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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애보트, 백내장·노안 치료 '테크니스 심포니 연속초점 인공수정체' 출시

한국애보트, 백내장·노안 치료 '테크니스 심포니 연속초점 인공수정체' 출시


한국애보트 안과 사업부는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테크니스 심포니 연속초점 인공수정체'를 시판했다고 1일 밝혔다.

테크니스 심포니 인공수정체는 백내장 수술 후 환자에게 가까운 거리부터 중간 거리, 먼 거리에 이르기까지 연속적으로 우수한 시력을 제공하며 노안까지 치료하는 세계 최초의 연속초점 인공수정체다. 또한 한국애보트는 노안과 난시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환자를 위한 인공수정체인 '테크니스 심포니 토릭' 렌즈도 함께 출시했다.

백내장 치료를 위한 수술 시에는 안구내의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IOL)를 삽입하는데, 현재 백내장 수술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인공수정체는 대부분 단초점 렌즈로, 주로 멀리 있는 물체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 가까운 거리나 중간 거리의 물체는 잘 보이지 않는다. 이에 반해 심포니 렌즈는 모든 거리에서 시력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특수하게 설계됐다.

미국에서 29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 결과, 심포니 렌즈를 삽입한 환자군의 중간 거리와 가까운 거리의 시력이 테크니스 비구면 단초점 렌즈 환자들에 비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먼 거리 시력은 두 집단이 유사하게 나타났다. 또한, 심포니 렌즈군 환자들은 전반적으로 안경 착용률이 낮고, 다양한 조건의 조명 하에서도 더 높은 시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 반응 비율은 두 그룹간에 차이가 없었다.

성종현 한국애보트 안과사업부 대표는 "최신의 기술과 디자인이 적용된 심포니 렌즈를 국내 환자들에게 제공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심포니 렌즈가 주는 이점을 고려할 때 향후 많은 환자들이 심포니 렌즈를 선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심포니 렌즈는 현재 미국, 호주, 유럽을 포함한 전세계 50여 국가에서 사용 중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