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보링 컴퍼니'가 자금 마련 등의 목적으로 2만대 한정 '화염방사기' 판매를 시작했다. [사진=일론 머스크 인스타그램]
■머스크 '화염방사기' 하루만에 37억원 수입올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47)가 '화염방사기' 판매로 하루만에 37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그는 지난해 자신이 세운 터널 굴착회사 '보링 컴퍼니'의 자금 마련을 위해 화염방사기 판매에 나섰다. 이 화염방사기는 알코올을 연료로 사용하고 약 30cm의 불을 뿜어낸다. 가격은 500달러(약 54만원)다. 그는 화염방사기를 직접 들고 불을 쏘는 모습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홍보하기도 했다. 화염방사기는 하루만에 7000대 이상 팔리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있다. 2만개 한정인 화염방사기가 완판되면 머스크는 1000만달러(약 106억5000만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보링 컴퍼니는 거대 땅굴을 뚫고 초고속 자율주행차를 운행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초기 자금 마련이 만만치 않아 보링 컴퍼니의 기념품을 팔아 일부 자금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20달러짜리 야구 모자 5만개를 팔아 한 달 만에 100만달러(약 10억6000만원)를 벌기도 했다.
■애플 아이폰X 올해 1분기 생산목표 절반.. 주가 뚝
애플(NASDAQ: AAPL)이 올해 1분기 아이폰X 생산 목표치를 절반으로 줄였다는 보도가 나오자 애플 주가가 2.1% 하락했다. 29일(현지시간) 일본 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X 생산 목표를 지난 11월 발표한 4000만대에서 2000만대로 줄인다고 부품생산 업체에 통보했다. 이로 인해 애플 주가는 2.1% 하락했으며 시장 가치는 지난 22일 이후 일주일 만에 460억달러(약39조3030억원)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애플이 지난해 말 불거진 아이폰X 배터리 게이트와 비싼 가격으로 인한 판매 부진 탓에 재고가 쌓여 생산속도를 줄이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국에서 개구리를 보살피는 게임 '타비카에루' 열품이 불고 있다. [사진=미 CNBC·타비카에루 스크린샷]
■中 모바일 게임 '타비카에루' 돌풍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 '개구리 신드롬'이 불고있다. 정식 출시도 되지 않은 일본산 게임 '타비카에루:여행 개구리'가 애플 앱스토어 게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타비카에루'는 일본 게임 개발사 히트포인트가 출시한 개구리 육성 게임이다. 게임 이용자가 개구리를 키우듯 보살피는 방식으로, 느닷없이 여행을 떠났다가 불시에 돌아오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픽과 스토리, 게임 조작 방식 모두 매우 단순하다. 히트포인트는 중국어 버전을 출시하지도, 홍보하지도 않았지만 타비카에루는 무서운 속도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중국 게임업계는 타비카에루의 인기 비결을 캐릭터의 예측 불가 행동과 기다림을 통한 힐링, 보살핌으로 인한 모성(부성)본능 자극 등으로 분석했다.
■구글, 인도네시아 차량공유 스타트업 '고젝'에 1070억원 투자
구글이 인도네시아 스타트업 '고젝'에 약 1억달러(약 1070억원)을 투자했다. 고젝은 오토바이·택시 기사와 승객을 즉각적으로 연결해주는 서비스로 인도네시아의 우버로 불린다. 현재 인도네시아 50개 주요 도시에서 활동 중인 고젝 기사는 40만명이 넘는다. 고젝은 확보한 오토바이 기사들을 활용해 택배, 배달, 장보기 등 다양한 영역으로 서비스를 다각화했다. 앞서 구글은 고젝을 구글맵의 차량 탑승 옵션으로 추가하기도 했다. 우버가 구글맵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체 지도 제작에 나섰기 때문이다. 구글은 우버의 초기 투자자였으나, 우버가 오래전부터 추진하고 있는 자율주행차 개발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 관계로 바뀌었다.
■뉴욕증시, 기록적 상승세 꺾여.. 올 들어 가장 큰 하락
미국 뉴욕증시가 최근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부담 등으로 하락했다. 2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7.23포인트(0.67%) 하락한 26,439.48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올해 들어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9.34포인트(0.67%) 낮은 2,853.53에, 나스닥 지수는 39.26포인트(0.52%) 떨어진 7,466.51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증시가 최근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영향으로 기술적인 조정을 받을 수 있다며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애플 등 주요 기업 실적 발표 전까지 관망하는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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