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BBC뉴스 영상캡처
성난 야생코끼리에 마을이 '쑥대밭'이 됐다.
인도 동부 웨스트벵골주의 실리구리시에서 10일(현지시간) 숲에서 온 야생 코끼리가 마을을 습격해 주택 100여 채를 파손했다고 11일(현지시간) 영국 BBC가 보도했다.
약 1시간 가량 계속된 공격에 100여채의 주택은 물론 자동차, 오토바이 등 수십대가 부숴져 순식간에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주민들이 날뛰는 코끼리를 피해 도망치고, 많은 구경꾼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현장 촬영을 시도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당국은 마취 총을 사용해 코끼리를 포획했으며, 숲으로 돌려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물 전문가들은 코끼리가 개발로 서식지가 줄어들자 마을까지 내려온 것으로 보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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