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내달 4일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적인 경제협력 방안을 비롯해 교역·투자 확대, 건설·에너지 협력,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28일 밝혔다.
양국은 1962년 10월 수교를 맺었으며 마키 살 대통령은 첫 방한이다.
청와대는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의 초청으로 6월3일~7일간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키 살 대통령은 공식 방한 중 정상회담 및 오찬, 정의화 국회의장과의 면담, 명예박사학위 수여 등의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양 정상은 회담에서 양국간 교역·투자, 해양수산, 건설·에너지, 과학기술·ICT, 개발협력, 문화·교육, 국제무대 협력 등 제반분야에서의 상생 발전을 위한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아프리카 정세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고 청와대는 덧붙였다.
세네갈은 정세안정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달성하고 있는 아프리카 내 모범 국가로서, '아프리카 개발을 위한 새로운 동반자관계'(NEPAD), '서부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의장국으로서 아프리카 및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확대해가고 있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이번 마키 살 대통령의 방한으로 세네갈 역대 대통령 모두가 방한하게 되는 등 우리와는 각별한 친분을 갖고 있다.
청와대는 "마키 살 대통령의 금번 방한은 양국간 정상외교를 통해 전통적 우호협력관계를 증진하고, 미래지향적 상생발전의 파트너로서 양자·다자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우리 기업의 서부아프리카 지역 진출의 기반을 조성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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