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가운데)이 학위기를 받고 김영섭 총장(오른쪽), 김재철 명예총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쟁의 폐허를 딛고 최첨단 국가로 발전한 한국은 세계 개도국들의 롤 모델이며 경험과 노하우는 긍정주의 메시지를 주었습니다."
지난 5일 오후 국립 부경대에서 명예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세네갈 마키 살(Macky Sall) 대통령은 "세네갈도 한국처럼 성장하기 위해 '세네갈 부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한국기업의 세네갈 투자협력은 물론 부경대와 세네갈 사이에 진행 중인 고등교육분야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세네갈 등 세계의 젊은이들을 초청해 교육하고 있는 부경대의 노력에 감사와 찬사를 드린다"면서 "한국에 초청해 준 박근혜 대통령께 감사드리며, 이처럼 아름다운 부경대에 와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정치 실현과 경제발전, 환경보호에 기여하고 한국과 세네갈의 산업·경제분야 상호협력에 이바지한 공로로 명예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마키 살 대통령을 비롯해 세네갈 수행각료 등과 김영섭 부경대 총장, 김재철 명예총장, 보직교수,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네갈 대통령에 대한 명예박사 학위수여는 10여년 전부터 부경대가 세네갈 수산공무원들을 초청해 수산기술·정책 연수를 하는 등 수산 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며 다져온 우호협력의 결실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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