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윌스기념병원 관절센터 양성철 원장과 몽골인 환자 첸드수렝씨
[수원=장충식 기자]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인 수원 윌스기념병원 경기지역 병원으로는 최초로 외국인 환자 대상 유전자세포치료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술 받은 몽골 환자는 첸드수렝(여·65)씨로 지난해 8월부터 무릎 퇴행성관절염 증상이 시작됐다.
몽골 현지에서 물리치료를 받았지만, 증상이 호전되었다가 시간이 지나 다시 아프기를 반복했다.
그러던 중 첸드수렝씨는 몽골방송을 통해 유전자세포치료제에 대한 소식을 접하고, 몽골 현지 상담을 통해 한국에서 시술을 결정하고 수원 윌스기념병원에서 수수을 받았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무릎 관절의 뼈를 덮어주고 있는 관절 연골이 소실되어 뼈의 변형과 함께 통증이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으로 대부분 중년 및 노년층에 흔히 나타난다.
유전자세포치료제는 무릎 관절강내에 연골세포를 주성분으로 하는 유전자 세포 치료제를 직접 주입하는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무릎퇴행성관절염의 신개념 치료제로 최근 도입됐다.
첸드수렝씨가 시술한 유전자세포치료제는 골관절염의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을 조절하고 항염작용과 조직의 회복을 돕는 세포를 증식시켜 관절 내의 면역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데 기여한다.
이 치료제는 골절염이 악화되는 기전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데 주력하는 것은 물론, 1회 주사로 2년 이상의 통증 감소 및 관절 기능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어 기존 수술치료에 의존성이 높았던 무릎 퇴행성 관절염의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주목 받고 있다.
또 출혈이 없고 시술시간이 짧아, 시술 후 일상으로 복귀도 빠른 편이다.
첸드수렝씨는 “일상의 행복을 되찾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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