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시 밤비노스 인스타그램]
무려 10개월 동안 머리를 감지 않고 지내는 호주 여성이 있다. 샴푸와 린스, 비누를 쓰지 않는 것은 물론 물로도 거의 씻지 않고 지내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부시 밤비노스. 남편과 두 자녀와 함께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에서 농장을 돌보며 살고 있다. 그녀는 ABC뉴스 기자와 리포터로 활동했고 결혼 후 자녀를 키우면서 현재는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열렬한 환경 운동가이기도 한 그녀는 지난해 연말 샴푸 등 인공 세제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운동인 '노푸(No Poo)' 운동에 동참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약 10개월간 머리를 감지 않고 있다. 샴푸와 린스, 비누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물론 물로 머리를 씻은 적도 불과 3번에 불과하다.
[사진=부시 밤비노스 인스타그램]
그렇다고 머리 관리를 전혀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바나나와 달걀을 섞은 마스크 팩으로 두피를 관리하고 유분과 피지는 베이킹파우더를 이용해 제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운 머릿결을 유지하고 있다.
그녀는 영국 매체 더 썬과의 인터뷰에서 "머리를 씻지 않는다고 해서 머리가 상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수질 오염의 주범인 화학 세제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방법으로 정결하게 머리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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