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바나 트럼프 보그 표지모델
도널드 트럼프(70) 미국 대통령 당성인의 첫 번째 아내 이바나 트럼프(67)가 자신의 고향 체코의 대사 자리를 맡고 싶다고 밝혔다.
이바나 트럼프는 체코 출신 모델이자 기업인으로 도널드 트럼프오 1977년 결혼했다 15년 만에 이혼했다. 둘 사이에 장남 도널드 주니어, 장녀 이방카, 차남 에릭을 두고 있다.
이바나는 지난 11일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체코 대사를 시켜달라고 제안하고 싶다"며 "난 그 곳에서 태어났고 그 나라 언어를 쓴다. 다들 나를 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내 저서 3권은 25개 언어로 번역돼 40개국에 출판됐다. 난 내 이름 이바나로 유명해 졌다. 트럼프라는 이름은 필요하지 않다"고 전했다.
이바나는 트럼프의 세 번째 부인 멜라니아(46)가 영부인이 되는 것이 부럽지 않다고 일축했다. 그는 "멜라니아는 옷과 짐을 다 싸야 하기 때문에 부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백악관으로 거처를 옮기더라도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트럼프 타워 생활을 완전히 접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럼프는 본인 소유인 이 건물의 꼭대기층에 거주해 왔다.
이바나는 "그가 트럼프 타워를 포기할 거라고 보지 않는다"며 "아마 주민들이 불편을 겪기는 하겠지만 그가 해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바나는 "솔직히 말하면 트럼프 타워나 내가 뉴욕에서 사는 저택이 백악관 보다 훨씬 좋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많은 대통령들이 거기서 지냈다면 그도 살 수 있을 것"이라며 "그가 백악관을 금으로 장식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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