 때문에 수술의 정확도를 높였을 뿐 아니라 충분한 잔여각막을 확보할 수 있다.

원추각막증 등의 부작용 우려를 낮췄으며 교정량이 많아 라식, 라섹수술을 받지 못했던 고도근시 환자나, 각막이 선천적으로 얇았던 환자들도 수술 받을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스마일라식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꼽히는 구형진 원장(강남 눈에미소안과)이 세계에서 가장 저명한 학회 중 하나에 이름을 올렸다.

구 원장은 다음달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유럽백내장굴절수술 학회(ESCRS)에 초청을 받아 집도한 스마일라식 수술결과를 발표하게 됐다.

또한 구형진 원장은 본 학회 내에서 진행되는 스마일라식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모더레이터로 선정됐다. 국내 의료기술의 수준과 위상을 더욱 높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