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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막

90개 나라에서 선수와 임원 등 4400여명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
9월 1일~14일까지 창원국제사격장과 진해 해군교육사령부 사격장서 개최

2018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막
2018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1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개회식을 열고 본격 경기에 들어간다. 사진은 지난해 대규모 리모델링으로 새롭게 단장된 창원국제사격장 모습이다./사진=창원시
【창원=오성택 기자】 국제사격연맹(ISSF)이 주최하는 ‘2018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보름동안 경남 창원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90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등 4400여 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특히 북한 선수단이 8월 31일 중국 베이징에서 항공기편으로 김해공항을 통해 창원에 입성했으며, 14개 종목에 1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개회식 직후 불꽃놀이 행사가 창원국제사격장 주변 밤하늘을 수놓을 에정인 가운데, 본격적인 경기는 2일부터 창원국제사격장과 진해 해군교육사령부 사격장에서 열린다.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 사격경기에 걸린 360개의 쿼터 중 60개가 걸려있는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러시아·독일·영국·노르웨이·핀란드·우크라이나·중국·인도·미국 등 사격강국들의 쟁쟁한 선수들이 총 출동한다.

우리나라는 진종오(KT)와 25m 속사권총 세계기록 보유자 김준홍(KB국민은행), 소총 간판 김종현(KT), 스키트 세계 3위 이종준(KT), 여자 권총 기대주 김민정(KB국민은행),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최영전(국군체육부대), 신현우(대구시설공단), 정유진(청주시청) 선수 등이 출전한다.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아쉽게 메달을 놓친 진종오 선수는 이번 대회 10m 공기권총과 신설 종목인 10m 공기권총 혼성경기에서 메달을 노린다.

한편 4년마다 개최되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1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형 국제스포츠 행사로, 아시아에서는 지난 1978년 서울에서 열린 제42회 세계사격대회 이후 40년 만에 처음 개최된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