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은 사법고시를 지금처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사법고시 존치 여부에 대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금처럼 유지해야 한다’는 답변이 전체 응답자의 61.3%에 이르렀다고 4일 밝혔다. ‘계획대로 폐지해야 한다’는 답변은 20.2%, ‘잘 모름’은 18.5%였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72.7%)에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72.2%), 대전·충청·세종(59.1%), 부산·울산·경남(58.5%), 경기·인천(56.1%), 광주·전라(52.9%)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20대(71.1%)에서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그 뒤로 50대(63.5%), 30대(62.3%), 40대(57.9%), 60대 이상(54.3%) 순으로 사법고시를 지금처럼 유지해야 한다는 답변이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무당층(69.1%)에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63.6% vs 27.1%), 새누리당 지지층(56.4% vs 20.7%) 순으로 사법고시를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다수였다.
마지막으로 정치성향별로는 중도층(69.3%)에서 ‘지금처럼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진보층(68.9%), 보수층(56.9%)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전화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응답률은 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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