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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독일마을 맥주축제, 내달 6일 팡파르

환영퍼레이드·옥토버나이트·오리지널 수제맥주 등 풍성한 축제한마당

제9회 독일마을 맥주축제, 내달 6일 팡파르
내한민국 원조 맥주축제인 ‘제9회 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내달 6일부터 3일간 삼동면 독일마을 일원에서 열린다./사진=남해군
【남해=오성택 기자】 대한민국 원조 맥주축제인 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디양한 볼거리와 함께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전망이다.

남해군은 내달 6일부터 3일간 삼동면 독일마을 일원에서 ‘제9회 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독일마을 맥주축제는 세계3대 맥주축제인 독일 뮌헨의 ‘옥토버페스트’를 모태로 독일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정통 독일맥주와 소시지를 맛볼 수 있는 이색적인 축제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맥주축제는 마을주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져 환영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독일전통공연단과 창원 윈드오케스트라, 아르티제 왈츠 무용단의 옥토버 문화공연과 옥토버 나이트 파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또 이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파독전시관과 독일문화체험 등의 독일존과 각종 독일맥주와 소지지·퓨전요리·특산물 등을 즐길 수 있는 푸드존을 조성해 관광객의 오감을 자극한다.

특히 올해는 한국과 독일의 문화를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독일문화 체험존을 조성해 △독일 수제소시지 만들기 체험 △수제 맥주 공장 견학 △독일마을 구석구석 스탬프 투어 △패밀리 피크닉 존 △독일 전통의상 전시 및 대여 서비스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밖에도 천연기념물인 물건방조어부림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내는 물건항에서 요트대회가 동시에 열려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추억을 선사한다.

군 관계자는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독일문화체험공원 예정부지 2만㎡를 임시주차장으로 조성해 편의성·접근성을 향상시켰다”며 “관람객 셔틀버스 운행, 이동식 화장실 추가 배치, 이동식 ATM기 설치 등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독일마을은 지난 1960~70년대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한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을 위해 마련한 보금자리로 맥주축제가 열리는 10월이면 10만여 명의 관광객들이 찾는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