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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경제·문화교류개최 급물살

【베이징=조창원 특파원】한국과 중국간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갈등으로 미뤄졌던 각종 민간분야의 경제 문화 교류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양국간 사드 갈등 합의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 주석 간 정상회담 개최를 계기로 그간 미뤄왔던 행사들이 재개되는 모양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이징과 상하이 등 주요 도시에서 각종 행사들이 잇따라 열린다.

부산의 기업인과 관계 기관 등 100여명은 이날 상하이 펑셴구의 한국기업전용공간인 '상하이 중한 창업혁신파크'를 찾아 기관간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로써 부산지역 기업인들이 중국 진출 목적으로 '상하이 중한 창업혁신파크'에 입주하면 상하이시와 펑셴구로부터 법인설립, 인허가, 엑설러레이팅, 엔젤투자 등 지원을 받을 수 있다.

CJ 대한통운은 이번 주 중국 상하이에 중국 물류시장을 겨냥한 대규모 연구개발 단지인 CJ로킨 TES 이노베이션센터를 연다.

광주광역시는 상하이에 경제·문화 교류 협력을 위한 사무소를 개소한다.
이재영 전남지사 권한대행은 산시성과 교류를 위해 23일 방중한다. 중국 외교부 출입 기자들도 이달 말 방한 예정이다.

18일 상하이 푸단대에서는 국제교류재단(KF) 등의 주관으로 양국의 한국어 교육자들이 참가하는 포럼이 열리며 24일에는 베이징대에서 성균관대 중국연구소와 베이징대 연구소의 주관으로 '한중 차세대 정책전문가 포럼'이 열린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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