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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콸콸.. 인천 단수 없이 수돗물 안정적 공급 가능

정수장 간 비상연결관로 수전설비 이중화 등 완료

【 인천=한갑수기자】인천지역에 365일 단수 없이 수돗물 공급이 안정적으로 가능해졌다.

인천시는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정수장 간 비상연결관로 공사와 성산가압장 수전설비 이중화 구축 보강공사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정수장 공사 등 비상상황 발생 시에도 섬을 제외한 인천 전 지역에 단수 없이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시는 부평, 남동, 공촌, 수산 정수장 등 시내 정수장 4곳에 대한 비상연결관로 공사를 2012년 시작해 지난해 완료했다.

또 시는 풍납취수장의 원수를 공촌정수장으로 보내는 성산가압장의 수전설비 이중화 구축 보강공사도 지난달 29일 완료했다.

이전까지 공촌정수장에 원수 공급이 중단되면 서구지역에 대한 단수 조치가 불가피했다.

시는 모든 정수장에 대해 고장 등으로 인한 긴급 공사 외에 매년 1회씩 정기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청소와 보수공사 등이 진행되는 정기 정수장 공사는 대략 1~2일이 걸리고 이 기간 수돗물이 단수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시는 정수장 간 비상연결관로 공사 등 이중화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앞으로 수돗물 단수의 원인이 되는 관로 파손을 막기 위한 송수 계통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사 완료에 따라 수계전환을 통한 무단수 급수 체계가 구축돼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