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축제 활성화 및 주관 자치단체 독려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
KT 빅데이터를 기초자료로 분석, 정성 평가 통해 15개 축제 선정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세계축제협회(IFEA) 한국지부와 고려대 빅데이터융합사업단, KT 등이 공동 주최한 2018 대한민국 빅데이터 축제 대상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사진=진주시
【진주=오성택 기자】 경남 진주를 대표하는 ‘진주남강유등축제’가 2018 대한민국 빅데이터 축제 종합대상에 선정됐다.
진주시는 18일 세계축제협회(IFEA) 한국지부와 고려대 빅데이터융합사업단, KT 등이 공동 주최한 2018 대한민국 빅데이터 축제 대상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 “진주남강유등축제가 객관적인 지표인 빅데이터를 통해 종합대상을 수상한 것은 진주시민 모두가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올해 축제는 입장료 무료화로 전환되는 만큼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시민과 함께 세계 5대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제정된 ‘대한민국 빅데이터 축제 대상’은 지역축제 활성화 및 주관 자치단체를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KT 빅데이터를 기초자료로 분석한 뒤 정성 평가를 통해 15개의 축제를 선정했다.
특히 빅데이터를 활용한 축제 대상 선정은 객관적인 통계가 불가능한 지역축제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다.
정강환 IFEA 한국지부 회장은 “빅데이터를 축제 평가의 기본 골격으로 삼아 각 축제가 가진 콘텐츠와 마케팅 부분의 강점·조직 전문성·IFEA 평가지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분석을 했다”면서 “대한민국 축제 평가의 객관성과 축제의 경쟁력을 살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020년부터 새롭게 변하는 문화관광축제 육성 정책의 주요 지표 중 하나인 관광객 유치와 경제 활성화라는 산업적 관점에서의 빅데이터를 측정해 축제를 평가할 계획이다.
또 외지인과 외국인 관광객 수, 재방문 비율 등을 조사하는 등 객관적 추세를 지켜보며 글로벌 축제를 육성·지원한다는 방침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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