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누전과 화재위험에 상시 노출된 서민 거주지역 주택 4500여 가구에 대한 전기설비 안전점검과 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전기안전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와 사업 협력 협약을 체결, 이달 중 사업대상지 선정을 마무리한 후 다음달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 시행방식은 부산시에서 안전진단 수수료 2억4800만원을 부담하고, 한국전기안전공사에서 전기안전진단 후 누전차단기, 개폐기, 콘센트, 등기구(LED) 등 노후.불량 전기설비를 무상 교체하는 형태로 추진한다.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총 화재건수 중 19.2%가 전기화재다. 전기화재 중 주거시설화재 비율이 30.7%로 집계돼 서민거주지의 낡은 전기설비의 지속적인 점검과 개선의 필요성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