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3시 14분께 인천시 서구 석남동 북항 인근 도색 전문업체인 대한에스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는 바람이 불면서 불길이 번져 대한에스피 공장과 옆 레미안 커텐창고 등 10개 업체 공장을 불태우고 5시간만인 오후 8시 14분께 꺼졌다.
7일 오후 3시 14분께 인천시 서구 석남동 북항 인근의 도색 전문업체인 대한에스피에서 화재가 발생해 10개 업체 공장을 불태우고 5시간만에 꺼졌다.
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대원 436명과 장비를 투입해 화재 발생 5시간만인 오후 8시 14분께 완전히 진화했다.
이번 화재로 다행히 인사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화재진압 중 소방관 1명이 낙하물에 좌측 어깨를 맞아 타박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번 화재는 대한에스피 공장(660㎡) 2층에서 발생해 강한 바람을 타고 주변으로 옮겨 붙으면서 레미안 커튼창고(7920㎡), RJ컨퍼니 가구창고(660㎡), RJ2컴퍼니(660㎡), 세진전자(396㎡), 원팩시스템(396㎡), 파이시스(495㎡), 더나은물류(660㎡), 삼오산업(660㎡) 등 9개 업체 공장을 전소시키고 세광로지스(462㎡) 공장을 반소시켰다.
인천소방본부는 화재 발생 1시간만에 대응2단계를 발령했으며, 오후 4시 31분에는 화재 최고 단계인 대응3단계를 발령했다. 중앙구조본부 시흥화학구조대에 무인방수파괴차와 산림청·경기소방에 헬기 등을 지원 요청하기도 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공장들이 밀집돼 있고 강한 바람이 불어 화재 피해가 커졌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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