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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된 '중고' 에르메스 버킨백, 2억3000만원에 낙찰

10년된 '중고' 에르메스 버킨백, 2억3000만원에 낙찰
[사진=크리스티 경매 공식 홈페이지]

프랑스 명품 에르메스의 '버킨백' 중고제품이 2억3000만원이 넘는 고가에 낙찰됐다. 이는 유럽 경매 시장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가방이다.

12일(현지시간) 영국 BBC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10년 된 버킨백이 16만2500파운드(약 2억3400만원)에 낙찰됐다.

이 제품은 '2008 히말라야 버킨'으로 18캐럿짜리 백금 다이아몬드가 자물쇠에 박혀있다.

눈으로 뒤덮인 히말라야의 색깔과 유사한 나일 악어 가죽을 사용해 '히말라야 버킨'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중고지만 외관상 흠이 없는 이 제품은 30cm 너비로 오리지널 버킨백보다는 작다.


정가는 10만∼15만파운드(약 1억4400만∼2억1600만원)이다.

버킨백의 가격은 보통 7000파운드(약 1000만원)부터 시작하지만, 돈이 있다고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해 오랜 시간을 대기해야만 구입할 수 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