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제약사 머크는 세계보건기구 (WHO)에 기부한 주혈흡충증 치료제 프라지콴텔 수량이 5억정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아디드잔에서 북서쪽 25㎞ 에 위치한 학교에서 머크 대표단, 세계보건기구, 아이보리 코스트 보건부가 함께 아이보리 코스트에서의 의약품 공급 시작을 발표했다.
머크의 주혈흡충증 치료 활동은 2007년도부터 시작되어 아프리카 35개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주로 학생들을 포함한 약 1억명 이상의 환자들이 지금까지 치료를 받았다. 머크 보드 멤버이자 헬스케어 사업 CEO인 벨렌 가리조는 "우리는 이 치명적인 질병이 박멸될 때까지 매년 2억5000정의 의약품을 공급할 예정으로,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현재까지 프라지콴텔 5억정을 기부했다"고 말했다.
한편 주혈흡충증은 전세계적으로 약 2억6000만명이 앓고 있는 질병이다. 특히 어린이의 감염률이 높고, 그 영향은 심각하다. 기생충으로 인한 질병은 성장을 저해하고 학습 장애를 초래하며 빈혈을 초래한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