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해군본부와 공동으로 15∼16일 제68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 기념행사를 중구 월미도 행사장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참전용사의 명예선양 및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이번 기념행사는 15일 오전 10시 자유공원에서 맥아더 장군 동상 헌화를 시작으로 전승기념식, 참전용사 감사오찬 순으로 진행된다.
맥아더 장군 동상 헌화는 박준하 인천시 행정부시장과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안병배 인천광역시의회 부의장, 전진구 해병대사령관을 비롯한 참전용사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한다.
전승기념식은 월미도 행사장에서 오전 11시에 거행되고 참전용사 대표 및 23개 참전국 국기 입장을 시작으로 전황 보고 영상 시청, 참전용사 회고사,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의 기념사와 박남춘 인천시장 축사,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되며 일반시민과 장병, UN참전국 무관단 등 1800여명이 함께 한다.
올해 참전용사 회고사는 인천상륙작전 당시 해병대 제1연대 작전관이자, 상륙돌격 소대장으로 참전한 이서근(95) 예비역 해병 대령이 맡아 당시 한국군과 UN군의 활약상을 생생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식 외에도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서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15일에는 ‘군악·의장대 시범 및 퍼레이드’와 인순이·바다·오마이걸 등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월미콘서트가 진행되며, 16일에는 해군홍보단과 비보이팀 등이 출연하는 ‘슈퍼스타 해군’과 ‘호국음악회’가 열린다.
이 밖에 ‘해군ㆍ해병대 체험관’, ‘군(軍) 전투식량 체험 및 인천상륙작전 역사관’, ‘UN참전국 문화체험관’ 등 다양한 주제의 안보전시장이 운영된다.
인천해역방어사령부에서는 2500t급 신형호위함 경기함(FFG), 4900t급 신형상륙함 천왕봉함(LST-Ⅱ), 400t급 유도탄고속함 한상국함(PKG) 등 3척의 함정을 공개해 안보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인천상륙작전 전승 기념식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15일 오전 10시 40분까지 월미도 행사장으로 오면 함께 할 수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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