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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에 미끄러진 25t 덤프트럭, 도로 반대편 차량 덮쳐

중앙분리대 들이받고 넘어지면서 반대편 차로 달리던 차량 3대와 ‘쿵’

빗길에 미끄러진 25t 덤프트럭, 도로 반대편 차량 덮쳐
경남 창원에선 23일 오전 빗길에 미끄러진 25t 덤프트럭이 중앙분리대를 넘어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지면서 마주오던 차량 3대와 연쇄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경남경찰청
【창원=오성택 기자】 빗길에 미끄러진 25t 덤프트럭이 반대차선으로 떨어지면서 차량 3대를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오전 8시 30분쯤 경남 창원시 성산구 국도25호선 진해방면 삼정자육교 도로에서 A(54)씨가 운전하던 25t 덤프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반대차선으로 넘어지며 스파크 승용차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덤프트럭에 받친 스파크 승용차를 뒤따르던 또 다른 승용차와 1t트럭이 사고차량을 들이받는 2차 사고로 이어지면서 이 일대는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이 사고로 스파크 승용차 운전자 B(30·여)씨 등 3명이 머리와 어깨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이 부상자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이 사고 차량을 견인하기 위해 도로를 통제하면서 이 일대 도로가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었다.

경찰은 25t 덤프트럭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